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송구영신예배를 드리는 이유가 뭔가요?
다른 종교인은 싫으시다고 ....
어쨌든 20여년의 결혼 생활동안 큰 부딪힘없이 무늬만 기독교인으로 살면서 시어머니께 그럭저럭 맞춰드리며 살아왔는데
연말에 송구영신예배인가에 참석하기를 강요하세요
작년에 가서 앉아있는동안 드는 생각이 나는 누구?여긴어디??난 이시간에 왜 가족과 오붓한시간을 보내며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지못하고 이곳에 있는건지 한심스러웠습니다
예전에 하나님 열심히 믿고 신앙생활 해보려고 작정하고 새벽기도도 가보고 했는데,가장 가까이에있는 시어머니의 종교생활을 보고 실망이 커서 ,믿음이 자라질 않더군요
내나이 50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일요일아침이면 교회 꼭 나오라는 시어머니 전화를 받아야하고,저런 교회행사도 강요를 당해야하는건지.
이번엔 안간다고 말씀드렸는데,얼굴빛이 달라지시네요.
또 한바탕 크게 난리가 날거같습니다
남편은 어렸을때부터 어머니따라 교회다녔던 사람이지만
기복신앙에 가까워서 뭔일이 생기면 교회안가서 벌받았나보다.,이런소리나 하고있고 헌금 2천원 내면서 교회다녀왔다라고 말하는 사람인데,이번일도 어머니 눈치나보면서 , 제가 안가겠다고 하니 시어머니한테 도발하는거냐고ㅠㅜ시어머니 편을 들고 앉았네요
어떤 의미를 두고 송구영신예배에 참석하면 덜 짜증날까요?
큰교회입니다.교인이 많은데 그많은사람들이 같은시간대에 모이니 가보지도않던 지하2층까지다닥다닥 붙어앉아있구요.11시시작인데 좋은자리?원래예배드리는 공간 에 자리를 잡으려면 8~9시쯤 미리 가야하더라구요
본예배 시작전인 11시까지 찬송이며.간증이며 계속 이어지는데 은혜는 커녕 너무 시끄럽기만하고 숨막히게 답답하더군요. 앉아있는 내내 은혜로운 마음보단 불이라도 나거나 사고나면 이많은 사람들이 어떻게될까 불안하기만 했더라는 ㅠㅠ
한편으론 이많은 사람들이 모이는거보면 뭔가 나만모르는 의미가 있는건가싶기도 하고....
아침부터 넋두리늘어놔서 죄송합니다
믿음이 있으면 문제될게 없는일인데, 종교가 제마음을 잡아주지못하네요
1. ..
'15.12.21 9:46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신심이 깊은 종교인은 그 목적 때문인 건 아니겠지만,
송구영신예배에 헌금이 많이 들어와요.2. 감사
'15.12.21 9:59 AM (175.223.xxx.149)한 해를 무사히 보내게 되서 그 자리에 앉아 있을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지 않나요? 당연한 건 아니잖아요. 생길려면 무슨 일이든 생길 수 있었는데
아무 일없이 가족 모두 무사하고 한 해를 보냈다면 그 자리에 있는 걸로 얼마든 감사하는 마음이
들 것 같은데요. 하루 종일 있으라 해도 있겠죠, 만약 무슨 일이 생기고 나서 아무 일도 없이
그 자리에 있을 수 있다면 이란 생각을 하면 하루 종일이라도 있을 수 있으니 아무 일도 없었으면 싶겠죠.3. ㅎㅎㅎㅎㅎ
'15.12.21 10:02 AM (110.47.xxx.161)헌금징수가 목적이 맞겠네요.
성탄절 예배는 원래 따로 드리지만 송구영신 예배는 또 언제 생겼답니까?
오래전에 교회를 떠나서 그런지 요즘 교회에서 하는 짓을 보면 저것들이 요즘들어 한꺼번에 이단이 됐나 싶다니까요.4. 헌금
'15.12.21 10:06 AM (60.53.xxx.112)때문이죠.. 어떤 명목을 만들어서 교회로 모이게 해야 돈이 나오는것 아닌가요? 요즘은 눈치빠른?젊은이들이 교회에서 나오는 추세라고..하네요.
