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9세 백수입니다...
4년제 졸업하고 회사 10년 다니다가..나와서 커피숍하다가
2년만에 말아먹고..
지금 반년째 백수입니다..
취업성공패키지에서 설계쪽으로
3달 배웠는데..나이때문에 뭐.. 사실상
갈데가 없네요.
몸이 건강하지않아서 타일,도배,용접 등..
이런 쪽 일은 잘 못해요..
아이도 2명인데,.(10,7)
매달 고정적으로 2백은 나가는것같아요..
벌어놓은돈은 거의 까먹었고,
나이드신 부모님이 매달 250만원정도 주시는걸로
근근히 먹고살아요..
진짜 인생이 왜이런지..
남들은 부모님 용돈도 드린다는데,
정말 부끄러워서 어디가서 이야기도
못합니다..
오늘 취업 박람회 하는데 나가려다가,
할줄아는것도 없고, 되겠나 싶어서 그냥
집으로 돌아왔네요..
자꾸 예민해져서 애들한테 신경질만 부리고..
밥차려주는 와이프한테 미안하고,그렇습니다.
어디서부터 헤쳐나가야할지
이제 자신도 없습니다..
진짜 잉여인간인것같아요..
1. 부인은 돈안벌어요??
'15.12.18 12:44 AM (39.7.xxx.223)몸 약하시면 역의 경우로 전업하시고
부인이 나가벌면 안되나요???
맞벌이는 아니신 것 같아서요.2. ㅡ
'15.12.18 12:45 AM (223.62.xxx.72)인터넷 쇼핑몰 어때요?
아는분도 비슷한 처지였다가 이거해서 큰돈은 못벌어도 먹고는 살아요3. ...
'15.12.18 12:47 AM (175.113.xxx.238)인터넷쇼핑몰도 쉬운건 아니예요..?? 제가 예전에 2006년도쯤에 1년정도하다가 관둔경험이 있는데.... 그때 보다 더 어려우면 어렵지 쉬운건 아닐거예요.. 다른 쇼핑몰 보다 차별화가 되어 있으면 몰라두요.
4. 오늘
'15.12.18 12:47 AM (125.129.xxx.212)이런분들 되게 많네요ㅠ
38 대기업 명퇴자부터 원글님같은 분까지..한둘이 아니고 계속 이런 사연들이 올라오네요
그것도 남자분들이...
휴.
일단 원글님 이런 백수상황 속에서도 부모님이 매달 250만원 지원이라뇨
헉소리 나네요.
부모님이 능력 있어서 원조받으시나본데 이런경우면 원글님은 다른 사람보다 백배 형편 나은거죠
만세를 불러야할지도 모른단-
일단 원조받으시는거 있으니 굶어죽진 않잖아요
하나씩 생각해보시고 커피숍말고 해볼만한것을 다시 잘 찾아보세요5. ...
'15.12.18 12:48 AM (119.198.xxx.180)와이프도 일 안해요...
공인중개사 학원다니고있어요..1년 끊어서..6. ..
'15.12.18 12:48 AM (182.221.xxx.172)좋은 대단한 회사 취업보다 눈을 좀 낮추셔서 어디라도 들어가셔요.. 갈 곳 없다고 집에서 있다보면 점점 더 힘들어지고 빚만 늘어나구요. 일단 어디라도 들어가셔서 다시 이직을 생각하시더라도 어디든지 들어가서 생활비 마이너스라도 일하시는 게 좋아요..부모님이 그리 도와주시니 부럽네요.
7. 그렇다면 같이공부
'15.12.18 12:50 AM (39.7.xxx.223)내년 동차노리는걸로해서 부부수험생 하세요.
누구라도 붙으면 같이 일할 수 있잖아요.8. ...
'15.12.18 12:52 AM (175.113.xxx.238)그냥 차라리 기술 배우는게 낫지 않을까요..그리고 눈을 좀 낮추는게 낫지 않을까요..??? 부모님은 경제력 있으신가보네요... 다른집 같으면 완전 절망일텐데 그정도는 아닌것 같아서. 그부분은 다행인것 같기는 하네요..
9. 솔직히
'15.12.18 12:52 AM (110.70.xxx.146)대리운전이라도 하시는게...
10. 111
'15.12.18 12:56 AM (223.33.xxx.225) - 삭제된댓글님글을 보니
님과 같은 나이인 그녀는 회사는 잘 다니고있는지
밥은 잘 챙겨먹고 다니는지
요즘 추운데 옷은 따뜻하게 챙겨입고 다니는지 궁금하네요
어차피 내가 죽도록 싫고 다시는 보기도 싫고 만나기 싫다고
했던 여자라 다시는 그녀앞에 나타나지 않을거긴 하지만요
그녀가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네요...11. ㅈㅊ
'15.12.18 12:57 AM (123.109.xxx.88)원글님네가 편해지고 나서
부모님 용돈 넉넉히 드리면 되고요.
