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제쯤 내가 늙었구나 어찌할수없구나라고 받아들여지시던가요?

ㅇㅇ 조회수 : 2,514
작성일 : 2015-12-24 12:56:30
저는 46세인데요..
늘 5살은 어려보여요.25살때 20로 보였고
30때 25로보였고
제가 30에 결혼해서 
첫애 낳아서 고기집에 아기 데리고 갔는데
옆에 있던 손님들이 내기하더라구요.
저 엄마는 이모다 아니다 애기엄마다 이런정도로 
평균 다섯살은 어려보여요.
작년까지는 남들도 30대로 보아주던데
올해부터는 
40대로 보네요.
제 마음은 아직도 청춘인데
그래서 그런가
늙는다는거 나이를 들었다는거를 받아들이는데
좀 힘드네요.
제 지인이 아무리 노력해도 아줌마더라..이젠 받아들이고 사니 맘 편하더라
이젠 곱게 추하지 않게 깔끔하게 늙는걸 바라고 있다라고
동갑인데 해탈한 사람처럼 말해요
그런데 전 그게 안되네요.
아직도 젋어보이고 싶고
시술이나 심지어 성형의 힘을 빌려서라도 젊어보이고 싶어요
가끔 이런제 자신에게 자괴감을 느끼면서도 
포기가 안되요
님들은 어떠세요?
IP : 180.182.xxx.16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영화
    '15.12.24 12:59 P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

    아델라인 보세요.
    Tuck everlasting이란 책도요.
    자연스럽게 늙어간다는 건 축복이에요.

  • 2. ...
    '15.12.24 1:01 PM (175.246.xxx.54)

    나이먹는 것과 늙는 것은 한참 달라요.
    운동과 식이요법을 꾸준히 해주세요.

  • 3. 제 또래나 조금 아래
    '15.12.24 1:08 PM (59.6.xxx.151)

    연예인 볼 때요
    국내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연예인들 볼때
    아 저 사람들 시술하고 성형해도 어쩔 수가 없구나
    그럴때 받아들여져요

    서글프다는게 못받아들여지기 때문에 생기는게 아닌거 같습니다
    외모가 그야말로 생명이고, 그래서 거기 돈과 시간과 운갖 공을 쏟아도
    심지어 드라큐라나 소리 들었던 때의 저보다 비교 안되게 예쁜 여자들이 그렇게 늙어가는데
    제가 뭘 어쩌겠어요
    체념하며 서글프죠

  • 4. ........
    '15.12.24 1:16 PM (218.236.xxx.167) - 삭제된댓글

    50 넘어가면 모든 신체에서 노화현상이 발견 됩니다
    처음에는 당황스러웠고 절망하다가 받아들이기 까지 시간이 걸렸어요
    그리고 여기저기 아프니 자연히 운동이란걸 하게 되더군요
    그렇게 2년정도 운동을 하니 신체변화 또한 노화현상 만큼이나 드라미틱하게 나타나
    요즘 계속 운동시간이 늘어나니
    남편은 운동중독이라고 걱정하는데
    운동을 할때마다 노화 됐던게 다시 제자리 찾아가는거 같아 자꾸 운동에 집착해 집니다

  • 5. 기억할 것
    '15.12.24 1:19 P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

    나이들어 간다는 것, 늙어간다는 것을
    무언가를 상실하는 과정으로 보는가 혹은 쌓아가는 과정으로 보는가..
    어떤 관점으로 보는가에 따라 삶은 달라진다는 거죠.
    외모라는 것 윗분말씀대로 어느 누구도 어쩌지 못하는 거죠.
    받아들이지 않으면 괴로운 건 자신이고, 그 괴로움이 또 외양에 고스란히 드러나 보이겠죠.

  • 6.
    '15.12.24 1:21 PM (218.155.xxx.45)

    늘,
    쉰 다가오면
    온몸 구석구석에서
    내가 잊고 있어도 똑똑똑 알려줘요.

