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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거짓말 넘어갈만한거겠죠?

... 조회수 : 3,982
작성일 : 2015-12-21 15:51:22
몇년동안 가보고 싶다고 몇번을 얘기한 식당이 있어요
남편은 결혼전에 가봤었구요
거기가 인기가 많아 주말 평일 미리 예약해놓지 않으면 당일은 갈 수가 없어요
그동안 남편이 제 생일 챙겨준적도 없고
결혼기념일이나 다른 어떤날도 그냥 넘겨요
저는 남편 생일 기념일 다 챙겨주고요 그러면 은근 좋아해요
아무리 교육을 시켜도 그런 날이 다가오면 늘 그냥 넘깁니다
자긴 그런게 너무 어렵대요
가고 싶다던 식당도 늘 예약을 안해서 못갔구요
작년엔 제가 직접 예약하려고 했는데 며칠전임에도 주말이라 그런지 예약이 마감돼서 못 갔어요
그래서 올해는 몇주전에 그리고 며칠전에 이번 생일엔 거기 갈 수 있게 해놔 그렇게 얘기했어요
그런데 오늘 아침에 물어보니 집에서 밥먹을 줄 알았대요
뭐먹냐니 대충 먹재요
열받아서 거기 예약안했냐니까 생각을 못했대요
오늘 월요일이니 자리있을꺼라고 이따 전화해본다고 하고 출근했는데 아까 연락이 왔네요
거기 오늘 휴무일이라고...
그래서 일단 집으로 온댔는데 아무래도 감이 이상해서 전화해보니 휴무일아니고 오늘도 예약마감이네요
별거 아닌데 짜증나요
아침에 사실 예약안했다는 말에 못먹을 줄 알았는데 거기다 거짓말까지...
생일, 결혼기념일 그냥 밥한끼 나가서 먹는정도로 챙기는게 그렇게 어려운일일까요?
이젠 미리 제가 다 챙겨야하는거겠죠
목마른 놈이 우물판다고...
한번만 해주지... 나쁘다 남편
IP : 223.62.xxx.8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
    '15.12.21 3:55 PM (211.210.xxx.91)

    화 나실만 해요.
    그래도 큰 일로 거짓말 한건 아니니, 용서해 주세요~

  • 2. .....
    '15.12.21 3:56 PM (116.118.xxx.174)

    남편이 성의가 없네요. 원글님도 챙겨주지 말아보세요.
    그리고 거짓말이 더 나쁘고 기분 상하네요.

  • 3. ㅡㅡ
    '15.12.21 3:58 PM (180.70.xxx.80)

    성의도없고 이기적인 사람같네요
    원글님도 챙기지마세요

  • 4. ...
    '15.12.21 3:59 PM (223.62.xxx.87)

    크리스마스는 우리는 불자라서 챙기면 안된대요
    그렇다고 부처님 오신날 절에 가는것도 아니구요
    사람 많은 날은 나가면 안된대요
    결혼 후 두달 뒤 제 첫생일에는 직장동료 결혼식 혼자 갔어요
    친하지도 않은 여자동료
    갔다오고 나서 저녁이라도 나가서 먹자고 할 줄 알았어요
    그냥 집에 와서 미드만 보더라구요
    그날 싸워서 확실히 교육시켰다 생각했는데
    그후 생일, 첫 결혼기념일 다 그냥 없는 날처럼ㅜㅜ
    카드라도 한장 쓰지...
    자긴 너무 스트레스받는대요
    한게 뭐있다고

  • 5. zzz
    '15.12.21 4:00 PM (119.70.xxx.163)

    성탄 특수를 누리는 곳이 식당인데
    휴무일이라고 거짓말을 하다니..님의 남편도 참
    어지간하니 가기 싫었나 봅니다..-.-
    그거 한 번 가면 되지 왜 그러는지..

  • 6. ...
    '15.12.21 4:01 PM (121.150.xxx.227)

    완전 짜증나는 사람이네요..