두 분 모두 알바라도 하세요.
후원해주시는 부모님 계시니
을마나 다행이십니까
조건 보니 금방 일어서시겠네요.
이쁜 아이들 생각해서 힘 내시고요.12. 저듀
'15.12.18 12:59 AM (115.137.xxx.76)열심히..
13. 점점
'15.12.18 12:59 AM (59.15.xxx.172) - 삭제된댓글정 안되면 콜센터 상담원이라도 하세요.
보수에 비해 너무 힘든직종인거 미리 알아두시구요.
이직률이 많은 직종이라 자리 알아보는건 쉬우실거예요
외국어 특기 있으시면 (특히 중국어) 외국어 상담사 뽑는데도 있어요. 특히 면세점. 외국어 하면 약간은 더 받을수는 있어요.
힘내세요!14. 님이
'15.12.18 1:00 AM (223.62.xxx.112)조금 빨리 겪는 겁니다 근시일 이내 내보낸다는 회사들 많아요 어서 기운 차리시길. 그래도 매도 먼저 맞고 다음 준비할수있죠
15. ...
'15.12.18 1:02 AM (119.198.xxx.180)아버지는 큰사업을 하시다가 그만두시고,
요즘은 칠순이 넘으셨는데 계속 농사일하세요..
(그냥 가족들 먹을거만,)
어머니도 의상실 계속 하시구요,
저만 이모양이에요..
어릴때부터 힘들고 위험한건 못하게 하셨어요.
요즘도 아버지는 위험한건 직접하시고
저는 못하게 하세요..
제 인생은 없는것같아요.
와이프 공인중개사 학원비도 130만원인데
아버지가 보내주셨어요.
그냥...삶의 의미가 없어지는것같아요..16. ㅇ
'15.12.18 1:03 AM (175.214.xxx.249)부부 같이 공인중개사 따보시는것도 괜찮아요.
같이 사무실 내시고요. 대출상담사도 추천드려요.
한사람이 공인중개사면 더욱 좋습니다.17. 애들은
'15.12.18 1:04 AM (223.62.xxx.112)어쩌시려구요 아휴 요즘 글 보면 무자식상팔자예요
님하고 부인은 성인인데 애들 생각해서 뭐든 하셔야죠18. ㅣㅣ
'15.12.18 1:04 AM (58.224.xxx.11)기운 내세요
잘해내실 거예요
뭐든
부인분도 열심히 살려고 하시는데
같이 화이팅하세요~19. ...
'15.12.18 1:06 AM (119.198.xxx.180)조언 감사드립니다.
내일부터 보수와 관계없이 뭐라도 알아봐야겠어요..
와이프는 그냥 수영장 끊어서 다니든지,
배우고 싶다던 기타라도 배우라고 하는데,.
마음이 무거워서 아무것도 안되요..20. ...
'15.12.18 1:11 AM (50.191.xxx.246)집에만 있지말고 새벽부터 신문배달이나 우유배달, 지하철 택배, 편의점 알바, 대리기사... 활동을 하세요.
이런건 그닥 힘쓰는 일이 아니라 할 수 있을거예요.
돈을 번다는 것 보다 먼저 하루 24시간을 목적있는 활동을 하며 보내야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고 기회도 생겨요.
무엇보다 집에서 하루 종일 빈둥거리는 아빠를 보며 아이들이 뭘 보고 배우겠어요.21. ....
'15.12.18 1:14 AM (1.232.xxx.235)돈도 돈이지만 활동이 있어야 기분도 나아지고 체력도 좀 붙어요. 그냥 있으면 잡생각 올라오고 자괴감만 커지고.
편의점 반나절 해보세요. 시간대 맞는 곳 찾아 알바로 들어가세요. 사람들 오고가고 물건 택배 들어오고 나가고 물류체크하고 그게 일이지요.
나가실라니 미용실서 머리 다듬고 매일 씻을테니 손톱도 다듬을테니 기분도 좋아질 거구요.
이거부터 해보세요. 후기도 올려주시구요.22. ㅇㅇ
'15.12.18 1:15 AM (180.230.xxx.54)중개사 자격증이야 부부 중 하나만 있으면 같이 운영할 수 있죠.
그냥 아내 말대로 운동하세요.
