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리터니예요. 초등학교 친구가 커서도 내내 중요한가요?

엄마 조회수 : 2,331
작성일 : 2015-12-22 12:50:02

해외에서 태어나서 십년이상을 살다가 귀국했는데 한국학교에 영 적응을 못하네요.

앞으로 다시 나갈 생각은 없기에 잘 적응했음 좋겠는데 그건 제 생각일 뿐인 것 같아요.

어차피 다시 돌아갈 것 아닌 이상 해외 친구들은 멀어질텐데 그 친구들만 생각하니 마음이 아픕니다.

제 바램이 있다면..중학교에 가서는 좀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하고 친구들과도 잘 지내면 좋겠어요.

지금은...아이가 마음의 문을 열지 않고 있는게 느껴져요. 딱히 문제가 있거나 하는 행동을 하지는 않지만 늘 이 친구들은 내 친구들이 아니다 하는 마음을 속에 감추고 있는 것 같거든요. 저는 초등학교때 친구들과 지금껏 아주 친하게 지내는지라 아이에게 초등학교 친구가 없다는게 굉장히 마음이 아픕니다.  

중학교는 같이 입학해서 같이 적응하니 좀 더 편했음 좋겠어요.

IP : 110.70.xxx.20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혀
    '15.12.22 12:55 PM (183.109.xxx.87)

    요즘은 sns가 발달해서 해외 친구도 꾸준히 연락하던데요
    특히 외국 애들 한류 스타 관련 물품 선물하고 방학때 초대해서 홈스테이하게 해주고하면서 친해지던데
    한국에 적응 못하는게 당연하죠 여기처럼 교육열 이상한곳 없으니까요
    중등가면 잘 적응할거에요
    학군찾아 초등6학년 마치고 이사가는 아이들도 요즘 꽤 많아요

  • 2. 초딩은 괜찮아요
    '15.12.22 12:59 PM (119.64.xxx.55)

    걱정하지 마세요.
    중학교가면 또 달라져요.
    여기 생활이 아직 적응안돼서 그럴거예요.
    제아인 미국 다시 간다고 울고불고 하다가
    일년지난 지금은 적응해서 상시평가 단원평가 공부하고 있네요.ㅠㅠ

  • 3. ......
    '15.12.22 1:21 PM (218.236.xxx.167) - 삭제된댓글

    아이들 보면 우리때와는 달라요
    우린 학교 끝나면 어울려 놀기도 많이 했기때문에 추억이라도 있지만
    지금 아이들은 아니잖아요
    20대 후반 아이들보면
    아들경우에는 그나마 고등학교 친구들과 연락하고 만나요
    그런데 딸아이 경우 대학교 친구들만 연락해요
    특이하게 공대 2학년1학기 다니다가 반수해서 교대를 갔는데
    공대 1년반 다니며 어울렸던 친구들 하고는 지금도 자주 만나네요
    그런데 아들도 초,중 친구들은 전혀 안만나고
    딸은 초중고 모두 안만나는데 대부분 이정도 선이라고 들었어요

  • 4. Oo
    '15.12.22 1:34 PM (175.120.xxx.118)

    태어날 때부터 이사 정말 자주 다녀본 1인으로 초딩때 친구들 전혀~ 안 만납니다. 별로 중요핮도 않아요. 우리 아이도 저만큼 이사 정말 자주 다녀서 지금 친구 사귀는 법을 잘 알지 못하는데 저는 그렇게 이야기해줘요. 정말 친구는 언제든지 만나게 되어있고 인생에서 1명만 진실한 친구를 만나면 된다. 그 친구 또한 바뀔 수도 있다. 친구란 것에 의지하기 보단 너 혼자 일어설 수 있는 사람이 되고 또 결혼하는 배우자가 너의 베프가 되어줄 것이다.

    울 아이는 저보다 더 아싸기질이 강해선지 걱정될 만큼 친구를 안 사겨요. 더 웃긴건 모듬 바뀔때마다 그 모듬 친구들이 가장 친한 친구더라구요. 그리고 학교에서 뭐했냐 물어보면 아무와도 이야기 안했대요. 걱정되서 선생님께 여쭤보니 모듬 친구들 바뀔 때마다 그 아이들과 잘 놀고 잘 맞춰준다고 하더라구요. 그 말듣고 세상 사는 법을 벌써 아는구나 싶어서 건드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아이 성향에 맞춰 생각하심 될거에요. 외국에서 오래 살다보면 한국 애들이 아무래도 좀 다른 데가 있죠. 그냥 아이 믿고 일년정도는 내버려두셔도 되요. 아이들 다 알아서 적응합니다, 똑똑한 아이일수록요.

  • 5. 리터니???
    '15.12.22 1:34 PM (175.223.xxx.234)

    리터니?리터니?리터니?리터니?리터니?리터니?리터니?리터니?리터니?

