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키우는 재미가 생각보다 크네요

마미 조회수 : 4,244
작성일 : 2015-12-23 02:27:23
올해 6살이예요.
오늘 유치원에서 1년동안 활동한 사진들 보내와서 보니 갑자기
이리 아직까지 아기같고 해맑은 얼굴이 우리오빠나 남편처럼
시커먼 남자어른이 된다는게 웃기기도 하고 아까워서요

원래 아기 안 좋아하고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 내 아이낳아도
뭐 그리 물고빨고할까 했는데...정말 아니네요
얘가 주는 기쁨은 정말 생의 다른 종류의 기쁨이네요

애교가 얼마나 많은지 절 우주만큼 사랑한다하고
자기랑 결혼하자하다 이미 아빠랑 결혼했다니 어깨를 축
떨어뜨리고 한숨쉬는것도 귀엽고
고사리 손으로 엄마허리 아프다고 주물러 주는것도 귀엽고
울려하다가도 익살스럽게 웃기면 곧 깔깔 웃는게
남자애들답게 넘 단순해 귀엽고.
그냥 다 귀엽고 예뻐요.

이리 이쁘고 귀여운 6살도 곧 사춘기되고 군대다녀오면
소잡아먹은 귀신처럼 벙어리가 되나요?
엄마가 제일 좋고 젤 이쁘고 최고라던 지금, 가끔
시간이 멈춰버렸음 좋겠어요 흐흐.
IP : 221.157.xxx.5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계속 그래요 ^^
    '15.12.23 2:33 AM (14.39.xxx.57) - 삭제된댓글

    타고나게 애교 있는 녀석은 커서도 그럴 거예요.
    저희 아들 중3인데 아직도 아기처럼 엄마 아빠에게 안기는 거 좋아해요.
    저 가끔 친구들 만나러 외출하면 수시로 전화해서 언제 오냐고 체크하고
    절대 술 마시지 말고 남자동창들을 조심하라고 .. ㅋㅋ
    아직도 엄마보다 더 예쁜 여자는 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 (용돈 더 받으려고요)

  • 2. 마미
    '15.12.23 2:43 AM (221.157.xxx.54)

    앗 윗님 그런가요? 제발 님 아드님처럼만 계속 엄마 좀 사랑해줬음 좋겠습니다^^ 애교는 정말 타고난것 같아요. 막 살살 녹습니다 ㅎㅎ

  • 3. 아이고
    '15.12.23 3:35 AM (108.63.xxx.119) - 삭제된댓글

    예뻐라~
    정말 오랜만에 82에서 이런 글을 읽네요
    아드님이 정말로 사랑스럽네요 ㅎㅎㅎ
    요즘은 아이들이라고 무조건 다 그렇진 않더라고요...
    아이가 건강하고 멋진 청년으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 4. 오믈렛
    '15.12.23 5:22 AM (49.225.xxx.198)

    답글을 안달수가 없네요

    진짜 어려서 애교많은 애들은 커도 그렇더라구요
    저는 남동생 달랑하나있는데 나이차가 16살 나요.
    엄마가 불임으로 고생을 좀 하셔서

    암튼 전 곰같은 큰딸인 반면
    얘는.어려서부터 잘웃고 애교도 많고 공부도 잘하더니
    지금 19살인데요
    할머니같은 우리엄마 무릎베고 자고
    엄마가 설거지하고있으면 뒤에 가서 끌아안고 엄마머리냄새맡고 우리엄마 귀여워 그런대요.

    저는 한번도 그런적이 없는데 말이죠

    어려서 성격 그대로 주욱 가는거같아요
    아 물론 엄마랑 아버지가 아들내미 엄청 사랑해주며 키우셨어요.
    혼낼때는 엄청 혼내켰지만...

    아 갑자기 우리 ㅅㅎ이 보고싶네용...