요새는 건강관리도 재테크인데요23. ....
'15.12.18 1:17 AM (221.141.xxx.169) - 삭제된댓글택배,편의점,마트 밑에서부터 시작하세요.
어느 순간 머리도 맑아지고 무얼 해야할지 감이 와요.
남 밑에서 우선 일하세요.자영업 사장은 아니예요.24. 머어때요.
'15.12.18 1:20 AM (111.65.xxx.81)다른복 없으면 부모복으로도 사는거죠.
그래도 미래를 위해서 준비를 잘하시는게 좋겠네요~25. ...
'15.12.18 1:20 AM (119.198.xxx.180)현실적인 조언 감사드립니다.
안그래도 아이들이 아빠 맨날 집에서 노는거 아니냐고 그러는데, 제가 아무말 안하면 아내가 아빠 전에 일 많이 해서 돈 많이 벌어놨다하고, 지금은 잠깐 쉬고 계신다고 대변해줄때 진짜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싶었어요..26. 12
'15.12.18 1:27 AM (210.92.xxx.86)잠이 안와서 켬텨키고 82 들어왔더니 님글이 눈에 띄네요
남일 같지 않아서 글 남겨요
참 부러운 나이네요...아직 30대? 끝자락...
님 그 생활이 오래가면 부부관계도 나빠지고 아이들도 님을 무시하기 시작합니다...
집에만 있는 아빠로 낙인 찍혀요
지금이야 비빌언덕인 부모님의 원조가 있지만 그게 언제까지 일지...
아직은 부모님의 원조를 받으시니.....거창한거 말고
당장 나가셔서 일을 하세요..
위엣분들이 많이 써주셨네요..
찾으면 의외로 일자리 많습니다.....
아이들은 게속 커나가고 돈이 이제 많이 들 시기가 올텐데...
..
뭔가 작은 일이라도 하고 있고 사람들을 만나야 기회가 생깁니다...
시청 ..구청...주민센타구직담당자들에게도 부탁도 해보시고....등등 ..일할수 있는 곳은 다 들이미셔야해요....27. ...
'15.12.18 1:44 AM (112.214.xxx.49) - 삭제된댓글노는거 보여주고 주눅든거 보여주는게 가족 모두에게 제일 안좋은 일을 하고 있는 거예요. 생계가 위험한 상황 아니라 기댈 언덕 있으시니 다행이네요. 편의점 알바가 구하기 쉬우니 일단 나가시는게 가족 모두 활기를 수 있찾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요. 힘내세요. 어떤 처지신지 너무 잘알아 조언 드릴 수 있네요.
28. ㅈㅈ
'15.12.18 2:08 AM (110.11.xxx.76) - 삭제된댓글다른 것보다, 아이들에게 좋은 아빠가 돼 주셔야죠.
뭐든 씩씩하게 하고, 긍정적이고, 늘 아이들을 사랑하는.
저는, 부모님이 절 기르기 위해 늘 고생하신 그 모습들이 디딤돌이 돼서
힘들고 우울할 때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자녀들에게 부모는 그런 존재 아닐까요. 능력이 있냐 없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요.
지금 심정도 이해되지만,
그래도 아직은 젊으시고, 경제적 원조도 있으니
내 인생과 아이들 인생을 위해서 정말 하고 싶은 게 뭔지 생각해 보세요.
인생이란 운동 같은 거 아닐까요.
운동 안 하다가 하면 첫날은 온 몸이 힘들어도 시간이 갈수록 몸으로 익히고 깨달아지고 힘이 나듯,
인생도 마냥 주저안고 우울하면 한이 없지만,
뭐라도 조금씩 하다보면 길이 보이고, 낙담이 들 때도 힘을 내면 또 그 날이 다 흘러간 과거로 가는 거죠..29. 비타민
'15.12.18 2:26 AM (222.238.xxx.125)지금은 눈앞이 캄캄하시겠죠.
그러나 님보다 더 많이 살고, 많은 것 겪은 사람들이 말할 때는
님의 젊음과 아직 많이 남은 가능성 때문에 좌절하지 말라는 겁니다.
그냥 듣기 좋은 소리 하는 게 아니고요.
그래도 부모님이 건재하시고 부양하지 않아도 되는 것,
자녀들 건강하고 아내 건강한 것,
많은 걸 갖고 계신 거에요.
부모님 복이 많으신 분이네요.
부모님의 은혜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많으실텐데
부모 입장에서는 자식이 딴맘 안 먹고 계속 뭔가 하면서
희망을 갖고 사는 걸 보고 싶어하십니다.
