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퇴사한 회사의 재입사 권유 어찌할까요?

조회수 : 5,199
작성일 : 2015-12-24 11:50:38
올초 4월에 퇴사했어요
퇴사 이유는 개인사는 아니고 회사 쪽( 일. 사람) 이었으나
추가로 사람도 채용하고 좀 달라졌어요
쉬는게 길어져서 그런지 몰라도
한때 퇴사 이유였던 것이 제 마음먹기에 따른 것인데
내가 그러지 못한 부분도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지금 쉰지 총 9개월 되어 가는데요
한 5개월 동안은 그냥 부담 없이 쉬었어요
중간중간 워크넷 보면서 집근처 일자리를 찾았지만
일자리는 잘 안나왔고요
이땐 그냥 살피는 정도였고

그러는사이 전직장에서 같이 일했던 과장이
다시 일하자고 연락을 해왔었어요
(소규모 사업장이고 과장이 오래 일해서 거의
회사 가족같은 위치)
10월쯤인데 이때도 일자리는 찾고 있었으나
집근처는 일자리가 나오지 않아 그냥지켜보던 수준.

다시 일하자는 제의에 좀 고민을 했으나
그렇게 맘이 확 기울지 않았어요

그리고서 지금까지 내내 일자리 찾긴하는데
일자리도 없고 어쩌다 이력서 내도 연락없다가
요근래 집근처 일자리가 나왔길래 면접도
좋게 봤는데 현실은 20대에게 넘겨진거 같아요

제가 곧 서른 아홉이거든요
환경도 안좋고 근무조건도 안좋고 급여도
정말 안좋은데 집근처라 그거 하나보고
면접보고 회사쪽도 당장 같이 일할 것 처럼
반응 나왔는데 연락없는건
그런 조건에도 수십장 올려진 이력서들 속
젊은 친구를 선택한 것이겠죠

여튼 이런 상황인데
오늘은 전직장 사장님이 직접 전화 주셨어요
사람을 더 채용해야 하는데 일자리 찾고 있음
다시 일하는거 어떻냐고요 생각해보고
연락달라고. .

전체적 상황이 이러한 시점에 어떤 선택이 나을까요
이쪽회사는 거리가 멀어서 자차로는 20분 정도 걸리고
대중교통은 한시간 좀 넘게 걸리는데
그전에 다닐땐 차를 가지고 다녔으나
다시 다니게된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해요
이 버스는 서울로 나가는 광역버스라 출근 시간대엔
엄청 밀려요 버스내 사람 자체가요

급여는 200 이었는데 이 금액을 그대로 줄지
어떨지는 모르겠어요

만약 다닌다면 대중교통비가 10만원 넘으려나요?
대충 교통비 10만원 빼고
세금 20정도 뺀다고 보면
대충 급여가170정도 될 것 같은데
이런 상황이면 제의 들어올때 잡아야 할까요?

출근시간을 9시에서 9시반까지 조정 가능한지
급여조건 앞전과 동일한지
이 두가지 맞춰달라고 해서 받아 들여지면
다니는게 좋고 아님 그냥 포기하는게 나을까요

참 어렵네요 ㅜㅜ
IP : 175.223.xxx.14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즘
    '15.12.24 11:57 AM (39.124.xxx.115)

    취업이 어려우니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세요

  • 2.
    '15.12.24 12:05 PM (121.131.xxx.108)

    조건을 들어보고 결정하시면 되겠네요.
    이왕 다시 들어 가는 거, 걱정되는 부분을 조심스레 언급하고 맞으면 들어 가고 아니다 싶으면 제안을 거절하면 되죠.
    그런데, 원글님, 피곤한 성격이신듯해요.
    조금 더 활발발한 모습 보여주면 좋겠네요.

  • 3. ...
    '15.12.24 12:09 PM (222.106.xxx.28)

    퇴사후 재입사권유는 참 좋은데(성향 다 알고 역량 다 아니 좋죠)
    급여(170만)도 작고 출퇴근시간도 좀 걸리네요.
    급여랑 출퇴근시간 조정되면 같이 일해보겠다고 딜 해보세요

  • 4. 원글
    '15.12.24 12:23 PM (124.80.xxx.212)

    음님 저의 어떤 부분이 피곤하시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제가 좀 조심스럽긴해요

