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난 내가 정상이 아닌거 같아요...

자신무 조회수 : 1,643
작성일 : 2015-12-22 19:09:37

10년정도 유지되는 모임같은데 나가면 성격 좋고 착하고 재밌고...한 분위기 메이커 합니다

어떤 경우는 저 언니랑 잘 지낸걸 보면 너 참 무던하다...난 재밌게 잘 지냈다고 하면...어떻게 그게 가능하냐?

란 말을 들을 정도로 잘 살아가는 반면에...


같은 아파트에서는 아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그러니까 어떤 그룹으로 속해있으면 친하게 잘 지내지만

아무 그룹이 엮여지지 않은 주거집단에선

"껀수"  없이는 친해지지 못하는거죠...


전번 아파트들에서는 그래도 한집정도 가까이 지내는 집이 있었는데

이번 집은 유독이 심합니다...


직장생활이 길어서 학교에 나가지 않았더니....

(병때문에 2년전에 휴직했어요 동시에 이사를 왔구요)

애들 학교 엄마 모임이 하나도 없어요

가끔 내가 정상이 아닌거 같고 적응력이 떨어지는 이상한 사람같은 생각이 듭니다......

생각에 가슴이 답답해져요


그리고 오래전에 한 실수같은것이 계속 반복해서 떠올라서 괴롭습니다.

이제 잊고 싶고 무시하고 싶은데 자꾸 생각이 나서 자신을 비참하게만 만드는거에요...

그리고 그렇게 나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니

그 사람과의 관계도 경직돼어 버려요...

내가 자연스럽게 행동해야지 그런 실수들도 덮히고 또 잘지내는건데....난 한껏 움츠러들어서 자신감이 떨어지는거에요..


이런 모습을 절 아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해 못할거에요

평소엔 성격좋고 재밌는 사람이거든요

나름 재밌고 똑똑하단 소리를 듣기도 하는데.......

실제로 나는 자신감이 없고 자존감이 바닥을 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비슷한 경험이나 해결방법 알고 계신 분 계심 조언 해 주세요...






IP : 114.207.xxx.6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22 7:13 PM (223.62.xxx.89)

    같은아파트엔 아는사람 없는게 훨씬 편하던데요..
    학교엄마들도 알필요없구요...

  • 2. ....
    '15.12.22 7:19 PM (61.75.xxx.133)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해줘야지, 모든 사람과 사이좋게 지내야지... 이런 생각을 버리는 게 좋아요.
    모임에서 카리스마 넘쳐서 주변에 사람이 들끓는 사람들도 저렇게 인간관계를 못 맺어요.

  • 3. 모모
    '15.12.22 7:24 PM (114.207.xxx.61)

    아는 학교 엄마라고는 큰애 엄마 하나 둘째 애 엄마 하나.......이렇게 둘인데.....한명이 서울로 이사간데요 강남으루... ㅠ.ㅠ
    종종 학교 얘기 알려주는 엄마였는데 슬퍼요.......모임에 아는 사람들은 우리 애들이랑 같은 학년 엄마가 하나도 없어요 불안한 마음이 큽니다.....

  • 4. 모모
    '15.12.22 7:30 PM (114.207.xxx.61)

    같은 아파트와 학교 엄마들 모르는 편이 더 편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많긴 하던데요....
    그런데 참 외로워요.....
    그러니까 융화하지 못하고 겉도는 기분.......인거죠

  • 5. 그냥
    '15.12.22 8:38 PM (125.9.xxx.115)

    저도 아는 사람 한 명도 없는데 하나도 불편하지 않아요.
    이상한 성격 아니니까 걱정 마세요

  • 6. ..
    '15.12.22 11:23 PM (124.53.xxx.131)

    제가 전에 살던곳에서 애들도 키우고 등떠밀려 동네일도 좀 하고 했더니 아는사람 많은게 굉장히 불편해서
    이사를 오고 애들도 커버려 엮일일도 없고 또 저역시 특별히 친한사람을 만들지 않고 살아도 큰 불편없이 조용히 지냈는데 최근 우연히 저보다 많이 연상인 분과 친해졌어요.나이에 비해 상당히 쿨하다 싶었는데 시간지나니 역시나 호구조사들어가더라고요.그래도 별 경계없이 궁금해하는건 착실히 대답해줬는데...알고보니 아파트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아 후회스러워요.
    저야 워낙 남일에 관심없고 무슨말 들어도 그러거나 말거나 성격이지만 어디 사람이 다 같은가요.
    이말저말 옮길까봐 뭐 특별한 거도 없지만 남들입에 오르내리는걸 끔찍하게 싫고요..다 나같지 않으니까요.
    역시나 웬만하면 아파트 단지 내에서는 친한사람 안만드는게 나은거 같아요.처음부터 '나 말쟁이요 '하고 이마에 써진 것도 아니고...