앞으로 딱 5년만 도움 받는다고 목표를 잡아보세요.
그러면 숨이 좀 쉬어지죠?
5년이 목표면 많은 것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자녀가 어리잖아요.
어린만큼 님도 여유가 있는 겁니다.
3개월짜리 교육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어요.
5년정도 돈이 안 들어가면서도 준비할 수 있는 일을 잡으세요.
그동안 뭘 배우던 뭘 준비하던, 소소한 용돈은 알바로 버세요.
왜 그러냐면, 성인이 돈 안 벌면서 공부만 하면 그게 버릇되고
더 무기력해져서 굳어집니다. 큰일나요.
아는 남자분도 삼성 나와서 오래 방황했는데, 그 기간에도 과외도 하면서 자기 용돈과 배우는데 필요한 돈은 벌었어요.
그리고 다시 준비해서 지금은 전문직을 합니다.
남들보다 많이 늦었지만 항상 바쁘게 다니면서 뭔가 했기 때문에
넷이나 되는 애들도 아빠가 게으르다거나 무능력하단 생각은 안해요.
5년짜리 준비라면 많은 걸 할 수 있어요.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건 남들도 쉽게 할 수 있고 그만큼 매력도 없습니다.
말하자면 공인중개사를 한다해도 자격증이야 금방 따죠.
하지만 잘하려면 남들 밑에서 무보수라도 일을 하면서 배우는 시간을 가지라는 거에요.
절대 집에 있지 마세요.
그리고 아내분과 항상 깊이 상의하세요.
내가 5년을 목표로 하겠다.
둘이서 무엇을 할까.
근데 반드시 아셔야할 것은, 자신이 창업에 능력이 없는 사람이라면 절대 돈 들여 뭘 하면 안됩니다.
아이디어도 많고 남들에게 조언도 잘해주지만, 정작 본인이 뭘 하면 망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이런 분은 남들이 잘하던 장사를 그대로 물려받아도 안됩니다.
돈 들여 뭘 할 생각하면 안되고, 자기 기술이나 순수한 자기 능력으로 뭘 해야합니다.
말하자면 지식을 팔거나 재능을 팔거나 하는 거죠.
5년을 목표로 한다면 시작은 미미해도 나중엔 점점 커져요.
그러면 정작 3년쯤 되면 기틀이 잡힌다는 거에요.
예를 들면, 아는 분이 퇴직을 했는데, 부인이 원래 집에서 잘하던게 원예였어요.
화초 잘 기르고 그 분야에서는 실력이 좋았는데
화원을 인수해서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이런 화원은 직접 본인이 식물 기르는 걸 잘해야합니다.
기술이 없으면 절대로 못하는 그런 대형화원이죠.
남편은 그 부인 옆에서 보조하면서 운영하고요.
화원을 연다고하면 식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멋진 화원 인수하면 일년있으면 망하지만
식물 기르는 걸 터득하는데 몇년 걸리고 그다음에 화원에서 일하면서 터득하면 절대 안 망합니다.
님이 지금 기술을 배우시면, 앞으로 아버님 나이 때까지 30년 넘게 돈 벌게 해준다고 생각하셔야합니다.
일단 나가서 자꾸 돌아다니면서 실제적으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아셔야합니다.
직업에 부침이 있는 분들은 급하다고 아무 거나 뛰어들기 쉬워서, 되려 본인에게 맞는 걸 제일 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제일 실수하는게 돈 처들여서 창업, 사업 벌였다가 망하는 것.
님이 가게 연다고 누가 기다렸다가 와주지 않아요.
늦게 해도 아무도 뭐라 안하고, 내가 망해도 누구도 도와주지 않습니다.
길게보고 숨 고르면서 가세요.
먼 길을 갈 때는 도시락도 싸고, 갈아입을 옷도 준비하고 그러고 가는 겁니다.
가까운 길을 갈 때처럼 지갑만 들고 갔다간 중간에 돌아오는 거에요.
먼 길을 갈 생각하고 지도도 잘 보고 간다면, 오히려 중간에 잘못들지 않고 계속 전진할 수 있어요.
이렇게 중년 이후에 다시 출발해서 새 길을 찾아서 가는 경험을 해보고, 그것에 성공해보면
그 다음부터는 점차 자신감이 생기고 다양하게 시도할 용기가 날 겁니다.30. zzzz
'15.12.18 2:36 AM (183.98.xxx.96)아 저랑 동갑이신대. . . .
이런거 보면 맘이 아프네요
힘내세요
지금 힘들때 옆에 있어주는 가족들 특히 와이프 사랑
절대 꼭 잊지마시구요31. ...
