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원하면 애완동물을 계속 바꿔대는 동네엄마..

이기적인사람 조회수 : 2,312
작성일 : 2015-12-23 09:20:13

요즘은 반려견, 반려동물이라 부르지만

이 집은 정말 애완용, 취미용으로 보여요.

 

애가 갖고 싶다 하면 다 사주는

새, 파충류, 강아지...

본인은 좋아하지 않지만 @@이가 하도 졸라서.. 라고 사 와서는

아이의 흥미가 떨어지면, 강아지가 너무 커서 남편이 싫어하면,

정말 추운 한겨울에 외부 베란다에 내놓고 키우다가 (샷시도 없는 베란다)

남한테주고 다시 더 작은 강아지로 사와요.

 

그 작은 강아지가 털이 많이 빠지면

정말 더운 한여름에 옷을 입혀놔요.

그럼 털이 덜 빠진다고.

 

집에서도 줄에 묶어서 1m 반경이내에 있다가

아이가 친구들 데리고 오거나 하면 풀어서 놀고..

산책은 거의 없는 일이구요.

 

이번엔 또 털이 덜 빠지고 사람 좋아하는 강아지를 한 마리 얻어오니

그 강아지는 예쁘다고 풀어놓고 지내다가..

두번째 강아지를 딴 데 보내야겠다고 합니다.

두 마리는 힘들고 돈도 더 든다구요.

 

그러더니 강아지가 두 마리라

아이가 새한테 관심이 없다고

그 새를 버릴 수도 없으니 주위에 데려갈 집 찾고 있어요.

이러다가 그냥 하늘에 놓아줄지도 모르겠네요.

행복하게 날아다니면서 살라고........

 

 

만약 두번째 강아지를 보내거나 새를 하늘에 놓아준다면

이제 그 엄마는 안 볼 생각입니다.

사람도 그렇게 갈아치울 거 같아요.

IP : 210.105.xxx.25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12.23 9:25 AM (58.140.xxx.152)

    애가 해달라고 하는건 무조건 해줘야 좋은부모라고 스스로 생각해서 그래요. 애한테 거절하거나 하지마 이런소리하는걸 금기시하는 사람들 있거든요. 이런 부모들이 식당에서 남이 하지마세요 뛰지마세요 이런소리하면 식당뒤엎는 부모가 될 확률 높구요.. 지금이라도 연끊고사세요.

  • 2. ...
    '15.12.23 9:29 AM (211.36.xxx.124)

    와 귀여울때만 키우고 싫증나니까 다른데보내거나 버리고...진짜 천벌받겠네요 그집애는 또 어떤인성으로 자랄지...
    애완조는 하늘에 놓아주는게 말이 놓아주는거지 백프로 굶어죽는데. 남 집에 맡겨진 개들은 어떻고요. 이 집 저 집 전전하다 결국 유기견신세 되는게 대부분이죠.

  • 3. 아...
    '15.12.23 9:31 AM (37.221.xxx.121)

    친하지 마세요.

    저는 지독한 동물애호가도 아니고요, 평범한 사람일 뿐인데요,
    자신있께 말할 수 있는 게 있어요. 동물을 함부로 아는 사람과는 절대 인간적으로 관계쌓지 말아야 한다고.
    동물 싫어하는 사람이 나쁘다는 게 아녜요. 당연하죠. 개 싫고 고양이 혐오스럽고 당연히 그럴 수 있어요.
    하지만 그게 아니라, 동물을 싫어하는 게 아니라 지금 원글님 글 속 사람처럼
    함부로 대하는 거요. 데려왔다가, 버렸다가, 그 과정이 너무 쉬운 사람요.
    제가 아는 정말 동물애호가들(자식처럼 키우는 사람들)을 보면 절대 입양과정이 땡~하고 쉽지 않았어요.
    엄청난 고민들을 하셨단 말입니다. 데려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렇게요.
    쉽게 돈주고 싹 데려온다는 건 버리기도 쉽다는 뜻이고,
    동물에게 그렇게 하면서 사람에게 똑바른 경우는 절대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관계 자체를 끊으셔야 나중에 욕볼 일 없으시겠어요.