종교생활은 좋지만 장삿꾼치기같은 태도...추잡하죠.
싫으면 안가는게 좋습니다.종교때문에 스트레스 받으면 안돼요.5. 그야말로
'15.12.21 10:07 AM (175.192.xxx.186)감사의 의미죠.
새 해를 맞는 감사와 각오 거기에 힘
무조건 기복적으로 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인간의 의지와 뒷배가 많이 좌우하는게 인생이니까요.
젊어서는 내 팔뚝에 제일 좋다고 생각했는데 겸손한 자세가 좋아지네요6. 아이고...
'15.12.21 10:11 AM (180.65.xxx.77)헌금징수가 목적이라니요? 그 많은 신자들은 그럼 그 늦은 밤에 금쪽 같은 돈을 내기 위해 교회에 가 앉아있는 호구들이란 말씀인가요~~?
송구영신예배는 예전부터 있던 것이랍니다^^
위에 '감사'님의 댓글처럼.. 한 해 동안의 은혜를 돌아보고 감사드리고, 새해를 맞이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기를 소원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예배입니다. 신자가 아니신 분들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겠지만.. 이게 신앙이어서요...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그 시간을 교회에 나와 예배를 드리며 보내고 싶은 마음에 기쁨으로 나아가는 것이지요.
그런데, 원글님의 시어머님... 그렇게 강요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되지는 않아요, 저두...7. ...
'15.12.21 10:25 AM (182.218.xxx.45) - 삭제된댓글그냥 이런저런 건수 만들어서 모이는 거죠. 이런저런 명목하에 결속도 다지고, 돈도 걷고, 교인들 단속도 하고... 그리고 이런저런 수사학으로 그럴듯하게 포장.
8. ...
'15.12.21 10:26 AM (182.218.xxx.45) - 삭제된댓글그냥 이런저런 건수 만들어서 모이는 거죠. 이런저런 명목하에 결속도 다지고, 돈도 걷고, 교인들 단속도 하고... 그리고 이런저런 수사학으로 그럴듯하게 포장. 한국기독교에서는 목사가 그렇다고 하면 그런겁니다.
9. ...
'15.12.21 10:26 AM (182.218.xxx.45)그냥 이런저런 건수 만들어서 모이는 거죠. 이런저런 명목하에 결속도 다지고, 돈도 걷고, 교인들 단속도 하고... 그리고 이런저런 수사학으로 그럴듯하게 포장... 한국기독교에서는 목사가 그렇다고 하면 그런겁니다.
10. /.
'15.12.21 10:30 AM (222.234.xxx.193) - 삭제된댓글교회 다니긴 하지만 새벽기도 금요기도회 송구영신예배 등은 안 갑니다.
굳이 몇 가지 이유를 대자면
우선 아이들이 어리고,
알레르기 천식이 있어서 밤의 찬공기, 사람 바글바글 한 곳(거기에 히터 빵빵한 곳은 쥐약)은 피하는 편입니다.
어두울 때 돌아다니다가 범죄에 노출되는 것도 싫구요.(네..저 안전염려증 있어요...ㅎ)
그리고 해지고 나면 집에서 쉬어야 마음이 편해요.
옛날에 새벽기도 다녀오던 아가씨가 안 좋은 일 당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 더 그런 것도 있구요.
한 가지 더 덧붙이자면 어떤 예배든 가서 헌금하지 않고 나오기 힘듭니다.11. /.
'15.12.21 10:31 AM (222.234.xxx.193)교회 다니긴 하지만 새벽기도 금요기도회 송구영신예배 등은 안 갑니다.
굳이 몇 가지 이유를 대자면
우선 아이들이 어리고,
알레르기 천식이 있어서 밤의 찬공기, 사람 바글바글 한 곳(거기에 히터 빵빵한 곳은 쥐약)은 피하는 편입니다.