'15.12.18 2:44 AM (119.198.xxx.180)다른분들도 조언 다 감사드리지만,
비타민님..진짜 감사드립니다..ㅠㅠ
정말 82에 고민털어놓길 잘 한것같아요.
수시로 보면서 마음을 다잡도록 해야겠어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정신적인 비타민 복용한것같아요.32. ㅇ
'15.12.18 3:20 AM (116.125.xxx.180)유투브나 아프리카에 재밌는 동영상 찍어 올리면서 돈버세요
하다 못해 요 리 라던가33. 내가 39살이라면
'15.12.18 4:33 AM (116.40.xxx.2)백수라도 얼마나 행복할까,
난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39살에 병 없는 몸이라면 - 체력 얘기는 하지 마세요 - 노동으로 월 150-200은 벌어먹게 해 주는 나라입니다, 아직까지는.
일을 해야 하나, 공부를 해야 하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하세요. 고민하면서 집안 일을 도우세요. 절반쯤 도와 주세요. 일하면 아이들이 더 이상하게 볼까요? 아니죠. 일은 가족들 모두가 나눠 하는거예요.
지인 하나는, 나이 50에 7급 공무원 붙었습니다.
딱 1년반 공부했어요. 더도 덜도 아니고 딱 1년6개월.
내 인생 왜 이러나~ 는 나이 더 먹고 이곳저곳 아파서 약 먹는, 그리고 월 250의 생활비 주는 부모님 안 계신 사람들이 할 말입니다.34. 어제
'15.12.18 6:20 AM (118.220.xxx.166)세상에 이런일이 찾아보시고
반성하세요35. 11
'15.12.18 7:42 AM (183.96.xxx.241)여러 조언듣고자 귀기울이시는 거 보니 곧 일 찾으시겠네요 아이들과 부인, 부모님 보면서 다시맘추스리고 일어나세요 아직 너무너무 젊은 나이예요 힘내세요~
36. 배가 불렀네
'15.12.18 9:05 AM (112.173.xxx.196)부모 농사 짓는다면서 무슨 돈으로 자식한데 매달 250만원씩 생활비를 주시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몸만 성하면 뭐든 하는데 부모가 생활비 주니 아쉬울 게 없어 그냥 놀고 계시잖아요.
전 하나도 동정이 안됩니다.
낚시글인가 싶을 정도로 의아스럽기만 해요.
이게 사실이라 해도 부모가 계속 퍼주면 나약한 자식 만드는데 일조한다는 걸 제대로 배우고 가네요.
취업박람회도 부모의 생활비 보조가 있으니 갈 필요가 없는거죠.
아쉬울 게 없으니깐.
아무리 봐도 할일없는 남자가 낚시 하는 것 같네요.37. 저도
'15.12.18 9:23 AM (123.228.xxx.98)비타민님의 현명한 조언 감사드립니다.
인생 살아가면서,
자의든 타의에 의해서든,
길을 잃고 방황하게 될때,
비타민님의 좋은 말씀 기억하고,마음을 다잡아야겠네요.
원글님께는 달리 조언할만큼의 혜안은 없지만,
저도 50이 넘은 사람이다보니,
30대,40대만 해도 젊다는걸,
또한,젊음이 큰 무기라는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길을 잃었을때는,
무작정 어딘가로 움직일 생각하는것보다는,
잠시 호흡을 고르고 ,
그 자리에서 자신이 무얼 할수있는지를 차근차근 생각해보고,
여러 경우의 수 중에서
가장 좋은 방법을 골라내야할것같아요.
건강 챙기시고,
긍정적인 마인드도 잃지 마시고,
비타민님 말씀대로,
긴 호흡으로 새로운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하세요^^38. ...
'15.12.18 9:39 AM (125.135.xxx.121)취직할데가 없는게 아니라 맘에 드는 직장이 없는거잖아요
생산직 공장 지금 당장이라도 250주고 오라는데 많아요
지병이 있는게 아님 몸쓰는걸 왜 못하죠?
아내도 시댁에서 주는 돈 받고 편하게 학원다니니 남편한테 쉬어라라는 소리가 나오지 돈 나오는데 없음 벌써 남편 떠밀었을거예요
알바하면서 취업준비할수도 있고 할 일은 많아요
설계는 괜히 배우셨네요
잘 알아보고 배우시지
설계직 회사 운영하고 있는데 30대후반 남자가 포트폴리오까지 쫙 만들어서 갖고 왔는데 안 뽑았어요
신입인데 간부보다 더 나이가 많아서
설계직 신입은 다 어려요39. 시크릿
'15.12.18 9:46 AM (175.118.xxx.94)취업패키지쪽에 컴퓨터쪽배우세요
저아는분들그거배워서
취직됐는데요
나이비슷40. 저도
'15.12.18 9:55 AM (14.32.xxx.157)지금 힘든시기인데
비타민님 댓글 저장해두고
한번씩 보고 마음 다잡을게요.
