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래전에 잠시 아는 사람 노점상(매대크기가 1미터 20 x 80 정도로 소형, 즉석 닭꼬치) 하는것을 아주 잠깐씩 봐준 적이 있어서 아는데요. 이분이 상가 지하에서 김밥집을 했는데, 너무 장사가 안돼서, 상가 앞에서 저녁 퇴근시간때만 닭꼬치를 팔았었어요.
퇴근시간 하루 3시간정도 유동인구도 정말 없는 곳에서 했는데도, 월 3백정도 팔았고, 그걸로 지하상가 월세며 운영비 감당하고는 했었지요. 퇴근 하는 사람들하고, 중고등학생들이 좀 사먹거나 동료들것 까지 10개씩 사가기도 했었고, 하루 100개만 팔아도, 월 3백이었지요. 한시간에 백개만 팔면 되고, 한 손님이 평균 3개를 사가거나 먹는다고 치면, 한시간에 손님 30명정도만 오면 되는 것이었지요.
지금은 아니지만, 당시에는 지역 자체가 외진곳이어서, 김밥집은 월매출 50만원정도였고, 그런 외진곳에서도 단일메뉴 닭꼬치는 300정도 팔았어요. 김밥집은 50만원매출에도 카드 매출도 있고, 부가세는 물론이고 세금을 내야 했고, 닭꼬치는 세금 한푼도 안냈었고요.
그런것 생각하면, 영등포 역전 같은 곳이나 유동인구 많은 곳에 손님이 있는 곳은 월매출 천만원은 아주 쉽게 할 거 같아요. 부가세도 소득세도 아무런 세금도 안내고 그런 것 하면서, 거꾸로 세금 내는 주변 가게에 피해를 주는 셈인데, 너무 당당한 것 같아요.
최소한 거의 중소기업화 되어있는 노점상들에 대한 세금은 걷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 사실상 국가의 땅 차지하고 장사하니, 혜택은 더 많이 보는 셈인데요.
보도 다 차지하고 방해하는 노점상들은 없애는 것이 맞는 방법이겠지만, 또 민주타령 서민타령하는 야당이나 깨시민들이 같이 설쳐줄테니 그건 쉽지 않을 것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