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근혜 대통령을 둘러싼 세대차이...

b.b 조회수 : 952
작성일 : 2015-12-21 08:06:12
올해의 사자성어 기사를 읽고 씁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뭐랄까 일치가 않된다는 느낌을 늘 받고 있었어요.
말을 할때 진정성이 전달이 안되고...  이해도 안되는 내용을 열심히 외워서 웅변한다는 느낌을 늘 받았어요..
선택하는 단어나 궁지에 몰려서 선택하는 단어도 늘 지나간 70년대식 발언...

그 정점이 세월호 때 눈물 흘리면서 인터뷰 할때 였습니다. 
무슨... 플라스틱 인형의 버튼 눌러서 눈물을 흘려도 그것보다는 낫겠다 싶었어요... 하지만 그런 눈물에 난리부르스를 떠는 일간지와 팬심에 오히려 당혹스러울 지경이었어요.

헌데 놀라운 건 저희 부모님 세대의 반응이었습니다.
저희 시부모님 대학교육까지 마치시고 아시는 것도 많으신 분이세요.

대통령 선거때 죽어 있던 대학동문회 전화가 가동되면서 멀리 미국이나 유럽에 이민갔었던 친구들까지 뭉쳤다...고 자랑스럽게 말씀하시는데 정말 놀라웠습니다.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지 않으면 이민 가겠다'는 각오로 투표를 독려했다고 하더라고요.

저희가 박근혜 비판을 하면 몹시 불편해 하십니다. 
아무리 '세월호' 등등의 사실을 가지고 말을 해도 별로 먹히지 않아요. 

이런 부모님의 반응을 보며... 지금 박근혜를 떠받치고 있는 콘크리트 지지층이 매우 감성적이면서 시대적인 경험을 공유한 부모님 세대라는 것...
이건 그냥... 팬심이나 덕심이라고 보는게 맞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현실이 어떻게 개판이 되든... 그게 문제가 아니라 아이돌 박근혜 대통령의 인기를 떠받쳐주는게 제일 중요한 사명으로 알고 있는 거고... 
그 부분에서 별로... 세대간의 소통의 의지도 없는 거 같아서 문제인거 같아요...
IP : 62.143.xxx.7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21 8:18 AM (39.127.xxx.213) - 삭제된댓글

    그리고 빠른 시대변화와 기술변화를 못 따라가고, 역사나 세계사에 대한 기본상식이 부족한 자신들을 동일시해서, 말의 논리가 없고 상황판단이 안 되는 사람이라고 말하면 마구마구 노여워하십니다. 잘난 니네들은 얼마나 잘 할 것 같냐 높은 자리 앉아있는 사람이 잘 알지 니네가 뭘 아냐(아놔.. 수능 국어도 못 풀 것 같은데 아버지 잘 만나서..)
    아주아주 고학력자십니다..만.. 예전 국어교육이 어떤 것이었는지 기억하는 제가 보기엔 수능국어 절반도 못 맞추실 거예요.

    제가 보기엔 저희 어머니가 그 자리에 있으면 훨씬 잘 하실 것 같아요. 나오기만 하면 10표는 확실하다고 했는데 저희 아버지는 밥 해 줄 사람 없다고 싫대요.

  • 2. 근데다
    '15.12.21 8:21 AM (98.112.xxx.93)

    숫자도 더 많아요.
    박근혜 사주가 노인들에게 사랑받는 사주라더니...
    그렇다고 그노인네들이다 우리부모님들이시니
    빨리 돌아가시라고 빌 수도 없고 큰일 입니다.
    박근혜를 끝으로 과거 20세기는 다 정리하고
    21세기에 맞는 새로운 비젼을 갖고 미래로 나가는 사회가
    됐음 좋겠어요.

  • 3. 많이 배운 사람들.
    '15.12.21 8:40 AM (118.151.xxx.97)

    많이 배운 사람들, 주류층, 성공한 사람들, 그리고 인생경험이 많은 사람들을
    좌파들이 진보진영에서 싫어하는 것입니다.

