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심리상담 9회차에..깨달았네요

~~ 조회수 : 5,406
작성일 : 2015-12-24 14:19:29
고2 아이와의 갈등때문에 시작했는데..
제가 부모한테 사랑받지 못하고 자란걸 깨달았어요
얼마나 울었는지..
제 이름부르면서 그당시 듣고 싶었던말을 하라는데..
눈물이나서 말을 못하겠더군요
스스로 이름부르면서 사과나 위로 해보셨나요?ㅜㅜ
가슴에만 담아두지말고..울고 얘기하고 흘려보내야 한답니다
부모한테 딱히 원망도 없었는데...
정말 가정 환경이 중요한걸 깨달았네요
IP : 211.36.xxx.9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
    '15.12.24 2:28 PM (122.32.xxx.131)

    입으로 통해야 잠재의식에서 받아들이고
    몸에서 감정이 빠져나간다고 저의 마음공부 스승님도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눈물이 나오면 억압하거나 참지 말고 계속 우세요
    울다 울다보면 그 당시의 맺히고 뭉쳤던 감정이 몸에서 빠져나가고
    그 자리에 사랑이 들어온답니다.

    ㅇㅇ야 많이 외롭고 힘들었지
    그동안 고생많았다 사랑하고 고맙다라고
    내면의 아이에게 말해주세요

    잠재의식속의 내 자아는 내가 머리로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많은 상처를 입고 살아왔답니다.
    방임되고 방치되어서 외롭고 서러웠던 어린시절의 나를 많이 위로해주세요
    님 부모님도 방임되고 방치되서 자란 외로운 영혼들이예요
    그래서 사랑을 제대로 주는 방법을 몰랐지요

    님이 어린시절의 님 자신과 부모님들까지 포용하고 받아들여주세요
    그러면 자식은 저절로 그 따뜻한 사랑속으로 들어온답니다.

  • 2. ;;;;;;;;;;;
    '15.12.24 2:41 PM (183.101.xxx.243)

    가끔 해주세요. 힘되요. 저도 그런 편인데 항상 죄지은거 같고 구석으로 내몰리는 느낌인데 내가 나를 지탱해 줘야요. 힘내세요

  • 3. 님....
    '15.12.24 2:52 PM (123.142.xxx.123)

    위로해 드리고 싶네요.
    심리치료 잘 받으시고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

  • 4. ~~
    '15.12.24 3:30 PM (116.37.xxx.99)

    아빠의폭력과 엄마의 가출속에서 전 누구에게도 위로받거나 사과받지 못했어요..
    제동생은 은둔형외톨이가 되어버렸는데
    동생도 너무 안쓰럽더라구요
    댓글들 감사드립니다

  • 5. 찰리호두맘
    '15.12.24 3:41 PM (122.43.xxx.35)

    제가 심리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상담공부를 했어요 공부하면서 치료가 되지않을까 싶어서
    그때 교수님과 했던 빈의자 요법이 전 정말 좋았어요 저도 부모, 특히 이버지에게서 받은 상처로 엉망이었는데 처음엔 의자에 아버지가 있다 생긴ㄱ하고 울고불고 하고 싶은말 다했죠 욕도하고
    다음엔 제가 그 자리에 앉아서 아버지의 입장에서 제게 얘기했어요 그러면서 이해가 되더군요
    용서까진 아니더라도 좀 객관적이되었다고 할까? 하여튼 좋았습니다 ^^ 상담받고 계신다니 치유되시길 기도합니다^^

  • 6. 첫댓글 말씀 좋네요..
    '15.12.24 3:50 PM (110.70.xxx.150)

    글 보다 울컥 눈물이 납니다.
    저도 그런 어린시절을 보냈었고 저의 아이에게 그대로
    물려 주고 있었죠.
    아이탓만 했었는데 제 안의 결핍이 있었음을 너무 늦게 알았어요.
    제가 낳은 아이를 통해 어른이 되고 가르침을 받는다 생각합니다.
    첫 댓글

