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현재 6학년 내년에 중1이 되요. 여기는 경기 외곽지역입니다.
제가 너무 아이 진로를 섣불리 결정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 등등이 들어 질문드려보아요
남학생인데 공부에는 취미가 없습니다. 6학년 중 공부에 취미 있는 아이가 얼마나 있겠냐만은..
구구절절히 쓰기 힘들어 간략히 핵심만 말하면 집중 제로, 나가 노는 것에 모든 관심 백프로 입니다.
이번 대입 치룬 주위 경험맘들 얘기 들어보면 일반고 가서 반에서 10등 안에 못 들면 지방대도 힘들다.
초등때 안하다가 중학교 가서 공부 잘하게 되는 아이는 천명 중 한명이다. 지금 아이가 시험 점수를 80, 90 받아온다고 안심하다가는 중학교 후반 특히 고등 초입에 가서는 가슴이 무너질 경험이 올거라고 하네요.
어떻게 어떻게 해서 인서울 끝자락 대학이나 지방대를 보내면 막상 취직도 되지 않는데 왜 서로 스트레스 받으며 보이지 않는 미래에 수천만원의 교육비를 낭비하냐.. 하는 것이 그 엄마들의 후회섞인 조언이였습니다.
아이 싫어하는 공부에 사교육비 불안함에 들이지 말고 특성화고를 미리 생각해보라고 하는데..
특성화고 보내신 부모님들 중 아이가 만족스러운 취업 생활을 하고 있는 분 계실까요? 딱히 만족스럽다라기 보다는 그때 그렇게 결정을 잘했다. 그래서 이렇게 진로를 조언해 왔다. 끌어왔다 하는 내용들요.
아이 진로를 지금 딱 결정한 것이 아니라 이것 저것 가능성을 생각해 보고 싶은데요.
요즘 특성화고는 예전과 다르다고도 하고.. 이것 저것 자료를 찾아봐도 감이 잘 안오네요.
신랑이 컴퓨터 쪽이라 중학교 때 컴퓨터 공부를 좀 시켜볼까 하는 생각도 있고..
아이와 여러가지로 얘기해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