    출퇴근시간 조정은 가능할지 몰라도
    급여는 세전200 이 최선일 거에요
    일단 과장에게 두가지부분 얘기해봐야 겠네요

    댓글 감사해요

  • 5. ㅇㅇ
    '15.12.24 12:33 PM (112.155.xxx.165) - 삭제된댓글

    퇴사를 할 정도의 스트레스가 있던 회사라면 안가는 답 인것같아요
    달라진다고해서 근본적인 문제가 달라지지는 않겠죠 회사인데..
    그리고 출근시간 조정 문제 다른 직원들이 9시 출근인데
    원글님만 9시 반 출근시간을 조정한다는건가요?
    그게 과연 형편성이 맞는건지 모르겠네요

  • 6. 원글
    '15.12.24 12:41 PM (124.80.xxx.212)

    출근시간을 9시 반으로 하고 퇴근은 그만큼
    더 늦어지는 거죠

    근데 내가 지금 다른 일자리가 안구해져서
    마음이 약해져 그런것도 있나 싶긴해요
    좀 가깝다면 고민이 덜 될텐데.

    구직하다보니 정말 조건 70%라도 맞추기
    힘들더군요

  • 7. 저라면
    '15.12.24 12:44 PM (61.73.xxx.68)

    다시 다녀요 . 일단 40이고 39랑 40은 또 달라요 어디 새로운데 이력서 낼때 ㅠㅠ뭐 엄청난 스트레스 받아서 관둔게 아니였다면 다시 다녀보세요 .새로운곳도 좋은데갈수있겠지만 새로운곳에서 다른사람들과 융화되는것도 전 힘들더라구요 업무보다요.

  • 8. 저라면2
    '15.12.24 12:46 PM (61.73.xxx.68)

    무슨 업무이신지 모르겠지만 82쿡은다 연봉억대에 부자들만 세후 사백 오백은 기본인 사람들이많지만 현실적으로 150 이상 200이하 받는 분들도 많아요

  • 9. ...
    '15.12.25 10:01 AM (1.237.xxx.90)

    저라면 가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2296 건대추를 차로 마시려고 끓였는데 써요 3 ww 2015/12/25 1,666
512295 어쩐지 김슥 몸매가 친근하더라니ᆞ 1 ㅡㅡ 2015/12/25 3,944
512294 웨이트 운동 올렸던 사람인데요 74 싱글이 2015/12/25 4,255
512293 커피믹스 의심하고 있어요. 8 체성 2015/12/25 6,478
512292 문재인 에 호남이 갖는 반감의 깊은 뿌리 10 페북 2015/12/25 1,238
512291 박원순 시장, "잠실에 제대로 된 돔야구장 짓겠다" 9 핑크 2015/12/25 1,722
512290 정시 원서 마감날에 접수하면 관련서류 보내는 분들은 1 dsada 2015/12/25 990
512289 파파이스 #79 - 빠꾸시대 그리고 김감독 총정리 1 김어준 2015/12/25 734
512288 이런 패딩 어느 브랜드인지... 4 패딩.. 2015/12/25 2,369
512287 가방 고수님들 가방 좀 찾아주세요(사진 있어요) 해피성탄 2015/12/25 1,065
512286 조성아22 탱글 아이스 품질 괜찮나요? ㅇㅇ 2015/12/25 589
512285 피부과 견적 봐주세요 1 피부 2015/12/25 1,101
512284 헤르만헤세 연가 시..해석 좀 해주세용용~~부탁드려요~~~ 3 ..... 2015/12/25 2,070
512283 (기사)호남 '반문재인' 정서는 어떻게 커졌나 5 에효 2015/12/25 796
512282 섬유유연제 향 좋은걸로 추천 부탁드려요 5 무념무상 2015/12/25 2,369
512281 동남아 호텔에서 수영복 문의 2 수영복 2015/12/25 1,337
512280 이맘때쯤 토정비결 무료사이트^^ 18 ㅣㅣ 2015/12/25 11,924
512279 분당 알라딘 혹시 오늘 영업하나요? 알라딘 2015/12/25 543
512278 결혼날짜를 잡고 나니 이제 현실이 보이네요.. 어쩌죠...? 76 .. 2015/12/25 23,388
512277 봉골레스파게티... 마른 바지락살로도 괜챦을까요? 3 2015/12/25 1,142
512276 지인들에게 크리스마스 메세지보내세요? 안보내세요? 8 크리스마스 2015/12/25 1,600
512275 내일 애버랜드 가는데요 준비물요 4 좀 알려주세.. 2015/12/25 773
512274 프랑스에서 화장품사기..질문이요/ 2 여행준비중*.. 2015/12/25 1,272
512273 아이가 유통기한 세달지난 요구르트를 먹었네요 9 걱정 2015/12/25 3,260
512272 남편과 아이 그 사이의 나 20 대학과 경제.. 2015/12/25 6,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