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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응팔 댓글 보다가 생각났는데요.

왕따 조회수 : 5,504
작성일 : 2015-12-20 16:25:44
저 71년생인데요.
우리가 학교 다닐땐 정말 왕따가 없었어요.
노는 애들은 있어도 자기들끼리 어울렸지 다른 애들 괴롭히지 않았구요.
그러다 제가 대학생이 되고나서 뉴스에서 일본의 학생들사이에 이지메가 유행이라는 뉴스를 보며 헉!!! 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문제는 그 이후로 이지메라는 단어가 자주 매스컴에 오르내린다 싶더니 어느 순간 왕따라는 이름으로 아예 자리를 잡아 버리더군요.
그 시절 아이들이 참 순수했던건 사실인거 같은데요.
문명이 발달하면서 어쩔수 없는 변화인걸까요?
IP : 182.224.xxx.3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용어가
    '15.12.20 4:44 PM (211.245.xxx.178)

    행동을 만든 경우 같아요.
    저 학교 다닐때도 친구들이 싫어하는 애들 있었어요.
    그런데 진짜 왕따라는 행동은 없었던듯해요.
    싫으면 차라리 안 놀고, 또 비슷한 애들끼리 놀면 됐었고, 반에 애들도 많아서 얘가 싫으면 쟤랑 놀면됐으니까요.
    근데 왕따라는 단어가 생기고, 개념이 생기니 또 행동도 뒤따르게 된거 아닐까..
    어제 간질 발작하는 장면 보면서도 요즘 애들이라면..하고 잠깐 생각했네요..

  • 2.
    '15.12.20 4:49 PM (14.47.xxx.73)

    73년생인데 따돌리는거는 있었어요.
    그것도 친한 친구들이 내가 가면 웃다가 멈추고 지들끼리 쑥덕거리고요
    요즘처럼 그렇게 잔인하거나 영악하지는 않아서
    제가 너네 왜그러냐고 했더니 아이들이 미안하다고 사과했어요
    그 기간이 길지도 않고 여러번도 아니었고 제가 말해서 사과도 받았는데 그 기억이 오래 가요..

  • 3. 언어가
    '15.12.20 5:00 PM (39.7.xxx.221)

    현상운 만드는거라고 봐요. 그시절도 따돌리는건 있었는데 그냥 친구가 없다 정도였어요. 대학교때 엠티가서 밤새 친구들하고 얘기 해보니 다들 비슷한 경험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지매, 왕따라는 말로 피해자(?)와 가해방식이 더 구체화되고 심화된 듯해요. 요즘 비슷한 방식으로 금수저 흙수저가 비슷하게 흘러가고 있어요.

  • 4. .....
    '15.12.20 5:15 PM (182.230.xxx.104)

    있었어요.그시절에도..ㅋㅋㅋ 좀 별난동네 유난스런 동네는 좀 더 심했기도 했구요.
    근데 그 시절에는 그런게 좀 들통나고 그러면 선생님이 부른다던지 학교에서 알게 된다던지 그러면 무조건 잘못했다 라던지 그런것도 있고 빌기도 하고 잘못했습니다 라던지 반성의 기미가 어느정도 보인애들이 더 많았죠.지금은 선생님이 하지말라고 해도 그 선생님까지 따시키는 시대라...

  • 5.
    '15.12.20 5:19 PM (223.62.xxx.82)

    왜 없어요? 있었어요 제가 당해봐서 알아요

  • 6. 예전
    '15.12.20 5:20 PM (114.203.xxx.29)

    69년생이고 6학년때 신문 기사로 일본 이지메 기사를 보고 친구들이랑 그 얘기를 했는데 모두가 이해를 못했어요
    친구끼리 왜 괴롭혀? 일본 이상해 ... 그랬어요
    그리고 당시엔 게임하고 놀때 잘 못하는 친구는 깍두기로 덤처럼 까워줬죠
    제가 운동 못하고 둔해서 늘 깍두기였는데 요즘같으면 왕따가 될려나요

  • 7. ..
    '15.12.20 8:32 PM (59.20.xxx.157) - 삭제된댓글

    저도 71년생인데 국민학교때에도 있었는데요.
    따돌리는거요.

  • 8. `````
    '15.12.20 8:33 PM (114.206.xxx.227) - 삭제된댓글

    65년생인데 부촌 동네로 시골서 초5 전학왔는데 그때보니 왕따 꽤 있더군요
    요즘 애들 한명 바보만들고 난리였어요 막 추켜세워 그애에게 아부하고 난리더니
    얼마후 왕따 시키고 그러더군요

  • 9. ...
    '15.12.20 8:35 PM (182.215.xxx.10)

    있었어요. 저도 당해봐서 알아요

  • 10. ...
    '15.12.20 8:36 PM (182.222.xxx.35) - 삭제된댓글

    있었어요. 왕따라는 말만 없었죠.

  • 11. ㅇㅇ
    '15.12.20 8:58 PM (121.140.xxx.127)

    요즘 처럼 빵셔틀은 없었어도 은따는 있었던듯

  • 12. ...
    '15.12.20 9:03 PM (220.94.xxx.214)

    있었어요. 제가 전학가서 혹독히 당해봤네요.

  • 13. ..
    '15.12.20 11:05 PM (39.118.xxx.18)

    그때도 있었어요. 초등때도 있었고, 중학교 때 예쁘고 똑똑한 애가 선생님들이 넘넘 예뻐해서 왕따 심하게 당하고 정말 정신이상 되고 바보같이 된거 봤어요.

