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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카 백일잔치... 제가 욕먹을 일인가요?

눈물겨운바다 조회수 : 12,560
작성일 : 2015-12-23 22:53:57

하필이면 백일날이 크리스마스에요ㅡㅡ..


저한텐 아주 저주받은 타이밍이지만 ,, 그때 태어난 조카 잘못도 아니구 ㅜㅜ


저에겐 눈에 넣어도 안아플 귀여운 녀석이니까요.


그런데 저에겐 배타는 3항사 남자친구가 있거든요.


결혼이야기도 나오고, 정말 많이 좋아하는데 지금 8개월째 기다리다


이브날 늦저녁에 드디어 하선을 해요 ...(하필이면;;) 정말 눈물겹습니다.


이날은 너무 늦어서 못보고,


그러면 크리스마스를 같이 오래 보내고 싶은데


조카백일때문에 그러지도 못하구요 .


백일잔치를 12시부터 거의 4-5시간이나 할 예정이라고 해요 ;;;


시댁식구들과 밥먹고 나머진 티타임인가봐요,,,, 밥만 먹고 나가고 싶은데


저희 엄마 보수적이고 고집세요.


가족행사>>>>>>>>>>>>>>>>개인사 에요 ...


아주 경우없고 지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사람 취급 할게 뻔한데


사실 젊은 커플들이 크리스마스때 조카 백일잔치때문에 저녁때만 잠깐 본다는게 말이나 되나요?(지역도 군포-안성 멉니다)


그것도 8개월만에 하선하는 남자친구를,, 하선하자마자 보지 못한다는게 저에겐 너무 가혹하게 느껴요.


저는 평일 주말 다 투잡으로 일을해서 정말 빨간날밖에 못쉬고


빨간날만 바라보는 사람인데 정말 너무 서럽습니다.


이런것도 이해해주지 못하고 괜한 앙심을 품는다면 그게 가족일까요?


제가 이기적인걸까요?ㅠㅠ

IP : 122.36.xxx.149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23 10:56 PM (39.121.xxx.103)

    돌도 아니고 백일이라니...
    참 "가족애"가 지극한 가족인가보네요..
    저라면 안가거나..밥만 먹고 빨리 나오겠어요.
    요즘 가족끼리라도 그리 크게 백일잔치하는집 못봤어요.

  • 2. 돌잔치도 아니고
    '15.12.23 10:57 PM (39.7.xxx.221)

    백일은 송금만 해줘도 되지않을지

  • 3. ....
    '15.12.23 10:57 PM (61.80.xxx.7)

    안간다는 것도 아니고 밥먹고 나오겠다는데 뭐가 문제인건가요?
    근데 엄마가 그리 나오시면 남자친구가 와서 그날 하루 있다 가는 것도 아닐테고 행사끝나고 저녁에 만나는게 좋을 것 같네요. 바로 주말이잖아요.

  • 4. ....
    '15.12.23 10:57 PM (121.150.xxx.227)

    백일반지나 전해주면되지 뭘 조카백일 길게해봐야 올케도 안좋아할텐데 그리고 크리스마스이브를 누가 시댁식구들과 보내고 싶을까봐 원글님이 엄마 말려야할듯~

  • 5. 돌도
    '15.12.23 10:57 PM (124.80.xxx.179)

    아니고 백일
    그것도 원글님의 상황이라면
    빠져도 될 듯 한데요?

  • 6. 어머님이 과하세요
    '15.12.23 10:58 PM (126.11.xxx.132) - 삭제된댓글

    백일면 밥 먹고 남자친구 만나러 가면 되죠...
    끝날때 까지 같이 안 있어도 될거 같아요..

  • 7. ..
    '15.12.23 10:58 PM (119.192.xxx.29)

    백일잔치하고 남친 보러 가세요.
    안가면 식구들한테 두고두고 욕먹습니다.

    백일잔치 간다고 늦는다고 욕할 남친이라면 만날 가치 없고요.
    그정도는 양해해줘야죠.
    잠깐 보면 더 애틋하죠.

