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으로 찔끔찔끔 들어가는 돈...
나이 많은 총각 삼촌 (40대후반)과 시할머니, 시아버지(50대후반) 이렇게 살고 계세요
저희 결혼때도 정말 1원도 안받고 결혼했구요 그동안 애들 돌이나 이럴때 한 이십만원씩 받은게 다인것 같아요 지금 아이들 8상 4살이구요.
삼촌은 일을 안하세요 구직의 의지도 없어요 아버지는 회사다니시는데 월급이 3백가까이.. 그럼 뭐한답니까 그중 150쯤이 빚갚는데 스시는거 같아요 그래서 그 남은 돈을 세식구 생활비 쓰고 그러는것 같아요
저희가 결혼하고 8년이 됐는데 초반엔 경제적으로 엄청 힘들게 살았었어요 단돈 5만원도 손이 벌벌떨릴정도..
이젠 저도 벌고 남편도 벌고해서 많지는 않지만 수입도 있고 전세 대출도 거의 다 갚았구요
그런데요 시댁으로 조금씩 조금씩 들어가는 돈이 생각할수록 짜증나요 남편은 돈 이체하고 공과금 내고 이런거 귀찮아해서 남편 통장까지 제가 다 갖고있어요 그래서 돈나가는건 제가 다 알죠
가끔 삼촌통장으로 얼마좀 보내줘~해요 삼촌이 준대.. 이러면 일단 보내줬어요 몇년을요 큰돈은 아니지만요.. 그런데 받은적은 한번도 없어요
이번달만해도 두번이예요 남편과 삼촌이 같이 아는분이 결혼을 했는데 저희가 먼저 가 있는데 삼촌이 갑자기 못올일이 생겼다고 봉투를 10만원 해달래요 내일보내준다고.. 그럼 일단 저희가 냈어요 그뒤론 입싹.. 오늘도 갑자기 할머니 핸드폰요금좀 이체해 달라도 문자가왔어요 이것도 10만원쯤.. 내일 시댁에 가기로 했는데.. 내일 준대요... ㅋㅋㅋㅋ
뭐 큰돈은 아니예요 할머니 용돈이라면 저정도 얼마든지 드릴수 있어요 근데 자꾸 저러니 정말 짜증나요
남편이 어릴적 집이 힘들었던거에 약간 자격지심 같은게 있어 돈 문제는 잘 말안해요 제가.. 진짜 짜증나는데 여태 한번도 그런말은 안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짜증나 죽겠어요
내일준다는... 그 말이 가장 짜증나요
아........ 계속 말안하면 언젠간 정말 퐉!!터질것 같아요 어쩌죠...
1. 시댁에서
'15.12.19 7:12 PM (178.191.xxx.198)터트려야죠. 시아버지앞에서.
2. ㄹㅇ
'15.12.19 7:13 PM (223.62.xxx.37) - 삭제된댓글얼마되지도 않는 금액인데 잊어버리세요.
어떻게 그걸 거절하겠나요?3. ㅇ
'15.12.19 7:17 PM (175.223.xxx.68)이래서 구질구질하게 사는 집엔 시집 안가야함.
서로 각자 할 역할 잘하고 자기들 책임도 잘하며 며느리 도리 운운해야지
꼭 자기 할 책임도 못하는 시가가 며느리 도리 따지고 더 바람.4. ...
'15.12.19 7:18 PM (183.99.xxx.161)이건 금액의 문제가 아닌게 더 문제예요
돈은 뭐 큰돈은 아니니 별 문제 없어요
제가 생각하다 짜증나서 올한해 통장에 남은 기록만 보니 200만원쯤 되더라구요... 삼촌의 내일줄께.. 보내줄께.. 란 말이 짜증나는거예요 ㅠ 가끔 핸드폰 결제로 파일 다운받는 곳 결제도 해줘요 이것도 짜증나고...아...5. ...
