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특성화고교 보내신 분들

^^ 조회수 : 1,863
작성일 : 2015-12-22 09:58:22

아이가 현재 6학년 내년에 중1이 되요. 여기는 경기 외곽지역입니다.

제가 너무 아이 진로를 섣불리 결정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 등등이 들어 질문드려보아요


남학생인데 공부에는 취미가 없습니다. 6학년 중 공부에 취미 있는 아이가 얼마나 있겠냐만은..

구구절절히 쓰기 힘들어 간략히 핵심만 말하면 집중 제로, 나가 노는 것에 모든 관심 백프로 입니다.


이번 대입 치룬 주위 경험맘들 얘기 들어보면 일반고 가서 반에서 10등 안에 못 들면 지방대도 힘들다.

초등때 안하다가 중학교 가서 공부 잘하게 되는 아이는 천명 중 한명이다. 지금 아이가 시험 점수를 80, 90 받아온다고 안심하다가는 중학교 후반 특히 고등 초입에 가서는 가슴이 무너질 경험이 올거라고 하네요.


어떻게 어떻게 해서 인서울 끝자락 대학이나 지방대를 보내면 막상 취직도 되지 않는데 왜 서로 스트레스 받으며 보이지 않는 미래에 수천만원의 교육비를 낭비하냐.. 하는 것이 그 엄마들의 후회섞인 조언이였습니다.


아이 싫어하는 공부에 사교육비 불안함에 들이지 말고 특성화고를 미리 생각해보라고 하는데..


특성화고 보내신 부모님들 중 아이가 만족스러운 취업 생활을 하고 있는 분 계실까요? 딱히 만족스럽다라기 보다는 그때 그렇게 결정을 잘했다. 그래서 이렇게 진로를 조언해 왔다. 끌어왔다 하는 내용들요.


아이 진로를 지금 딱 결정한 것이 아니라 이것 저것 가능성을 생각해 보고 싶은데요.

 요즘 특성화고는 예전과 다르다고도 하고.. 이것 저것 자료를 찾아봐도 감이 잘 안오네요.

신랑이 컴퓨터 쪽이라 중학교 때 컴퓨터 공부를 좀 시켜볼까 하는 생각도 있고..

아이와 여러가지로 얘기해 보고 싶습니다.



IP : 14.36.xxx.6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취업합격
    '15.12.22 10:17 AM (112.173.xxx.196) - 삭제된댓글

    어제 취업합격 연락 받았어요.
    저 얼마전에 아들 면접 받다고 한 맘이에요.
    안그래도 합격하면 후기 올려달라고 하셔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그냥 여기다 댓글로 하는걸루.^^
    중소기업 생산직 10명 서류심사 해서 2명 탈락되고(병가로 결석 조퇴가 많았다고 함)
    8명 면접 다시 5명 탈락 최종 3명에 우리 아이가 운좋게도 붙었네요.
    아이도 좋아하고 선생님들 친구들도 축하해주는 분위기.. 저는 좋기도 하고 아이 고생 생각하니 짠하구요.
    그래도 막판에 애들 취업 30%쯤 나가니 아이도 가고싶어해서 면접 보라고 했는데 아이가 좋아하니 만족합니다.
    제 아이도 공부 관심 없어서 저는 공부 닥달 안했고 인문계 보내 공부고생 시키기 싫어 특성화고 보냈어요.
    아이가 공부 말고는 다방면에 재주가 많고 인성도 좋은 편이라 친구도 많은데 3년동안 기록부에 적힌
    교사들 평가가 합격에 중요한 역활을 한것 같아요.
    우리 아이는 3년간 교내와 교외에서 인성이나 특기로 상도 8번이나 탔더라구요.
    간혹 상을 들고오긴 했는데 그렇게나 많이 받은 줄 몰랐어요.
    아무튼 최종 합격하고 1월에 첫교육 갑니다.

  • 2. 윗님
    '15.12.22 10:21 AM (121.155.xxx.234)

    축하합니다~^^ 공고보내신건가요? 아님? 과는요?

  • 3. 이어서
    '15.12.22 10:25 AM (112.173.xxx.196) - 삭제된댓글

    아들이 가는 중소기업은 이름만 들음 다 아는 유명회사.
    상여금 600% 연말 성과금 있다 하구요.
    군대 가기전까지 근무하다 퇴사하고 군대 다녀와서 채용시 다시 재입사 기회가 있다고 하네요.
    아마 회사 다니면서 성실하다고 평이 나면 재취업이 좀 더 쉽겠죠.
    실제로 그렇게 다시 들어간 선배들도 몇 있다고 하구요.
    아들은 지금 학교 통해 취업 되면 300~400만원이 국가에서 지급이 된다고 하던데 그것 받는다고 아주 신나 있어요.
    요즘은 면접교육 받은 수당 15만원으로 용돈하는 것 같구요.
    아직 철부지라 그저 돈 생기는 게 마냥 좋다고 저러네요.
    이것저것 궁금하실 것 같아 길게 댓글 달아요.
    참 저희 아들은 고1때 해외여행 (체험학습) 다녀왔는데
    이것도 특성화고에 있는 혜택 중 하나라고 하던데 비행기값만 지급하고 경비일체는 무료였어요.
    저는 학교일에 일체 관여 안하는 엄마인데 아이가 붙임성이 좋아 교사 추천으로 가게되었구요.

  • 4. ^^
    '15.12.22 10:28 AM (112.173.xxx.196)

    사생활 노출 겁나 넘 자세하게 쓰긴 좀 그렇구요.
    지방 광역시 입니다.
    과 상관없이 서류 받아 회사 인사 담당자들이 1차 서류심사하고 면접 통보 받고 그랬네요.

