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정도 유지되는 모임같은데 나가면 성격 좋고 착하고 재밌고...한 분위기 메이커 합니다
어떤 경우는 저 언니랑 잘 지낸걸 보면 너 참 무던하다...난 재밌게 잘 지냈다고 하면...어떻게 그게 가능하냐?
란 말을 들을 정도로 잘 살아가는 반면에...
같은 아파트에서는 아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그러니까 어떤 그룹으로 속해있으면 친하게 잘 지내지만
아무 그룹이 엮여지지 않은 주거집단에선
"껀수" 없이는 친해지지 못하는거죠...
전번 아파트들에서는 그래도 한집정도 가까이 지내는 집이 있었는데
이번 집은 유독이 심합니다...
직장생활이 길어서 학교에 나가지 않았더니....
(병때문에 2년전에 휴직했어요 동시에 이사를 왔구요)
애들 학교 엄마 모임이 하나도 없어요
가끔 내가 정상이 아닌거 같고 적응력이 떨어지는 이상한 사람같은 생각이 듭니다......
생각에 가슴이 답답해져요
그리고 오래전에 한 실수같은것이 계속 반복해서 떠올라서 괴롭습니다.
이제 잊고 싶고 무시하고 싶은데 자꾸 생각이 나서 자신을 비참하게만 만드는거에요...
그리고 그렇게 나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니
그 사람과의 관계도 경직돼어 버려요...
내가 자연스럽게 행동해야지 그런 실수들도 덮히고 또 잘지내는건데....난 한껏 움츠러들어서 자신감이 떨어지는거에요..
이런 모습을 절 아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해 못할거에요
평소엔 성격좋고 재밌는 사람이거든요
나름 재밌고 똑똑하단 소리를 듣기도 하는데.......
실제로 나는 자신감이 없고 자존감이 바닥을 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비슷한 경험이나 해결방법 알고 계신 분 계심 조언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