    그냥 쉽게 감성팔이하고, 시체팔이하면 넘어오는 무식한 사람들을 좋아하는 것은 다 이유가 있지요.
    실제 내용은 관계 없이 좋은 말 늘어놓으면 쉽게 넘어오는 사람들에게 써먹는 레파토리중 하나가 원글 같은 것들이면 되고요.

    그런데, 실제로는 지역감정에 기댄 것 각종 노조, 시민단체에서 벌어먹고 사는 사람들 말고는 그런 속임수에 넘어오는 사람은 극소수밖에 안되는 것이 현실인데, 그런 멍청한 극소수에 속한 사람들은 자신이 그런 신세란 걸 모른다는것이 함정이지요.

  • 4. 많이 배운 사람들.
    '15.12.21 8:43 AM (118.151.xxx.97) - 삭제된댓글

    원글 식의 편가르기에 넘어가는 사람들이 어린 학생 애들하고 신문이라고는 안읽거나, 좌파언론 선동기사밖에 안읽는 사람들 말고 누가 있겠어요 ?

    어차피 배운 사람, 경험 많은 사람들은 안속지요. 원글님도 점점 경험이 쌓이게 되면, 나중에 부모님 처럼 될 것입니다. 그리고, 선동당한 얇팍한 왜곡된 지식 자랑하는 자식에 비슷한 취급을 받게 될테고요...

  • 5. 많이 배운 사람들.
    '15.12.21 8:44 AM (118.151.xxx.97)

    원글 식의 편가르기에 넘어가는 사람들이 어린 학생 애들하고 신문이라고는 안읽거나, 좌파언론 선동기사밖에 안읽는 사람들 말고 누가 있겠어요 ?

    어차피 배운 사람, 경험 많은 사람들은 안속지요. 원글님도 점점 경험이 쌓이게 되면, 나중에 부모님 처럼 될 것입니다. 그리고, 선동당한 얇팍한 왜곡된 지식 자랑하는 자식에 비슷한 취급을 받게 될테고요...

    소위 진보커뮤니티에서는 북한처럼, 다른 의견 반대의견을 다 막는 것은 이유가 있는 겁니다. 울타리안에 가두고 그게 사실인줄 아는 바보들 키워내는 것이지요.

  • 6. 빨갱이 될라
    '15.12.21 8:55 AM (120.136.xxx.136)

    대선전 시댁에 모이신 어르신들께 박근혜가 되면 안되는 이유들을 열거했더니 이구동성으로
    "부모없이 자라 불쌍하잖아"
    "아버지하는 걸 보고 자랐으니 당연 잘할거다" 등등
    그 반응들이 넘 답답해서 밖으로 나왔더니 시어머니 조용히 따라 나오시며 진정 걱정스런 표정으로
    "너 그러다 빨갱이 되는거여~"

  • 7.
    '15.12.21 8:56 AM (122.42.xxx.114)

    칠푼이 닭 추종하는 인간들은 학벌이고 뭐고를 떠나 정상적 사고도 안되고 그야말로 천박한 종편 나부랭이가 쏟아내는 대로 세뇌되고 똑같이 나불대는 모지리들 이상 이하도 아니네요. 대선토론때 그 경악할만한 무식함을 보고도 표를 갖다 바치고 지금까지 행보를 보고도 지지하는 수준이 어련하겠냐만은.

  • 8. ...
    '15.12.21 9:17 AM (1.245.xxx.230)

    그렇게 부르짖는 노동개혁이 통과되고 나서
    합법적인 구조개혁 피바람이 불고 당신들의 자식들이 길거리에 나앉게 되면
    그 때야 믿을까요? 그때도 어쩔 수 없다고 회사서 나가라는걸 어쩌겠냐고
    그러면서 ㅂㄱㅎ를 여전히 받쳐줄까요?

  • 9. 산사랑
    '15.12.21 9:48 AM (175.205.xxx.228)

    수년간 세뇌되었으니 그렇게 생각하는게 정상이라고 치부합니다. 다만 장수사회가 되어서 그수가 너무 많은게 재앙이죠. 다음선거부터는 여당을 3번이나 4번으로 지정하면 선거판도가 어떻게 될까요?

