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골 창고업 어떤가요?

쉬울까... 조회수 : 1,554
작성일 : 2015-12-22 09:21:02
부모님이 귀농을 늘 꿈꾸고 계세요.
최근 진상 윗집 층간소음에 너무 심하게 시달리시다 보니, 더욱 간절하신가 봐요.

그런데, 본격적 농사 경험이 없으세요.
손바닥만한 텃밭은 해보신 적 있고요.

그러던 중 누가 그럼 창고업을 해보시라 그랬나 봅니다.
농사는 텃밭 수준으로 하고, 창고를 주업으로 하면 된다고요.

그런데, 초기 투자금이 상대적으로 많이 들고 해서 위험부담이 커보이는데, 다른 말을 안 들으려 하세요.

농사무경험자로서 허가도 그렇고, 여러가지로 쉬워 보이지 않아 얼마 없는 재산마저 다 날릴 위험도 있어 보이는데, 옆에서는 계속 부추기나 봅니다.

IP : 119.14.xxx.2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이
    '15.12.22 9:22 AM (119.14.xxx.20)

    잘못 올라갔군요.

    아무튼 농어촌 지역에 사시거나 사정 잘 아시는 분 계시면 아무 조언이라도 좀 부탁드립니다.

  • 2. ...
    '15.12.22 9:41 AM (116.39.xxx.160) - 삭제된댓글

    제 친정이 공업도시 주변..
    주변에 창고형 공장이 많아요.

    저의 경우도 유산으로 땅을 물려 받았는데 처음에 창고형 공장 지어서 임대 생각 했어요.

    근데 현실은 텅빈 공장도 많고 어지간하면 빚이라도 내어서 땅 사서 짓지 임대 하지 않아요.

    잘 알아보고 하세요. 건축비 날리는 수도 있으니..

  • 3. 원글이
    '15.12.22 9:52 AM (119.14.xxx.20)

    저도 같은 생각이어서 만류하고 있거든요.
    옛날에나 창고 빌려 썼겠지, 요즘이야 필요하면 짓지 뭐하러 대여해 쓰겠냐고요...
    마을마다 기존 창고들도 많이 있을 테고요.

    그런데, 거기는 농업용 창고가 부족한 마을이라나뭐라나...
    그 동네 사시는 먼 친척분이 자꾸 바람을 넣으시나 봐요. 에휴...

  • 4. ..
    '15.12.22 9:57 AM (125.181.xxx.195)

    바람에 흔들리시면 안 되요..
    IC가 바로 근처에 있는 지역인지도 확인하세요~
    가능한 말리시고요..

  • 5. 쐬주반병
    '15.12.22 10:16 AM (115.86.xxx.158)

    농사가 주 업인 시골로 가셔서, 농산물 보관 창고를 하시는 것은 괜찮을 것 같은데요.
    감자나 브로콜리 양배추 등..보관이 가능한 냉장 창고요.
    농부들이 농사를 지어서 다 팔지는 않고, (수매가가 너무 낮거나 할 경우는 팔지 않거든요)
    값이 좋을 때, 예를 들면 가을에 감자를 캐서, 보관했다가 봄에 가격이 비쌀 때 판다던가 하는 그런 류요.
    농산물 보관 창고를 하실 경우, 군청 등에서 지원이 되거든요.
    지원 자격은 제가 모르겠구요. 하지만.....위험 부담은 있다는 것...

  • 6. 물류
    '15.12.22 10:31 AM (124.56.xxx.12) - 삭제된댓글

    창고가 아니고 농사용이군요..
    참고로 물류창고는 창고에 보관할 물류부터 확보하고 건축합니다..

  • 7. 수도권
    '15.12.22 10:46 AM (121.152.xxx.100) - 삭제된댓글

    ic근처 인가요??

  • 8. 원글이
    '15.12.22 12:24 PM (119.14.xxx.20)

    제가 제목을 정확히 안 썼군요. 제목부터 써내려 오다 보니...

    냉장창고를 말씀하시는 건진 모르겠으나, 일단 농산물보관창고를 말씀하시는 거 맞아요.
    가고자 하시는 동네가 ic근처는 아니나, ic까지 차로 한 십오분? 아무튼 금방 가요.
    이 정도면 인근이라 봐도 되는 건진 모르겠군요.

    꽤 오래된 농촌마을인데 창고가 부족하다면 냉동창고일 듯 싶긴 합니다.
    자세히 여쭤봐야 겠군요.

    하지만, 냉동창고는 건축비가 굉장히 많이 들지 않을까요?
    그리고 그렇게 많이들 이용하실까 모르겠군요.

  • 9. 원글이
    '15.12.22 12:25 PM (119.14.xxx.20)

    아, 참, 주신 답변들 일단 고맙습니다.^^

  • 10. 결사반대
    '15.12.22 2:03 PM (211.110.xxx.49)

    냉동창고니 냉장 창고가 필요한 정도로 농사 지으시는 분들은 다들 자가로 창고 가지고 있어요
    글고 정부에서 보조가 나오는데 누가 대여를 하나요
    물품 보관 잘못했다가 물건 상하면 것도 보상해야 됩니다
    친척분말에 현혹되지 마시고 노후자금 축내지 마시라고 하세요
    그 친척분 사심있어 보여요
    시골서 이십년이상 살고 있는 아짐입니다

  • 11. 에휴
    '15.12.22 6:17 PM (121.183.xxx.99)