  • 5. 난제
    '15.12.22 10:28 AM (122.100.xxx.71)

    저는 이제 곧 고등학생 되는 예비 고1 엄마인데요,
    저희 아이도 정말 공부에 흥미 없고 님 말씀처럼 초등때 안하던 아이 중학가서 하게되기를
    저도 막연히 꿈꿨었는데 정말 희귀한거구나..우리 아들 보면서 느껴요.
    초등때 80~90이면 잘하는 것도 아니예요. 우리 아들도 그정도.
    특성화고도 아이가 하려는 의지가 있어야지 그렇지 않음 더 나쁠거 같아요.우리 아이를 보면.
    공고도 괜찮은 곳은 성적이 상위인 아이들이 지원하고
    그저그런 공고는 내신이 인문계 갈 성적이 못미쳐 지원 하는 아이들이라서 학교 분위기 엉망.

  • 6. ...
    '15.12.22 10:35 AM (220.86.xxx.131) - 삭제된댓글

    아직 취업을 안해서 뭐라 말하긴 그런데요.
    큰 아이가 공부 좀 했습니다.유명한 특목고 졸업하고 신촌에 있는 대학 장학생으로 입학했는데
    선배들보니 취업이 너무 어렵다고 고시 준비하고 있어요.그정도 대학 다니면 취업은 쉬울줄 알았는데
    요즘 취업 대란이라는게 실감나요.둘째는 특성화고 보냈는데 다음주에 우리나라 10대기업중 2군데 면접봐요

  • 7. 특성화고도
    '15.12.22 12:42 PM (113.199.xxx.181) - 삭제된댓글

    과가 여럿이에요
    그 과를 나름 또 잘 정해야 하고요
    그나저나 아직은 좀 이르니 좀더 두고보신후에 결정하세요

  • 8. 특성화고도
    '15.12.22 12:43 PM (113.199.xxx.181) - 삭제된댓글

    아들 친구들이 있는데
    그 애들은 벌써 기술학교를 가니마니 하나봐요
    특성화 나온다고 다 취업이 되는것도 아니고
    그중에도 역시 성적이 우선이어야.....

  • 9. 조카
    '15.12.22 11:43 PM (211.246.xxx.100)

    조카가 특성화고 1학년예요~
    일찌감치 전기전자쪽에 관심이 많아 본인 선택으로 공고갔습니다.
    중학교 내신성적도 나쁘진 않았어요.
    지금도 상위권이고, 얼마전에 해외연수 갔다왔습니다.
    무엇보다 본인이 선택한 길이라,
    조카가 자신감도 많이 생기고, 긍정적으로 바뀌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5684 다들 자동차 대물한도 얼마나 드셨나요? 6 ,,, 2016/02/08 1,661
525683 전세입자가 빌트인 주방 텔레비전 어댑터를 가져갔어요 4 tack54.. 2016/02/08 2,012
525682 러시아, 한국정부를 향해 헛소리 하지 마라 1 개항문국 2016/02/08 1,063
525681 내일 아침 7시비행기로 제주도 가요 3 111 2016/02/08 1,760
525680 가시로 꾹꾹 찌르는 듯한 복통이 5일째 계속돼요 5 걱정이 돼요.. 2016/02/08 4,076
525679 제기에 그대로 식사하시는 분들 계세요? 8 .. 2016/02/08 2,242
525678 일년새 11센치 폭풍성장.... 10 성조숙증 2016/02/08 4,135
525677 미국 캔자스에 대해 잘 아는분 계신가요? 9 비스 2016/02/08 3,225
525676 국회의원 명절휴가비로 차례상 몇 번 차릴까 카드뉴스 2016/02/08 413
525675 이사온지 일주일인데 층간소음때문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1 층간소음 2016/02/08 1,367
525674 오디션, 노래 경연 프로그램 너무 지겹고 싫은 분 안계세요.. 22 지겨워 2016/02/08 4,918
525673 역사 전쟁을 넘어서 light7.. 2016/02/08 351
525672 지금 이시각 홀로.....인턴이나 볼까요? 8 ㅋㅋ 2016/02/08 1,690
525671 바라기만 하는 친정... 3 모모 2016/02/08 3,305
525670 마늘 다지는 분쇄기를 사야하는데 추천좀 해주세요. 4 .. 2016/02/08 1,573
525669 피임약 먹는 도중에 생리가 터졌어요(혹은 부정출혈) 15 ㅇㅇ 2016/02/08 20,457
525668 이혼 후 명절에 15 이젠 그만 2016/02/08 6,109
525667 딸 둘인 집안 부모님 돌아가시면 첫딸이 상주인가요? 9 ... 2016/02/08 8,335
525666 이슬람 난민들 루트 & 복지국가 사람들 2 --- 2016/02/08 813
525665 주변에 정신병자 둘이 있는데 1 에휴 2016/02/08 1,659
525664 제가 계약직인데요, 시부모님께서 위중하셔요. 6 계약직 2016/02/08 2,956
525663 (서울/반포) 오늘 센트럴시티 근처 식당들 할까요? 1 혹시 2016/02/08 563
525662 시댁유감 7 그냥.. 2016/02/08 2,220
525661 결혼시기가 뭔지..그놈의 여자나이 압박 2 붕신 2016/02/08 2,137
525660 나스 돌체비타립스틱 어떤가요? 25 날개 2016/02/08 7,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