  • 7. 40대
    '15.12.24 1:26 PM (99.226.xxx.32) - 삭제된댓글

    늙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나이들어가는것 받아둘이구요...
    이제 밖에서 길가다 나를 보던 사람들이 점점 적어지다가 이젠 처다보는게 드문 현상이 되어가는일에
    서운하기도 하고 편안하기도 하고 그러내요.
    딴건 몰라도 젊음과 외오에 집착하면 할수록 더 빨리 빠져나간다는건 확실히 알아요.
    나보다 더 예쁘고 더 부와 권력을 가진 사람들도 잡지못한 세월을 내가 무슨수로 잡으까요?
    한 인간으로서 더 성장하려고 애쓸 뿐입니다

  • 8.
    '15.12.24 1:35 PM (39.7.xxx.166)

    나보다 더 예쁘고 더 부와 권력을 가진 사람들도 잡지못한 세월을 내가 무슨수로 잡으까요?2

    20대에야 얼굴에 대공사를 해도 부자연스럽지만 이뻐지기는 하던데
    30대 중반 후반 갈수록 시술하고 뭣하고 발버둥칠수록 얼굴이 무너지더라고요
    얼굴에 집착하지마세요 그게 젊은여자들에 대한 이유없는 원망으로 이어지더군요

  • 9. ...
    '15.12.24 1:49 PM (183.98.xxx.95)

    저는 얼굴이 문제는 아니었구요
    그런데 자꾸 나이보다 젊어보인다는 말을 많이 듣네요
    이게 늙었다는 말인거 같구요
    노안이 와서 책읽기 휴대폰 보기 ...이런게 어려워져서 참 슬펐어요
    공부도 때가 있어요
    늙어서 놀기도 힘들지만 여러가지 좋아하던거 못하니 슬퍼지더라구요

  • 10.
    '15.12.24 4:20 PM (175.207.xxx.17)

    전 외모 어려보이는것보다도 내 몸 어디 아플까 그게 더 신경쓰이네요

  • 11. 저도
    '15.12.24 4:51 PM (175.192.xxx.143)

    얼굴보다 여기저기 슬금슬금 아픈것이
    그냥 건강하기만했으면 바랄게없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2416 디키즈라는 옷 브랜드 애들 사주신분~ 6 중고생옷 2015/12/24 2,596
512415 신병 수료식해보신 어머님들~ 8 엄마 2015/12/24 1,704
512414 고현정 미모 8 방송보니 2015/12/24 4,624
512413 치킨 브랜드 알려주세요 고삼이 2015/12/24 434
512412 외벌이 남편들 직업이 어떻게 되는지.. 18 직업 2015/12/24 8,393
512411 요즘도 고물상? 이런 게 있을까요? 2 버리기 2015/12/24 991
512410 애인있어요..해강이네(김청) 밥그릇 예뻐요~ 6 애인 2015/12/24 3,107
512409 손님 초대 음식 메뉴 좀 봐주세요~ 5 깍뚜기 2015/12/24 1,728
512408 갑자기 생쌀이 맛있어졌어요. 11 생쌀 2015/12/24 2,264
512407 정시 원서 다들 눈치보느라 첫째날에 수 적은거죠? 2 ㅇㅁㄴㅇㅇㄴ.. 2015/12/24 1,577
512406 레스토랑에 나오는 식전빵 9 Tj 2015/12/24 3,345
512405 "우리"라고 묶으며 처지 비관하는 여자들 정말.. 3 Dd 2015/12/24 1,508
512404 알바들은 크리스마스도 없나? 10 ㅇㅇ 2015/12/24 1,358
512403 잠수 탄 중고거래자에게 나무라는 문자라도 보낼까요? 8 어쩌나 2015/12/24 1,346
512402 의성 발효 흑마늘 드셔보신분.. ㅇㅇ 2015/12/24 1,142
512401 [내부자들] 확장판, 진짜 하고 싶은 말은 이것이었다 5 샬랄라 2015/12/24 1,847
512400 부모자식사이 돈문제 10 가족 2015/12/24 4,439
512399 크리스마스 이브 미사 특별한가요? 5 이브 2015/12/24 1,606
512398 이런 원피스 사고 싶어 미티겠는데 도저히 못찾겠어요. 11 도와주세요 2015/12/24 4,294
512397 초등 남아 암내나면 성조숙증인가요? 도와주세요 2015/12/24 2,048
512396 혹시 치과 기구 개인이 살수 있나요... 3 치과ㅜㅡ 2015/12/24 1,608
512395 급질) )미국출입국시 3 2015/12/24 925
512394 제 멍청한 실수로 여친이헤어지자고 했어요 27 ........ 2015/12/24 9,841
512393 절운동. 제겐 신세계네요 27 절절절 2015/12/24 10,495
512392 남편폭력으로 경찰신고하려면 16 ㅇㅇㅇ 2015/12/24 3,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