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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키우는 재미가 생각보다 크네요

마미 조회수 : 4,148
작성일 : 2015-12-23 02:27:23
올해 6살이예요.
오늘 유치원에서 1년동안 활동한 사진들 보내와서 보니 갑자기
이리 아직까지 아기같고 해맑은 얼굴이 우리오빠나 남편처럼
시커먼 남자어른이 된다는게 웃기기도 하고 아까워서요

원래 아기 안 좋아하고 개인주의 성향이 강해 내 아이낳아도
뭐 그리 물고빨고할까 했는데...정말 아니네요
얘가 주는 기쁨은 정말 생의 다른 종류의 기쁨이네요

애교가 얼마나 많은지 절 우주만큼 사랑한다하고
자기랑 결혼하자하다 이미 아빠랑 결혼했다니 어깨를 축
떨어뜨리고 한숨쉬는것도 귀엽고
고사리 손으로 엄마허리 아프다고 주물러 주는것도 귀엽고
울려하다가도 익살스럽게 웃기면 곧 깔깔 웃는게
남자애들답게 넘 단순해 귀엽고.
그냥 다 귀엽고 예뻐요.

이리 이쁘고 귀여운 6살도 곧 사춘기되고 군대다녀오면
소잡아먹은 귀신처럼 벙어리가 되나요?
엄마가 제일 좋고 젤 이쁘고 최고라던 지금, 가끔
시간이 멈춰버렸음 좋겠어요 흐흐.
IP : 221.157.xxx.5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계속 그래요 ^^
    '15.12.23 2:33 AM (14.39.xxx.57) - 삭제된댓글

    타고나게 애교 있는 녀석은 커서도 그럴 거예요.
    저희 아들 중3인데 아직도 아기처럼 엄마 아빠에게 안기는 거 좋아해요.
    저 가끔 친구들 만나러 외출하면 수시로 전화해서 언제 오냐고 체크하고
    절대 술 마시지 말고 남자동창들을 조심하라고 .. ㅋㅋ
    아직도 엄마보다 더 예쁜 여자는 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 (용돈 더 받으려고요)

  • 2. 마미
    '15.12.23 2:43 AM (221.157.xxx.54)

    앗 윗님 그런가요? 제발 님 아드님처럼만 계속 엄마 좀 사랑해줬음 좋겠습니다^^ 애교는 정말 타고난것 같아요. 막 살살 녹습니다 ㅎㅎ

  • 3. 아이고
    '15.12.23 3:35 AM (108.63.xxx.119) - 삭제된댓글

    예뻐라~
    정말 오랜만에 82에서 이런 글을 읽네요
    아드님이 정말로 사랑스럽네요 ㅎㅎㅎ
    요즘은 아이들이라고 무조건 다 그렇진 않더라고요...
    아이가 건강하고 멋진 청년으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 4. 오믈렛
    '15.12.23 5:22 AM (49.225.xxx.198)

    답글을 안달수가 없네요

    진짜 어려서 애교많은 애들은 커도 그렇더라구요
    저는 남동생 달랑하나있는데 나이차가 16살 나요.
    엄마가 불임으로 고생을 좀 하셔서

    암튼 전 곰같은 큰딸인 반면
    얘는.어려서부터 잘웃고 애교도 많고 공부도 잘하더니
    지금 19살인데요
    할머니같은 우리엄마 무릎베고 자고
    엄마가 설거지하고있으면 뒤에 가서 끌아안고 엄마머리냄새맡고 우리엄마 귀여워 그런대요.

    저는 한번도 그런적이 없는데 말이죠

    어려서 성격 그대로 주욱 가는거같아요
    아 물론 엄마랑 아버지가 아들내미 엄청 사랑해주며 키우셨어요.
    혼낼때는 엄청 혼내켰지만...

    아 갑자기 우리 ㅅㅎ이 보고싶네용...

  • 5. ...
    '15.12.23 5:26 AM (223.62.xxx.6)

    저 아들 둘.
    23 17. 여전히 예뻐요.
    애교작렬 제 베프들이랍니다.
    어리면 어린대로 또 성장기에는 다른 기쁨을
    자라면 자라는대로 다른 기쁨을 줍니다.
    자신들이 듣는 음악
    자신들이 갖는 생각 티브이프로 (jtbc 토론)
    영화 역사관 커서는 또 같이 공유하고 나눌게 많아서
    밤새는줄 모릅니다.
    아들이 주는 단순함 엄마에 대한 무한애정
    딸과는 다른 즐거움입니다.

  • 6. ....
    '15.12.23 8:14 AM (121.175.xxx.72)

    20살인데 아직도.....
    애교 많은 아들은 크면서 자상한 아들로 바뀌는 듯...

