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친이 결혼하자네요..

... 조회수 : 11,546
작성일 : 2015-12-18 10:51:50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고 있는데..

결혼생각 없다고 단언하던 남친이 갑자기 결혼을 하자네요...

당황스럽고 놀랐고...  물론 좋지만...  ㅠㅠ

둘다 30대 후반이고...

남친은 전세살고 양부모 계시구요..2남중 차남이고 형님도 아직 결혼전이예요...

저는 월세살고 모아둔 돈두 없구..  양부모 다 안계세요...

제 사정 뻔히 알텐데...  결혼을 하자니..  머..  대출이라도 받아서 예단,예물을 하라는건지...

참...  깝깝한 상황이 되어버렸어요...

난 그럴상황 아니라고..  남들이 해가는거 못한다고 말을 했는데...

제말을 듣는건지 먹는건지...

그 부분에 대해선 아무말도 없고..  계속 결혼해달라고만 해요...

요즘 유행하는 셀프 웨딩식으로 하고싶다했더니...

나쁘지는 않은데...  본인 부모님들이 뿌린게 많아서...  지인들 다 부르려 할텐데...

그거 안하면 서운해 하실거 같다며...  ㅠㅠ

그냥 연애만으로도 전 행복하고 좋았는데...

왜 갑자기 결혼얘기를 해서 심란하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남친 형님도 결혼 안하고 남친이 자식중 첫 결혼이니 아무래도 부모님 입장에서 바라는것도 많고

기대도 크실거 같은데... 

심각한 돈 얘기는 안하고 부모님이 보면 정말 좋아하실거라고만 하고...  ㅠㅠ

진짜 이 상황을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ㅠㅠ

조언좀 부탁드려요...ㅠㅠ

IP : 175.196.xxx.181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18 10:54 AM (112.220.xxx.102)

    그래도 개혼인데 셀프웨딩이라니요
    결혼생각없으면 남친 놔주세요
    한심해요 정말
    나이가 어린것도 아니고 30대후반이면서...어휴...

  • 2.
    '15.12.18 10:55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남친한테 돈 빌려달라고 하면 차일까요?

  • 3. ㅇㅇ
    '15.12.18 10:56 AM (112.155.xxx.165) - 삭제된댓글

    결혼생각없으면 남친 놔주세요222222

  • 4. ..
    '15.12.18 10:58 AM (1.225.xxx.243)

    남친이 원글님한테 예단, 예물 해오라고 하던가요?
    왜 남친이 언급하지도 않은 부분을 혼자서 예단하며 속을 끓이시는지요..?

  • 5. ㅇㅇ
    '15.12.18 10:59 AM (175.209.xxx.110)

    원글에 쓰신 내용,심정 솔직하게 말해 보세요 남친한테.... 서로 사정 이해 못해주면 헤어져야죠...

  • 6. 소나이
    '15.12.18 11:05 AM (121.188.xxx.142)

    30대 후반 남친이면....전후사정 모르지는 않을거고 다 생각하고 있을거에요..서로 진지하게 의논하는 일만 남은거죠..

    그리고 40전후 장가안간 아들 둘 있는 부모이면.... 아들 장가가겠다고 하는것만으로도 감지덕지할겁니다..

    힘내시고..행복하세요

  • 7. 기쁨양
    '15.12.18 11:05 AM (223.62.xxx.59)

    결혼해야 될 나이가 꽉찼으니 하자는거 아닐까요

  • 8. 헐..
    '15.12.18 11:06 AM (175.223.xxx.247) - 삭제된댓글

    개혼에 샐프웨딩하면 한심한 건가요???
    한심한 댓글이....

  • 9. 헐..
    '15.12.18 11:06 AM (175.223.xxx.247)

    개혼에 셀프웨딩 하면 한심하다는 한심한 댓글이....

  • 10. ...
    '15.12.18 11:06 AM (110.70.xxx.129) - 삭제된댓글

    개혼에 셀프웨딩이 어때서요?ㅎ
    개혼에 호텔웨딩하신분인가보다..

  • 11. ..
    '15.12.18 11:09 AM (118.222.xxx.165) - 삭제된댓글

    30대후반에 모아둔돈도 없고,,월세살고,
    전 결혼은 능력있는 사람이 하는거라고 생각해서,,식구도 들고 돈들어갈일이 많아지잖아요??
    앞길이 캄캄하네요.

