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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오랜친구 만나 회포풀었네요

사랑 조회수 : 896
작성일 : 2015-12-18 09:12:02

친구에게 하소연도 하고. (안 만난 사이 쌓였던) .  직장 다니는 친구라. 밥 사준다고.  또 커피도 사준다고.

먹고싶은 것 아무 거나. 특히 남편이랑 입맛 안맞아 평소 못먹던 것 대라고.해서..


어젯 저녁 늦도록 넘 행복한 선택의 시간.  나눔의 시간 가졋었네요.

고교 2학년 때부터 알아서. 25년 넘게 온갖 소소한 가정사. 서로 다 알고. 서로 위로하고 때론 싸우고.

그랫던 친구네요


82에서 읽었던 우울한 이야기만 하는 친구 글 읽고 .. 만나고 오면 기빠진다는 글 읽고 얼마나 찔리던지 ^^

그 친구에게 나도 그런 것 같다. 읽었던 내용 얘기해주며 찔리더라고 ~

자식 공부 걱정. 시댁 걱정. 친정에 섭한 마음. 인간관계. 등 부정적인 얘기만 한다고 햇더니

웃으면서 '솔직히 우리 나이들어가면서 부정적인 얘기가 더 많이 나오지 않냐... 

그럼 이제부터 긍정적이고 막 좋은 얘기만 일부러 해볼까?" 하고 헤어졌답니다.

사실 저도 그 친구 속상한 일 . 겪는 것 다 지켜보고. 위로하고. 같이 싸우러도 가고. 했거든요

그게 친구인 것 같아요.  애써서 밝은 척은 못하겟더라구요. 

결혼식 때에도 이 핑계 저핑계 다 대며. 안왔던 대학동창과는 달리.  짐 다 들어주고 . 모든 절차 다 지켜봐주고.

정말 여형제 없는 저로서는 이 친구의 존재가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답니다

IP : 175.113.xxx.18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18 10:15 AM (14.32.xxx.169)

    저도 얼마전 고교동창들 3~4명을 만났어요. 11시에 만나서 6시까지...시간이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더라구요.
    넘 재밌고 행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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