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육룡 보다가 정도전 보니까... ㅠㅠ

들마 조회수 : 3,052
작성일 : 2015-12-25 03:42:23

육룡이 나르샤 초반에 재미있게 보다가

급 정도전이라는 드라마가 궁금하여

몽땅 다시보기로 봤는데..

 

더 이상 육룡이 나르샤를 보기가 그러네요.

정도전 괜히 봤나싶기도 하고..

정도전도 어느정도의 픽션이 가미 되었겠지만

역사적 사실에 초점을 맞춘 드라마라서

더욱 가슴에 와 닿는 것 같더군요.

 

과거에 명량 영화보고

다시보기로 불멸의 이순신 본 후 명량이 허무해진 기분과 똑같네요..

IP : 182.226.xxx.5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실
    '15.12.25 4:00 AM (14.46.xxx.228) - 삭제된댓글

    조선은 이성계의 나라가 아니라 정도전의 나라라고 해도 할 말 없을 정도로...
    모든 기틀에 정도전의 사상과 철학이 녹아들어간.
    갠적으로 태종 이방원의 여성과 서자 등등의 차별 정책이야말로...
    조선을 말아먹는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면도 있어서..
    이방원을 별로 안좋아합니다.

  • 2. 들마
    '15.12.25 4:09 AM (182.226.xxx.58)

    역사저널 그날도 좋아하는데..
    거기서도 그렇게 말을 하더군요.
    정도전의 사상과 철학이 조선을 만들었다구요.
    조선이 건국 될 당시 세상 어디에도 그런 민본주의적인 정치제도를 구현한 나라가 없을 정도로
    선진적인 국가였다고 하더군요.
    정전제라는 것도 실상 알고보면 공산주의 이념과 거의 같아서 굉장히 놀랐어요.
    물론 기득권층에 의해 과전법으로 바뀌었지만..
    지금사는 현재에도 재벌들 돈 다 뺏어서 백성들에게 골고루 분배해야 한다면 그게 과연 가능할까..
    정말 불가능한 개혁이죠..
    불편한건 이성계의 잘못인지 정도전의 실수인지는 모르겠으나
    괜한 막내를 세자로 책봉한건 큰 잘못이라 보여요.
    이방원은 전형적인 싸이코패스인데.. 그걸 간파하지 못한 것도 안타깝고..
    드라마가 혁명이라는 두 글자를 위해 이방원을 미화시키는 면이 없지 않아 있긴 해요.

  • 3.
    '15.12.25 6:01 AM (118.217.xxx.29)

    육룡은 엄밀히 말해 혁명이 아닌 쿠테타를 합리화하는 닭정부의 우민화정책중 하나입니다

  • 4. ..,
    '15.12.25 11:28 AM (125.177.xxx.179) - 삭제된댓글

    저도 드라마 정도전을 엄청 좋아했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육룡은 몰입을 못하겠어요.
    보는 사람이 객관적일 수 없게 만드는것 같아요.

  • 5. 역사를
    '15.12.25 11:50 AM (14.52.xxx.171)

    함부로 재단하는건 그래서 위험하다고 봅니다
    세습을 할때는 장자나 능력있는 자식이 자의로 물러나지 않는 이상 피를 부를수 밖에 없다는게 정설이고...
    그래서 망한 왕조나 권력이 역사에 무수하죠

    조선이 왕조의 유통기한이라는 200년을 훌쩍 넘어서 살아남을수 있었던 이유는 신권이 강한 나라여서입니다
    물론 그 신권이 강해서 당파싸움도 일어났고 자격이 없는 허수아비 왕들이 말아먹기도 하고,미련없이 잘 끌고갔기도 했지만
    정도전은 지금 시각으로 봐도 참 대단한 사람이긴 했죠
    그리고 조선도 비교적 좋은 나라였습니다
    객관적으로 어느 나라 어느 왕조와 비교해도 그만하면 훌륭하다고 봅니다

  • 6. 언제나 궁금
    '15.12.25 1:03 PM (114.204.xxx.112)

    뛰어난 사람들이 종종 하는 실수 중 하나가
    멋진 목표를 향해 달려가느라
    현실에 놓인 위험요소를 제거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래서 거의 목표에 다달했을 때
    그 성과물을 평소의 위험인자가 가져가 버리죠.

    정도전은 이방원을 미리 제거했어야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9331 요즘 개** 이라고 말하는 거 왜 그러나요 11 말버릇 2016/05/20 2,808
559330 지난 주 군대간 아들의 포상전화...ㅠㅠ 67 아들맘 2016/05/20 16,255
559329 동남아여행 2 휴가 2016/05/20 1,097
559328 선 볼때 여자가 맘에 들면 어떻게 행동하나요? 12 2016/05/20 3,605
559327 연세대 로스쿨 자소서 이상한 질문..등록금 '대출이냐' '부모 .. 3 샬랄라 2016/05/20 2,064
559326 죽을 때 많은 이들이 찾아오는 인생을 살고 싶어요 8 보랏빛 2016/05/20 2,993
559325 남편에게 경제적으로 너무 의존하는데 이제 독립하고 싶어요~ 3 .... 2016/05/20 2,291
559324 매주 헌금을 모으는데 2천원만 내는 인간 심리가 뭘까요 22 인색? 2016/05/20 6,996
559323 무기력함, 단조로움 어떻게 극복하셨어요? 11 워킹맘 2016/05/20 3,635
559322 남대문에 선글 도수넣는거 얼마하나요 ? 모모 2016/05/20 714
559321 만기전에 집을 빼야하는데 집주인은 무조건 1 0000 2016/05/20 1,412
559320 아스파라거스 한팩이 얼었는데 1 ㅇㅇ 2016/05/20 773
559319 외로운 인생 같네요 6 ㅡㅡ 2016/05/20 3,150
559318 영화 '곡성'의 장면들은 어떻게 만들어졌나! 3 흥미로움.... 2016/05/20 1,601
559317 식사를 못하시는 아버지 입맛도는 음식이 있을까요? 18 ... 2016/05/20 5,650
559316 음식해놓고 시댁식구들 초대하시나요? 13 .... 2016/05/20 3,491
559315 섹스앤더시티2 영화 정말 쓰레기같네요 8 이해불가 2016/05/20 5,235
559314 마흔살에 대학원 졸업하네요 3 ㅇㅇ 2016/05/20 2,176
559313 아버지의 마지막 외출... 1 2016/05/20 1,526
559312 고딩엄마 선배님께 여쭙니다 2 고1엄마 2016/05/20 1,562
559311 역마살의 반대살 8 2016/05/20 5,202
559310 거의 10분간격으로 기분이 오락가락 하네요 2 사춘기 2016/05/20 789
559309 천안함, 세월호 사건 배후가 미국이라는 생각 11 천안함세월호.. 2016/05/20 2,679
559308 저처럼 곡성 별루였던분 계세요? 22 영화 2016/05/20 3,348
559307 집매매가가 1억4천~5천이면, 전세가격은 어느정도가 안전할까요?.. 6 .. 2016/05/20 1,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