  • 6. ...
    '15.12.22 1:36 PM (203.232.xxx.243)

    아이가 돌아온지 얼마나 되었나요? 제 아이는 10살에 돌아와 초3 가을부터 다녔어요. 적응은 초5에 겨우 좀 되었고 초등학교 친구는 두 명 있어요. 다행히 좋은 아이들을 만날 수 있었지요. 그렇지만 중학교 친구는 아직 없어요. 이제 중3 올라가는데 말이죠.. 아이가 마음에 맞는 친구가 있으면 마음을 열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그냥 그렇게 지낼거에요. 그래도 괜찮다고 말해주세요. 집에서 엄마가 그런 걱정을 하는것 같이 아이가 느끼면 힘들어해요. 가뜩이나 지금 한국학교 다니는게 얼마나 힘들텐데요. 저는 아이에게 종종 "엄마도 초중고 때 친구 지금은 안만난다. 제일 친한 친구들은 대학교 때 만났다"라고 말해주면서 안심시켜 주었어요. 아이에게 용기를 주시고 학교를 잘 다니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칭찬해 주세요~^^

  • 7. ..
    '15.12.22 1:53 PM (203.237.xxx.73)

    아이가 성품이 온화하고,,소통하고, 공감하는 능력이 좋으면,
    친구는 어디서든, 언제든, 생겨요.
    공감능력이 둔하고,,표현도 서투른 아이들은 좀 더디생기고, 친구 만들기가 좀 어렵조..
    리터니든,,토박이든,,그런거 같아요.
    아,,참, 아이에게 취미가 있고, 깊이 빠져드는 분야가 있으면 친구 사귀는데 더 좋더군요.
    그런걸 만들어주세요..

  • 8. 으이그
    '15.12.22 2:14 PM (223.62.xxx.195) - 삭제된댓글

    returnee
    미 [rɪ|t3ːr|niː] 영 [rɪ|t3ː|niː]

    [주로 복수로] (특히 美)
    (외국에 살다가) 돌아온 사람, 귀환자

  • 9. 으이그
    '15.12.22 2:15 PM (223.62.xxx.195)

    re·turn·ee
    (외국에 살다가) 돌아온 사람, 귀환자

  • 10.
    '15.12.22 3:06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초딩 때 형제보다 가깝고 친했어도 커서 사는 환경이 달라지면 친구 못해요.
    말도 안 통하고, 접점도 없고, 만나면 스트레스라서.

  • 11. ...
    '15.12.22 3:51 PM (211.243.xxx.65)

    막상 돌아가서 만나보면, 일상이 또 달라져서 예전같지 않아요
    기억은 기억으로, 페이스북같은걸로 인연끊기지 않게 도와주시고...
    아직 얼마든지 새 친구 만날수 있어요. 초등학교 친구 없는 사람이 훨씬 많을 걸요
    걱정말라고 격려해주세요...

  • 12. 샤베
    '15.12.22 4:51 PM (202.136.xxx.15)

    1-2년은 친구 사귀기 힘들어해요. 그래도 3년차 되니 친구도 끌어모으고 재미나 합니다.

    10년 거주했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4190 살면서 가장 무서운경험. 30 .. 2016/01/02 21,934
514189 요즘 방울달린 니트 모자 많이 보이던데 모자 2016/01/02 511
514188 설교가 좋은 교회 추천해주세요/ 35 [] 2016/01/02 4,853
514187 나이들어 힘없이 축축 처지는 헤어 손질 어떻게 하시나요? 7 헤어 2016/01/02 2,939
514186 위안부 합의는 한국의 주권국가 포기 선언이다 9 주권포기 2016/01/02 711
514185 무한도전 광희 재밌네요 ㅎㅎ 14 ㅎㅎ 2016/01/02 3,996
514184 홈 쇼핑 고등어 괜찮나요 2 니모 2016/01/02 687
514183 명절 외 주방일 하는거.. 4 생각 2016/01/02 1,592
514182 저녁먹으러 나왔네요.. 10 하늘 2016/01/02 2,903
514181 고가의 웨딩슈즈 업체의 사기 행위로 피해보신 분을 찾습니다. 4 크룩때려잡기.. 2016/01/02 1,962
514180 반기문 사주가 재밌네요. 비슷한듯도 하고.. 11 이미 알고있.. 2016/01/02 18,770
514179 자가 운전 9년차인데 카센터만 가면 머리가 하얘져요.. 다들 그.. 4 휴우 2016/01/02 1,453
514178 2016년 모두 꿈과 희망이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기를..^^ 1 딸기라떼 2016/01/02 312
514177 며느리 입장에서 너무 안시켜도 불편한가요..??? 20 .. 2016/01/02 3,891
514176 소개팅 ...하는 중에 대충 감이 오나요? 12 ㅇㅇ 2016/01/02 7,181
514175 폐경될 때 어느 달에 갑자기 뚝 끊기는 건가요? 3 건강 2016/01/02 3,820
514174 안방 화장실과 화장대 입구에 커튼 달아도 될까요? 푸른 2016/01/02 1,385
514173 스마트 티비 사는게 좋을지 어떨지 잘모르겠어요. 2 dd 2016/01/02 916
514172 애가 엄마가 너무한다고 막 뭐라 그래요 ㅎㅎ 3 강한엄마 2016/01/02 1,277
514171 역사란 무엇인가 라는 책은 왜 필독서에요? 1 E H 2016/01/02 927
514170 도대체 진짜는 어떤 걸까요? 완전 반대되는 기사인데... 3 새벽 2016/01/02 842
514169 키174인 딸 모델하고 싶어하는데요 27 딸엄마 2016/01/02 6,688
514168 정대협, 100억 시민모금…위안부 합의 무효화 나선다 8 미친박근혜 2016/01/02 1,102
514167 "일본 경찰도 아니고 한국 경찰이 폭력 연행".. 1 샬랄라 2016/01/02 616
514166 남자가방 어떤가 봐주세요 2 2016/01/02 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