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졌다가 다시 만나고 있는데..
결혼생각 없다고 단언하던 남친이 갑자기 결혼을 하자네요...
당황스럽고 놀랐고... 물론 좋지만... ㅠㅠ
둘다 30대 후반이고...
남친은 전세살고 양부모 계시구요..2남중 차남이고 형님도 아직 결혼전이예요...
저는 월세살고 모아둔 돈두 없구.. 양부모 다 안계세요...
제 사정 뻔히 알텐데... 결혼을 하자니.. 머.. 대출이라도 받아서 예단,예물을 하라는건지...
참... 깝깝한 상황이 되어버렸어요...
난 그럴상황 아니라고.. 남들이 해가는거 못한다고 말을 했는데...
제말을 듣는건지 먹는건지...
그 부분에 대해선 아무말도 없고.. 계속 결혼해달라고만 해요...
요즘 유행하는 셀프 웨딩식으로 하고싶다했더니...
나쁘지는 않은데... 본인 부모님들이 뿌린게 많아서... 지인들 다 부르려 할텐데...
그거 안하면 서운해 하실거 같다며... ㅠㅠ
그냥 연애만으로도 전 행복하고 좋았는데...
왜 갑자기 결혼얘기를 해서 심란하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남친 형님도 결혼 안하고 남친이 자식중 첫 결혼이니 아무래도 부모님 입장에서 바라는것도 많고
기대도 크실거 같은데...
심각한 돈 얘기는 안하고 부모님이 보면 정말 좋아하실거라고만 하고... ㅠㅠ
진짜 이 상황을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ㅠㅠ
조언좀 부탁드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