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속도 쓰리고 더부룩하고, 소회도 잘 안됩니다.
최근에는 아침에 일어나면 미식거릴 만큼 기분 나쁜 증세도 생겨서
정말 약 안 챙겨먹는 제가, 82에서 들은 대로 양배추 가루를 스스로
먹기시작했어요. 대략 20일 정도는 하도 불편해서 챙겨먹었고요.
배 표면이 아파서 쓰다듬기도 하고 명치는 손도 못 댈 만큼 아프고요.
위내시경 2년전에 했을때 위염이라서 약도 두달 먹었었어요.
위내시경 해보려고 해도 이 정도 증세면 최악이겠지 하는 심정으로
계속 미루다가, 오늘 오전에 하고 왔거든요.
뜻밖에, 위장 이 정도면 괜찮다고, 위염도 없고 식도만 좀 안좋대요.
역류성 식도염으로 보인다하고 약 일주일치 처방받았어요.
다행이긴 하지만 정말 희한하다고 느꼈어요.
증세는 이렇게 많이 느껴지는데, 실제 위장은 괜찮다하니까요.
설마 양배추 가루 공복에 3주 챙겨먹은게 효과를 본 것일까요?
미식거리는 증세가 좀 괜찮아서 요 일주일은 또 안 먹었거든요.
신기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