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여성이고 현재 혼자 해외에 나와서 일하고 있어요
나이가 들수록 마음을 털어놓을 사람이 없다는 외로움에 고통스러워요
집에 돌아와 술 마시며 드라마 돌려보는게 유일한 낙인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이렇게 혼자 살아서 뭐하나
일은 일대로 꼬이고
직장에서도 인정받지 못하고
나름 발버둥은 치는데.. 부족하고
한국에 계신 부모님에게 돈을 부쳐야 하니까
일을 그만둘수는 없어요.. 다 나만 바라보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주6일... 휴가도 국경일도 없는 직장생활이 너무 힘드네요
몸이 아파도 반차한번 쓰지 못하는 이 상황에 다 지쳐요
집에 돌아오면, 방과 후 같이 술한잔 기울일 친구가 없다는 것도
어릴 적엔 이렇게 힘든 일인지 몰랐었어요
외로워요
인생은 다들 외로운 거라지만
정말 이렇게 외롭고 고되서 어떻게 살아가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