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들 부탁 잘 들어주시나요

서운 조회수 : 1,071
작성일 : 2015-12-23 20:34:46

살면서 매번 느끼는거지만 우리 남편은 정말 가족의 부탁이란걸 들어주는걸 못봤네요

애들이 아빠 퇴근시간에 맞춰 뭐 먹고 싶다고 사다주면 안되냐고 전화하면

딱잘라 맛없다. 그런걸 왜먹냐. 싫다. 거기 차막힌다 하면서 딱잘라 거절합니다.

두번 말도 못붙이게 말이지요

가끔 밤에 9시 넘은 시각에 애가 가끔 준비물 뭐 깜빡했다고 할때가 있습니다.

남편보고 들어오는길에 좀 사다달라고 부탁하면 들어주는 법이 없어요

늘 다왔다. 그쪽으로 안온다 이러면서 자긴 못사간다고 딱 거절해요

빈말이래도 어쩌지 라는 말도 없이 그야말로 매몰차게 딱 거절해요

왠만하면 저도 부탁 안하려하는데 어제는 퇴근길에 잠깐 들를수 있는 장소인데도

딱잘라 싫다고 거절하더군요 저는 일부러 차타고 나가야합니다. 20킬로 되는 거리예요

알았다고 했습니다. 

안시키면 그만이지만 참 남보다도 못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러면서 자기 대접해주기는 엄청 바라고 자기가 부탁하는건 무조건 가족들이 해줘야 한다는

주의인데 애들이 크니 아빠의 그런면을 따지고 드네요

오늘도 넘 매몰차게 거절당해 기분상해 있는데

불교신자 우리 시어머니 크리스마스라고 밥한끼 먹자고 하신다고 가자고 하기에

딱 잘라 싫다고 했어요 불똥이 엉뚱한 곳으로 튀긴 했지만

전 속이 다 시원하네요



IP : 182.222.xxx.19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12.23 8:36 PM (211.237.xxx.105)

    허억
    진짜 저런 인간은 왜 결혼해서 여러사람 불행하게 하는지 모르겠네요.
    가족끼리 그런 부탁 들어주지도 않으면서 왜 가족으로 묶여 사는걸까요.. ㅠㅠ
    저희 남편도 뭐 단점도 있지만 가족 부탁은 최선을 다해 들어주려고 하는데요.
    저역시도 무리해서라도 부탁은 다 들어주고요..ㅠ

  • 2. ..
    '15.12.23 8:37 PM (218.234.xxx.185)

    남편분 이기적이네요. 원글님 잘하셨어요. 제가 다 속이 후련^^

  • 3. ㅇㅇㅇ
    '15.12.23 8:38 PM (211.237.xxx.105)

    헐 써놓고 보니 아무리 그래도 남의 남편분인데.. 저런인간이라고 칭해서 죄송해요.
    읽다가 너무 얄미워서;
    퇴근길에 들를수 있는 장소인데도 거절했다고 하는 부분에서 너무 열받네요..
    따로 가려면 20킬로는 가야하고;; 휴

  • 4. 잘하셨네요
    '15.12.23 8:38 PM (218.235.xxx.111)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아내말을 안듣는거라면 몰라도
    애가 하는부탁도 안들어준다면

    그게 님만의 애인가 보네요
    다음엔 그러세요.

    내 아들(딸) 부탁인데 해줄수 있냐고...


    전 농담으로
    제 중딩아들이 말 안들으면

    아니, 자기 아들 , 나한테 왜저래? 라고 합니다 ㅋㅋㅋ

    아이들 먹을것 부탁도 안들어주면
    님도 남편이 해달라는 반찬..부탁,,일 해주지마세요

  • 5.
    '15.12.23 8:47 PM (113.199.xxx.181) - 삭제된댓글

    알았다고만 하셔요
    그야말로 어쩜 사람이 그러냐고 ㅈㄹㅈㄹ을
    한번 하시죠

    그럼에도 또 대우받길 원하면 거부하세요
    나도 당신처럼 거부할 권리가 있다고 하시고요

  • 6. 참...
    '15.12.23 8:54 PM (59.12.xxx.35)

    계부도 그렇게 매몰차게는 안할거 같은데...

  • 7. 진짜
    '15.12.23 11:22 PM (1.228.xxx.48)

    욕이 방언으로 터지네요
    어찌 가장이 그럴수가 있죠?
    자기가족이 먹고 싶다면 일부러라도
    가서 사오려구 노력하는게 가장아닌가요?
    아빠이자 남편의 자리에 있을 자격이 없는
    사람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2157 이란 혼성 졸업파티 하던 대학생들에 99대 태형 2016/05/30 1,507
562156 얼마 전 김밥 여쭤본 초짜 후기 올려요~! 11 얌냠 2016/05/30 3,467
562155 지역의료보험료 금액 9 2016/05/30 4,639
562154 디마프ㅠㅠ 넘 슬퍼요 3 늙었나봐요 2016/05/30 1,635
562153 45 years 6 노부부 2016/05/30 3,419
562152 누군가 불쾌한 이야기를 면전에서 할때 6 bb 2016/05/30 2,088
562151 " 모욕감 느꼈다 " 출근길 버스 막고 &qu.. 2 ........ 2016/05/30 1,653
562150 치아가 그래도 많이 하얗게 되었어요. 4 gg 2016/05/30 5,327
562149 피부를 위해 몇시 취침 몇시 기상하세요? 3 자자 2016/05/30 1,696
562148 질문) 디마프 6회, 신구가 사위 찾아갔을때 7 저화질이라 2016/05/30 3,983
562147 대청소 하면서 집안 물품 버릴려고 하는데 7 버리기 2016/05/30 2,721
562146 미국맘님들 셔츠보는법 알려 주세요. 2 미국옷사이즈.. 2016/05/30 996
562145 중딩 아들때문에 미치겠습니다 62 사춘기 2016/05/30 14,974
562144 초행길 삼양목장 운전 문의 7 강릉여행 2016/05/30 1,178
562143 오바마.. 150m 옆 한국인 위령비는 지나쳤다 21 미국원폭 2016/05/30 2,403
562142 역치 낮은 남편, 어떻게 공감하세요? ㅠㅠ 42 SJ 2016/05/30 15,895
562141 강서힐스테이트로 7 더불어 2016/05/29 1,936
562140 해운대 파라다이스 근처 잠만잘 숙소 부탁드려요 5 ... 2016/05/29 1,259
562139 시부모님 이혼한 것처럼 살겠다는데요 74 에디 2016/05/29 16,740
562138 외며늘은 멘탈이 강해야함 ᆢ 18 Wt 2016/05/29 5,336
562137 고승덕 딸, 캔디 고, 멋진 사람이네요. 9 아... 2016/05/29 4,949
562136 디마프 콜라텍 장면 어떻게 보셨어요? 16 000 2016/05/29 5,577
562135 미국은 광주 5.18과 제주 4.3에 사과해야 한다 1 체로키파일 2016/05/29 687
562134 미세먼지 적은 곳이 어디일까요? 28 두통 2016/05/29 12,948
562133 생리대살돈도없어요- 저소득층가정 청소년들의 말할수없는고백 7 집배원 2016/05/29 2,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