감사합니다.
원글님도 힘내시구요.41. ...
'15.12.18 10:02 AM (119.198.xxx.180)감사합니다..
회사다닐때 주5일에 칼퇴에 300정도 벌었는데,
사무직이었어요. 근데 지금 힘든일하고 토요일도
일하는데 절반수준밖에 안되는것같더라구요..
그냥 현실을 직시해야되는데 참 힘든것같습니다.
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지금인데...
그리고 아버지가 농사짓는걸로 돈보내주시는게 아니에요,. 그냥 재미로 농사지으시는거고, 건물임대수입이 좀 있으세요. 월 7~800정도 나오는것같은데, 제가 생활안정될때까지만 도와주신다고 하네요..42. `````````
'15.12.18 1:01 PM (114.206.xxx.227)비타민님 82에서 이런 좋은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43. ......
'15.12.18 1:07 PM (1.237.xxx.230)부모복이 부럽네요...
회사는 왜 그만둔건지 ...... 이해가 좀 안돼요...44. 그만둔게
'15.12.18 1:10 PM (223.62.xxx.95)아니고 밀려난거같은데요
45. 저도
'15.12.18 1:32 PM (116.127.xxx.116)부모복이 부럽네요. 부모님이 건재하시니 남들처럼 부모님 부양할 걱정은 안 하셔도 된잖아요.
일은 너무 조급해 하지 마시고 차근차근 알아보세요. 마음 먹고 노력하면 길은 언제가 됐든 열리겠죠.
원글님 같은 처지에 부모님까지 부양해야 하는 부담을 가지면서 근근히 살아가는 가장들이 쎄고 쎘습니다.
그런 가장들보다는 훨씬 형편이 좋은 거잖아요.46. 참
'15.12.18 1:52 PM (121.171.xxx.207)복이 많으신분이시네요
부모복도 많으시고 처복도 있으시고
백수남편두고 아이들에게 그렇게 예쁘게 얘기하는 마누라 많지않을듯합니다
집에계시면 자꾸 위축되실테니 규칙적인 생활하시고 활동하세요 화이팅!!!47. 브라운
'15.12.18 1:53 PM (14.47.xxx.89) - 삭제된댓글일자리 저장합니다
48. 정말
'15.12.18 1:56 PM (74.111.xxx.121)인복이 많으신 행운아시네요. 자신이 잘하거나 좋아했던 일을 잘 생각해보세요. 그냥 남들 한다는 것 따라 하는 것보다, 이제는 자신이 좋아하거나 잘하는 일을 해야 경쟁력이 있어요. 하다못해 사진을 잘 찍으시면 블로그에 사진이라도 올리고, 동영상 찍기 좋아하시면 유튜브에 찍은 것 꾸준히 올리세요. 뭐든지 꾸준히 하고 이것저것 해야지 길이 보여요.
49. ...
'15.12.18 2:07 PM (211.36.xxx.45)시작이반 일단 시작하세요.저도 용기얻어가요.
50. ^^
'15.12.18 2:13 PM (220.73.xxx.63)비타민님 말씀처럼 길게 보고 준비하세요.
제 경험을 봐도 급한 마음에 섯불리 결정하고 나서서
길게 가는 일이 없었어요.
쉽게 지쳐서도 안되구요.
원글님 덕에 저도 주옥같은 글 하나 얻어 갑니다.
제 인생에도 도움이 될 조언들이네요.51. ...
'15.12.18 2:19 PM (211.105.xxx.212)5년 준비기간이라는 비타민님 조언 좋네요..
힘내세요.
더 열심히 삽시다.화이팅52. 화이팅
'15.12.18 2:30 PM (1.238.xxx.191)원글님, 좋은 댓글들로 힘 얻으셨으니 원글님께도 한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까페가 망한 원인이 뭔지 분석해 보셨는지요..
커피전문점을 하고 싶어서 공부중이거나 준비중인 회원들께 도움이 될 거 같아요53. ..네..