  • 5. ...
    '15.12.23 5:26 AM (223.62.xxx.6)

    저 아들 둘.
    23 17. 여전히 예뻐요.
    애교작렬 제 베프들이랍니다.
    어리면 어린대로 또 성장기에는 다른 기쁨을
    자라면 자라는대로 다른 기쁨을 줍니다.
    자신들이 듣는 음악
    자신들이 갖는 생각 티브이프로 (jtbc 토론)
    영화 역사관 커서는 또 같이 공유하고 나눌게 많아서
    밤새는줄 모릅니다.
    아들이 주는 단순함 엄마에 대한 무한애정
    딸과는 다른 즐거움입니다.

  • 6. ....
    '15.12.23 8:14 AM (121.175.xxx.72)

    20살인데 아직도.....
    애교 많은 아들은 크면서 자상한 아들로 바뀌는 듯...

  • 7. 막내아들
    '15.12.23 8:23 AM (218.54.xxx.98)

    10세인데
    이젠 능글맞게 엄마 결혼했자나 합니다
    좋아 나 이혼하고 오지!합니다
    여전히 귀요미랍니다

  • 8. 제 아들도요..
    '15.12.23 8:40 AM (125.181.xxx.195)

    이제 7살되는데..
    얼마나 저를 사랑하는지..ㅋㅋ
    남편의 살갗보다 아들을 저도 더 좋아해요~~~
    제가 막 뽀뽀하면 나랑 사랑에 빠진거라고..ㅋㅋ
    할머니되면 안 된다고..자기가 말 잘 듣는다고 하고..
    저랑 결혼한다하는데..그 마음 변치않길 바래요~~
    누나들 틈이라 그런지 더 애교가 많아요~~

  • 9. ..
    '15.12.23 9:06 AM (119.64.xxx.60)

    예비중인데 이쁩니다. 이뻐요~^^

  • 10. 초5 외동아들
    '15.12.23 9:12 AM (119.18.xxx.49)

    애교도 나름 있는 것 같고 착하고 아직 뽀뽀도 잘해주고 하네요...
    제가 우리 아기...넌 왜 이리 사랑스러워...이런 말을 많이 해주는데 은근 좋아하는게 느껴져요...
    하지 말란 소리도 안하고...
    넘 고이 키우는가 싶기도 하고...
    계속 이렇게 키워도 되겠죠???

  • 11. ㄱㄱㄱ
    '15.12.23 10:15 AM (115.139.xxx.234)

    우리집 재롱둥이였던 둘째놈은 중1되더니 아예 하산하던데요ㅠ 무지 독립적인 성격이라 손댈거입댈거없고 아주 하숙생입니다..나름 편하긴한데...어릴적사진보면 아주 귀여워서 아쉬워요..뽀얗고 통통한볼에 눈웃음..아침마다 엄마한테와서 모닝뽀뽀하던 아이는 사진속에만 있네요.현실은 188의 키에 수염과다리털이숭숭한ㅠ 물론 지금도 너무 이쁘지만 재롱따위완 거리가 멀어요ㅠ 나중에 손주나 봐야지요ㅠ

  • 12. ...
    '15.12.23 10:52 AM (203.244.xxx.22)

    저도 아들이라 기대 안했는데
    기대치가 낮아서 그런가 왜그렇게 귀엽고 애교가 많은지.
    수다쟁이 4살 아들 키우고 있습니다. ㅋㅋ

  • 13. 아들이 애교가 없을줄아는데
    '15.12.23 11:31 AM (114.200.xxx.11)

    32개월아들 일어나면 엄마 잘잤어? 그러면서
    제목을 감싸서 입에 뽀뽀를 하고
    엄마 사랑해요. 해요 ㅎ

  • 14. 아들이 좋아요
    '15.12.23 12:18 PM (220.76.xxx.231)