    밥먹고 눈치껏 일찍 나오세요.

  • 8. ㅇㅇㅇ
    '15.12.23 10:58 PM (211.237.xxx.105)

    뭔 백일잔치를 해요;;;

  • 9.
    '15.12.23 10:58 PM (223.62.xxx.57)

    저흰 서로 백일 안챙기는데
    여태 돌이라고 생각하고 읽다가 댓글보고 화들짝이네요.

  • 10. 으흠
    '15.12.23 11:00 PM (112.154.xxx.217)

    급한 일로 출근을 하시는 겁니다. 아주 급한일로!!
    갑자기 화들짝.
    이거 안 나가면 짤린다고 엄살도 좀 피우시고...
    아니면 하객적은 친구가 이날 결혼식을 하거나 아니면 갑자기 누가 돌아가시거나...
    세상일은 누구도 모르는거죠.

  • 11. ㅎㅎ
    '15.12.23 11:02 PM (211.36.xxx.18) - 삭제된댓글

    남친을 데리고 가세요.

  • 12. ...
    '15.12.23 11:02 PM (222.107.xxx.102)

    돌잔치도 아니고 백일....--;;
    점심만 얼른 먹고 떠나시구요. 길게 있을필요도 없어요 대충먹고 일어나세요
    눈치안보셔도 됩니다. 백일반지 반돈정도만 전해주세요

    시댁식구랑 크리스마스 그렇게 길게 보내고싶은 며느리 없어요..

  • 13. ...
    '15.12.23 11:07 PM (122.36.xxx.149)

    언니가 시댁하구 같이 살거든요.
    거의 한식구라고 보면 돼요.
    광교에 좀 잘사는 집이에요.
    형편이 좋은데 이런 행사를 단촐하게 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 14. 그럼
    '15.12.23 11:20 PM (39.121.xxx.52) - 삭제된댓글

    하객도 많을텐데 밥만먹고 나오면되죠.
    백일이면 저런 긴 행사 오히려 애가 못 견뎌요.
    엄마는 패스하시고 언니한테만 중요한일로
    먼저가야겠다고 양해 구하세요.

  • 15. ...
    '15.12.23 11:21 PM (182.222.xxx.35) - 삭제된댓글

    잘사는거하고 무슨 상관이 있어요?
    밥만 먹고 일, 학교 핑계만들어 나오세요.

  • 16. 저같으면,
    '15.12.23 11:22 PM (60.36.xxx.16)

    남자친구 만나러갑니다..
    무슨 백일?? 아휴.....

  • 17. 당근 남친이요
    '15.12.23 11:26 PM (125.130.xxx.179) - 삭제된댓글

    애기는 언제든 볼 수 있잖아요. 당근 남친과 데이트할 것 같아요

  • 18. ...
    '15.12.23 11:29 PM (39.7.xxx.139) - 삭제된댓글

    내일 밤부터 남자친구 만나서 같이 있다가..
    크리스마스당일날 언니네로 이동후..
    님만 언니네 가서 식사하고..
    (남친한테 커피숍같은데서 잠시 기다리라고 하고..)
    식사후 할일이 있어서 먼저 일어난다고 하세요.
    남자친구가 그 한두시간만 기다려주면 될것 같은데요.

  • 19. //
    '15.12.23 11:32 PM (218.157.xxx.235) - 삭제된댓글

    백일은 사진이나 찍고 넘어갔는데;;;; 뭔 가족끼리 백일잔치를.....
    올케도 사실 가족끼리(엄마, 아빠 아기) 하고만 기념하고 싶은 마음일거다에 제가 만 원 걸고 싶네요.

  • 20.
    '15.12.23 11:33 PM (119.196.xxx.163)

    백일이 뭐라고... 옛날도아니고.

  • 21. //
    '15.12.23 11:34 PM (218.157.xxx.235) - 삭제된댓글

    눼눼눼 니예니예 당연히 참석해얍죠 하고 그냥 그날 아침에 아이고 매우 갑작스런 일이 있다 하고 나오세요.
    설마 님이 사진찍거나 사회보진 않을거 아닌가요...
    봉투나 선물이나 하나 하고 나오시면 됩니다.

