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택이아빠 닮은 남자 생각나서

그냥 생각나서 조회수 : 707
작성일 : 2015-12-21 00:49:05

택이아빠 에피소드 보다보니 생각이 나서 그냥 적어요.재미없으면 패쓰해주시고 ㅠㅠ


어학원 강사시절

하루는 엄청난 거구 아저씨가 들어와서 인사를 했어요.

나이는 거의 40대처럼 보였는데 저보다 2살이나 어려서 깜짝 놀랐던 =.=;;; (저 26 그 학생 24)

솔직히 하도 커서 정말 깜짝 놀랄 정도였어요.

러시아불곰이 들어온 것 같은 느낌... =.=;;;


강사초짜 시절이라 강의실도 작은 강의실 배정 받았는데

이 분이 들어서면 한 3명이 들어선 느낌이였어요.

목소리도 우렁차서 아무리 살살 이야기해도 옆반 강사 선생님이

거기 오늘 심한 논쟁이나 말다툼 있냐고 할정도로... 다 들린다고.


근데 이분 그렇게 근면하고 성실할수가 없다는

내가 한 말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다 받아적고

얼마나 집중을 해주시던지  가끔 뚫어져라 보시면 무서워서 흠칫거리며 놀랄때가 있다는


회화시간 자신의 약점을 이야기하는 시간이 되었는데

외국어로 이야기하다보면 거짓말 할 시간이 없어 그냥 그대로 다 이야기하게 되는데

이분 자신은 쥐가 젤 무섭다고

하루는 밥먹다가 시골집에서 쥐가 들어왔는데

정신을 차려보니까 허리보다 더 높은 이불장 위에 올라서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고

=.=;;; (택이아빠는 그 학생이랑 연상이 되어서 혼자 박장대소하고 웃었다는..)

자신은 덩치하고는 달리 운동에 젬병이어서 무릎위로 뛰어 오르는것도 잘 안하는 스타일이였다는


게다가 아기자기한 것을 무지좋아하는 스타일


저보고 키크다고 =.=;;; (160 cm- 저 태어나서 그분한테 키크다는 소리 처음 들었음 ㅋㅋㅋㅋ)

자긴 작은 여자가 너무 좋다고

여자친구는 155 cm도 되지 않는 작은 아가씨..

여친은 키는 작지만 정말 당찬 스타일


마무리는 ~ =.=;;;

응팔의 택이 아빠보고 혼자 넘 웃다가 그 옛날 학생 생각나서

그 커플들은 알콩달콩 잘 살겠지....? 라는 주책맞은 아줌마의 헛말...


IP : 220.123.xxx.27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1164 전세계약금 부동산 복비만 챙겨주고 돌려 받을수 있을까요? 에휴.. 2015/12/21 794
    511163 적당히 술마신 뒷날 6 아니왜..... 2015/12/21 1,006
    511162 어린시절 동생 데리고 다니는게 싫었던 큰딸이예요. 6 just 2015/12/21 1,720
    511161 정봉이랑 비슷한 성향 가진 아들인데.. 3 아이구야 2015/12/21 1,720
    511160 와이프를 렌탈하고 싶다는 남편 11 ㅇㅇ 2015/12/21 4,548
    511159 주차 3 2015/12/21 679
    511158 학원 1주일 다녔는데 원장님이 거의 전액을 환불하셨어요. 어쩌.. 3 조언 부탁이.. 2015/12/21 3,020
    511157 사진 2015/12/21 307
    511156 여의도에 퀼트 부자재 퀼트 2015/12/21 480
    511155 기억상실...인천송도 안산주변에 회식장소 급해요ㅠㅠ 1 우째요 2015/12/21 692
    511154 건국대, 동국대와 지방국립대 같은과 1 수영 2015/12/21 2,247
    511153 아일랜드 식탁 2 아일랜드 식.. 2015/12/21 1,604
    511152 주택관리사 합격하신 분이나 하신분들 댓글 부탁드립니다. 3 주택관리사 2015/12/21 3,263
    511151 스타워즈 보고 나서 1 ... 2015/12/21 934
    511150 맛있는녀석들 유민상 13 고기 2015/12/21 4,535
    511149 히말라야 너무 실망했어요 49 감상 2015/12/21 15,659
    511148 이혼 5 ^^ 2015/12/21 2,658
    511147 새우젓 명란젓 만드시는 분들 3 만들자 2015/12/21 1,355
    511146 50대초 남편옷. 아주 싸게 파는 매장 서울 어디 없나요 2 꿀꿀 2015/12/21 1,052
    511145 유재하 노래들... 3 ,. 2015/12/21 870
    511144 고농도 비타민C 링거 수액 가격?? 3 궁금 2015/12/21 10,307
    511143 하울의 움직이는 성 소피의 마법 비밀... 9 뒷북 2015/12/21 2,522
    511142 아니... 제가 웃으면서 괜찮다고 해야했나요?? 70 곰곰히 생각.. 2015/12/21 18,031
    511141 소파버릴때 1 질문 2015/12/21 1,220
    511140 (무플절망)스테로이드 연고 바르는 방법 2 해바라기 2015/12/21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