  • 7. 막내아들
    '15.12.23 8:23 AM (218.54.xxx.98)

    10세인데
    이젠 능글맞게 엄마 결혼했자나 합니다
    좋아 나 이혼하고 오지!합니다
    여전히 귀요미랍니다

  • 8. 제 아들도요..
    '15.12.23 8:40 AM (125.181.xxx.195)

    이제 7살되는데..
    얼마나 저를 사랑하는지..ㅋㅋ
    남편의 살갗보다 아들을 저도 더 좋아해요~~~
    제가 막 뽀뽀하면 나랑 사랑에 빠진거라고..ㅋㅋ
    할머니되면 안 된다고..자기가 말 잘 듣는다고 하고..
    저랑 결혼한다하는데..그 마음 변치않길 바래요~~
    누나들 틈이라 그런지 더 애교가 많아요~~

  • 9. ..
    '15.12.23 9:06 AM (119.64.xxx.60)

    예비중인데 이쁩니다. 이뻐요~^^

  • 10. 초5 외동아들
    '15.12.23 9:12 AM (119.18.xxx.49)

    애교도 나름 있는 것 같고 착하고 아직 뽀뽀도 잘해주고 하네요...
    제가 우리 아기...넌 왜 이리 사랑스러워...이런 말을 많이 해주는데 은근 좋아하는게 느껴져요...
    하지 말란 소리도 안하고...
    넘 고이 키우는가 싶기도 하고...
    계속 이렇게 키워도 되겠죠???

  • 11. ㄱㄱㄱ
    '15.12.23 10:15 AM (115.139.xxx.234)

    우리집 재롱둥이였던 둘째놈은 중1되더니 아예 하산하던데요ㅠ 무지 독립적인 성격이라 손댈거입댈거없고 아주 하숙생입니다..나름 편하긴한데...어릴적사진보면 아주 귀여워서 아쉬워요..뽀얗고 통통한볼에 눈웃음..아침마다 엄마한테와서 모닝뽀뽀하던 아이는 사진속에만 있네요.현실은 188의 키에 수염과다리털이숭숭한ㅠ 물론 지금도 너무 이쁘지만 재롱따위완 거리가 멀어요ㅠ 나중에 손주나 봐야지요ㅠ

  • 12. ...
    '15.12.23 10:52 AM (203.244.xxx.22)

    저도 아들이라 기대 안했는데
    기대치가 낮아서 그런가 왜그렇게 귀엽고 애교가 많은지.
    수다쟁이 4살 아들 키우고 있습니다. ㅋㅋ

  • 13. 아들이 애교가 없을줄아는데
    '15.12.23 11:31 AM (114.200.xxx.11)

    32개월아들 일어나면 엄마 잘잤어? 그러면서
    제목을 감싸서 입에 뽀뽀를 하고
    엄마 사랑해요. 해요 ㅎ

  • 14. 아들이 좋아요
    '15.12.23 12:18 PM (220.76.xxx.231)

    우리도 아들만 둘키웠어요 딸있는집 안부러워요 우리큰아들이 결혼해서 손자를 낳앗는데
    지금5살인데 7살짜리와 맞먹어요 옷도 7살짜리입어요 비만아니구요 즈네부모가 다커요
    우리아들185 며느리168이라서 손자가 너무키가클까봐 우리안사돈이 걱정해요
    애교는덤이구요 우리며느리도 딸없어도 된다고해요 아들하나만 낳아서 잘기른다고
    장난감은 안사도 책은 사달라고해요 5살짜리가 지가좋아하는책을
    우리는 우리남편이나 아들둘 술 담배안피워요 회식때 술은 한두잔 먹어요 삼부자가

  • 15. 아들 둘
    '15.12.23 1:41 PM (211.114.xxx.71)

    둘째가 중학생인데 엄마가 너무 귀엽고 돌봐주고 싶대요 ㅎㅎ
    큰아이는 고등학생인데 엄마가 초과근무하는거 너무 가엾답니다
    근무중에 쉬는시간도 있는거죠? 하고 다정히 물어보네요
    엄마도 인생 재밌는 거죠? 하고 가끔 체크도 합니다 ㅎㅎ

  • 16. ....
    '15.12.23 2:29 PM (110.12.xxx.46) - 삭제된댓글

    10개월인데 너무 귀여워요.
    여자아이들은 사랑스럽고 예쁘지만
    남자아이들은 깎아놓은 밤톨같아서 귀엽다는데
    진짜 그말이 딱이에요
    진짜 깎아놓은 밤톨같아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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