심야에 돌아다니다가 범죄에 노출되는 것도 싫구요.(네..저 안전염려증 있어요...ㅎ)
그리고 해지고 나면 집에서 쉬어야 마음이 편해요.
옛날에 새벽기도 다녀오던 아가씨가 안 좋은 일 당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 더 그런 것도 있구요.
한 가지 더 덧붙이자면 어떤 예배든 가서 헌금하지 않고 나오기 힘듭니다.12. ...
'15.12.21 11:39 AM (183.98.xxx.95)교회다니지 않으시는 분들은
모든걸 헌금과 연관시키는거보고 놀랐습니다
이런분들께 의미를 설명하는게 아무도움도안될거같구요13. Mm
'15.12.21 12:16 PM (124.50.xxx.55)읽다가 내 나이 오십에서 콱 하네요 며느리가 오십인데 그런걸 강요하는 시어머님.... 휴 답이없네요...
14. 모태신앙 입니다.
'15.12.21 12:35 PM (49.169.xxx.9)지금은 못해신앙 으로 바뀐 무신론주의잡니다.^^
신을 인정 안해서 친정엄마와 대면대면 지내고있는데
우리나라선 종교가 그옛날 정안수 떠넣고 기도했던 인식에서 조금도 발전 안하고 있는것 같아요. ㅠㅠ
대상만 바꿀뿐이지 부처나 예수도 나에게 복주는 신으로 보는데 한심할뿐입니다.
저는 종교가 사회악 으로 보여 거부감만드는데 어른들은 세뇌 되어 모르시는 거겠죠.
저희 시댁도 맏며느리인 제가 교회가야된다고 은근히 압박을 주시는데 웃기는건 아들인 저희남편도 무신론자에요.
제신랑 영향으로 무신론자가 되었건만 ㅠㅠ
어쨋거나 교회가란 압박은 한귀로듣고 흘려 버리고 전 내년엔 정토회에서하는 불교대학등록 하려고요^^
인문학관점으로 경전을 공부해보렵니다.
팟빵 카다콤라디오 내가 복음이다 한번들어보세요.
기독교실체와 어떻게 믿음생활 해야할지 방향이 보이실꺼예요. 방송듣다보니 우리나라 종교가 많이 왜곡 되어있는걸 느껴요. 40중반이 제동생은 노아의방주가 진짜라고 믿고 있더라구요. 신화와 비유를 구분도 못하고 ~에휴 그래서 역사 공부가 중요해요.15. 20년 교회..
'15.12.21 3:06 PM (124.146.xxx.71)다녔으면서도 아직도 시어머니가 싫어서...'귄유'를 '강요'로 느끼는 듯... 원글님이나 그 시어머니나 모두 참 안 됐네요.
16. 샘물
'15.12.21 3:14 PM (50.137.xxx.131)저는 송규영신 예배 가서
한 해 동안을 돌아보며 감사함을 새기고
다가오는 한 해에는 또 어떤 방향을 가지고 살아야 하나 깊이 생각해 봅니다
그 시간에 나의 나침반인 주님 앞에서 예배 드리는 게 좋구요17. 말씀
'15.12.21 4:53 PM (222.110.xxx.46)기독교의 기본은 하나님의 말씀 입니다.
새해 첫 시간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함께 하는 것이 교회의 의도, 즉 송구영신예배 입니다.
제 본교회는 아직 드리구요. 지금 다니는 교회는 없답니다.
님은 아무래도 시어머님과 함께하는 교회라 더 클 것 같습니다.
차라리 개척교회의 작은 교회로 가셔서 자유로이 신앙생활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시어머님께도 대교회에서 느끼지 못한 신앙심을 키우러 간다고 해보세요.
개척교회가 아무래도 목사님들도 열의가 넘치시고 해서...
지금처럼 마음 잡기 어려운 신앙인들에겐 좋은 것 같습니다.18. 태양신을 받들러
'15.12.21 4:59 PM (223.62.xxx.49)동해로 해돋이 보러 가야한다고 하세요
믿음은 혼자 즐기시라고 며늘한테 민폐주지 말고19. AF36
'15.12.31 11:10 PM (1.236.xxx.160)딱 1년전에 송구영신 예배로 글을 남겼었죠. '송구영신' 으로 검색하면 보일거에요.