'15.12.18 3:07 PM (112.173.xxx.23)제가 카페 시작할땐 모든준비는 완벽했고, 온,오프라인으로 홍보활동, 바이럴마케팅에.. 지속적인 메뉴개발로 단골손님도 많이 늘고 평판도 아주 좋았는데 외부적인 요인때문에 그런것같아요. 퇴직금과 아파트담보대출로 시작했었고, 다만 2년정도 지나니 임대료가 가파르게 상승했고, 주변에 하나도 없던 카페가 6개정도 생겨버리더군요. 그런것도 예상했어야하는데,, 그냥 열심히 하고, 좋은 재료를 쓰면 꾸준히 잘 될줄알았어요. 그냥 꿈꾼것같네요...
54. ...
'15.12.18 3:29 PM (223.62.xxx.63)그래도 금수저네요.
부모가 생활비주는.
믿는구석이 있으니.55. ㄹㅇ
'15.12.18 3:40 PM (119.196.xxx.146)원글님 힘내세요.저도 좋은 말씀들 잘 새겨 듣고 갑니다.
56. ***
'15.12.18 4:10 PM (220.70.xxx.103)남편 혼자 외벌이로 안 될 것 같아 맞벌이 준비하는 40대 아줌마입니다. 저보다 나이가 다섯 살이나 어리시네요. 늙으신 거 아니고 늦으신 것도 아니에요. 저 체력 별로라서 피트니스부터 하고 있어요. 원글님도 체력 기르시고 반드시 아침에 집밖으로 나가서 뭔가 할 수 있게 생활계획을 잡으세요. 집에 오래 계시면 우울감이 깊어져요. 건강이 안 좋다는 생각도 그 우울감이 원인일 수 있어요.
노동연구자들이 실업에 대해 연구한 게 있는데 실업기간이 길어질수록 다시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게 점점 힘들어진답니다. 아침에 일을 시작해서 저녁까지 노동하는 일상의 리듬 바깥에 너무 오래 벗어나있게 되면 다시 직업을 가지고자 했을 때 그 생활에 적응이 안 되는 거죠. 남자들이 더 이렇게 되기 쉬워요.
그러니 무조건 아침에 집 밖으로 나오시고 알바든 뭐든 하세요. 기운 내시고 받은 게 많은 분이니 꼭 되돌려주는 삶을 사실 수 있길 바랍니다.57. ...
'15.12.18 4:39 PM (59.14.xxx.105)솔직히 절박한 상황은 아니시네요. 넉넉하신 부모님이 먹고 살게 해주시니까요.
비타민 님 댓글 잘 보고 갑니다.58. 점점점
'15.12.18 4:44 PM (116.127.xxx.20) - 삭제된댓글저도 비타민님 댓글 잘 보고 갑니다..
59. 그럼에도 불구하고
'15.12.18 4:47 PM (210.210.xxx.227)힘내세요.
남들이 보기엔 금수저같아도,본인은 또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걸 하기때문에 본인이 가장 힘들테니깐요.
남들보다 좀 늦게 세상물정 알아가고,세상 공부한다 생각하고 홧팅하세요.60. 둥둥
'15.12.18 4:48 PM (175.253.xxx.64)비타민님 댓글 좋네요.
61. 맘처럼
'15.12.18 5:23 PM (211.200.xxx.9)많이 힘드시겠어요... 토닥토닥
착한 부인을 두셨네요 또한 휼륭하신 부모님을 두셨네요. 님은 참 복이 많으세요. 거기다가 모두 건강하니 더할나위 없이 감사할 일 입니다. 부모님도 님을 바라보며 전전긍긍하실 거예요. 혹여나 님이 너무 낙담해서 건강을 해칠까... 또 부부사이가 많이 안좋아질까... 경험담입니다. 그런데 뭐든 하세요. 집에 있지 마시고 움직이세요. 부부가 하루종일 같이 있는건 서로가 힘든 일입니다. 이겨내시길 바랄께요 화이팅!!62. ...........
'15.12.18 5:25 P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미용사 자격증 따서 남성전용미용실 차리면 어떨까 싶네요..
뭐니뭐니 해도 기술이 최고에요.63. 난또
'15.12.18 5:40 PM (119.70.xxx.204)금수저인듯
그정도면
평생돈안벌어도되지않을까요64. ..
'15.12.18 5:55 PM (203.237.xxx.73)힘내세요 화이팅
65. ...
'15.12.18 6:23 PM (119.207.xxx.199)원글님 덕분에 좋은 댓글들 얻습니다.
