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특성화고교 보내신 분들

^^ 조회수 : 1,825
작성일 : 2015-12-22 09:58:22

아이가 현재 6학년 내년에 중1이 되요. 여기는 경기 외곽지역입니다.

제가 너무 아이 진로를 섣불리 결정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 등등이 들어 질문드려보아요


남학생인데 공부에는 취미가 없습니다. 6학년 중 공부에 취미 있는 아이가 얼마나 있겠냐만은..

구구절절히 쓰기 힘들어 간략히 핵심만 말하면 집중 제로, 나가 노는 것에 모든 관심 백프로 입니다.


이번 대입 치룬 주위 경험맘들 얘기 들어보면 일반고 가서 반에서 10등 안에 못 들면 지방대도 힘들다.

초등때 안하다가 중학교 가서 공부 잘하게 되는 아이는 천명 중 한명이다. 지금 아이가 시험 점수를 80, 90 받아온다고 안심하다가는 중학교 후반 특히 고등 초입에 가서는 가슴이 무너질 경험이 올거라고 하네요.


어떻게 어떻게 해서 인서울 끝자락 대학이나 지방대를 보내면 막상 취직도 되지 않는데 왜 서로 스트레스 받으며 보이지 않는 미래에 수천만원의 교육비를 낭비하냐.. 하는 것이 그 엄마들의 후회섞인 조언이였습니다.


아이 싫어하는 공부에 사교육비 불안함에 들이지 말고 특성화고를 미리 생각해보라고 하는데..


특성화고 보내신 부모님들 중 아이가 만족스러운 취업 생활을 하고 있는 분 계실까요? 딱히 만족스럽다라기 보다는 그때 그렇게 결정을 잘했다. 그래서 이렇게 진로를 조언해 왔다. 끌어왔다 하는 내용들요.


아이 진로를 지금 딱 결정한 것이 아니라 이것 저것 가능성을 생각해 보고 싶은데요.

 요즘 특성화고는 예전과 다르다고도 하고.. 이것 저것 자료를 찾아봐도 감이 잘 안오네요.

신랑이 컴퓨터 쪽이라 중학교 때 컴퓨터 공부를 좀 시켜볼까 하는 생각도 있고..

아이와 여러가지로 얘기해 보고 싶습니다.



IP : 14.36.xxx.6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취업합격
    '15.12.22 10:17 AM (112.173.xxx.196) - 삭제된댓글

    어제 취업합격 연락 받았어요.
    저 얼마전에 아들 면접 받다고 한 맘이에요.
    안그래도 합격하면 후기 올려달라고 하셔서 고민하고 있었는데 그냥 여기다 댓글로 하는걸루.^^
    중소기업 생산직 10명 서류심사 해서 2명 탈락되고(병가로 결석 조퇴가 많았다고 함)
    8명 면접 다시 5명 탈락 최종 3명에 우리 아이가 운좋게도 붙었네요.
    아이도 좋아하고 선생님들 친구들도 축하해주는 분위기.. 저는 좋기도 하고 아이 고생 생각하니 짠하구요.
    그래도 막판에 애들 취업 30%쯤 나가니 아이도 가고싶어해서 면접 보라고 했는데 아이가 좋아하니 만족합니다.
    제 아이도 공부 관심 없어서 저는 공부 닥달 안했고 인문계 보내 공부고생 시키기 싫어 특성화고 보냈어요.
    아이가 공부 말고는 다방면에 재주가 많고 인성도 좋은 편이라 친구도 많은데 3년동안 기록부에 적힌
    교사들 평가가 합격에 중요한 역활을 한것 같아요.
    우리 아이는 3년간 교내와 교외에서 인성이나 특기로 상도 8번이나 탔더라구요.
    간혹 상을 들고오긴 했는데 그렇게나 많이 받은 줄 몰랐어요.
    아무튼 최종 합격하고 1월에 첫교육 갑니다.

  • 2. 윗님
    '15.12.22 10:21 AM (121.155.xxx.234)

    축하합니다~^^ 공고보내신건가요? 아님? 과는요?

  • 3. 이어서
    '15.12.22 10:25 AM (112.173.xxx.196) - 삭제된댓글

    아들이 가는 중소기업은 이름만 들음 다 아는 유명회사.
    상여금 600% 연말 성과금 있다 하구요.
    군대 가기전까지 근무하다 퇴사하고 군대 다녀와서 채용시 다시 재입사 기회가 있다고 하네요.
    아마 회사 다니면서 성실하다고 평이 나면 재취업이 좀 더 쉽겠죠.
    실제로 그렇게 다시 들어간 선배들도 몇 있다고 하구요.
    아들은 지금 학교 통해 취업 되면 300~400만원이 국가에서 지급이 된다고 하던데 그것 받는다고 아주 신나 있어요.
    요즘은 면접교육 받은 수당 15만원으로 용돈하는 것 같구요.
    아직 철부지라 그저 돈 생기는 게 마냥 좋다고 저러네요.
    이것저것 궁금하실 것 같아 길게 댓글 달아요.
    참 저희 아들은 고1때 해외여행 (체험학습) 다녀왔는데
    이것도 특성화고에 있는 혜택 중 하나라고 하던데 비행기값만 지급하고 경비일체는 무료였어요.
    저는 학교일에 일체 관여 안하는 엄마인데 아이가 붙임성이 좋아 교사 추천으로 가게되었구요.

  • 4. ^^
    '15.12.22 10:28 AM (112.173.xxx.196)

    사생활 노출 겁나 넘 자세하게 쓰긴 좀 그렇구요.
    지방 광역시 입니다.
    과 상관없이 서류 받아 회사 인사 담당자들이 1차 서류심사하고 면접 통보 받고 그랬네요.