  • 10. .....
    '15.12.21 10:48 AM (125.176.xxx.84) - 삭제된댓글

    민주 사회에 대한 개념이 없더라구요
    일제시대 거쳐 독재 시대 교육 받은 대로 일사분란하게 착착
    위에서 시키는 대로만 이라는게 완전히 굳혀져서
    너무 많은 자유가 허락되는 민주 사회 사회는 망조 든다고 .
    .젊은 애들이 자유스럽게 다니는 것도 꼴보기 싫고
    군사정보 때처럼 군기 들어서 우리도 바짝 깍고
    위에서 시키는 대로만 하는 그런 사회 를 원하더군요
    .박근혜가 자기 아버지 닮아서 그런 사회를 다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때 경제도 발전 했다고 하면서요...

  • 11. ...
    '15.12.21 1:32 PM (118.38.xxx.29)

    >>대선전 시댁에 모이신 어르신들께 박근혜가 되면 안되는 이유들을 열거했더니 이구동성으로
    >>\"부모없이 자라 불쌍하잖아\"
    >>\"아버지하는 걸 보고 자랐으니 당연 잘할거다\" 등등
    >>그 반응들이 넘 답답해서 밖으로 나왔더니
    >>시어머니 조용히 따라 나오시며 진정 걱정스런 표정으로
    >>\"너 그러다 빨갱이 되는거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1445 전과가 쉬울까요? 편입이 쉬울까요? 6 마야 2015/12/22 2,236
511444 리터니예요. 초등학교 친구가 커서도 내내 중요한가요? 10 엄마 2015/12/22 2,403
511443 노회찬.유시민.진중권 더럽게 웃기네요 39 ........ 2015/12/22 3,528
511442 붙박이장 새로 했는데 포름 알데히드 나오나요? 2 질문 2015/12/22 1,002
511441 응가 기저귀를 치우며... 12 기저귀 2015/12/22 2,454
511440 불친절한 공무원은 어디다 신고하는건가요??? 26 ... 2015/12/22 6,121
511439 애아빠가 아들한테 그래픽 카드를 사줬어요. 5 2015/12/22 1,125
511438 어떤 할머니 이야기 6 2015/12/22 2,263
511437 내년에 중3 되는 아이 영어공부에 대하여 11 연정엄마 2015/12/22 2,578
511436 저 매일 아침 두시간씩 또 자요 ㅠㅠ 18 ㅜㅜ 2015/12/22 4,970
511435 위장이 너무 불편해도 내시경 해보니 괜찮은 경우도 있네요. 9 .... 2015/12/22 2,604
511434 홈플러스 샐러드 괜찮네요 홈플 2015/12/22 819
511433 남친의 고환을 파열시킨 여성 징역 8개월 형. 16 ........ 2015/12/22 10,932
511432 사이 안좋은 남편이 제주도로 가는데 두렵네요. 15 겁이 2015/12/22 5,979
511431 알미늄이 스테인레스랑 같은건가요? 2 스뎅 2015/12/22 911
511430 네가족 식비, 생필품비만 100..로 살아야해요 49 .... 2015/12/22 3,765
511429 조선일보, 임금 50% 삭감 임금피크제 논의 5 세우실 2015/12/22 1,220
511428 서울교육청 누리과정 예산 전액삭감. 중앙정부는 대체 뭘하는건지... 6 vv 2015/12/22 944
511427 일본어 잘하시는 분, 조언해 주세요 2 일본어 2015/12/22 936
511426 국정보다 총선.. 박근혜의 총선용 개각, 돌려막기 택했다. 2 돌려막기 2015/12/22 506
511425 폐경기에 급격하게 나빠진 신체 특정 부위 있으신가요? 7 갱년기 2015/12/22 3,590
511424 50대 후반 남자 시계 추천해주세요 300만원대.. 2 궁그미 2015/12/22 3,169
511423 수학머리는 몇살쯤 알수있나요?? 25 언제 2015/12/22 5,791
511422 혹시 분당 가나안교회아시는 분 계세요? YJS 2015/12/22 682
511421 고혈압, 고지혈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5 .. 2015/12/22 2,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