저장합니다.66. sd
'15.12.18 6:55 PM (121.134.xxx.249)겨우 직장생활 10년에 때려치고 나온것도
카페를 차린 것도
몸 약해서 힘든 일 못하는 것도
모두 돈벌아야 하는 절실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직장 다니고, 육체 노동 하는 사람들이
모두 건강한 신체를 가졌다고 생각하세요?67. 체력부터 키우세요
'15.12.18 7:41 PM (180.230.xxx.163)제 얘기를 하자면 50이 다 된 나이에 육체노동을 해야 할 형편이 됐었는데요. 준비기간에 하루 4시간씩 운동하면서 살도 빼고 체력도 길러서 시작했어요. 처음엔 하루 16시간씩 서서 일했는데 견딜만 했었고요. 자식들 공부시키고 먹여 살릴 생각에 오후만 되면 두 눈이 빨갛게 충혈되도록 힘들었지만 기쁜 마음으로 감당했어요. 절실함이 가장 필요하신 분 같네요. 부모님 도움을 앞으로 얼마만 받고 끊겠다고 정하시고 어떻게든 본인 힘으로 살아보세요. 자기 연민 같은 데 빠지지 마시고요. 2년 동안 노신 게 가장 독이 됐다 싶네요. 제 남편은 대기업 임원도 했지만 짤리자 마자 물불 안 가리고 막일도 다 했어요. 부잣집 아들이고 재산도 좀 있는 상태였지만 자식들에게 무기력한 모습 보이기 싫다고 이를 악물고 이겨내더군요. 지금 아이들이 다 아빠를 존경합니다.
68. 눈감아
'15.12.18 10:14 PM (119.198.xxx.242)http://www.sachal.net/
혹시 종교 상관없으시면 사찰근무는 어떠신지요?
종무소에서 행정업무 보셔도 괜찮아요 숙식제공 해주고 물론 남들놀때 못날아서 그렇지 남자분이시니깐
그래도 150만원 이상은 버실꺼여요 물론 적은 돈이겠지만 사대보험도 되고요 백프로 절 지원이고요
작은절 가지마시고 큰절가세요 당분간 이런 곳에서 적은돈이지만 버시면서 미래를 한번 설계해보시는 것도 괜찮을꺼여요69. ㅇㅇ
'15.12.18 10:23 PM (125.191.xxx.99)와.............. 부모복이.. ㅠㅠㅠㅠ 돈보다도 아버지 연세가 그리 많은데도 아직 아들은 위험한일 못하게 한다니... 본인이 차라리 힘든일 하더라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거기다가 와이프는 진짜 천사네요 ㅠㅠㅠㅠㅠㅠㅠ 부러워요. 정말 행복하신 분입니다. 돈많은 이건희보다 높은자리 차지한 박근혜보다 훨씬 복 많은 분이세요. 아이들도 잘 클것 같아요. 살짜기 적은 돈이라도 님이 좀더 벌어온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부디 행복하세요
70. ㅇㅇ
'15.12.18 10:23 PM (125.191.xxx.99)사찰 근무하면 애기들이랑 따로 살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ㅠㅠㅠ 안돼요. 아빠랑 부둥켜 안고 자야죠.
71. ㅇㅇ
'15.12.18 10:34 PM (125.191.xxx.99)읽고 보니 집도 자기집이고 빚도 없을듯. ㅠㅠㅠ 힘쇼!! 행복하세요
72. 1003
'15.12.18 10:45 PM (121.130.xxx.151)전설의 비타민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원글님도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래요73. ㅇㅇㅇ
'15.12.18 11:13 PM (211.33.xxx.237) - 삭제된댓글남자들 주차 알바 많이뽑아요.
그건 면접보고 바로 출근이거든요.
하지만 몸이 힘드니 잠시 아무생각없는타임이라 보시고
한달정도 일해보시는거 괜찮을꺼같아요.74. ㅎㅎ 90평 아파트 살며 쇼핑중독 걸렸다는 글은
'15.12.18 11:22 PM (218.236.xxx.232) - 삭제된댓글삭제했나요?
82쿡에서 다중인격으로 이런 낚시글을 하루에도 수십 개 올리며 댓글 낚는 국정충들이 너무 많아요.
82담당 국정충들은 90평 살며 쇼핑중독도 걸리고
같은 날 백수 아저씨가 됐다가 또 같은 날 10대 일진한테 얻어터져 마음이 추운 할매도 되고
능력도 좋아.75. 겨울
'15.12.19 12:11 AM (221.167.xxx.125)아직 덜 답답한가보네요 지금 찬밥 더운밥 가릴게 어디있어요 찾으면 일 많아요 이거저거 따져서 글치
76. ㅣㅣ
'17.8.20 3:32 PM (223.62.xxx.124)30대백수 같은 전업입장이라 저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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