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응팔에 대한 아들의 단상
TV를 거의 보지않는 아줌마가 요새 푹 빠진 응답하라 1988 때문이죠
제가 너무 열광해서인지 9살 아들내미가 가끔와서 같이 보기도 합니다 그러다 불쑥 한마디씩 하는데 너무 웃겨서요
하나. 쌍문동아이들이 자주하는 말들중에 완죤 캡! 캡!!! 이 말에
아들: 엄마 캡은 모자인데. 왜 모자를 말해???
나: ?
둘 . 왠열??!!!
아들: 저 누나는 받아쓰기 안했나봐
나: -_-
셋. 오늘 재방송에서 새들은 왜날아가나~ 바람은 왜 불어오나~
노래가 나올때
아들: 새들은 왜 날아가나~☞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날개가 있으니까 날아가지! 바람은 왜 불어오나~☞시크한 표정으로. 자연현상이라구!!!!
나:푸웃.하하하
9살아이의 응팔 소감입니다
1. ㅎ
'15.12.19 1:10 AM (118.37.xxx.226)귀엽네요
5학년
딸아이는 여기 나온 사람들 참 연기 잘한다고 하는데 놀랬어요
너도 보는 눈이 있구니 싶어서2. bluebell
'15.12.19 1:11 AM (223.62.xxx.15)자연현상~~ ㅋㅋ 귀엽네요^^
3. 9살아들램
'15.12.19 1:15 AM (121.155.xxx.234)넘 귀여워요~ 어이 없단표정.. ;; ㅎ
4. 열혈팬
'15.12.19 2:21 AM (112.151.xxx.26)제가 워낙 좋아하는 드라마라 초1아들도 옆에서 같이봐요
그래서 아들도 엄청 좋아해요
집에 장수풍뎅이가 2마리 있는데 얌전한애는 택이풍뎅이고 움직이이많은애는 덕선이풍뎅이래요
어느날 하교후 ..... 엄마 엄마 **이 엄마도 응팔보고 &&이 엄마도 응팔보고 ##이 엄마도 응팔본대~
우리엄마도 엄청 좋아하는데 너희엄마도 좋아해? 이런 대화를 자주 하나봐요
다른엄마들도 많이 시청하나 보더라구요
그리고 덕선이가 이쁘냐고 물어보면 별루래요...그러면서 차라리 보라가 더 낫지~ 합니다
그리고요 제가 선우처럼 엄마위하는 아들되야한다고 세뇌시켜요..^^;;
그리고요 마지막으로.....
우리 남편이 정봉이를 많이 닮은것 같아요...(남편이 엄청 싫어합니다 그럴땐 업그레이드된 정봉이,잘생긴정봉이라 덧붙이지만 어이없어해요)
아들도 인정했습니다 아빠랑 정봉이랑 닮았다고요...ㅎㅎ5. 천상연
'15.12.19 2:41 AM (116.123.xxx.41)일곱살 우리 애는 수현이라고 불러요
덕선이 대학가믄 얘때문이에요 :)6. 000
'15.12.19 8:29 AM (211.36.xxx.247)울딸초3 반애들도 거의다본데요...ㅎㅎ
라미란..표정조차 옛날엄마같아요.ㅎㅎㅎ7. 고1 아들
'15.12.19 9:29 AM (110.8.xxx.8)고1 아들은 그때 배경 보면서 80년대도 저런게 있었어 하고 물어요.
요즘이랑 별 다른 거 없었다고 하니까 그 때는 근대 아니냐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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