  • 7. ㅡㅡㅡ
    '15.12.21 4:01 PM (182.224.xxx.118)

    저런 사람은 이혼이 답이네요.
    부부가 지켜야할 최소한의 기본 도리 무시하는 사람 싫어요 ㅠㅠ

  • 8. zzz
    '15.12.21 4:04 PM (119.70.xxx.163)

    결론은 님 남편 참 못된 사람이어요.
    다른 날도 아니고..자주 그러는 것도 아니고
    생일과 결혼기념을..그 두 개 챙기는 게 뭐 그리 어렵다고..-.-

  • 9. ...
    '15.12.21 4:17 PM (223.33.xxx.20)

    남편은 평소에 순하고 좋은 사람이에요
    자상하지는 않지만...
    5시전에 퇴근하구요 외식 좋아해요
    고로 시간이 없다거나 사먹는 걸 싫어한다거나 밥값이 걱정된다거나 하는건 아니에요
    제 생일엔 케익 안사거나 제가 직접 샀는데
    어제 남편이 외출한김에 제가 어디가서 무슨 케익으로 사오라고 시켰더니 잘 사왔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오늘 계속 케익 사온 얘길 해요
    그게 선물이라고...
    이따 생일축하카드도
    매번 엽서 주고 쓰라고 시켜요
    미드보는데 가서 삼십분이내 쓰라고 그럼 쓰긴 해요
    나같으면 미리 한장 쓰겠구만
    받아내는 나도 싫고
    이젠 하지 말아야겠어요

  • 10. ...
    '15.12.21 4:19 PM (211.36.xxx.113)

    저 그런남자 만나봤어요. 그냥 님한테 그런거 챙겨주는게 귀찮은 거에요. 그런거 안해줘도 괜찮은 여자인거에요.
    제 전남친 저와 헤어지고 자기가 진짜 좋아하는 여자 만나니까 먼 희한한 기념일까지 다 챙기고 예약하고 난리인거 보고 아...나를 정말 좋아하는 남자를 만나야 하는구나 깨달음

  • 11.
    '15.12.21 4:26 PM (211.36.xxx.134)

    님도 똑같이 챙겨주지마세요 인정머리없네요 정떨어질듯

  • 12. ...
    '15.12.21 4:27 PM (220.94.xxx.214)

    저도 그런 남자랑 살아요.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님이 예약하고 같이 가서 드세요. 안되는 거 알면서 자꾸 바라면 님도 스트레스, 남편도 스트레스. 저도 꽤 오래 짜증내고 살았는데 득되는 게 없다는 걸 깨닫고나서 그냥 제가 알아서 해요. 싸울 일도 줄어서 오히려 사이 좋아져요.

  • 13. 방법
    '15.12.21 4:42 PM (119.194.xxx.128) - 삭제된댓글

    제가 방법 가르쳐드릴테니까 이대로 꼭 해 보세요
    앞으론 절대 남편 기념일 챙겨주지 마세요
    모른척 두어번만 그렇게 넘기세요
    그럼 확실히 정신차릴거예요
    자긴 챙겨 받으며 기분좋아하며 즐기면서 와이프한텐
    그렇게 몇년을 입에 넣어주는 정답도 못찍는 바보 멍충이가 어딨대요
    어렵다니,,, 에구구구
    울 남편한테 써 먹고 정신 확 차리게 한 방법이니 효과있을거예요
    대신 기념일에 님이 스스로 자신에게 선물하셔요 남편이 알아차릴수 있는 큰거로다가요
    울 남편은 챙겨주지 않아도 서운하지않다더니 자기 생일 두번이나 넘겨버렸더니
    정신 돌아오나보더라구요 ㅎㅎ 그 와중에 애들 생일이나 이런거 더 거창하게 챙겨주고 그랬더니
    더 그랬겠죠
    남편도 똑같은 대접받고 싶은 사람이니 해주다 안해주면 서운하겠죠
    계속 그리 속 끓이지말고 정신 확 드레 버릇 고쳐놓으세요

  • 14. //
    '15.12.21 4:43 PM (211.49.xxx.204)

    생일이면 혼자 나가세요. 나 생일이니까 놀다 온다~ 이러고.
    결혼기념일이어도 혼자 나가세요. 결혼기념일 술 푸러 다녀오겠다.

