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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은수저를 사고 싶은데요.

흠... 조회수 : 1,477
작성일 : 2015-12-21 04:10:18
요즘 시대에 참 구식이죠? ^^
어려서 집에서 은수저를 쓰면서 컸어요. 집이 부자인 건 아니고, 엄마가 이상하게 은수저를 좋아하셔서.
심지어 자취하면서도 은수저 네벌 가지고 있었다면 말 다한거죠.

그랬던 은수저 네벌이 결혼하면서 두벌은 친정으로 돌아가고, 두벌은 결혼해서도 한참 쓰다가 어느날 뭔 정신이었는지
아파트에 온 매입상에게 냅다... 팔아버렸네요.

그러고 몇년이 흘러 요즘 주방 살림 사는데 맛들이면서 은수저를 다시 사고 싶은데요. 

쓰지않는 순금이 좀 있어요. (제가 한땐 또 순금에 꽂혀서-_-;;; 부자도 아닌데... 남들 티파니 반지 사고 그럴때 저는 순금 쌍가락지만 다섯돈짜리 세개가 있네요. 지금은 또 살림 좀 했더니 손가락이 굵어져서 잘 맞지도 않고... 순금 재미도 없고요.)
그 순금을 팔아서 순은(99.9%) 수저 세트를 손님용까지 한 열세트 장만하려 한다 했더니
다들 제정신 아니라고 말리네요... ㅠ.ㅠ 

제 생각에는 어차피 쓰지도 않는 쌍가락지 금고에서 썩히느니 그거 팔아서 은수저 사서 신나게 아침저녁으로 사용하는 게 나을 것 같은데요...

은수저 오래 써 봐서 관리나 그런거 귀찮은 것도 알지만, 잘 할 자신 있고요. 그건 문제가 안되는데...

금팔아 은사겠다는 제가 영 이상한가요? 영 아닌생각이다 하면 절 좀 말려주세요...
IP : 1.227.xxx.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21 4:16 AM (121.88.xxx.32)

    금은방 하는 저도 말리고 싶네요ㅎ

    그냥 꼭 쓰고 싶으시면 부부용으로 두벌만 사세요

  • 2. .....
    '15.12.21 8:19 AM (115.10.xxx.10) - 삭제된댓글

    열벌은 좀 과하구요.
    사인용 정도?
    하고 싶음 해야죠.
    썩는거도 아니고 남한테 폐끼치는거도 아닌데..
    부자도 아닌데라는 표현 몇번 하셨지만..
    왠만큼은 사실 듯.
    저 알바한걸로 두돈 반지 하나 하고 싶은데 삼개월째 알바비 생활비로 녹여 나가고 있어요.

  • 3. ...
    '15.12.21 8:37 AM (113.216.xxx.87)

    아직 젊으신가봐요.
    나이 훌쩍 먹으면 열벌이상 닦을 기운도
    손님 초대해 밥먹일 열정도 없어집디다.
    그냥 부부것만 사시는게....

  • 4. ㅎㅎ
    '15.12.21 9:01 AM (93.56.xxx.156) - 삭제된댓글

    많이 사고 싶으신 듯 한데 그냥 사서 잘 쓰심 되지 않나요?
    사고싶은 걸 왜 남 눈치를 보세요?^^*
    사실 여력 되심 사면 된다고 봅니다. ㅎ

  • 5.
    '15.12.21 10:04 AM (116.125.xxx.180)

    금값 엄청 떨어졌는데 왜 지금 파세요?
    은수저 꼭 사고 싶으면 돈으로 사세요
    금팔지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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