  • 7. 아파트
    '15.12.23 12:47 AM (121.191.xxx.51)

    우리 애들은 이제 다 커서 학교 갈 일도 없으니 아파트 주민을 어디서 따로 만나기도 어려워요.
    그나마 아는 사람들은 남편 친구네, 내 후배네, 남편 아는 사람들, 등등이구요.
    그니까 다른 경로로 아는 사람들이지 아파트에 가까이 산다고 알게 되는 건 아닌 거죠.
    엘레베이터에서 만나면 모르는 사람이라도 인사하지만,
    딱 거기까지 입니다.

    애들 학교 일은 엄마가 너무 몰라도 좋을 건 없다 싶어요.
    새학년 되어서 반 편성하면 자모회에 어느 정도는 나가서
    애들 학교 돌아가는 것도 기본은 아시는 게 나을 듯 해요.

    원글님도 직장 다니셨으니 아시겠지만
    직장에서의 인간관계라는게 그렇지요 뭐.
    그냥 다들 살기 서로 편하자고 좋게좋게 가자는 정도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1163 가벼운 방광염 증세에도 항생제 처방받아 먹는게 낫나요? 3 .. 2015/12/22 2,486
511162 교대 의대 간호대 광풍이네요 89 ... 2015/12/22 21,189
511161 인구조사 불응 10명 중 3명은 "정부 못 믿어서&qu.. 5 샬랄라 2015/12/22 1,372
511160 이사 갈 때 잔금 치르는 문제로 부동산과 실랑이 중 입니다 9 ㅠㅠ 2015/12/22 5,838
511159 키톡에 좀전에~ 3 키톡에 좀전.. 2015/12/22 1,311
511158 무속인이 욕하는거 3 .. 2015/12/22 1,154
511157 길고양이 집만들어주는 캠페인이 있네요~ 3 까메이 2015/12/22 605
511156 한국남자를 사겨본 외국여자들 반응 6 재미 2015/12/22 5,952
511155 너무웃겨서 죽는줄 1 최고의사랑 2015/12/22 1,700
511154 라마 들어간 모직 반코트 연한 반짝이 .. 2015/12/22 559
511153 오마비 보다가 가는귀 먹는 남편의 한마디.. 4 미쵸 2015/12/22 1,593
511152 남性의 우울 수이제 2015/12/22 800
511151 욕실이 조금 추운데 히터 뭐가 좋을까요? 2 2015/12/22 1,436
511150 작은 강아지에 대한 부심?은 티컵 강아지때문에 생긴걸까요? 6 ... 2015/12/22 1,351
511149 황금향 구입처 추천 좀 해주세요 2 릴렉스 2015/12/22 966
511148 자녀를 ‘사육’하십니까, ‘양육’하십니까? 1 루아 2015/12/22 1,198
511147 초5남자아이 아이폰 주려고 하는데요 게임못하게 할수 있나요? 아.. 5 엄마 2015/12/22 1,062
511146 자기 자신의 외모 전혀 안꾸미는 분들 102 음.. 2015/12/22 31,572
511145 김빙삼 ㅎㅎ 1 ㄷㄷ 2015/12/22 1,268
511144 개념없는 윗집 2 우당탕 2015/12/22 1,454
511143 양측은 둘을 의미하고 셋이서 하는 결정은 삼측이라고 쓰나요? 9 궁금 2015/12/22 945
511142 10년된 냉장고 바꿔야 할까요 14 이랬다 저랬.. 2015/12/22 3,396
511141 82에서 가장 고마운 이름 42 an 2015/12/22 5,030
511140 길거리에서 그냥 작은 선물을 받는다면 어떠실거 같아요? 6 궁금 2015/12/22 809
511139 태어나서 지금까지 한 번도 행복한 적이 없어요 4 ㅇㅇ 2015/12/22 1,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