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세월호 유가족이 방송하는 416tv방송국장 지성이 아버지 계시잖아요 .....
제대로 보도하지 언론때문에 직접 카메라를 드신 분이요
이제보니 , 영상편집 담당은 지성이 어머니이시네요
아버님은 카메라를 들고 어디론가 떠나고
어머니는 416유가족보도차량을 지키며 찰영장비를 들고 한 쪽 옆에서 홀로 기다리시고....
뉴스타파 이번 편 " 누가 세월호를 지우려 하나" (2015.12.17) 맨 끝부분에서
(아버님)" 언론에 대해서 욕을 해야하는데.... 새끼 일이다 보니 ......
그나마 청문회를 한다고 하니까 기자들에게 머리 숙여야지.... "
기자 질문에 대답 도중 눈물이 흘러 아버님은 내내 고개를 외면합니다
(기자)" 예전엔 기레기란 말도 좀 나와서 많이 달라질 줄 알았는데.....좀 어떠세요? "
" 이렇게 매일 무거운 짐 들고 직접 찰영하시는거예요? "
(아버님)" 괜찮아요..... 무거워봐야 가슴에 짊어진 무게만 하겠습니까 ....."
"언론이 죽어있는데 무슨 미래가 있겠어요..... "
아버님 혼자서 그 야윈 몸으로 20키로가 넘는 카메라를 어깨에 짊어지고 가는데 몇 번이나 흘러내리는 카메라를
다시 짊어지고 다시 짊어지고.... 머리는 이미 백발이 오래고 ...화면으로 볼 때마다 야위어 가는 모습이 너무나
안타깝고 슬퍼서 아침댓바람부터 훌쩍였네요....
진실이 밝혀질때까지 그의 카메라는 멈추지 않는다......
연말연시 우리 혼자서 외로워만 말고
세월호 유가족을 생각해보고 유가족들과 함께 하는 연말도 의미있고 좋을 거 같아서 글 올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