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리터니예요. 초등학교 친구가 커서도 내내 중요한가요?

엄마 조회수 : 2,404
작성일 : 2015-12-22 12:50:02

해외에서 태어나서 십년이상을 살다가 귀국했는데 한국학교에 영 적응을 못하네요.

앞으로 다시 나갈 생각은 없기에 잘 적응했음 좋겠는데 그건 제 생각일 뿐인 것 같아요.

어차피 다시 돌아갈 것 아닌 이상 해외 친구들은 멀어질텐데 그 친구들만 생각하니 마음이 아픕니다.

제 바램이 있다면..중학교에 가서는 좀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하고 친구들과도 잘 지내면 좋겠어요.

지금은...아이가 마음의 문을 열지 않고 있는게 느껴져요. 딱히 문제가 있거나 하는 행동을 하지는 않지만 늘 이 친구들은 내 친구들이 아니다 하는 마음을 속에 감추고 있는 것 같거든요. 저는 초등학교때 친구들과 지금껏 아주 친하게 지내는지라 아이에게 초등학교 친구가 없다는게 굉장히 마음이 아픕니다.  

중학교는 같이 입학해서 같이 적응하니 좀 더 편했음 좋겠어요.

IP : 110.70.xxx.20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혀
    '15.12.22 12:55 PM (183.109.xxx.87)

    요즘은 sns가 발달해서 해외 친구도 꾸준히 연락하던데요
    특히 외국 애들 한류 스타 관련 물품 선물하고 방학때 초대해서 홈스테이하게 해주고하면서 친해지던데
    한국에 적응 못하는게 당연하죠 여기처럼 교육열 이상한곳 없으니까요
    중등가면 잘 적응할거에요
    학군찾아 초등6학년 마치고 이사가는 아이들도 요즘 꽤 많아요

  • 2. 초딩은 괜찮아요
    '15.12.22 12:59 PM (119.64.xxx.55)

    걱정하지 마세요.
    중학교가면 또 달라져요.
    여기 생활이 아직 적응안돼서 그럴거예요.
    제아인 미국 다시 간다고 울고불고 하다가
    일년지난 지금은 적응해서 상시평가 단원평가 공부하고 있네요.ㅠㅠ

  • 3. ......
    '15.12.22 1:21 PM (218.236.xxx.167) - 삭제된댓글

    아이들 보면 우리때와는 달라요
    우린 학교 끝나면 어울려 놀기도 많이 했기때문에 추억이라도 있지만
    지금 아이들은 아니잖아요
    20대 후반 아이들보면
    아들경우에는 그나마 고등학교 친구들과 연락하고 만나요
    그런데 딸아이 경우 대학교 친구들만 연락해요
    특이하게 공대 2학년1학기 다니다가 반수해서 교대를 갔는데
    공대 1년반 다니며 어울렸던 친구들 하고는 지금도 자주 만나네요
    그런데 아들도 초,중 친구들은 전혀 안만나고
    딸은 초중고 모두 안만나는데 대부분 이정도 선이라고 들었어요

  • 4. Oo
    '15.12.22 1:34 PM (175.120.xxx.118)

    태어날 때부터 이사 정말 자주 다녀본 1인으로 초딩때 친구들 전혀~ 안 만납니다. 별로 중요핮도 않아요. 우리 아이도 저만큼 이사 정말 자주 다녀서 지금 친구 사귀는 법을 잘 알지 못하는데 저는 그렇게 이야기해줘요. 정말 친구는 언제든지 만나게 되어있고 인생에서 1명만 진실한 친구를 만나면 된다. 그 친구 또한 바뀔 수도 있다. 친구란 것에 의지하기 보단 너 혼자 일어설 수 있는 사람이 되고 또 결혼하는 배우자가 너의 베프가 되어줄 것이다.

    울 아이는 저보다 더 아싸기질이 강해선지 걱정될 만큼 친구를 안 사겨요. 더 웃긴건 모듬 바뀔때마다 그 모듬 친구들이 가장 친한 친구더라구요. 그리고 학교에서 뭐했냐 물어보면 아무와도 이야기 안했대요. 걱정되서 선생님께 여쭤보니 모듬 친구들 바뀔 때마다 그 아이들과 잘 놀고 잘 맞춰준다고 하더라구요. 그 말듣고 세상 사는 법을 벌써 아는구나 싶어서 건드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아이 성향에 맞춰 생각하심 될거에요. 외국에서 오래 살다보면 한국 애들이 아무래도 좀 다른 데가 있죠. 그냥 아이 믿고 일년정도는 내버려두셔도 되요. 아이들 다 알아서 적응합니다, 똑똑한 아이일수록요.

  • 5. 리터니???
    '15.12.22 1:34 PM (175.223.xxx.234)

    리터니?리터니?리터니?리터니?리터니?리터니?리터니?리터니?리터니?

