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눈치더럽게 없는 남편과의 지인모임은 부부싸움을 불러오네요
저희는 30대 중반이고 아기하나 있는데
다시는 남편데리고 안다니고싶어요
가족이야 그렇다 쳐도 남앞에서 할 말 못할말 왜 그렇게 하고다니는지...
외출만 하면 싸우는데 본인은 잘못없대요
제가 3자 입장에서 그런사람보면
눈치더럽게 없다 욕을 뛰어넘어 그 사람이 싫을거같아요 ㅜㅜ
그래서 남편하고 안다니는분 있으신가요?
1. 밝은이
'15.12.20 4:50 AM (50.92.xxx.179)결혼 28년차 주부인데요
딸아이가 아빠는 눈치를 할머니 뱃속에 두고 나왔다보다고 가서 찾아오라고 할 정도예요
어쩌겠어요 이제 그러려니 합니다2. .
'15.12.20 4:58 AM (183.99.xxx.161)가르쳐야해요...
예전에 남편이랑 남편친구 부부랑 같이 생선매운탕을 먹으러 간적 있어요 남편은 기본적으로 다정한 사람이라 저 먹을 찌개 먼저 떠주고 본인먹고 하거든요.
근데 그날 저한테 우리 oo 는 생선대가리 좋아하니까 ~ 하면서 제일 처음으로 우럭대가리를 퍼주더라구요
네...저 생선대가리 발라먹는거 좋아해요 생선살도 대가리살 발라먹는게 제일 맛있구요. 그런데.. 이 눈치코치없는 남편은 다른사람 앞에서도 그런말을 하며 그러더라구요.
집에와서 가르쳤어요 내가 아무리 그걸 좋아한대도...하면서요. 이것말고도 쓰자면 참 많아요 그럴때마다 가르쳐줘야 해요.. 이젠 뭐 눈치가 좀 늘었어요3. ++
'15.12.20 9:58 AM (119.18.xxx.49)예전에 운전 못할때 일주일에 한번 마트에 같이 다녔는데 다녀오면 무조건 싸움, 냉랭.
제가 운전 배우고부터는 같이 다닌 적 없어요...
저 혼자가 세상만사 편해요...4. ..
'15.12.20 11:07 AM (39.113.xxx.85)평소와 다르다 싶어 나한테 뭐 화난거 있나
물어보면 없다고 해요
근데 부부동반으로 모임이 있을때
술한잔 들어가면 그때 생각지도 않은 불만을
털어 놓는데 이거 정말 화가 나더군요
나에 대한 불만이면 둘이 있을때 말해야지
왜 남들한테 말을 할까요?
그래서 남편과 같이 가는 모임은 일절사절합니다
자기 와이프 잘 챙기던데 우리집 남자는
마누라가 같이 왔는지도 몰라요
한번씩 울컥 올라올때가 많지만 생각을 떨쳐버려요5. .원글님보다..님 남편 같은 케이스가
'15.12.20 11:30 AM (122.36.xxx.91)진짜 최악이에요.
칭찬도 아니고 불만을 둘이 있을때 맨정신으로
얘기해야지... 술먹고 남앞에서 얘기하는건 진짜
성품이 너무 나쁘다고 생각해요
아내 앞에서 말 할 용기는 없고 남앞에서라도
아내 문제점을 얘기라도 해야 속이 후련하고...
안그럼 미칠거 같은 못된 심보도 있는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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