'15.12.19 7:21 PM (183.99.xxx.161)고모도 계세요~ 그것도 경제적으로 엄청 넉넉한 고모..
근데 왜 고모한테는 연락을 안하는걸까요....6. 삼촌이란게
'15.12.19 7:22 PM (178.191.xxx.198)남편 형인가요? 거절하세요. 나가서 편의점 알바라도 하라ㅓㅓ하ㅓ세요.
7. ...
'15.12.19 7:25 PM (183.99.xxx.161)아니요 남편삼촌이요 남편이랑 띠동갑차이라서... 좀 친해요
8. 말하시고
'15.12.19 7:26 PM (121.155.xxx.234)호구짓 그만한다 하세요
9. ...
'15.12.19 7:28 PM (121.171.xxx.81)결혼할 때 시댁에서 돈 십원 한 푼 안 받았다 소리로 시작하는 글은 대부분 똑같아요. 뭐 돈이 문제가 아니라고 항상 밑밥깔고 아닌 척 하지만 결론은 시댁에 자기들 돈 1원 한푼 들어가는게 아까운 거. 반대로 시댁에서 도움 받는다고 갚을 것도 아니면서. 착한 척 그만하시고 남편한테 얘기하세요 삼촌한테 얼마이상 못 보내겠다고. 시삼촌이 문제가 아니라 그거 다 받아주는 님 남편이 문제니까요.
10. 시아버지ㅏ
'15.12.19 7:28 PM (178.191.xxx.198)동ㄴ생이요? 그럼 시아버지가 책임져야죠.
11. ...
'15.12.19 7:29 PM (183.99.xxx.161)윗분 혼자 소설쓰지 마세요
저희 시댁 고모가 차 사준다 할때도 거절했어요
별로 받고 싶지 않아요 결혼할때 신혼여행 보내준다는것도 저희가 갔구요12. 대놓고
'15.12.19 7:33 PM (203.226.xxx.73)말해야죠 당사자에게
좋은 거절은 없어요13. .....
'15.12.19 7:39 PM (221.141.xxx.19)좋은거절은 없어요 22222
14. 정답
'15.12.19 7:42 PM (119.14.xxx.20)좋은거절은 없어요 333
남편한테도 의사표시하세요.
나중에 한꺼번에 터뜨리면 더 큰 일 됩니다.
시삼촌까지 거둘 생각 없다고...
그리고, 백수가 남의 돈으로 생색이 뭡니까...
십만원 부조라니...간도 크다...15. ??
'15.12.19 7:43 PM (211.222.xxx.43) - 삭제된댓글한두번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매번 내일 준다하고 떼먹는거 왜 주나요
인생 불쌍해서 적선한다 쿨하게 넘기는 것도 아니고 짜증 나 죽겠다면서
등신은 답 없어요
계속 그리 사실듯16. ..
'15.12.19 7:50 PM (116.127.xxx.60) - 삭제된댓글네..하고 입금을 미루시거나
부조도 네 하고 하지마세요..17. ....
'15.12.19 7:52 PM (118.176.xxx.233)그냥 사업한다면서 집 날리고 보증 서게 하고 그러는 삼촌 보다는 찔끔찔끔 돈 받아가는 삼촌이 낫다고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줘도 될 여유가 있으시면 좋은 마음으로 주세요.
그러면 복 받으실 겁니다.18. ...
'15.12.19 7:57 PM (183.99.xxx.161)그런 아버지가 이미 있고 삼촌까지 있는거면요.....ㅠㅠㅠ
19. 마음 먹기 달렸어요
'15.12.19 8:13 PM (122.44.xxx.36)시댁에 들어가는 돈 문제로 원글님 가정이 심하게 힘들어진다면 몰라도
두분 원급의 10% 내외라면 그냥 넘어가시면 안될까요?