  • 12. ..
    '15.12.18 11:09 AM (118.222.xxx.165) - 삭제된댓글

    30대후반에 모아둔돈도 없고,,월세살고,
    전 결혼은 능력있는 사람이 하는거라고 생각해,식구도 늘고 돈들어갈일이 많아지잖아요??
    앞길이 캄캄하네요.

  • 13. .........
    '15.12.18 11:10 AM (76.113.xxx.172) - 삭제된댓글

    맞선남도 아니고 남친인데 솔직히 오픈하고 상황/형편에 맞게 결혼식 올리셔도 됩니다.
    행복하게 깨볶고 사시길.....

  • 14. 그냥
    '15.12.18 11:10 AM (101.181.xxx.89)

    본인이 좀 모자라다 싶으면 남친한테 못 이기는 척 끌려가면 됩니다.

    시어른이 이런 저런 요구를 하시면 최대한 해드리고 못 하는건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됩니다.

    좀 죄송한 내색 비치시며 충분히 조율하면 되지요. 괜한 자존심 내세우며 일 어렵게 만드시지 말고 술에 술 섞듯 물에 물 섞듯 흘러가는 물처럼 흘러가면 되지요.

    좀 쳐지는 며느리 들이시고 며느리가 심성이 고와 흐뭇해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사이도 좋고 부부 금슬도 좋고. 여튼 성격 여자가 성격 무던한건 집안을 살리더라구요.

  • 15. 문제는
    '15.12.18 11:17 AM (112.155.xxx.165)

    남친이 그동안 모아놓은 돈이 있냐 없냐의 문제네요
    님도 빈털털이인데 남친도 없다면 못하는거죠

  • 16. 원글
    '15.12.18 11:22 AM (175.196.xxx.181)

    님들 답변에 많은 생각을 하게되네요...
    남친이랑 다시 진지하게 얘기를 해봐야겠어요...
    설마 헤어지는일은 없겠죠... ㅠㅠ

    답변 감사합니다..

  • 17. 댓글답답
    '15.12.18 11:58 AM (123.215.xxx.67)

    일부 댓글들 참 답답하네요. 모든 걸 다 갖추고 결혼해야 하나요?
    저도 정말 없는 형편에 결혼했습니다.고시원 살다가요. 남편도 마찬가지로 없었구요. 예단, 예물이 뭔가요..
    재개발 전세로 시작했어요.
    그래도 지금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없으면 없는데로 조율해서 살면 됩니다. 그래도 남친이 전세집이라도 있네요.
    결혼식은 부모님이 그간 뿌려놓이신 것도 있고, 셀프웨딩보단 부모님께 맞춰드리는 게 좋을 것 같구요.
    사랑하는 사람과 가정 꾸리는 것, 정말 행복한 입니다.
    현명하게 잘 해결해나가시길 빕니다.

  • 18. 한마디
    '15.12.18 12:00 PM (118.220.xxx.166)

    떠밀려서 결혼하면 후회 백퍼

  • 19. ...
    '15.12.18 12:39 PM (58.146.xxx.43)

    돈이 한푼도 없다고
    솔직하게 고백하세요.

  • 20. ........
    '15.12.18 12:46 PM (118.176.xxx.9) - 삭제된댓글

    왜자꾸 돈 얘기로만 흘러가는지

    여기서 제일 중요한 건. 한번 헤어졌던 이유에요.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서 결혼하는 케이스, 불행으로 끝나기 십상이에요.
    그 때, 서로 헤어졌다는건 서로 원하고필요하고 그게 없어서에요. 남남이 돼도 된다는 전제인데
    그 얘길 빼고 돈얘기만 하는건, 반려자 생각 빼고 오늘의 결혼식만을 위해 결혼하는 일이 되는건지도 몰라요.

  • 21. 흉내내기
    '15.12.18 1:14 PM (121.140.xxx.19) - 삭제된댓글

    남들 다 하는 것 따라하지 마세요.
    요즘 예단 안하는 집도 많고요.
    예물은 그냥 반지만으로도 괜찮아요.
    커플반지 잇다면, 그것만으로도 만족하고요.
    한복은 대여하고.
    간단한 가구, 전자제품으로...정말 소박하게 시작하세요.

