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택이아빠 닮은 남자 생각나서

그냥 생각나서 조회수 : 651
작성일 : 2015-12-21 00:49:05

택이아빠 에피소드 보다보니 생각이 나서 그냥 적어요.재미없으면 패쓰해주시고 ㅠㅠ


어학원 강사시절

하루는 엄청난 거구 아저씨가 들어와서 인사를 했어요.

나이는 거의 40대처럼 보였는데 저보다 2살이나 어려서 깜짝 놀랐던 =.=;;; (저 26 그 학생 24)

솔직히 하도 커서 정말 깜짝 놀랄 정도였어요.

러시아불곰이 들어온 것 같은 느낌... =.=;;;


강사초짜 시절이라 강의실도 작은 강의실 배정 받았는데

이 분이 들어서면 한 3명이 들어선 느낌이였어요.

목소리도 우렁차서 아무리 살살 이야기해도 옆반 강사 선생님이

거기 오늘 심한 논쟁이나 말다툼 있냐고 할정도로... 다 들린다고.


근데 이분 그렇게 근면하고 성실할수가 없다는

내가 한 말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다 받아적고

얼마나 집중을 해주시던지  가끔 뚫어져라 보시면 무서워서 흠칫거리며 놀랄때가 있다는


회화시간 자신의 약점을 이야기하는 시간이 되었는데

외국어로 이야기하다보면 거짓말 할 시간이 없어 그냥 그대로 다 이야기하게 되는데

이분 자신은 쥐가 젤 무섭다고

하루는 밥먹다가 시골집에서 쥐가 들어왔는데

정신을 차려보니까 허리보다 더 높은 이불장 위에 올라서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고

=.=;;; (택이아빠는 그 학생이랑 연상이 되어서 혼자 박장대소하고 웃었다는..)

자신은 덩치하고는 달리 운동에 젬병이어서 무릎위로 뛰어 오르는것도 잘 안하는 스타일이였다는


게다가 아기자기한 것을 무지좋아하는 스타일


저보고 키크다고 =.=;;; (160 cm- 저 태어나서 그분한테 키크다는 소리 처음 들었음 ㅋㅋㅋㅋ)

자긴 작은 여자가 너무 좋다고

여자친구는 155 cm도 되지 않는 작은 아가씨..

여친은 키는 작지만 정말 당찬 스타일


마무리는 ~ =.=;;;

응팔의 택이 아빠보고 혼자 넘 웃다가 그 옛날 학생 생각나서

그 커플들은 알콩달콩 잘 살겠지....? 라는 주책맞은 아줌마의 헛말...


IP : 220.123.xxx.27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1752 맞는 말만하는 오빠놈 4 2015/12/23 1,492
    511751 옷 버리기 1 고민 2015/12/23 1,689
    511750 가사도우미하시는분요 1 실신중 2015/12/23 1,036
    511749 82 냉장고 정리 고수님 도와주세요!!! 8 . 2015/12/23 2,042
    511748 웨이트 운동 답변입니다 25 싱글이 2015/12/23 3,483
    511747 애들은 진짜 뭘 하며 살아야 하는지. 20 .. 2015/12/23 6,870
    511746 정말 나이 먹으니... 집에 있는 게 젤 좋은 듯... 49 나의변화 2015/12/23 7,420
    511745 치아 4 82cook.. 2015/12/23 950
    511744 JTBC 세월호 잠수사 이야기 지금 재방송해요. 4 ** 2015/12/23 576
    511743 단양에서 먹었던 마늘 순대가 먹고 싶은데 5 먹고싶다 2015/12/23 2,014
    511742 이거 현금유도하는 글귀 아닌가요? 12 현금유도 2015/12/23 2,966
    511741 도시가스요금이 나왔는데요~ 12 유리성 2015/12/23 4,561
    511740 돈땜에 의절한집 많나요? 5 111 2015/12/23 3,228
    511739 자동차 바퀴에 흠이 났는데요 3 .. 2015/12/23 856
    511738 리센츠나 엘스 매매 어떨까요? 6 잠실 2015/12/23 2,368
    511737 내일 하루종일 볼 예능 프로그램 좀 .... 11 ㅎㅎ 2015/12/23 1,427
    511736 심플하게 살기 2. 사기 8 퍼옴 2015/12/23 4,425
    511735 늘 무시받는 저...조언 좀 해주세요 11 속상해요 2015/12/23 3,109
    511734 불평많고 부정적인 성격이 싫어요. 4 성격 2015/12/23 2,181
    511733 걸그룹출신 불륜남녀 누군지 알겠네요 34 ,,, 2015/12/23 56,646
    511732 제 인생이 한심해서 도저히 못 봐주겠어요. 대체 왜 살아야하나요.. 2 @@ 2015/12/23 1,584
    511731 중국 구글 접속안되면..구글맵 대신 뭐 사용가능한가요? 1 궁금 2015/12/23 550
    511730 자동차 펴고 코팅 하는거 얼마나 드나요? 2 . . 2015/12/23 394
    511729 공인인증서 어떻게하는건가요? 3 ^^* 2015/12/23 955
    511728 표창원, 세월호 특조위 자문위원 위촉 4 ... 2015/12/23 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