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재인-노무현대통령그리워- 역주행역사 바로잡아야 -노무현재단행사에서

집배원 조회수 : 1,170
작성일 : 2015-12-19 22:02:13

노무현재단 송년회에 영상축사…친노 집결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탈당으로 야권의 지형이 요동치는 가운데, 친노(친노무현) 진영 인사들이 19일 노무현재단 송년회에 대거 집결했다.

노무현재단은 이날 오후 금천구청 대강당에서 '2015 노무현재단 송년행사'를 열고, 사업보고 및 축하공연, 토크 콘서트 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600여명의 재단 회원 및 지지자 등이 모인 행사에는 이해찬 이사장을 비롯해 최근 당 정책위의장으로 임명된 이목희 의원, 김현·도종환·박남춘 의원 등 친노 의원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권양숙 여사는 대독한 인사말을 통해 "지금까지 우리는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한마음 한뜻으로 이겨냈다"며 "우리 스스로가 내일의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표를 비롯해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 친노 핵심 인사들과 박원순 서울시장도 영상 축사를 보냈다.

문 대표는 "비정규직이 사상 최대라는 통계를 볼때, 소득 양극화가 더 심각했졌다는 소식을 들을 때, 늙은 농민이 물대포로 공격받아 쓰러지는 모습을 볼때, 고통 받는 국민들을 볼때, 역사교과서 국정화로 역사가 후퇴하는 모습을 볼 때 참여 정부 돌아봤고 노무현 대통령이 그리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제나 희망은 정직하게 자신의 길을 갈 때 생기고 모두가 함께 손 잡을 때 현실이 된다"며 "거꾸로 가는 역사를 바로잡는 것 역시 우리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우리가 생각하는 양심, 일반적인 틀이 너무 흔들리고 있는 현실"이라며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투쟁처럼 우리도 더 나은 미래를 향해서 더 많은 희망과 웃음, 더 많은 용기를 갖자"고 응원했다.

유 전 장관은 내년 총선과 관련 "내년 4월 우리나라가 더 좋은 방향으로 가고 (그런) 방향으로 틀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 전 지사는 "새로운 꿈을 갖고 힘차게 나아가자. 그래서 또다른 길을 만드는 사람들로 역사에 기록됐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박 시장은 "아쉬운 마음, 후회하는 마음을 털어 버리고 우리 사는 세상에 행복하게 웃을 일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도 의원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역사국정교과서' 관련 토크 순서도 마련됐다.

도 의원은 사회자가 안 의원의 탈당에 대해 묻자 "우리가 함께 싸워야 할 때 내부가 흔들리고 탈당하고, 이 이슈가 묻히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김해 봉하마을의 노 전 대통령 기념관과 서울 북촌의 '노무현시민참여센터' 건립 사업의 착수경과를 소개했다.

hrse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P : 218.149.xxx.24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19 10:59 PM (86.179.xxx.74)

    민주주의와 경제 및 사회가 이렇게 쉽게 무너질 수
    있는지 몰랐어요.

  • 2. 희라
    '15.12.20 1:06 AM (220.80.xxx.225)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돌아가실때
    니 문어벙은 뭐하고 있었니 ~
    하늘에서 원통해 하신다

    너 어벙이 땜에 ~

    부끄러운짓 폐륜 그만 하그라 ~

  • 3. .....
    '15.12.20 4:18 AM (61.254.xxx.53)

    저는 엄밀히 말하면 노무현 지지자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그립네요.
    그 정도로 국민과 소통하고 가식 없는 대통령도 없었는데
    살아계실 땐 고마움을 몰랐어요.
    작년 겨울에 진영 부근에 갈 일이 있었는데
    일행 중에 봉하마을에 꼭 가 보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어서
    봉하마을에 처음 가 봤어요.
    그 곳에 가 보니, 노전대통령이 퇴임 후 고향으로 가서
    국민들과 함께 어떤 삶을 살길 원했는지,
    그가 꿈꾸었던 삶이 무엇이었는지
    마음에 와 닿더군요.
    그도 사람이었기에 단점도 있고 한계가 있었다 해도
    노무현은 참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그걸 너무 늦게 깨달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7423 족욕기가 가격이 천차만별인데요.. 7 -- 2016/01/11 2,143
517422 아침에 개운하게 일어나는비법 아시나요? 8 햇살 2016/01/11 2,381
517421 북한 핵실험도 알지못한 국정원에게 테러대응을 맡긴다? 30 댓글충 2016/01/11 552
517420 입맛 없다면서 우동기에다 한가득 먹었네요~^^; 8 예쁜하늘 2016/01/11 1,315
517419 목동 살기 어떤가요? 9 라군 2016/01/11 4,062
517418 시몬스 침대 쓰시는분들 좀 봐주세요~! 1 질문 2016/01/11 2,421
517417 영화 내부자들 18 북청물장수 2016/01/11 4,076
517416 커피라떼와 커피에 뜨거운 우유 넣는거랑 식감이 많이 다르나요? 7 ..... 2016/01/11 2,288
517415 안경이 무겁게 느껴지는 분 안계세요? 4 /// 2016/01/11 1,409
517414 아들셋 엄마인데...소지섭이 좋아요!!-_- 14 콩콩 2016/01/11 1,883
517413 리모델링 예정인데요, 리빙페어 같은 곳에 가서 따로 계약하는 게.. 1 하하하 2016/01/11 667
517412 민주화사업회, 뉴라이트 인사 '자리 만들기' 세우실 2016/01/11 282
517411 수액 맞는것도 조심해야 할거 같아요 30 /// 2016/01/11 24,302
517410 예비고등학생 어떤학원 다니나요? 1 학부모 2016/01/11 689
517409 홍대쪽에 힙합 (랩)배울곳 있나요? 추천부탁드려요 일산댁 2016/01/11 315
517408 와 김현주 2 ㅇㅇ 2016/01/11 3,221
517407 짱짱한 베개솜 파는 온라인매장 있을까요? 2 베개솜 2016/01/11 1,137
517406 다리미판보관-뭐든최대한 효율적으로 4 직장맘 2016/01/11 1,481
517405 인터넷 클릭하면 광고 사이트가 너무 많이 떠요 해결책이 있나요?.. 1 짜증나네요 2016/01/11 1,645
517404 김냉 속 김장김치가 꽝꽝 얼었어요 ㅠㅠ 6 아까운 김치.. 2016/01/11 5,993
517403 부럽다. 성남시!! 9 ** 2016/01/11 1,650
517402 (응팔) 아 저 방금 설겆이 하다가 인터뷰 왜하는지 생각 났다우.. 28 아줌마 2016/01/11 7,476
517401 롯데삼겹데이 마케팅에속아 파산직전에놓인 축산업체.jpg 4 와아 2016/01/11 1,992
517400 저 문제있나요? 61 ㅇㅇ 2016/01/11 13,104
517399 “韓, 위안부 기록유산 등재 철회한다” 국민들 2주째 몰랐다 6 세우실 2016/01/11 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