    우리도 아들만 둘키웠어요 딸있는집 안부러워요 우리큰아들이 결혼해서 손자를 낳앗는데
    지금5살인데 7살짜리와 맞먹어요 옷도 7살짜리입어요 비만아니구요 즈네부모가 다커요
    우리아들185 며느리168이라서 손자가 너무키가클까봐 우리안사돈이 걱정해요
    애교는덤이구요 우리며느리도 딸없어도 된다고해요 아들하나만 낳아서 잘기른다고
    장난감은 안사도 책은 사달라고해요 5살짜리가 지가좋아하는책을
    우리는 우리남편이나 아들둘 술 담배안피워요 회식때 술은 한두잔 먹어요 삼부자가

  • 15. 아들 둘
    '15.12.23 1:41 PM (211.114.xxx.71)

    둘째가 중학생인데 엄마가 너무 귀엽고 돌봐주고 싶대요 ㅎㅎ
    큰아이는 고등학생인데 엄마가 초과근무하는거 너무 가엾답니다
    근무중에 쉬는시간도 있는거죠? 하고 다정히 물어보네요
    엄마도 인생 재밌는 거죠? 하고 가끔 체크도 합니다 ㅎㅎ

  • 16. ....
    '15.12.23 2:29 PM (110.12.xxx.46) - 삭제된댓글

    10개월인데 너무 귀여워요.
    여자아이들은 사랑스럽고 예쁘지만
    남자아이들은 깎아놓은 밤톨같아서 귀엽다는데
    진짜 그말이 딱이에요
    진짜 깎아놓은 밤톨같아요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7620 금니대신 사기재질 괜찮을까요 6 ㅜㅜ 2016/01/12 2,231
517619 마트에서 파는 커피음료 중 가장 맛있는 게 뭔가요? 9 커피 2016/01/12 2,444
517618 어제 퇴근 전에 올리려고 했던 기사들을 모아 올립니다. 세우실 2016/01/12 351
517617 서울에 3억 정도에 살만한 20평대 아파트... 어디가 좋을까요.. 39 노처녀 2016/01/12 13,479
517616 4인가족 주부가 받는 생활비 150..의견주세요 38 2016/01/12 8,437
517615 가평역 근처나 남이섬 닭갈비좀 추천부탁드려요 1 땅지맘 2016/01/12 1,116
517614 직원 채용시 4대 보험 관련 2 도움 주세요.. 2016/01/12 952
517613 이런 남자 어때요? 12 허허허 2016/01/12 2,110
517612 40대 싱글 직업이 어떻게 되세요 8 2016/01/12 2,969
517611 4억5천-5억사이로 서울에 30평대 아파트살만한데 추천해주세요 35 이사가야함 2016/01/12 5,376
517610 대학병원 다른 과 진료시 1 2016/01/12 737
517609 배송대행 어디 이용하시나요? 장단점은 무엇인지... 1 추천요망 2016/01/12 446
517608 철저히 남자편이(남편) 되는 방법 혹시 아세요? 5 ㄹㅎㅇ 2016/01/12 1,460
517607 [팩트TV]사명-항일은 끝나지 않았다 1화 - 혈서지원 2 대하다큐 2016/01/12 316
517606 외국사람들은 샌드위치로 한끼돼죠? 32 신기 2016/01/12 10,240
517605 2016년 1월 1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6/01/12 401
517604 저도 받은 너무 쿨한 시 고모님의 문화적 충격~~? 40 ㅡㅡ 2016/01/12 22,135
517603 필름 카메라 어떻게 처분하세요? 5 .. 2016/01/12 1,074
517602 넥스트로 강용석 변호사님 어제 고생하셨어요. 15 스마일저지 2016/01/12 4,894
517601 참여연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공개 질의서 보내 3 공개질의 2016/01/12 616
517600 건강검진후 시티촬영해보라는데요 6 고나 2016/01/12 2,246
517599 돈의 노예가 되지 말아야하는데...사고싶은게 3 888 2016/01/12 2,395
517598 영화 페인티드베일 다운 어디서 받으셨어요? 영이 2016/01/12 553
517597 에효 우리만 이십평대 ...ㅠ 6 .. 2016/01/12 3,853
517596 임대료 폭등에 상가 텅텅 5 건물주역풍 2016/01/12 3,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