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힘들어요. 내일은 그냥 눈을 안떴으면 좋겠어요

000 조회수 : 3,490
작성일 : 2015-12-17 22:22:25

싱글 여성이고 현재 혼자 해외에 나와서 일하고 있어요

나이가 들수록 마음을 털어놓을 사람이 없다는 외로움에 고통스러워요


집에 돌아와 술 마시며 드라마 돌려보는게 유일한 낙인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이렇게 혼자 살아서 뭐하나


일은 일대로 꼬이고

직장에서도 인정받지 못하고

나름 발버둥은 치는데.. 부족하고


한국에 계신 부모님에게 돈을 부쳐야 하니까

일을 그만둘수는 없어요.. 다 나만 바라보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주6일... 휴가도 국경일도 없는 직장생활이 너무 힘드네요

몸이 아파도 반차한번 쓰지 못하는 이 상황에 다 지쳐요


집에 돌아오면, 방과 후 같이 술한잔 기울일 친구가 없다는 것도

어릴 적엔 이렇게 힘든 일인지 몰랐었어요



외로워요

인생은 다들 외로운 거라지만

정말 이렇게 외롭고 고되서 어떻게 살아가나 싶어요



IP : 116.118.xxx.16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12.17 10:26 PM (219.240.xxx.151)

    얼마나 힘드실지..타향에서 맘이 짠하네요...사랑하는 사람을 어서빨리 만나셔야 될듯해요...종교가 있으면 의탁해 보시고요..힘내세요..

  • 2. 해외 어디신지
    '15.12.17 10:31 PM (124.51.xxx.161)

    모르지만 얼마나 외롭고 답답하실까요.
    가족이랑 있어도 발이 붕 떠있는것같은 헛헛함이 느껴지는게
    외국생활인데..
    한국 교회나 성당같은 곳에 다니시면서 맘에 맞는 분을 찾아보세요
    수다떨수있고 소소한 애기 나눌 수있는..
    일상이야기만 주고 받을 수 있어도 훨씬 맘이 가벼워지실꺼에요

  • 3. ..
    '15.12.17 10:36 PM (175.223.xxx.55)

    얼마나 외롭고 답답하실까 싶어요. 저도 공감이 가는데
    주6일근무하고 힘들고 피곤하게 야근하는데..일은 꼬이고
    실수연발에 미혼이고 그렇거든요. 인정은 커녕 욕만먹고
    있고요..이럴수록 더 약해지는거 같죠?
    저두 맘터놀곳 없어 무척외로웠는데 님도 해외시라니
    얼마나 힘들지짠해요. 소속될만한 한인커뮤니티나 동호회없나요

  • 4. ..
    '15.12.17 11:24 PM (182.224.xxx.118)

    자식있는부모는자식장성하기전에 돈을많이모아놔야서로 고생안하지싶고ㅠ

  • 5. 6769
    '15.12.17 11:27 PM (223.62.xxx.101)

    해외생활은 부부가 가도 외롭던데
    혼자 얼마나 힘드실까요~
    윗분들 의견처럼 종교나 한인공동체에
    꼭 가보세요~
    혼자있음 우울증 생겨요
    맘에 다 맞는 사람들은. 아니더라도
    그래도 한국인들 끼리 어울리는게
    위안이 되던걸요

  • 6. 레인보우
    '15.12.17 11:37 PM (112.172.xxx.244)

    혼자 많이 힘드시겠어요. 힘내세요...

  • 7. 칭찬을 들이붓고싶어요
    '15.12.18 2:12 AM (112.214.xxx.49) - 삭제된댓글

    님 참 멋있네요~~~!~!!!!!~~~~~~~~~~
    멋져멋져. 낯선곳에서 혼자서 멋지게 헤쳐나가는 모습. 힘내요

  • 8. 니모
    '15.12.18 11:24 AM (203.142.xxx.240)

    도움안되는 글자 몇개 적어보아요,,
    한국에 있어도 친구 만나도 속깊은 얘기하기엔 한계가 있어요..

    너무 힘들땐 친구 아에 안만나요..
    그냥 운동하면서 삭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7098 겨울옷 세일 들어 갔나요? 2 ... 2016/01/10 2,211
517097 고양이 성격의 여자라는 게 1 뭘까요? 2016/01/10 1,997
517096 홍삼 한 번 달여 먹고 싶은데요. 어디서? 1 알리 2016/01/10 668
517095 서정희 얼굴에 바른게 뭔가요?? 3 루비 2016/01/10 3,941
517094 긍정은 환경이 아니거 성향같아요 11 스스스 2016/01/10 3,089
517093 고등 폴더폰으로 바꾸려는데요. 11 폴더 2016/01/10 1,956
517092 루이비통 티볼리.. 너무 예전 모델이죠? 7 2016/01/10 5,368
517091 옷을 샀는데 치수 좀 봐주세요 2 좀 알려주세.. 2016/01/10 609
517090 내열유리에 베이킹하면 잘 안되나요 3 쿠킹초보 2016/01/10 651
517089 친구에게 사업자명의를 빌려 주셨다는 분 해결이? 걱정 2016/01/10 940
517088 정 많은척 하고 염치없는 고모들 3 2016/01/10 2,947
517087 요즘 제약주들이 좋던데 지금 들어가면 위험할까요? 2 주식 2016/01/10 1,007
517086 끓는 물에 메추리알..감사! 16 .. 2016/01/10 5,663
517085 주말 강남역 커피샵 모습 정상인가요 51 2016/01/10 24,468
517084 주방용품이 너무 많아요 ㅠ.ㅠ 8 고민녀 2016/01/10 3,248
517083 응팔 얘기 땜에 게시판 들어오기가 싫을 정도네요. 20 ........ 2016/01/10 2,980
517082 어남류 어남택이 무슨 말인지 12 몰라요 2016/01/10 3,475
517081 대치동에 교정잘하는 치과있다던데 다녀보신분 계세요. 9 교정 2016/01/10 3,293
517080 컴퓨터 잘아신분.... 1 .... 2016/01/10 512
517079 열이38도 인데도... 99 2016/01/10 510
517078 응답하라 시리즈 다 보신분들은 알 꺼예요 65 2016/01/10 15,400
517077 영문과 나오면 영어확실히 잘하나요? 4 dwqd 2016/01/10 2,203
517076 컴퓨터 옥션과 하이마트 어디서 사는게 나을까요? 1 컴퓨터 2016/01/10 524
517075 우리 부모님 세대는 자식들 앞에서 애정표현 안하지 않았나요? 6 애정 2016/01/10 1,316
517074 택-덕선/선우-보라 --- 이렇게 커플! 겹사돈 설정?! 20 어남택 2016/01/10 6,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