  • 5. 난제
    '15.12.22 10:28 AM (122.100.xxx.71)

    저는 이제 곧 고등학생 되는 예비 고1 엄마인데요,
    저희 아이도 정말 공부에 흥미 없고 님 말씀처럼 초등때 안하던 아이 중학가서 하게되기를
    저도 막연히 꿈꿨었는데 정말 희귀한거구나..우리 아들 보면서 느껴요.
    초등때 80~90이면 잘하는 것도 아니예요. 우리 아들도 그정도.
    특성화고도 아이가 하려는 의지가 있어야지 그렇지 않음 더 나쁠거 같아요.우리 아이를 보면.
    공고도 괜찮은 곳은 성적이 상위인 아이들이 지원하고
    그저그런 공고는 내신이 인문계 갈 성적이 못미쳐 지원 하는 아이들이라서 학교 분위기 엉망.

  • 6. ...
    '15.12.22 10:35 AM (220.86.xxx.131) - 삭제된댓글

    아직 취업을 안해서 뭐라 말하긴 그런데요.
    큰 아이가 공부 좀 했습니다.유명한 특목고 졸업하고 신촌에 있는 대학 장학생으로 입학했는데
    선배들보니 취업이 너무 어렵다고 고시 준비하고 있어요.그정도 대학 다니면 취업은 쉬울줄 알았는데
    요즘 취업 대란이라는게 실감나요.둘째는 특성화고 보냈는데 다음주에 우리나라 10대기업중 2군데 면접봐요

  • 7. 특성화고도
    '15.12.22 12:42 PM (113.199.xxx.181) - 삭제된댓글

    과가 여럿이에요
    그 과를 나름 또 잘 정해야 하고요
    그나저나 아직은 좀 이르니 좀더 두고보신후에 결정하세요

  • 8. 특성화고도
    '15.12.22 12:43 PM (113.199.xxx.181) - 삭제된댓글

    아들 친구들이 있는데
    그 애들은 벌써 기술학교를 가니마니 하나봐요
    특성화 나온다고 다 취업이 되는것도 아니고
    그중에도 역시 성적이 우선이어야.....

  • 9. 조카
    '15.12.22 11:43 PM (211.246.xxx.100)

    조카가 특성화고 1학년예요~
    일찌감치 전기전자쪽에 관심이 많아 본인 선택으로 공고갔습니다.
    중학교 내신성적도 나쁘진 않았어요.
    지금도 상위권이고, 얼마전에 해외연수 갔다왔습니다.
    무엇보다 본인이 선택한 길이라,
    조카가 자신감도 많이 생기고, 긍정적으로 바뀌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9493 비례대표 바꾸지 않으면 더불어민주당 찍지 않겠습니다 11 결심했어요 2016/03/21 645
539492 손톱자국 흉터에 재생밴드 붙였는데 언제 떼어야하나요? 6 ㅇㅇ 2016/03/21 2,166
539491 비싼치즈가 확실히 맛이 다르네요 2 ee 2016/03/21 1,625
539490 녹색어머니 대신 서는 곳 7 녹색어머니 2016/03/21 1,131
539489 물세탁 패딩인데 100 2016/03/21 338
539488 출퇴근 용으로 신을 슬립온 신발있나요? 1 직딩맘 2016/03/21 1,078
539487 김종인 "그 따위로 대접하는 정당에서 일할 생각 추호도.. 11 어머나 2016/03/21 1,817
539486 여행지고민 - 뉴욕 . 시카고 . 파리 중에 어디가는게 좋을까요.. 7 남편과여행 2016/03/21 1,259
539485 세입자가 집을 안보여주는데 어떡하면 좋을까요? 132 미침 2016/03/21 40,963
539484 마른 체질이었을때의 특징(현재는 찌는 체질) 3 .... 2016/03/21 3,188
539483 커피 끊었어요 4 ;;;;;;.. 2016/03/21 2,371
539482 시그널 마지막회 질문요 2 정주행 다했.. 2016/03/21 1,746
539481 저희아이 수2 기본정석으로 나갈수있을까요? 3 중2 2016/03/21 1,082
539480 득템)머리볼륨없는 사람 6 껌값 2016/03/21 4,386
539479 아빠는 엄마를 안좋아하는사람... 1 현실 2016/03/21 1,020
539478 문재인, 김종인 영입때 비례대표 2번 제안 11 2016/03/21 1,526
539477 티비행사하는 조건으로 33000 원을 12년간 적금형식으로 ~~.. 14 마나님 2016/03/21 1,437
539476 더민주 지지하기 힘들어서 더는 못 하겠네요. 23 에휴 2016/03/21 1,427
539475 “귀한 나무 쪼개기 아까워서…” 금강송 빼돌린 신응수 대목장 약.. 4 세우실 2016/03/21 1,740
539474 직장에 있는 사이코 상사... 어찌해야 복수할까요? 8 사이코보스 2016/03/21 3,305
539473 렌탈 아닌 언더싱크형 정수기 합리적 가격인 제품 뭐가 있나요? 10 푸른잎새 2016/03/21 1,568
539472 국방부 "사드 배치 한미 약정서는 2급 비밀".. 1 밀실무기거래.. 2016/03/21 338
539471 집에서 무코타 클리닉 해보신분 계세요? 2 ss 2016/03/21 1,846
539470 꽃구경 가려구요 5 나들이 2016/03/21 1,215
539469 학습에 도움이 되는 영어 게임 같은 것 없을 까요? 3 game 2016/03/21 6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