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자의눈-조계사 한상균 때와는 180도 달랐던 방송사들

세월호청문회 조회수 : 1,006
작성일 : 2015-12-22 10:02:58

수염팔이 이주영, 당시 해수부장관과 500명잠수사 투입 거짓말 김석균.. 

둘은 이번 총선에 출마예정.. 기가막힌 현실입니다. 

http://blog.newstapa.org/summer/2770

오른쪽이 김문홍 당시 목포경찰서장. 

3일 동안 질의 내내 “나는 할 것을 다했다”고 외치던 김문홍 증인은 지금 국민안전처 과장으로 있다.


청문회 일주일 전, 조계사에서 수많은 기자들과 진을 치며 촬영했던 기억을 떠올려보면, 이날의 취재 열기는 한산했다.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수배된 한상균 위원장의 동선을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한 커다란 지미집, 경찰과 기자들이 가득 매운 조계사의 안팍에 설치된 종편의 생방송 부스와 공중파의 중계 차량을 보며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하고 갸웃했던 일이 떠올랐다.

진상 규명을 위해 공개적으로 마련한 세월호 청문회 자리를 어느 공중파도 중계하지 않다니. 한상균 위원장의 자진출두보다 훨씬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하는 이 뉴스가 대부분의 언론에서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는다는 사실에 다시 한 번 ‘도대체 왜?’하고 의아해 할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청문회는 우리의 언론 현실의 단면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시작됐다.


최선을 다했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다?

책임자들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그날의 행적을 제대로 보고하지도 않았다. 국회, 검찰, 감사원에 해경 간에 교신한 TRS(주파수공용통신) 녹취록을 제출할 때, 내용 일부를 삭제해서 여러 판본을 만들었다는 게 청문회에서 확인됐다. 분명히 통화기록과 데이터 통신기록이 있는데도 김경일 123정장은 휴대폰을 쓴 일이 없다고 잡아뗐다. 김석균 해경청장은 자신의 부서에서 나온 보고서도 모르쇠로 일관했다. 김문홍 목포해양경찰서장은 상식적인 구조 지휘에 관해 물었는데도 “그건 내 소관이 아니”라는 말도 서슴지 않았다.

장관부터 청장까지 이런 태도로 임하고 있으니, 여기서 누구라도 “내가 잘못된 판단으로 행동했다.”고 인정하는 순간 ‘독박’을 쓸 것 같은 분위기였다. 결국 책임은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 김경일 123정 정장을 구속하는 수순에서 매듭지어진 것처럼 보인다. 아니, 그렇게 하기로 작정한 사람들 같았다.


IP : 222.233.xxx.2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5520 피부과 다니며 주기적으로 관리받는다는게 무슨 의미인가요 ㅡ 7 alread.. 2016/01/05 7,354
515519 안녕 SK... 5 00 2016/01/05 2,120
515518 안맞고 자랐으면 오냐오냐키웠다는 인식은 뭔가요? 3 몽둥이 2016/01/05 970
515517 새 차에서 히터틀면 기름내?인지 나네요 2 그냥 2016/01/05 562
515516 [인터뷰] 엄마부대 대표 “내 딸이 위안부였어도 지금처럼 한다”.. 32 세우실 2016/01/05 4,314
515515 진짜장 맛있네요. 6 성희 2016/01/05 1,428
515514 목동 행복한 세상 근처에서 갈 만한 서울 명소 추천부탁드려요. 5 ... 2016/01/05 1,461
515513 강황 드시나요? 5 요즘도 2016/01/05 1,758
515512 오유에서 82쿡 좌표찍어서 안철수 거짓선동글 올리라.. 59 ㅇㅇ 2016/01/05 1,564
515511 친정 여동생 7 샤방샤방 2016/01/05 2,853
515510 표창원,“날 이용하라, 뭐든지 하겠다” 31 응원합니다... 2016/01/05 3,920
515509 중대형 아파트를 소형 2채로 쪼개기가 쉬워진다네요. 15 설원풍경 2016/01/05 4,271
515508 축의금 얘기가 있어서 저도 제 친구에게 서운한게 있어요 1 ... 2016/01/05 1,347
515507 요새 공인중개사 하기가 어떤가요? ..... 2016/01/05 693
515506 쉬보레 차종중 기아 레이하고 비슷 2 자동차 2016/01/05 884
515505 세월호 희생 '기간제 교사', 순직 인정 받지 못할 듯 8 세우실 2016/01/05 971
515504 삼성전자 전무 연봉 20억이 넘는데요.. 12 2016/01/05 18,809
515503 대통령 연봉 2억이 넘는데요 5 2016/01/05 1,287
515502 저녁 준비 뭐 하세요 11 ㅇㅇ 2016/01/05 2,270
515501 책중에 긁읽기와 삶읽기 5 ㄴㄴ 2016/01/05 701
515500 효도계약서.. 43 ... 2016/01/05 5,445
515499 선물받은 물건은 쓸모없어도 웬만하면 간직하는 게 낫죠? 2 . 2016/01/05 705
515498 공격적인 댓글들은 왜 그런거예요? 21 ... 2016/01/05 1,491
515497 창립기념일 선물 뭐 받고 싶으세요? 19 창립기념일 2016/01/05 2,534
515496 도배 장판 천장에어컨 3일만에 못하나요? 5 이사가요 2016/01/05 1,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