  • 22. @@
    '15.12.23 11:36 PM (119.64.xxx.55)

    엄한 조카 미워하게 될일 만들지 마시고 그렇게 고민할 일이라면 전날 사돈댁에가서 시어른들께 낼 친구 결혼식이라 못간다 인사하고 언니랑 조카 보고 오세요.
    이랬는데도 엄마가 뭐라하시면 욕먹고 마세요.
    그게 뭐가 두렵나요..남자친구도 조카 백일이라 못만나하면 기함할듯..

  • 23. ..
    '15.12.23 11:48 PM (219.240.xxx.168)

    가족들이 남친 만나는거 싫어하나요?
    자주 만나는 가족 끼리 백일을 꼭 함께 해야 하나요. 이해가 안됨
    8개월 만에 만나는 연인들을 그리 떼어 놓다니
    가족들이 그정도 이해 못해 준다니 그 남친을 싫어 하는건 아닌지요.

  • 24. ...
    '15.12.23 11:51 PM (124.5.xxx.41) - 삭제된댓글

    어휴 요즘 누가 백일해요
    제 둘째도 어제 백일이었는데 아무것도 안했어요
    시간 맞춰서 양가 부모님 식사만 할거예요

    크리스마스날 한나절 백일잔치하는거 민폐예요
    저라면 안가요
    욕 먹고 말죠 뭐

    바라는것도 적당히 해야지
    다 맞춰주면 당연한줄 알아요

  • 25.
    '15.12.24 12:05 AM (211.247.xxx.12)

    조카백일이면 참석은 하셔야겠지만 식사만 하시고 일핑계대고 나오시면 될것같아요. 너댓시간 있을일은 아닌듯하고 남친땜에 참석을 안하면 욕먹을 일

  • 26. ..
    '15.12.24 12:34 AM (66.249.xxx.208)

    사돈처녀가 사돈댁이랑 무슨 너댓시간을;;;;;
    밥만 먹고 나오세요. 엄마의 말도 안되는 간섭은 지금부터 무시해놔야 님도 독립적인 삶을 살수 있을거에요.

  • 27. T
    '15.12.24 12:59 AM (14.40.xxx.229) - 삭제된댓글

    고모? 이모?
    아니 고모든 이모든 돌도 아니고 미혼 이모(혹은 고모)가 조카 백일에 일이 있어 참석 못한다는데 이게 무슨 책잡힐 일이라고..
    여동생(혹은 언니 아니면 올케)한테 미리 양해 구하고 선물(혹은 돈)보내면 할만큼 한거 아닌가요?
    님의 인생이 더 소중해요.
    남친 만나러가요.

  • 28. ...
    '15.12.24 1:03 AM (58.146.xxx.43)

    같이사는 시댁식구들 다모여 밥먹고
    티타임.

    친정식구가 모처럼 좀더 같이 있어주라는 소린가봐요

  • 29. 항해사맘
    '15.12.24 2:53 AM (210.218.xxx.191)

    그냥 친구 만나러 가요~
    작년에 울큰아들 자주 못만나 헤어졌단
    말예요 휴가때 그러고 가서
    옆에서 보기 맘아파 죽는줄 알았어요

    잠깐 하선하는것 같은데~
    자주 만나지도 못하는대~
    백일이 뭐라고..

  • 30. 항해사맘
    '15.12.24 2:57 AM (210.218.xxx.191)

    다시써요 8개월만에 하선이면
    휴가들어오는건데~
    맘편히 가족행사가고 남친은
    이후에 만나요 휴가도 한달에서
    한달반정도 되는데~
    남친도 가족들 있으니...

  • 31. 돌아기엄마
    '15.12.24 7:21 AM (220.76.xxx.127)

    저같으면..
    최소로 하자면 그냥 돈만 보내고 안 가도 될 듯 해요.
    개인적으로 저는 제 아이 백일 때 양가부모님하고만 외식했네요.
    형제자매는 부르지 않음..