  • 14. 있었어요
    '15.12.20 11:41 PM (5.254.xxx.122)

    왜 없었어요? 78년 초등학교 때도 있었는데요. 다만 그때는 왕따나 이지메라는 단어가 없었을 뿐입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소망교회 다닌다는 애가 불교 믿는다는 제 짝더러 냄새나는 마귀같은 애라면서 같이 놀아주지 말라고 했어요. 너무 나쁜 애 같아서 제가 조회시간에 담임한테 말했고 그 왕따 주도하려던 애가 혼났던 기억 나요.

  • 15. 있었어요
    '15.12.20 11:44 PM (5.254.xxx.122)

    그리고 초1 때는 저희 반에 배과수원집 딸이 있었는데 글을 하나도 못 읽고 누런 코를 질질 흘려서 애들이 바보라고 놀리면서 피했고요. 그 일대가 아파트 이외에는 다 배과수원이었는데 그런 집 애들은 아파트 애들이 안 놀아줬어요. 나중에 다들 땅 팔아서 갑부가 됐다고 하지만 그 당시에는 철저히 나뉘었어요.

  • 16. ///
    '15.12.21 12:05 AM (61.75.xxx.223)

    1969년생인데 지독한 왕따가 있었습니다.
    10살 3학년때였는데 다른구에 사는 사립학교에서 온 엄청 싸가지 없고
    어마어마한 부잣집 딸, 얼굴도 인형처럼 예쁘고 공부도 잘하고 다 가진 아이여서
    전학 오자마자 반친구들을 사로잡고 주도권을 잡았는데
    이 친구가 왕따 주동자가 되어 한 친구를 지독하게 못살게 굴고 아이들을 선동질을 했습니다.
    그나마 전 참여는 안 했는데 적극적으로 말리지도 않았습니다.
    솔직히 무서웠어요. 그러다가 착하디 착한 제 짝이 그 친구를 놀리는데 가담해서 같이 놀리고
    제 자리로 돌아오자 막 따진 기억은 납니다.
    다른 애들도 다 그렇게 놀리고 괴롭히는데 왜 나만 가지고 뭐라하냐고
    저도 비겁한 주제에 한 마디 했어요. 그런 다른 친구들이 도둑질하면 같이 할거냐고
    친구 놀리는 것 안 부끄럽냐고 오늘일 집에 가서 엄마에게 물어봐라. 내 말이 맞는지 네 말이 맞는지
    이렇게 짝에 화풀이만 했어요.


    20여년전에 그 주동자를 우연히 만났는데, 그때 왕따 문제가 사회문제가 되고 언론에 오르내릴때였는데
    그 친구가 참 우리학교에도 왕따 있었지
    OOO 참 놀림도 많이 받고 가여웠다고 합디다.
    본인이 왕따 주동자고 우리학교에서 하여간 제가 졸업할때까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유일한
    왕따 피해자 만들어놓고 본인이 장본인이라는 것을 모르던데요.

    그래서 제가 한마디했어요.
    아무리 세월이 흘렀지만 왜 남 이야기하듯이 하냐고
    네가 왕따 도입한 창시자이면서 주동자잖아.
    덕분에 가담 안 하고 적극적으로 말리지 못한 나까지 왕따 공범자로 만들어
    비겁하다는 죄의식까지 심어주고 너 정말 뻔뻔하다고... 돌직구를 날리니
    얼굴이 벌게지던데요

  • 17. ...
    '15.12.21 12:50 AM (58.233.xxx.123) - 삭제된댓글

    80년 대엔 한 반에 학생들에 60-70녕 정도 됐으니 안 맞는 친구는 같이 안 어울려도 괜찮았던 것 같아요. 친구들이 많아서 얘기를 다 못 하고 1년을 보내는 경우도 있었잖아요. 앞에만 앉았던 저는 뒤에 앉은 친구들 얼굴과 이름만 알고 얘기도 많이 못 해본 기억이 있어요. 요즘 아이들은 30명도 채 안 되는 경우도 있어서 반에서 어느 그룹에도 속하지 않으면 위기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 18. ...
    '15.12.21 12:50 AM (58.233.xxx.123)

    80년 대엔 한 반에 학생들이 60-70명 정도 됐으니 안 맞는 친구는 같이 안 어울려도 괜찮았던 것 같아요. 친구들이 많아서 얘기를 다 못 하고 1년을 보내는 경우도 있었잖아요. 앞에만 앉았던 저는 뒤에 앉은 친구들 얼굴과 이름만 알고 얘기도 많이 못 해본 기억이 있어요. 요즘 아이들은 30명도 채 안 되는 경우도 있어서 반에서 어느 그룹에도 속하지 않으면 위기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 19. 정말
    '15.12.21 4:06 PM (74.69.xxx.176)

    없었다는 분들은 천진난만하시네요. 당해보질 않아서 그런거겠죠.
    왕따라는 말은 없었는지 몰라도 따돌림은 어느 반이나 있었죠. 지금처럼 알면서 잔인하거나 폭력적이진 않았는지 몰라도 반마다 있었죠. 전 92학번 강남 팔학군에서 자랐는데도 화장실가서 피투성이 되도록 맞고 오는 애들 종종 봤어요. 그 외의 은따는 일상생활이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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