  • 6. ...
    '15.12.22 1:36 PM (203.232.xxx.243)

    아이가 돌아온지 얼마나 되었나요? 제 아이는 10살에 돌아와 초3 가을부터 다녔어요. 적응은 초5에 겨우 좀 되었고 초등학교 친구는 두 명 있어요. 다행히 좋은 아이들을 만날 수 있었지요. 그렇지만 중학교 친구는 아직 없어요. 이제 중3 올라가는데 말이죠.. 아이가 마음에 맞는 친구가 있으면 마음을 열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그냥 그렇게 지낼거에요. 그래도 괜찮다고 말해주세요. 집에서 엄마가 그런 걱정을 하는것 같이 아이가 느끼면 힘들어해요. 가뜩이나 지금 한국학교 다니는게 얼마나 힘들텐데요. 저는 아이에게 종종 "엄마도 초중고 때 친구 지금은 안만난다. 제일 친한 친구들은 대학교 때 만났다"라고 말해주면서 안심시켜 주었어요. 아이에게 용기를 주시고 학교를 잘 다니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칭찬해 주세요~^^

  • 7. ..
    '15.12.22 1:53 PM (203.237.xxx.73)

    아이가 성품이 온화하고,,소통하고, 공감하는 능력이 좋으면,
    친구는 어디서든, 언제든, 생겨요.
    공감능력이 둔하고,,표현도 서투른 아이들은 좀 더디생기고, 친구 만들기가 좀 어렵조..
    리터니든,,토박이든,,그런거 같아요.
    아,,참, 아이에게 취미가 있고, 깊이 빠져드는 분야가 있으면 친구 사귀는데 더 좋더군요.
    그런걸 만들어주세요..

  • 8. 으이그
    '15.12.22 2:14 PM (223.62.xxx.195) - 삭제된댓글

    returnee
    미 [rɪ|t3ːr|niː] 영 [rɪ|t3ː|niː]

    [주로 복수로] (특히 美)
    (외국에 살다가) 돌아온 사람, 귀환자

  • 9. 으이그
    '15.12.22 2:15 PM (223.62.xxx.195)

    re·turn·ee
    (외국에 살다가) 돌아온 사람, 귀환자

  • 10.
    '15.12.22 3:06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초딩 때 형제보다 가깝고 친했어도 커서 사는 환경이 달라지면 친구 못해요.
    말도 안 통하고, 접점도 없고, 만나면 스트레스라서.

  • 11. ...
    '15.12.22 3:51 PM (211.243.xxx.65)

    막상 돌아가서 만나보면, 일상이 또 달라져서 예전같지 않아요
    기억은 기억으로, 페이스북같은걸로 인연끊기지 않게 도와주시고...
    아직 얼마든지 새 친구 만날수 있어요. 초등학교 친구 없는 사람이 훨씬 많을 걸요
    걱정말라고 격려해주세요...

  • 12. 샤베
    '15.12.22 4:51 PM (202.136.xxx.15)

    1-2년은 친구 사귀기 힘들어해요. 그래도 3년차 되니 친구도 끌어모으고 재미나 합니다.

    10년 거주했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1880 남편 너무한거 아닌가요? 12 씁쓸 2015/12/23 3,826
511879 피검사 후 목욕해도되나요 1 바닐라향기 2015/12/23 5,999
511878 내년 2월 독일 여행가는데 쇼핑 품목 추천 2 독일 2015/12/23 1,584
511877 문의요 샤넬 선글라.. 2015/12/23 383
511876 어느과에 가서 진료받아야 하나요? 5 보름달 2015/12/23 1,963
511875 전세금을 1~2년 안전하게 두려면 / 미국에서 쓸 1년 생활비를.. 3 은행 2015/12/23 1,038
511874 발목인대를다쳤는데...물이찼어요. 1 쭈까 2015/12/23 1,420
511873 세월호617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분들을 만나게 되.. 10 bluebe.. 2015/12/23 432
511872 섹스리스 부부보다 더 심각한 게 50 부부 2015/12/23 31,264
511871 두 살배기 딸, 죽기 전까지 빌고 또 빌었지만.. 8 에휴 2015/12/23 4,346
511870 기상이변 정말 무섭네요 1 자연 2015/12/23 1,624
511869 연말 모금운동을 바라보는 바람직한 마음가짐 좀.. 3 구세군 2015/12/23 551
511868 스페인어 전공하고 싶으면 22 선택 2015/12/23 3,641
511867 부모에게 효도하라고 강조강조 하는 이유가 5 예로부터 2015/12/23 1,908
511866 베스트에 교대글.. 서울교대 기준인거죠? 2 교대 2015/12/23 1,973
511865 운전면허 올해안에 따는거 무리일까요? 2 발등에 불 2015/12/23 1,162
511864 남편들 부탁 잘 들어주시나요 7 서운 2015/12/23 994
511863 실업급여신청해야하는데 상실신고가 안되어있음 실업급여 신청못하죠?.. 2 계속물어보게.. 2015/12/23 1,293
511862 (영화 추천) 스윗 프랑세즈 4 스윗 2015/12/23 1,559
511861 누나가 어머니한테 대하는거 보면 자식키워봤자... 10 .. 2015/12/23 3,340
511860 '안철수, 이렇게 배신한다' 지금보니 소름 검사의 3년전 문자 26 재미있네 2015/12/23 4,157
511859 연예인 모피코트에 댓글이.... 3 노노 2015/12/23 2,542
511858 골다공증있는데 살을 어떻게 빼야하나요? 6 고민 2015/12/23 2,724
511857 더러운 새 키 .. 2015/12/23 873
511856 저 좀도와주세요 2 ㅁㅁ 2015/12/23 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