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기 꽉찬터라 둘다. . 직장 문제로 한쪽이 멀리 떨어져야하는 상황인데 일이 뜻대로 잘 안풀려 둘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상태에요.
서로 막연히 내년쯤 결혼해야지 하는 맘은 있었는데 직장 문제로 갑자기 내년초에 얼떨결에 날을 잡게 되었어요.
서로가 원하는 시기가 아니고 또 프로포즈받으면서가 아니라 결혼을 갑자기 한다는데에 대한 불안감 같은게 있었는데 상대도 마찬가지였나봐요.
많이 사랑합니다 서로. . 근데 결혼 준비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일이 여러모로ㅡ직장관련ㅡ꼬여 짜증도 많이 나는 상황이에요.
서로 엄청 잘맞다고 생각하고 결혼까지 왔는데 요즘 들어 하루가 멀다하고 다투게 됩니다.
저도 물론 다툼이 많아지니 안맞는건가. . 내심 불안했지만 하루를ㄴ넘기지 않고 대화로 잘 풀었기에 이부분에선 크게 개의치 않았는데 . . .
오늘 또 사소한걸로 다투다가 상대방으로부터 우린 서로 잘 맞지 않나보다면서 결혼을 미루잔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정말 결혼전 이렇게 다투는 상황이 많으면 안맞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야할지. .
헤어짐을 생각하면 전 눈앞이 캄캄한데 말이죠. . ㅠ
결혼전 많이 다투고 안맞는 부분이 많았어도 잘 사시는 분도 계시죠?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준비중 매일같이 다투는데 헤어지는 고민까지 하네요. .
봄봄 조회수 : 4,456
작성일 : 2015-12-19 20:52:01
IP : 1.241.xxx.17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
'15.12.19 8:55 PM (223.62.xxx.119)결혼 전에 제일 사이 좋고 이후에 점점 싸우는 일도 생기고 그러던데 벌써 그러면 생각해 보셔야 할 듯.
이번 달에 결혼하는 37세 친구들 많은데
요즘엔 늦어도 별 문제 없이 잘들 가요.
나이 때문에 대충 넘어가며 급하게 결혼하면 거의.후회하던데요2. 원래
'15.12.19 9:02 PM (175.209.xxx.160)결혼 앞두고 많이 싸우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한데요, 그렇다고 그 상태로 굳이 강행할 필요는 없죠. 미루시고 신중하세요. 이혼보단 파혼이 낫잖아요. 좀더 두고 보셔도 될 거 같아요.
3. ㄱㅆㅇ
'15.12.19 9:15 PM (180.224.xxx.157) - 삭제된댓글지금 그 시기에는 결혼이라는 목표가 있으니까 싸워도 급히 화해시키려는 방어기제가 작용하는 듯.
제대로 결론,화해 안하고 미봉책으로 덮고덮고 하다가는 결혼 후에 제대로 땅을 칠 수도 있지요.
나이에 밀려서 하든, 양가 재촉에 밀려서 하든 아무튼 쫓겨서 급히 하는 혼사는 꼭 후탈이 있더라구요.
왜 싸우는지,
그 싸움이 어떻게 해결이 나는지,
해결이 나서 다신 같은 이유로 싸우지 않을 수 있는지
잘 생각해 보세요.
결혼 전이니 돌다리 세게 두드려 보셔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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