  • 7. 원글님
    '15.12.24 4:53 PM (126.11.xxx.132)

    그동안 고생많았습니다..사랑합니다..토닥토닥

  • 8. 저는요
    '15.12.24 7:03 PM (211.216.xxx.146) - 삭제된댓글

    오래 전에 삼십대쯤에 티비채널을 돌리는데 브루스 윌리스가 어린 날의 자신을 만나서
    그 어린애한테 뭐 걱정하지 말고 살라고 위로와 충고의 말을 해주는 영화장면을 보게 되었어요.
    첨에 저게 뭐하는 장면인가 하고 보다가 어린 날의 자신에게 그런 말을 하는 거라는 걸 알아챈 순간
    눈물이 쏟아지더군요. 심하게 감정이입이 되어서요.

  • 9. ...
    '15.12.24 8:33 PM (121.147.xxx.96)

    저도 첫댓글님 글에 울컥하네요????
    좋은 글이네요.

  • 10. 좋은 글들
    '16.4.1 4:25 PM (219.254.xxx.34)

    좋은 댓글들 감사해요.

  • 11. ㅇㅇ
    '19.3.27 12:10 PM (219.250.xxx.191)

    심리상담. 따뜻한 글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6345 죄송해요~~ 3 희망으로 2016/02/11 569
526344 씽크대에서 1분도 안떨어지는 어머니 30 명절 2016/02/11 7,413
526343 일반고에서 정시로 좋은 대학가기 힘든가요? 13 답답 2016/02/11 6,245
526342 이런 식단이면 살이 빠질까요? 8 .. 2016/02/11 1,476
526341 졸업식꽃 전날 사놓아도 괜찮을까요? 8 사슴벌레 2016/02/11 4,318
526340 부모님 ... 지혜를 구합니다. 8 지혜 2016/02/11 1,418
526339 아이들 입출금 통장 만들때 개설 사유 증빙 뭐로 하셨나요? 5 통장 2016/02/11 2,349
526338 이걸 뭐라해야 하나요? 4 중년 2016/02/11 787
526337 매운음식 끊으신분 있나요?? 6 고민 2016/02/11 1,614
526336 Ch캐롤리나헤레라 원피스 가격대 어떤가요? 파워업 2016/02/11 2,533
526335 찬성 67.8% 나온 MBC 사드 여론조사 질문 내용. 6 미친조사 2016/02/11 1,255
526334 주식 처음 해보는데 머가 필요할까요? 14 왕초보 2016/02/11 2,511
526333 예비고1 수학 과외교사가 정석을 할 필요가 없다는데요 10 과외 어렵네.. 2016/02/11 2,620
526332 짧을수록 섭섭하다ㅏ (하 시리즈) 1 .. 2016/02/11 511
526331 초등고학년이 잘 보는 한국책들 뭐가 있을까요 2 .. 2016/02/11 502
526330 전지현 대단한거같아요 41 m,kh 2016/02/11 24,611
526329 내일 또 시댁 갑니다. 15 며느리 2016/02/11 4,907
526328 스콘 3 빵순이 2016/02/11 992
526327 40대 후반 친구들끼리 해외여행 4 여행 2016/02/11 3,051
526326 50만원 상당의 호텔숙박권을 잃어버렸어요... 5 바보멍충이 2016/02/11 2,172
526325 갱년기 증상 좀 알려주세요.. 3 갱년기 2016/02/11 1,663
526324 자녀 수능 치러보신분께 여쭤요~~ 8 대학입학 2016/02/11 1,624
526323 남편이 장남인데 아들없는 분들은 앞으로 제사 어떻게 하실건가요 20 제사제사 2016/02/11 6,531
526322 수의사 쌤한테 살짝 섭섭하네요.. 3 캐리 2016/02/11 1,798
526321 이제야 국제사회가 제대로 대북제재에 나설수 있다는 뜻 4 개성공단중단.. 2016/02/11 4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