    혼자서라도 맛있는거 꼭 챙겨 드시길 ㅠㅠ

  • 15.
    '15.12.21 4:44 PM (223.62.xxx.93)

    기대심리를 접어버리고요.
    다음에 그 식당 예약하셔서 친구랑 같이 가서 맛있게 드시고 오세요. 굳이 휴무라니 예약 깜빡했다느니 하는 사람은 가기 싫은 것 같으니 같이 가지 마시고요. 그리고 저쪽분도 그런거 안챙기는데 챙겨주지 마세요. 안챙겨도 알아서 챙겨주고 그러는데 굳이 챙길 필요 없고, 예약 안해도 그려러니 넘어가고 집에서 대충 먹고 넘어가자해도 그려러니 하시니. 챙겨주고 기대심리에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저쪽이 그리 원하시니 챙기지 마시고 본인 챙기세요....

  • 16. --
    '15.12.21 4:46 PM (1.236.xxx.116)

    너무 무성의한 남편, 앞으로 절대 챙겨주지 마세요.
    오늘 셀프선물로 비싼 거 하나 지르세요.
    남편 너무 밉상이에요.

  • 17. ...
    '15.12.21 4:57 PM (175.192.xxx.186)

    남편님 너무 했네요.
    이번 건은 정말 화 많이 내세요.

    그런데 왜 님이 직접 안하세요?

  • 18. 왜...
    '15.12.21 11:00 PM (59.1.xxx.59)

    왜 저는 이 글 보고 짜증이 확 나죠?
    남편이란 사람은 자기만 알고, 다른이의 바람이나 요구를 건성으로 알아듣고 귀찮게 생각하는데, 정작 부인은 다 챙겨주고, 원래 그런 사람이려니.... 하면서 체념, 혹은 받아들이며 사는게 너무 불공평하게 느껴지네요. 연말이라 이런저런 우울한 생각에, 괜한 감정이입이 된거 같긴 한데, 남편분 참... 정떨어지는 사람이네요.
    이런걸 잘 모르고, 어려워하는 사람이 있긴 있어요. 그런데 그런 사람들은 소위 말하는 교육이란건 시키면(교육이란 어감이 저는 조금 맘에 들진 않지만, 서로의 생각을 알고, 원하는 방향을 알게 되는 일들이 반복되는 일을 말해요) 그 다음부터는 최소한의 노력, 시도를 하는데, 글속의 남편분은 진짜로 내가 내맘대로 이렇게 해도 니가 뭐 어쩔건데? 라는 심보가 느껴져서 짜증이 솟구치네요.
    몇번의 싸움을 겪고, 그 후에도 달라지지 않다가, 아내가 몇 주 전에 며칠 전에, 예약하라고 계.속. 지시한걸 계.속. 신경쓰지 않고, 무시하고 있는게 제3자가 봐도 너무 하네요. 사랑이라는 감정안에서 평생을 같이 하기로 한 사람인지, 그냥 일반적인 인간관계인지 구분이 안가요.

    그런데요, 이런일은 원글님이 화내고 뭐라하면 남편 마음에 반발이 생길것도 같아요. 괜히 작은 일이라도 심보가 나빠서 남의 요구를 무시하고 일부러 어깃장을 놓는 사람이 있습니다. 원글님은 그런 남편의 심보를 건들지 마시고, 원글님도 똑같이 챙기지 마시고, 무시하세요. 생일이나 기념일 관련해서요.
    그렇게 넘긴 기념일이나 생일, 원글님이 일부러 당신이 나 안해주니 나도 안해준다는 그런 느낌 들지 않게 하시고, 그런 일에 초연한것처럼 보이세요. 자기도 뭔가 조금은 느끼겠죠. 계속 내가 무시당하고 중요하지 않은 사람처럼 대해질때의 마음을 조금은 알겠지요.

  • 19. 남편
    '15.12.22 7:11 AM (178.190.xxx.157)

    절대 챙겨주지 마세요. 이기적인 놈. 지 생일에 미역국은 커녕 케잌도, 축하한다는 말도 못 들어봐야 정신차려요.
    근데 원글님보니 호구처럼 꼬박꼬박 챙겨주겠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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