  • 4. ....
    '15.12.23 9:40 AM (121.150.xxx.227)

    저도 그런친한엄마가 있어서 그건 아니지 않냐고 귀여운아기때 데려와서 좀크면 다른데 갖다주고 다시 갓난새끼로 데려오는데 뭐라했더니 버린것도 아니고 다른데 갖다줘서 키우게 하는데 뭐 어떠냐는거에요. 헐~귀엽다고 키우다가 크고 못생겨지면 다른데 줘버리면 남편도 와이프 늙고 못생겨지면 새여자로 바꾸고 싶을것이라고 했더니 더 말은 못하던데 본인이 뭘잘못한건지 잘 모르는듯 하더군요

  • 5.
    '15.12.23 10:07 AM (66.249.xxx.208)

    그 자식이 지금 이 순간에도
    엄마를 보고 배우고 있을겁니다

  • 6. 저도
    '15.12.23 10:20 AM (49.175.xxx.96)

    저희동네 그딴 엄마가 하나있어서
    애들보기도 민망스러워요

    새끼강아지때만좋아해서
    어느정도 자라면 또 바꿔치기..
    또 자라면 보내고.
    새강아지 ..데려오고 ..진심 미친것같아요

  • 7. 원글
    '15.12.23 10:31 AM (210.105.xxx.253)

    맞아요.
    아이한테 안 된다는 말을 안 해서
    바로 옆에서 우리 아이한테 안 된다고 하는 저만 나쁜 엄마 되고요...

    강추위였던 지난 겨울 베란다에서 지내는 강아지 안 들이냐고 했더니
    두꺼운 옷 입히고 좋은 이불 깔아줘서 안 춥다고..
    본인 문제를 모르는 분인데 그걸 알려준다고 알거 같지도 않고..
    그래도 만약 두번째 강아지 /새 보낸다면
    정말 그러는 거 아니라고 한마디 하고 안 보려구요.

  • 8. ㅇㅇ
    '15.12.23 10:32 AM (220.73.xxx.248)

    생명을 함부로하는 의식을 가진 사람은
    자신의 삶의 질서와 원칙도 없어
    순간을 그냥 살아내는 .....
    기본적으로 신뢰를 할 수 없겠지요

  • 9. 진쓰맘
    '15.12.23 10:49 AM (115.93.xxx.226)

    **한 종자들이네요.
    제 자식들도 부모 늙고 병들면 버리겠죠 뭐. 돈 많이 든다고.
    뿌린 대로 거둡니다.

  • 10. 이해안가네요
    '15.12.23 11:24 AM (220.121.xxx.167)

    자식을 키우면서 동물을 장난감처럼 갈아치울수 있다니...
    그게 교육상 안좋단건 모르나 봐요.
    동물학대가 따로 없네요.

  • 11. 호주이민
    '15.12.23 11:40 AM (1.245.xxx.158)

    인성이 좋지않아보여요 동물한테 그러는데 사람에게 좋은마음 갖고있지도않을겁니다 예전에 친구하나가 아파트에 강아지한마리 데려다 놓았더군요 몇번 갈때마다 보면 그 강아지를 작은 철장안에 가둬놓고 키우더라구요 밥만 넣어주는듯했어요 세월이많이 흘러 제가 강아지 키우게 된 지금 생각해보니 그친구 참 무서운사람같아요 역시나 끝이안좋았지요

  • 12. 그런데
    '15.12.23 12:08 PM (220.125.xxx.15)

    그거 주변인들도 알게 모르게 영향 받아요
    저 대여섯살 유치원 기억이 아직도 나도
    나빳던 주변 아줌마들 언행 다 기억 나거든요
    유치원때 봐온 고모가 그린 유화가 살면서 기억날때마다 좋은 감정들고요
    저라면 그집과 인연 끊겠어요 애가 있다면 더더욱

  • 13. mrs.valo
    '15.12.23 12:16 PM (118.35.xxx.245)

    진짜 무식해서 그런것 같아요.. 제대로 된 교육을 하는 엄마는 애완동물 데려오기 전에 애들이랑 같이 책도 읽고 공부하고, 필요한 용품을 다 준비해서 데려오는 엄마들도 많더라구요~ 애완동물 스트레스 받지 않게 애들한테 주의도 미리 주고요..