    가랑이 찢어지는 일은 절대로 하지 마세요.
    그게 얼마나 부질 없는 짓인데요.
    이런 결혼 하려면 꿋꿋한 생각을 가지셔야 합니다.

    축하해요~~~~

  • 22. 지혜가 필요.
    '15.12.18 2:06 PM (218.52.xxx.140) - 삭제된댓글

    결혼도 시기를 놓치면 하기 힘들어요.
    남친한테 형편 얘기하셔서 의논하세요.
    형편대로 하되 지혜를 짜셔야해요.
    며칠전 지인 딸 결혼을 축하하러 뷔페에 갔어요.
    미국유학중 미국에서 결혼식을 간단히 하고 살았다네요.
    한국에 들어와서 직장을 잡아서 살게 되니
    부모가 식은 생략하고 뷔페에 사람들 초대했어요.
    성의껏 다들 축하하구요.
    신랑신부나 부모도 한복입고 손님들 맞이 하며 인사하구요.
    드레스입고 웨딩절차만 없지 축하해주는 손님측도 시간상 부담없었어요.
    주말이라 다른측 손님도 워낙 북적여서 모두가 축하 손님들로 착각.ㅎㅎ
    난 오히려 이런 결혼이 참 좋겠다 생각했어요.
    제 개인 생각이지만 웨딩이니 폐백이니 헛돈이라 생각도 들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5461 잠이안와요 4 클났네 2016/02/07 1,283
525460 전남친이 헤어지고 4 ㄱㄹㄹㄹ 2016/02/07 2,604
525459 소망하던 꿈을 이루신 분들 계신가요? 질문 2016/02/07 618
525458 얼마전 담도암아버지 기도부탁드렸는데 오늘 떠나셨어요.. 39 아빠 안녕 2016/02/07 6,787
525457 아빠가 정년퇴직하시는데요 23 3333 2016/02/07 4,823
525456 사돈한테 며느리 험담 11 짜증 2016/02/07 2,561
525455 동서가 생기니.. 마음이 지옥이네요 33 ㅇㅇ 2016/02/07 18,630
525454 조카를 고등학교때부터 맡아달라고 하는데 어쩔지. 139 .... 2016/02/07 20,671
525453 차례상 엎으면 유죄, 설 명절 가정폭력 급증 @... 2016/02/07 873
525452 독일 베를린 난민 집단 강간 사건이 13세 소녀의 날조로 밝혀지.. 1 베를린 2016/02/07 2,622
525451 경찰들은 저리 무식한데 어떻게 경찰이 된거죠? 9 ㅗㅗ 2016/02/07 2,073
525450 중1학년 자습서 9 중학영어 2016/02/07 1,313
525449 치킨을 사는데요 25 얼마가 맞나.. 2016/02/07 5,098
525448 예비고1 국어) 방학동안 꼭 읽어야 하는 필수 도서들이 뭔가요?.. 1 국어 2016/02/07 1,029
525447 립스틱 저렴한거는 진짜 못쓰겠더라구요 25 .... 2016/02/07 8,204
525446 독감 걸린 조카가 설에 온다네요 21 독감 2016/02/07 5,276
525445 전남 광양 경찰서!!! 6 뭐냐 2016/02/07 2,338
525444 이상우 목소리 왜저러죠? 1 7080 2016/02/07 1,782
525443 실패가 정말 인생에 도움이되더나요? 24 사서고생 2016/02/07 6,337
525442 의존적이고 자기 얘기만 하는 남자 3 에그 2016/02/07 2,036
525441 더블로 리프팅하고 항생제하고 부신호르몬제 먹나요? 4 리프팅수술하.. 2016/02/07 2,024
525440 시어머니의 덕담 13 바다짱 2016/02/07 6,090
525439 제가 드디어 대화에 끼어들게 됐습니다 2 .. 2016/02/07 1,550
525438 시댁에 얼마나 자주 가세요? 6 .. 2016/02/07 1,346
525437 한국이슬람중앙회 “익산에 무슬림 30만명 거주할 것” 6 ... 2016/02/06 2,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