전 시댁에서 받은게없어서 시댁에 돈들어가는게 싫다는 분들은 조금 ㅠㅠ
내부모나 시부모나 같은 부모에요
그분들이 생활이 곤궁하다면 십시일반 돕는게 정상 아닐까요?
원글님의 선택은 결혼 전까지만 가능한데
이런 줄 아셨으면 결혼을 하지 마셨어야지요
일단 결혼을 했으면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사는게 가정을 지키는 길 같아요20. ㅈㅈ
'15.12.19 8:46 PM (180.224.xxx.157) - 삭제된댓글딴 건 모르겠지만,
남편이 어렵게 자라서 돈얘기 꺼내는 거 부담스럽고 그래서 안하게 된다는 말....
진짜 공감되네요ㅜㅜ
사실 돈 문제야말로 부부간에 툭 터놓고 얘기하고 맞춰가야 할 부분인데,
그게 힘드니 자꾸 삐걱대요, 저희부부도.
세월지나고 보니 남편이 괜시리 열폭 코스프레 했던 건 아닌가 싶고..
원글님은 결혼한지 10년쯤 되셨을테니
더 늦기 전에
남편입장 너무 고려해주지 마시고
하고싶은 얘긴 하고 사세요.
그게 장기적으로 보면 부부사이에 좋아요.
나중에 가면 시가의 시자도 못꺼내게 난리늘 칠겁니다.
아주 홧병생겼어요,저는.21. 이건
'15.12.19 9:03 PM (178.190.xxx.2)가족끼리 십시일반 도와주는게 아니라 이용당하는거죠.
사지 멀쩡한 백수가 왜 허세만 가득차서 십만원 부조라니.
미친놈이죠. 나가서 택배라도 해야지.
돈 보내주지 마세요. 죽고사는 병원비도 아니고.
자꾸 대주니까 저렇게 천하태평 놀고 먹죠.22. dd
'15.12.19 9:42 PM (39.124.xxx.80)저라면 그럴때 부조금 대신 안내줘요. 오지랍입니다.
23. ,,,
'15.12.19 10:07 PM (1.240.xxx.175)그 돈 거절하고 따로 모아 두세요
얼마 되지 않아 시집일로 요긴하게 쓰일거에요24. ...
'15.12.20 1:28 AM (175.119.xxx.124)매번 오케이 하니 부탁하죠.
거절을 하세요 좀..25. 왕답답
'15.12.20 12:30 PM (59.27.xxx.186) - 삭제된댓글지금까지 돈보내달라면 군소리없이 재깍재깍 이체해주니 당연히 님네는 시댁의 atm이죠.
곤란하다는 의사표시를 반드시 하세요.
시어른들이야 최선을 다하고 계신것 같은데 백수총각삼촌은 정신좀 차려야겠네요. 어디 일용직이라도 나가든가 기술을 배워서 조수부터 시작하든가요. 마흔넘어도 안늦었어요. 몇십년 먹고살거 생각하면..
남편한테 조용히 얘기하세요. 역정내듯이 얘기꺼내면 싸움되고요.26. ㅡㅡ
'15.12.20 2:09 PM (123.111.xxx.64)내일 가서 핸드폰요금이랑 부조금 20 주세요
라고하세요
그동안 내역 쫙 뽑아서 남편보여주시구요27. ...
'15.12.20 4:14 PM (124.199.xxx.61)댓글중에 명답이 있네요
삼촌이 사업하고 망해서 돈빌려달라고하면? 빚보증을 서달라고하면?
그런거 아닌걸 감사하세요
고아하고 결혼한거 아니면 어쩔수 없는일입니다
일도 못하는 삼촌이면 우울증이나 정신적으로 아픈겁니다28. 명답같은 소리 하고 있네
'15.12.20 4:32 PM (194.166.xxx.118)저러다 더 큰 액수 아무렇지도 않게 내달라하는거죠.
백수가 부조 십만원이라니, 완전 미친놈이네요.
