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폐경기 주부님들 집안일(살림)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폐경기에 관절통 많이들 호소하시던데
집안일은 어떤 식으로 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요즘 아예 부엌에는 들어가고 싶지도 않네요ㅜ
1. ...
'15.12.24 9:32 AM (211.178.xxx.223)애들이 다 크고 저녁 먹고 들어오고
할 일이 별로 없던데요?
아직은 관절이나 특별히 나쁜 곳도 없구요
그래서 폐경기라해도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외려 집안일이 줄어 편해진거 같아요2. 폐경기여서라기보다...
'15.12.24 9:33 AM (122.61.xxx.201) - 삭제된댓글제 경우는 나를 실망시킨 가족들에 대한 소심한 차원의 복수로 부엌일을 거의 안해요.
밥을 거의 안한지 7개월은 됐네요.
밥을 할려면 화가 치밀어 올라서 도저히 못하겠더라구요.
처음 몇 개월은 아예 싹 안했구요, 지금은 조금씩 하고 있어요.
가뭄에 콩나듯.
아무도 밥 왜 안하냐는 사람 없고, 알아서들 사먹든지 만들어 먹던지 하니까 정말 편하고 좋네요.
내가 왜 밥을 안하는지조차 모르는 듯 싶게요. 그만큼 자연스럽게 만들기도 했지만요.
저녁 밥 안하는게 이렇게 좋은건 줄 몰랐어요.
그러고보니 참 내가 밥하는데 내 인생 다 썼구나 싶은 생각까지 들 정도더라구요. ㅋ
무릎 관절도 안 좋긴 합니다. 몸도 찌뿌둥할때 많고... 그러나 제 경우는 무엇보다 심리적 원인이에요.3. ..
'15.12.24 9:41 AM (211.215.xxx.195)하루에 한꺼번에 하기가 힘들어서 매일 한가지씩 나눠서 해요
4. ..
'15.12.24 9:45 AM (114.206.xxx.173)약 먹으면 갱년기 증상 없는데 내 몸 아파가며 약 안 먹고 고생을 고집할 필요 없다고 봐요.
유방암 발병률도 1000명당 0.8명이고 주기적인 검사로 조기발견이 가능하다잖아요.
저는 약 먹으니 증상 없어요.5. 44
'15.12.24 9:47 AM (211.36.xxx.65)40대인데도..너무하기싫어요..17년햇더니...
애들도빵주면시러하고 온리 밥 ㅠㅠㅠ그놈의밥!6. 저두
'15.12.24 1:59 PM (183.100.xxx.232)집안일 너무 싫어요
밥하기도 싫고
나이 마흔 아홉
벌써 이리 하기 싫으니 백세 시대라는데
우짠데요7. ㅡㅡ
'15.12.27 1:00 PM (39.119.xxx.187)늙으면 노인 집단합숙소같은 시설이 생기면 좋겠어요.
아침이면 세탁물 걷어가고, 세끼 기본 식사 주는 구내식당
저녁에는 함께 티브이보는 대형거실?
딱 그수준으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