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가을쯤 결혼을 생각중입니다.
남자친구와 만난지는 4년정도 됐고,
남자친구가 먼저 저희집에 인사드리고 싶다고 해서 2년 전쯤 같이 식사하면서 인사드리고
그후로 집 근처와서 두-세번정도 부모님이랑 식사했어요.
저도 먼저 인사드리는게 맞긴하지만 결혼에 대한 확신도 없었고,
인사드리고나면 결혼전이어도 명절이나 행사때 뭔가 의무적으로 찾아뵈야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남자친구 동의하에 인사드리진 않았었구요.
이제 결혼 생각도 있어서 내년초쯤에 남자친구 부모님께도 인사드릴 생각인데요.
결혼한 누나가 그 자리에 함께하고 싶다고 했다네요..
처음뵙는 부모님도 어려울텐데 예비시누이까지 있는건 부담스러워요.ㅠㅠ
보통 부모님 인사드릴때 가족들이 다같이 나오나요?(상견례가 아닌데..제가 오바하는건지 해서요)
그리고 내년 3월에 삼촌 칠순잔치가 있다고 하는데, 그자리에 저도 함께가서 인사드렸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구요..
어차피 결혼전에 친척들께 인사드려야 하는데, 겸사겸사 미리 인사드리는걸로요...
그럼 부모님께 먼저 인사드리고 친척들 뵙는게 순서겠지요?
남자친구는 부모님 먼저 뵙는게 좀 부담스러우면 칠순잔치에서 자연스럽게 부모님과 친척들께 인사드리고
나중에 시간맞춰서 따로 인사드리러 오는건 어떻냐고...
이게 뭐라고 이렇게 신경쓰이는지 모르겠습니다.ㅠㅠ
현명한 82 선배님들의 의견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