    적극 말리세요.
    막상 보관 가능한 작물이 많지도 않고, 보관한다해도 많은 노하우가 빌요합니다. 일단 저장 들어가면 품질은 떨어지기 마련이라 그런저런 손실분 감안하고서도 이익을 내려면 장사꾼 시각의 노하우도 필요하고요.
    창고 자체를 임대해주는 것도 방법이나 그런 수요가 있었다면 진작 그런 업이 자리 잡았겠지요.
    요즘엔 수확기와 비수확기가 구분되는 작물도 많지 않아서, 농사를 짓는 입장에선 저장 방법보단 심는 시기를 고민합니다. 그동안 정부 지원사업 등으로 저장이 필요한 웬만한 농가는 자체 저장고를 갖추었는데, 실제 그 사용기간은 얼마 안됩니다. 즉, 그냥 묵히다시피 하는 경우 많습니다
    첫째 귀농의 목표가 중요한데, 노후생활이냐 경제활동이냐부터 명확히 정하는게 필요하고요. 농촌은 말 그대로 육체적 노동이 주요 생산수단인 1차 산업 환경입니다. 도시처럼 임대업 생각하면 돈만 날린다 봐도 무방합니다.

  • 12. 에휴-이어서
    '15.12.23 1:05 PM (121.183.xxx.99)

    전 귀농 10년입니다.
    농촌의 경제구조는 도시와는 다릅니다.
    흔히들 얘기할 때, 군인이나 교사들이 사회에 나오면 사기 잘 당한다는 말을 하듯
    도시민들이 농촌으로 들어갈 때도 이와 유사한 면이 많습니다.
    (물론 저 두 직종 분을 모욕하려는 의사는 아니고요)
    어느 곳인지 모르겠지만 농업용 창고를 남에게 빌려서라도
    저장해야할 농산물이 많은 곳이 우리나라에 있던가요?
    위에도 말했듯 저장이 들어가면 품질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제가 유통업자라면 저장된 농산물을 구입하기 보단 차라리 수입품을 알아볼 것 같습니다.
    윗 댓글님의 말씀처럼 그 먼 친척분 사심 있어 보인다는데 저도 동감입니다.
    배경을 다 설명하고 설득하려면 농촌의 경제구조를 다 얘기해야는데 너무 방대하고... -.-''

  • 13. 원글이
    '15.12.24 12:11 PM (119.14.xxx.20)

    바쁘실텐데, 지나치지 않고 댓글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그 친척분이 굉장히 좋은 분이시긴 해요.
    남 속이면서까지 개인의 사리사욕 채우고 이럴 분도 아니고요.

    허나...사심이라면...
    혼자 사신다는 거죠.-.-

    혼자 사시며 늘 적적해 하시던 차에...
    농촌생활에 엄청 관심보이는 친척이 나타나니 아주 적극성을 띠고 계시는 거죠.

    오프라인이라면 차라도 대접하면서 방대한 말씀 듣고 싶군요.ㅎㅎ

    다시 한 번 이어서 댓글 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7233 신혼집 매매로 2억 대출 무리일까요?... 5 Laila 2016/01/11 4,399
517232 안철수 사단 ‘원년 멤버’·더민주 탈당파가 주축 샬랄라 2016/01/11 584
517231 주제파악 현실파악이 도저히 안되는 언니 5 2016/01/11 4,336
517230 윗사람이 무시하고 아랫사람이 무시하고 그만두는게 맞는거겠죠? 11 가루 2016/01/11 2,799
517229 성남시 학부모가 받은 홍보물과 담임에게 받은 문자.jpg 6 와아 2016/01/11 1,701
517228 "하나고 측 비리 해명글, 내부고발 교사 인격권 침해&.. 1 샬랄라 2016/01/11 714
517227 응답하라... 택이가 남편이라고 생각되는 이유.. 3 첫사랑 2016/01/11 2,324
517226 남편이 짜증나요 5 .... 2016/01/11 2,084
517225 싸웠습니다 11 친구랑 2016/01/11 3,896
517224 차를 같이 타고 싶지 않은데.. 어찌해야할까요ㅠㅠㅠ 24 앞집 2016/01/11 6,446
517223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power! 10 어머 2016/01/11 1,590
517222 최악의 엄마 극복법 3 2016/01/11 2,527
517221 응팔끝나면 무슨낙~; 6 그나저나 2016/01/11 1,478
517220 택이 요새도 목동사나요? 6 택이 팬 2016/01/11 2,858
517219 응팔... 여자한명을 두남자가 좋아할때 실제론 4 택이파 2016/01/11 3,819
517218 응답하라 서브남주와 남편들 특징 4 2016/01/11 2,128
517217 제왕절개 후 갑자기 변비?? ㅠ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 1 라미 2016/01/11 1,692
517216 대상포진 작은병원도 가도 되는지요? 10 걱정 2016/01/11 2,715
517215 얼마전 알게된 사람이... 1 .. 2016/01/11 1,660
517214 캐나다에서 굴욕적인 한일 ‘위안부’ 합의안 반대 집회 잇달아 1 light7.. 2016/01/11 411
517213 양다리 걸친 남친이 결혼하자는데... 19 바람 2016/01/11 7,574
517212 슈퍼맨이돌아왔다 에서~ 6 ?? 2016/01/11 3,213
517211 응팔... 조덕배 꿈에 8 택이파 2016/01/11 3,184
517210 37살 직장맘의 하루 3 아웅 2016/01/11 2,957
517209 제가 너무 한 것 맞지요? 42 영종도 2016/01/11 11,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