고아 드립 좀 그만하세요. 흡혈귀 시월드 멤버 뻔뻔하네요.29. 산과 바다
'15.12.20 4:45 PM (125.31.xxx.30)먼저 돌려드린 돈을 주시면 이번에도 돌려드리겠다고 하세요.
즉 신용을 회복하셔야 가능하다는 뜻이죠.30. 전성
'15.12.20 4:46 PM (175.117.xxx.60)빈대네요.삼촌이 저희 집 아들딸이라도 되나요?왜 용돈 타쓰듯 매번 그렇게 돈을 가져가고 갚는다는 빈말만 남발하시나요?이렇게 한마디 하시고 전에 가져간 돈부터 갚으라 하세요.그리고 꼭 받으세요.그거 습관되고요.호의가 반복되면 고마운 것도 모르고 권리가 됩니다.40넘은 성인 제 앞가림은 스스로 하고 손벌리지 말라 하세요.염치도 없네여.참
31. 이건
'15.12.20 5:12 PM (1.234.xxx.189)방법이 없어요.
남편 입장에서도 뭐라 할 말이 없을거에요.
저 위 댓글에도 있지만.
네~~ 하고 안 하시면 됩니다.
안했다고 뭐라하면 아.. 제가 깜빡했어요.. 죄송해요.
이러고 다음에 또 안 하시면 됩니다.
돈 보내라.. 그러면 네.. 하고 안 보내고,
왜 안 보냈냐구 뭐라고 전화오면 제가 좀 바빠서 못 보냈다 있다가 보내겠다 하고 또 보내지 마세요.
그러면 적반하장 식으로 안 보냈다고 gr할 수가 있어요.
그 때 화를 내면 할 말 하세요.
지금까지 준다고 하고 돈 가져가고선 왜 안 돌려주냐고, 우리가 삼촌 지갑인줄 아냐고 딱 잘라 말하세요.
그리고 남편에게도 돈 보내달라는 거 잊었다고 저렇게 적반하장이다. 앞으로 돈 보내줄 생각 없다. 주면 고마운거지 저렇게 큰소리치냐. 내가 벌어서 삼촌 보태줄려고 일나가냐 그럼 나도 전업할테니 당신 돈으로 우리 생활비와 삼촌 용돈까지 알아서 해라.
이러세요.
정말 밑빠진 독에 물 붓기지..
절대 못보낸다 못하고 알았다 하고선 보내지 마세요.
그리고 전화 오면 받지 마세요. 스팸으로 돌리면 더 좋겠네요32. 돌돌엄마
'15.12.20 5:23 PM (112.149.xxx.130)위에 보낸다고 알았다고 하고 안보내는 게 좋은 방법 같네요.
원글님 이해가 되는 게, 차라리 생활비나 할머니 용돈으로 몇십만원씩 보내드리는 거면 생색이라도 나고 생활에 쓰이니 고마워할텐데
삼촌인지 뭔지 백수가 생각없이 쓰는 돈을 메꿔주려니....
일단 남편 몰래 장부라도 적어놓으세요;;33. jdk
'15.12.21 11:22 AM (203.230.xxx.65)저랑 애들나이도 같고 넘 비슷해서 로긴했어요.
지금 돈이 문제가 아니고 저런 마인드가 화나게 하는거 알아요...그리고 저러다 점점 금액이 커질 수 있다는 거.
근데 제 남편은요 자존심상해서 제게 말도 안하고 자기 선에서 알아서 줍니다. 저희는 고모랑 고모부, 시모에요.
그게 작은 금액이면 전 신경안써요. 근데 고모네 돈사고치고 그걸 갚아주재서 한소리했어요...그랬더니 눈치는 좀 봅디다. 님이 악처가 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안바뀌어요. 한계치에 도달햇을때 한 번 난리치세요. 남편 형도 아니고 삼촌이라니 막말로 안봐도 되는 사이네요. 저흰 고모라 그러지도 못하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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