  • 14. 무식하네요
    '15.12.23 12:18 PM (14.39.xxx.211)

    저라면 상종안해요 아가 뭘 보고 배울까요?? 어떤 생명이던 함부러 하는 인간은 인간같지 않아요. 싫증나서 줘버린 강아지 누가 금이야 옥이야 키우겠어요 나쁘네요

  • 15. 저런 사람 저도 알아요
    '15.12.23 1:49 PM (180.230.xxx.163)

    개 고양이 엄청 사랑하는 척 하더니 막상 데려와서는 베란다에 묶어 놓고 키웁디다. 결국 좀 자라니까 남의 집에 보내 버리고... 여행 갈 때 베란다에 사료랑 물 큰 대야에 하나씩 넣어 주고 "죽든 살든"이러면서 그냥 다녀 왔더니 안 죽고 살아있더란 말 듣고는 정말 ㅠㅠㅠ

  • 16. 원글
    '15.12.23 1:56 PM (210.105.xxx.253)

    윗님 여행갈 때 죽들 살든.. 한 분 진짜 무섭네요 ㅠㅠ
    세상에.. 그런 사람들도 있네요

    사실 우리 아이도 마음에 안 들면 강아지 다른 걸로 데리고 오면 된다고 표현하길래
    그런 거 아니라고 설명은 했지만...
    자주 보는 어른이 저러니 설득력이 확 떨어지지요.
    그 외에도 이게 뭔가 싶은 일들이 있는데... 누가 알아볼까 싶어 다는 못 쓰겠어요.

  • 17. 쯧쯔
    '15.12.23 2:31 PM (116.127.xxx.191)

    인간으로 태어나면 안될 것들이 너무 많이 태어나서 인간겉껍데기 두르고 사는 것 같아요

    하여간 그 여자 멀리 하십시오ㅡ화근밖에 안될 듯 합니다

  • 18. 에공
    '15.12.23 5:42 PM (59.17.xxx.48)

    욕밖에 안나오네요 죄송하지만...
    하루라도 동물하고 한공간에 있어보면 교감하는게 있을텐데 참 어이없어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2121 이런 원피스 사고 싶어 미티겠는데 도저히 못찾겠어요. 11 도와주세요 2015/12/24 4,291
512120 초등 남아 암내나면 성조숙증인가요? 도와주세요 2015/12/24 2,041
512119 혹시 치과 기구 개인이 살수 있나요... 3 치과ㅜㅡ 2015/12/24 1,599
512118 급질) )미국출입국시 3 2015/12/24 919
512117 제 멍청한 실수로 여친이헤어지자고 했어요 27 ........ 2015/12/24 9,819
512116 절운동. 제겐 신세계네요 27 절절절 2015/12/24 10,490
512115 남편폭력으로 경찰신고하려면 16 ㅇㅇㅇ 2015/12/24 3,012
512114 땀이 많이 나는것도 노화증상인가요 4 ㅇㅇ 2015/12/24 2,007
512113 크리스마스호텔부페 5 정신없는 맘.. 2015/12/24 2,152
512112 이 원피스 어디 제품일까요? 4 마리링 2015/12/24 1,994
512111 생각의 차이 13 새옷 2015/12/24 3,208
512110 요즘 대학생들은 연애에 목숨거는 애들 드문가요? 7 연애 2015/12/24 2,693
512109 옛날에 학원비는 어땠나요? 3 2015/12/24 929
512108 네이비색 티셔츠에 검정 치마는 안어울리나요? 5 네이비색과 .. 2015/12/24 1,830
512107 케익 집에서 만들어먹으면 밖에서 안사먹게되요 37 ... 2015/12/24 6,458
512106 고등학교 담임쌤께 선물 3 향수 2015/12/24 1,568
512105 주산이 연산에 도움이 될까요... 1 예비 2015/12/24 1,302
512104 오늘 저녁 뭐 해드실건가요? 19 바라바라밤 2015/12/24 4,765
512103 오늘 중국발 미세먼지로 한반도가 덮혔어요! 4 먼지지옥 2015/12/24 1,704
512102 스타벅스 케이크 너무 했네요 ㄷㄷㄷㄷㄷㄷㄷ 17 ..... 2015/12/24 16,802
512101 대학로 연극 1 . . 2015/12/24 693
512100 동양인중에 서구미인기준에 먹히는 나라가 필리핀인거 같아요 5 랄랄 2015/12/24 2,357
512099 이준식 교육부장관 후보자, 40억 상당 아파트 4채 소유 9 그렇지뭐 2015/12/24 2,645
512098 자식한테 이런 맘을 가지는 엄마도 있을까요? 9 푸르른물결 2015/12/24 3,432
512097 '2년 감금' 벗어난 소녀에게 쏟아진 '성탄 선물' 4 고마운분들 2015/12/24 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