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과외 할까요 말까요?
출산 후 확실히 감정기복 심한 걸 느끼겠고
일하고 싶고 나가고 싶은데 아가 때문에 못하는 것 같아
아~ 이게 산후우울증이구나 하는 중이에요;;
그러던 차에 지역카페에서 과외 글을 봤어요
대학생 알바도 괜찮다는 내용이 있어
과외비가 적겠구나 예상했지만
어쩐지 길지 않은 그 글에서 절박함이 느껴지는 것 같고
저도 만약 수업을 하게 되면
아가를 데리고 해야 하니 저쪽에서 양해한다면
콧바람 쐬고 좋겠다 싶어 연락하게 되었어요
바로 옆 아파트 단지라 거리도 가까워요
중 2, 주 2회 1시간 30분씩 수업하고
마침 학생 어머니께서 어린이집 교사라며
아가에 대한 부분도 흔쾌히 양해해 주시네요
고민하는 이유는
제 예상보다 밑도는 과외비를 제시하셨어요^^;;
대학생 선생님도 못 구하는 금액이지 싶어요
막상 전화통화 해보니 현재 수학과외도 하고 있고
이전에 영어학원도 꽤 오래 다녔고
최근까지 4-5개월 과외도 했다고 해요
그래서 시세를 아예 모르셨을 것 같지는 않고
가정형편이 어렵다기보다
아이 성적이 많이 안좋던데
그냥 좀 아끼고 싶은 마음이셨을까 하는 마음이 들어요
이런 상황에 적정 과외비 혹은 최소한의 과외비는
얼마일까요??
남편은 제가 하겠다고 하면 크게 반대는 않겠지만
과외비 때문에 고민하면 대번에 하지 말라고 할 것 같아
대신 82님들 의견을 구해요~
1. 현직 관련 종사자. 전직 과외선생
'15.12.20 12:43 AM (110.70.xxx.85)학습비 낮게 제시한건 아기 엄마라서 나라면 일 줄데가 없겠지.라는 맘보로 판단이 됩니다. 고약한 고객이 될 가능성이 높지요.
2. ㅣㅣㅣ
'15.12.20 12:47 AM (115.161.xxx.120)애 데리고 어떻게 일을 하나요... 이해가... 딴데 맡기고 과외하는 집엔 말할 필요없구요.
3. 음
'15.12.20 12:51 AM (175.210.xxx.10)저도 같은 상황이예요. 출산후 쉬고 있다 주변의 부탁으로 과외를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제가 예전부터 생각해온건 교육비는 절대 깍는게 아니다란게 철칙이었어요. 과외중 다가오는 시련에 선생님이 흔들리는 가장 큰 구실이 되거든요. 그리고 아기는 왠만함 봐주실분이 계심 좋을꺼 같아요.
제친구의 경우엔 친정엄마가 잠시 와주시고 그시간 커피사들고 과외가는 자체가 기분전환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과외비는 엄마 용돈드리구요. 물론 상황이 되신다면요;;
예전에 과외에 지쳐서 문열고 뛰쳐가고싶은 충동이 있던 시절도 있었는데 지금 하는 과외는 너무 즐거워요. 님도 이 즐거움 느껴보시길 저도 진심으로 바래요.4. ........
'15.12.20 1:05 AM (116.41.xxx.227) - 삭제된댓글애기를 보면서 수업 해야하는 선생님의 사정을 봐주는 대신
선생님도 과외비를 좀 깎아주셨으면 해서 그렇게 제시한거 아닐까요.
저 같으면 제값 받고 윗분 말씀처럼 봐줄 사람을 구해서 애 맡기고 학생 집에서 하던가
아님 좀 부족한 돈 받고 대신 애 보면서 하던가 할 듯 해요5. ㅇㅇ
'15.12.20 1:06 AM (221.148.xxx.50) - 삭제된댓글아기를 학생 어머니가 봐주신다는 건가요? 아님 수업하는데 같이 데리고 한다는 건가요?
전자라면 과외비 낮은게 이해가 되고요. 후자라면 그렇게 수업을 한다는것 자체가 이해가 안 되는데요.6. ㅇㅇ
'15.12.20 1:07 AM (221.148.xxx.50) - 삭제된댓글아기를 학생 어머니가 봐주신다는 건가요? 아님 수업하는데 같이 데리고 한다는 건가요?
전자라면 과외비 낮은게 이해가 되고요. 후자라면 그렇게 수업을 한다는것 자체가 이해가 안 되는데요.
