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들 부탁 잘 들어주시나요

서운 조회수 : 993
작성일 : 2015-12-23 20:34:46

살면서 매번 느끼는거지만 우리 남편은 정말 가족의 부탁이란걸 들어주는걸 못봤네요

애들이 아빠 퇴근시간에 맞춰 뭐 먹고 싶다고 사다주면 안되냐고 전화하면

딱잘라 맛없다. 그런걸 왜먹냐. 싫다. 거기 차막힌다 하면서 딱잘라 거절합니다.

두번 말도 못붙이게 말이지요

가끔 밤에 9시 넘은 시각에 애가 가끔 준비물 뭐 깜빡했다고 할때가 있습니다.

남편보고 들어오는길에 좀 사다달라고 부탁하면 들어주는 법이 없어요

늘 다왔다. 그쪽으로 안온다 이러면서 자긴 못사간다고 딱 거절해요

빈말이래도 어쩌지 라는 말도 없이 그야말로 매몰차게 딱 거절해요

왠만하면 저도 부탁 안하려하는데 어제는 퇴근길에 잠깐 들를수 있는 장소인데도

딱잘라 싫다고 거절하더군요 저는 일부러 차타고 나가야합니다. 20킬로 되는 거리예요

알았다고 했습니다. 

안시키면 그만이지만 참 남보다도 못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러면서 자기 대접해주기는 엄청 바라고 자기가 부탁하는건 무조건 가족들이 해줘야 한다는

주의인데 애들이 크니 아빠의 그런면을 따지고 드네요

오늘도 넘 매몰차게 거절당해 기분상해 있는데

불교신자 우리 시어머니 크리스마스라고 밥한끼 먹자고 하신다고 가자고 하기에

딱 잘라 싫다고 했어요 불똥이 엉뚱한 곳으로 튀긴 했지만

전 속이 다 시원하네요



IP : 182.222.xxx.19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12.23 8:36 PM (211.237.xxx.105)

    허억
    진짜 저런 인간은 왜 결혼해서 여러사람 불행하게 하는지 모르겠네요.
    가족끼리 그런 부탁 들어주지도 않으면서 왜 가족으로 묶여 사는걸까요.. ㅠㅠ
    저희 남편도 뭐 단점도 있지만 가족 부탁은 최선을 다해 들어주려고 하는데요.
    저역시도 무리해서라도 부탁은 다 들어주고요..ㅠ

  • 2. ..
    '15.12.23 8:37 PM (218.234.xxx.185)

    남편분 이기적이네요. 원글님 잘하셨어요. 제가 다 속이 후련^^

  • 3. ㅇㅇㅇ
    '15.12.23 8:38 PM (211.237.xxx.105)

    헐 써놓고 보니 아무리 그래도 남의 남편분인데.. 저런인간이라고 칭해서 죄송해요.
    읽다가 너무 얄미워서;
    퇴근길에 들를수 있는 장소인데도 거절했다고 하는 부분에서 너무 열받네요..
    따로 가려면 20킬로는 가야하고;; 휴

  • 4. 잘하셨네요
    '15.12.23 8:38 PM (218.235.xxx.111)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아내말을 안듣는거라면 몰라도
    애가 하는부탁도 안들어준다면

    그게 님만의 애인가 보네요
    다음엔 그러세요.

    내 아들(딸) 부탁인데 해줄수 있냐고...


    전 농담으로
    제 중딩아들이 말 안들으면

    아니, 자기 아들 , 나한테 왜저래? 라고 합니다 ㅋㅋㅋ

    아이들 먹을것 부탁도 안들어주면
    님도 남편이 해달라는 반찬..부탁,,일 해주지마세요

  • 5.
    '15.12.23 8:47 PM (113.199.xxx.181) - 삭제된댓글

    알았다고만 하셔요
    그야말로 어쩜 사람이 그러냐고 ㅈㄹㅈㄹ을
    한번 하시죠

    그럼에도 또 대우받길 원하면 거부하세요
    나도 당신처럼 거부할 권리가 있다고 하시고요

  • 6. 참...
    '15.12.23 8:54 PM (59.12.xxx.35)

    계부도 그렇게 매몰차게는 안할거 같은데...

  • 7. 진짜
    '15.12.23 11:22 PM (1.228.xxx.48)

    욕이 방언으로 터지네요
    어찌 가장이 그럴수가 있죠?
    자기가족이 먹고 싶다면 일부러라도
    가서 사오려구 노력하는게 가장아닌가요?
    아빠이자 남편의 자리에 있을 자격이 없는
    사람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2024 좋아하는 격언?또는 사자성어? 뭐 있으세요?? 18 왠지있어보임.. 2015/12/24 2,100
512023 안웃길지도 모르는데요.. 6 mrs.va.. 2015/12/24 1,231
512022 법원 “울릉도 간첩단 조작 피해자들에 국가가 125억 줘라” 3 125억 2015/12/24 441
512021 스트레스로 두통, 가슴두근거림, 현기증, 온몸에 기운이 없네요... 2 ... 2015/12/24 2,025
512020 기프티콘 어떻게 사서 보내는건가요? 4 처음이라서 2015/12/24 1,283
512019 커피마실때 머리띵~ 커피 2015/12/24 523
512018 일본 여행 다녀오고 피폭 6 2015/12/24 4,688
512017 해외 출국시 항공사와 귀국시 항공사가 달라도 되나요? 4 떠나고싶다~.. 2015/12/24 1,032
512016 예단이요 1 22 2015/12/24 839
512015 퇴사한 회사의 재입사 권유 어찌할까요? 8 2015/12/24 5,197
512014 홍콩 대만 두곳중 어디가 좋을까요? 21 40대후반부.. 2015/12/24 3,418
512013 책에 집중 잘 할수있는 방법없을까요? 13 7공주러브송.. 2015/12/24 1,930
512012 할머니들 제발 그러지 좀 마세요 5 떼쟁이 2015/12/24 2,823
512011 박근혜..또 국회 겁박, 노동개악 촉구 2 겁박 2015/12/24 519
512010 미샤 퍼스트 에센스 살만한가요? 4 크리스마스세.. 2015/12/24 2,583
512009 포장이사할 때 이사짐 실은트럭에 같이타야되지 않나요? 6 푸른대잎 2015/12/24 2,437
512008 직구 잘 아시는 분 관세 관련해서요 4 초보 2015/12/24 880
512007 목도리를 뜨고 있는데 양옆이 둘둘 말려져요... 11 궁금 2015/12/24 1,827
512006 대기업을 그렇게 밀어 줬는데도... 편애 2015/12/24 582
512005 루이비통 스피디 요즘 거의 안들죠? 4 스피디 2015/12/24 4,320
512004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 해야 할까요? .. 2015/12/24 415
512003 시부모님 모시고 살게될 경우 예단은.. 27 새댁 2015/12/24 3,882
512002 아마존에서 처음 책을 주문했는데요 3 .. 2015/12/24 558
512001 모기가 지금도 있네요ㅡㅡ 1 살다살다 2015/12/24 459
512000 컬투 원래 이렇게 방송하는게 컨셉인건지.. 4 2시탈출 2015/12/24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