오늘도 여지없이 시간이 다가오니 가슴이 답답한게, 교회가는게 소 도살장에 끌려 가는 기분이더군요.
애들 보기도 그래서 매년 가던 송구영신 예배 올해는 가감하게 안 갔습니다. 안가는것도 마음이 불편하지만 거기 가 있는동안 정말 내가 여기 왜 있나? 멍하고 그리고 추운 새벽에 들어오면 해가 바꼈고 참. 자고 일어나면 아~새해가 밝았구나가 아니라 또 한해를 가기싫은 교회서 시작했구나. 그렇네요. 하도 답답해서 댓글 남깁니다. 글쓴님 너무 공감해서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11396 | 식기세척기돌리고 나면 유리그릇이 뿌얘요 6 | ㅇㅇㅇ | 2015/12/22 | 1,918 |
511395 | 친정엄마한테 왠지 섭섭해 12 | 내가 나쁜걸.. | 2015/12/22 | 3,476 |
511394 | 말벌 소방관 유가족 ˝어떻게 죽어야 순직입니까˝ 49 | 세우실 | 2015/12/22 | 856 |
511393 | 가시오가피 하고 옥수수수염차를 1 | 하루종일 | 2015/12/22 | 502 |
511392 |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13 | 힘들다ㅠ | 2015/12/22 | 1,680 |
511391 | 새정치연합 온라인 입당, 6만2천명 돌파 7 | 입당러시 | 2015/12/22 | 960 |
511390 | 연예인들 수술받는 성형외과는 어디일까요? 1 | 궁금 | 2015/12/22 | 1,683 |
511389 | 커피숍케익 좀 추천해주세요 3 | 블루레인 | 2015/12/22 | 992 |
511388 | 30-40대 직장내 입을 단정한 원피스 브랜드 아세요? 15 | 재능이필요해.. | 2015/12/22 | 5,504 |
511387 | 이혼밥먹듯하는시댁 2 | 가을 | 2015/12/22 | 2,720 |
511386 | 라식 후 야간운전시 빛번짐에 좋은방법 없나요? | 마요 | 2015/12/22 | 2,173 |
511385 | 국정원, 서울시, 강남구 직원의 댓글 | 길벗1 | 2015/12/22 | 519 |
511384 | 좋아하는 순간 2 | ... | 2015/12/22 | 868 |
511383 | 기자의눈-조계사 한상균 때와는 180도 달랐던 방송사들 1 | 세월호청문회.. | 2015/12/22 | 991 |
511382 | 아이 특성화고교 보내신 분들 5 | ^^ | 2015/12/22 | 1,888 |
511381 | 무거운팔찌가 필요해요 1 | 장식 | 2015/12/22 | 694 |
511380 | 두꺼운 기모 트레이닝 바지 어디서 팔까요? 8 | 고민 | 2015/12/22 | 2,283 |
511379 | 우리 국민이 노동개혁에 별관심없는 이유 2 | .. | 2015/12/22 | 884 |
511378 | 기업체 출강 강사가 직접 기업과 계약을 맺을 경우 9 | ..... | 2015/12/22 | 704 |
511377 | 눈썹문신 언제쯤 자연스러워질까요? 4 | 문신 | 2015/12/22 | 10,193 |
511376 | 부동산경제감각 있으신분 계산좀해주세요 3 | 부동산 | 2015/12/22 | 767 |
511375 | 안감없는 핸드메이트 코트 ㅠㅠ 9 | 수선 | 2015/12/22 | 7,469 |
511374 | 녹색이야기 나와서 한마디만 할께요 6 | 녹색 | 2015/12/22 | 1,025 |
511373 | 말랐다고 막말 들어보신 분? 27 | 소소 | 2015/12/22 | 3,021 |
511372 | 담임쌤 교회 알아내서 다니는엄마 어떻게생각하세요? 17 | 집요하다 | 2015/12/22 | 3,2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