뭐가 됐던 전문성은 없어 보입니다.7. 과외
'15.12.20 1:49 AM (115.143.xxx.202)과외를 계속 하실생각이 있으시면 아기 맡길데를 알아보셔야할것 같아요...그 어머님이 사정상 하루 이틀 못봐주실수도 있는거고 그럴경우 학생 과외를 어떻게 하실건지 대책도 생각해보시고...선생님이 괜히 아쉬운 입장 됩니다
8. ...
'15.12.20 2:08 AM (183.100.xxx.157)아기를 옆에 두고 수업한다는 말씀이신지..
그건 불가능하지요9. 덧글
'15.12.20 2:20 AM (58.120.xxx.140) - 삭제된댓글아기를 다른곳에 맡기고 제값을 받으세요
10. 아마도..학부모 계산 방식이..
'15.12.20 3:08 AM (122.38.xxx.44)중학생 과외면 보통 2 시간에 40 아닌가요?..
그리고 보통 신청하면 구청에서 파견 나오는 1:1 육아도우미는 1 시간에 6,000 원이잖아요.
학부모 계산으로 수업 시간이 한시간 반이니까 수업료는 300,000 원
이 금액에 1 시간 30 분 x 8 회분의 아이케어 비용 빼면
300,000 - 72,000 = ₩228,000 가량 나오네요.
굳이 왜 학부모에게 아이를 맡겨요?.. 요새는 전업주부에게도 어린이집 무상 지원되지 않나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38640 | 하체비만은 진짜 체형 고치기 어렵나요? 4 | 하체비만 | 2016/03/18 | 2,522 |
538639 | 김광진 의원 전화 경선 바뀐 전화번호-오늘 마감 5 | 핸드폰 받아.. | 2016/03/18 | 850 |
538638 | 초코파이 칼로리가 높아졌나요? 4 | 언제 이렇게.. | 2016/03/18 | 1,834 |
538637 | 침대높이가 높으면 많이 불편할까요? 745 11 | .. | 2016/03/18 | 4,169 |
538636 | 이런 시누는 효녀일까요? 15 | 음 | 2016/03/18 | 3,451 |
538635 | 기계공학과 충남대 17 | 고3 | 2016/03/18 | 4,474 |
538634 | 한달에 대출 얼마씩 상환하시나요? 9 | 빠빠시2 | 2016/03/18 | 2,871 |
538633 | 나경원딸 부정입학 해명글 29 | ... | 2016/03/18 | 4,908 |
538632 | 4키로 빼고싶어요. 5 | 다이어트 | 2016/03/18 | 2,385 |
538631 | 연락이 하고 싶을때 어떻게 참죠? 11 | holly | 2016/03/18 | 3,267 |
538630 | 오리털 세탁을 맡겼는데요? 2 | 새봄 | 2016/03/18 | 863 |
538629 | 헌가구 처분하려니 5만원 달라는데 2 | 느미 | 2016/03/18 | 2,057 |
538628 | 걷기운동 할때 들으면 재미있거나 신나거나^^ 아무거나 추천해주세.. 6 | 시간가는줄모.. | 2016/03/18 | 1,447 |
538627 | ISA가입 하셨어요?만기예금 어찌할지 2 | 이 | 2016/03/18 | 2,271 |
538626 | 가족들 보험, 한번에 알아보는 방법 없을까요 7 | 보험 | 2016/03/18 | 703 |
538625 | 안철수 측근들, 당규 묵살하고 비례대표 신청 12 | 샬랄라 | 2016/03/18 | 1,087 |
538624 | 땀의계절..ㅜ저처럼 땀많이흘리시는분 계세요?ㅜㅜ 3 | 다한증 | 2016/03/18 | 1,321 |
538623 | 최재성 의원님의 선물 jpg / 펌 3 | 훈훈하네요 | 2016/03/18 | 1,092 |
538622 | 친정 아빠처럼 아이들 교육 시키고 싶은데 힘드네요 24 | ... | 2016/03/18 | 4,609 |
538621 | 요즘 전세 잘 나가는 분위기인가요?? 7 | 전세 | 2016/03/18 | 1,910 |
538620 | 우리 강아지 괜찮아졌어요 14 | ... | 2016/03/18 | 1,665 |
538619 | 이놈의 건망증 7 | ㅇ | 2016/03/18 | 647 |
538618 | 어제는 쥐새끼가면을 쓰고 오늘은 닭대가리로 변신 1 | 333 | 2016/03/18 | 446 |
538617 | 평상형 침대에 매트리스 없애고 토퍼만 깔면 이상할까요? 12 | 봄바람 | 2016/03/18 | 6,201 |
538616 | 혹시 테팔 이모션 쓰시는분 어떤가요? 1 | 햇살 | 2016/03/18 | 4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