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학생 독일유학... 고민입니다.
독일에 친한 지인이 있습니다.
아이가 고모라 불러요. 어릴때 부터 알고 그집식구들도 모두
잘 압니다.
올해 10월쯤 한국들어와서 제가 농담처럼 얘기 했네요.
아이가 고3 졸업하면 독일에 한 1년 보내겠다고
가서 쫌 놀고 그집 아이들 한국말좀 가르치게 하겠다고
근데 2주전 연락이 왔어요.
독일 보낼려면 고1 마치고 보내라고 그럼1년간 언어 공부하고
독일 전문대학 보내면 어떻겠냐고
아이가 공부는 그닥 그래요.
대신 성격좋고 어른들한테도 인사잘하는 아이예요.
지금 아이에게 너가 결정하라고 했는데
딱히 하고 싶은 공부가 있는건 아닌데 여기의 고등학교 생활 보다는 좋을것 갔다는 소리도 하고
고민 하네요.
1. Nowandhere
'15.12.22 3:30 PM (203.44.xxx.107) - 삭제된댓글1. 비자문제는요? 남의 나라는 내가 가고 싶어서 가고 머물고 머물고 싶다고 마냥 머무는 곳이 아닙니다.
2. 독어 1년 안에 대학갈수 있는 실력되기 정말 힘들어요
3. 전문대학이 정확히 무슨 학교를 말하는지 독어로 알면 대답이 가능하겠습니다
4. 대학이라고 이름붙은 독일교육기관을 한국의 고등학교 졸업장 없이 절대 입학불가에요.
5. Berlinreport 라눈 웹사이트가서 쭉 보면 웬만한 궁슴증 해결될껍니다.2. ...
'15.12.22 3:31 PM (1.225.xxx.243)독일에서 살다가 온 사람인데요..
지금 원글님이 말씀하시는게 기업에서 받는 직업기술교육을 말씀하시는거죠?
하우프트슐레(Hauptschule)의 졸업은 하우프트슐레나 게잠트슐레(Gesamtschule) 9학년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가능한데요, 하우프트슐레의 졸업생들은 기업의 직업교육(betriebliche Berufsausbildung)을 받아요. 그리고 하우프트슐레의 우등생들은 더 상급학교로 진학하여 더욱 수준 높은 학교 졸업장을 취득할 수도 있고요.
여기서 한가지 궁금한게 그 분이 독일 어디에서 거주하시는거죠? 주정부마다 정책이나 지원의 범위가 다 달라서요.
다만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게...
거기서 체류는 어디서 할 것이며, 비용은 어떻게 지불하는거죠? 지인 분한테 자녀를 한국말 좀 가르쳐줄테니 맡아달라고 하는게 사실 이해가 안될뿐더러 그 쪽 입장에서도 정말 쉽지 않은 일이에요. 원글님이 농담처럼 이야기했다고 하시는데 외국 거주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부담되거든요. 외국 여행갈때 호텔비 아끼려고 괜히 지인한테 연락해서 당당하게 신세지고 가는 사람들 관련된 글들 82에도 많이 올라오잖아요...3. ...
'15.12.22 3:39 PM (124.49.xxx.100)동상이몽되기 딱 좋은상태... 지인분이 혹시 홈스테이로 하려는거 아닐까요? 원글님은 그냥 받아주는걸로 생각하시는거구요. 전 큰아버지댁에 입양되서 독일인으로 사는 아이는 본적 있어요. 그렇게가면 학비도 싸고.. 중삼때가서 대학 무난히갔다 하더라구요
4. Fh
'15.12.22 3:42 PM (70.58.xxx.175)지인이 말씀하신 전문대학이 fach hochschule 라면 하웁트슐레 다닌 후 못 들어가요. 독일이 직업계통 학교와 인문계 학교 트랙 나뉜게 매우 엄격해서 고 1 졸업후 어학하고 전문대 간다는게 현실적으로 들리지는 않네요.
5. 소정
'15.12.22 3:52 PM (223.62.xxx.52)일단 그집이 유학원을 하는곳 이예요.
그래서 학교쪽과 숙식은 알아서 해주시라 생각하고
있어요. 그리고 고모 부모님이 여기한국에 계셔서
저희랑 잘지내고 있어요.서로 가족 같이 지내고 있어요.
학교는 제가 좀더 알아봐야겠네요.6. ...
'15.12.22 4:43 PM (211.36.xxx.126)애가 거기서 학교 졸업한 다음엔 어떻게 하실건가요?
미국 유럽 해외생활 수년 했습니다.
여기서 생각하는 만큼 만만하지도 희망적이지도 않구요,
성공하는 극소수가 아니면 황당한 상황이 됩니다.
여기보다 나을거라니.7. ㅀㅇㄹ
'15.12.22 4:49 PM (175.113.xxx.180)아주 옛날. 사촌동생이 학교에서 거의 꼴찌. 중학교 때 독일로 유학가더니
나중에 박사학위받았다고 돌아와서 Kㅁㅁㅁㅁ 들어갔던가?
참~~ 신기하더라구요 정말 돈 많은 집이긴 하지만 외국에서도 학벌을 돈으로 커버할수 있나 싶더라는요
갑자기 꼴찌~ 둔갑할 수 있는건지도 신기하고.8. 솔직히
'15.12.22 4:52 PM (211.206.xxx.10)유학원을 한다니 더 미덥지 않네요.
저도 미국에 있을때 보니
홈스테이로 생계 유지하는 한국인들이
한국에 들어와서 지인들 통해(사실 제가 어떤 루트인지는 모르나)
아이 모집해서 데려와요.
중고등학교때 데려온 아이는 가디언 비용때문에 많이 남는대요.
다른분들 말씀처럼
요즘은 무슨 큰 목표없이 외국나가서 공부하는것
그리 바람직하지 않아요.9. 소정
'15.12.22 5:03 PM (223.62.xxx.52)네. 저도 윗님 말씀처럼 그게 제일 걱정이예요.
아이랑 다시 고민해 볼께요.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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