    최대로 챙겨도 점심만 먹고 나오면 될 듯 해요.
    시댁에는 직장에 급한 일이 생겼다 하시고요.
    친어머니가 양해를 못 해주시는 게 문제긴 하네요..
    어머니에게도 직장일이다 둘러댔다가 아닌 거 알려지면 그게 좀 그렇긴 한데.
    저녁에나 잠깐 만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돌이면 좀 다르죠.
    돌이면 그래도 어지간하면 점심은 드시는 걸로.

  • 32. ...
    '15.12.24 8:59 AM (218.234.xxx.133)

    전 조카 100일에 전화도 안한 고모인데...

  • 33. ..
    '15.12.24 10:33 AM (59.5.xxx.253) - 삭제된댓글

    원글님을 식구들이 이해 못한다는게 참 이기적인 것 같은데요
    백일은 요즘 거의 하지 않는 분위기고 8개월만에 만나는 남친이라면서요?

  • 34. 미혼은
    '15.12.24 12:14 PM (211.210.xxx.30)

    친정이고 시댁이고 모든 행사에 미혼은 제외에요.
    그냥 그렇다고요.
    욕 안먹으니 다른날 한 번 찾아가고 남친이랑 시간 보내세요.

  • 35. 티니
    '15.12.24 2:44 PM (125.176.xxx.81)

    요즘 백일은 양가 부모님 모시고 식사나 하던데...
    언니한테 도움을 요청해 보시는건 어때요
    내동생이면 당연 이해하구 절대 오지말라 할텐데
    8개월만에 보는 연인을 어떻게 떼놓나요

  • 36. ㄷㄷㄷ
    '15.12.24 6:20 PM (211.209.xxx.171)

    전 조카 백일 언젠지도 모르고 지나갔는데요. -_-ㅋ
    집안 분위기가 독특하네요. 어차피 독립할거 미리 독립한다 생각하세요.
    욕하면 욕먹어야죠 뭐...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부모님이 내 인생 대신 살아줄 것도 아닌데. 욕한다고 나 할거 안하는게 말이 되나요.
    죽다 살아난 아이 돌잔치도 아니고... 백일가지고 무슨 경우없는 사람인가요.
    무슨 죄짓는 것도 아니고 엄청난 비상식을 행하는 것도 아닌데...ㅋ
    저 같음 걍 욕먹고 남친 만나러 갑니다.

  • 37. 아니 뭔...
    '15.12.24 9:20 PM (14.46.xxx.228) - 삭제된댓글

    그냥 적당히 밥 먹고.......회사에서 급한 일이 터졌다거나... 둘러대시든가 하면 되잖아요.
    뭘 가족들 성격 뻔히 알면서...곧이곧대로 다 말해요.

  • 38. ...
    '15.12.24 9:22 PM (115.136.xxx.176)

    요즘. 뭔 백일이라고????
    돌잔치도아니구요......헐....

  • 39. ...
    '15.12.24 9:23 PM (115.136.xxx.176)

    정말집안분위기~~대박~~~!!!

  • 40. ..
    '15.12.24 9:57 PM (121.125.xxx.163)

    아기도 종일 잠만자는 시기 아닌가요
    돌도 아닌 왠백일.. 새언니도 피곤할듯
    선물 전해주고 밥만먹고 회사일있다 가세요

  • 41. 터푸한조신녀
    '15.12.24 10:47 PM (218.53.xxx.248)

    백일잔치라...
    돌잔치면....
    아.. 생각만해도 피곤하네요.

  • 42. 아....
    '15.12.24 10:55 PM (218.157.xxx.113)

    혹시 남자형제는 없어요??
    있다면 며느리 자리 한번 대박이겠네요..
    저 같음 별 고민않고 그냥 돈이나 부치던지 식사만 간단히 하고 나와 남친 만날텐데
    다 큰 성인이 엄마 눈치를 왜 봐요??
    사돈댁에 잘 보여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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