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제약회사 영업직에 입사했는데요
아는 동네 언니가요..
제약 영업직이 의사들 종이라고..
대학 병원 주차장에서
제약회사 영업직들이 보온병에 커피들고
의사선생님 들어오면 종이컵에 따라서 주고 가방 들어주고
그런다던데 ㅠ
정말 그런가요?
신랑이 제약회사 영업직에 입사했는데요
아는 동네 언니가요..
제약 영업직이 의사들 종이라고..
대학 병원 주차장에서
제약회사 영업직들이 보온병에 커피들고
의사선생님 들어오면 종이컵에 따라서 주고 가방 들어주고
그런다던데 ㅠ
정말 그런가요?
그건 아무것 아무것도 아닐껄요?...
네. 좀 그래요. 겨울이면 스키장 예약해주고, 차로 픽업하고 모시고가서 뒷수발다하고 다시 모셔오고, 회식때도 뒷수발하고... 외국계 제약회사는 별로 안그런거 같던데요. 국내 제약회사는 대체로 저런식의 영업이예요. 남편분 힘드시니 많이 도닥여?주세요.
네.그런거 같아요.
제지인도 주말에 골프라운딩때 운전해주고 간식넣어주고 하더라구요.커피와빵을 매일 넣어주어서 그친구는 해피포인트가 엄청많더라구요.정말 힘들거 같아요. 체력도 중요하고 마음도 비워야 하구요
외국계도 그런식으로 하는거 같던데요..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의사들한테 철저히 을이에요. 간호사 약사한테도 잘 보여야 해요. 그래도 급여가 괜찮아서 가장들은 오래하시는 분들 있더라구요. 남편분께 잘해주세요. 저는 자존심 상해서 그만뒀어요. 일도 힘들구..
아는 집 잠깐 데스크 보고 있는데(베드 120개정도인 병원)
영업사원들 매일 와서 기다려요. 환자보는 사이사이에 얼굴비추고 약 넣어달라고 딜하고..
하다못해 보건소 공중보건의한테도 까여요.
친구신랑이 제약회사 영업이었고 뒷돈요구하는(리베이트) 고등학교 동문 (나이 상 후배겠죠) 공중보건의에게
요즘 리베이트 어렵다고 했더니 공중보건의가 그 회사 약
다 빼라고 하며 빼고 친구신랑 좌천된 뒤 관뒀어요.
제약회사 영업힘들어요.
의사들 너무한거같애요 영업사원들에게 이것저것 별걸다 원하고 내가 아는 산부인과의사는 골프회원권이나 가족여행경비등등 기가차지요
언제적 얘기를
제약회사가 의사한테 뭘로 영업하겠어요.
이제 돈으로 리베이트 하면 걸리는 걸요.
영업사원이 의학지식으로 약의 성능을 설명하는것도 하루이틀이죠.
약이 뭐 맨날 신상나오는 것도 아닌데.
선생님 처방할때 비슷비슷한 약중에 우리회사 약좀 써주세요 할때 방법이 뭐겠나요.
주기적으로 찾아와서 얼굴 비추고
회사차원에서 해줄수 있는 서비스
(약이름 써있는 메모지, 볼펜, 회사차원의 사은품 전달하기부터
회사소유 리조트, 스키장 같은거 예약해주기,
회원제 골프장 부킹해주기 이런것도 제공하고)
어떤 의사들은 사적인 용도로 부르기도 하더라고요.
예를들어 집안일에부르는 개업의도 있다고..
그래서 이직율이 높데요. 영업사원들이.
아는 사람은 화학과 나와서 모 제약회사 영업으로 들어가서 잘 살다가(이 집도 사는 집 아들. 집이 골프장 해서 부킹 잡아주고 리베이트 반씩 나눠먹고;;) 퇴직했고요.
다른 사람은 의사접대용으로 겸사겸사 고급 소고기집을 차렸어요. 겸직금지라고 해서 명의만 돌렸고요.
스트레스도 많은 직종이던데 남편 건강 챙겨주세요
모르셨나요
제약영업 이직율되게높아요
그만큼힘들고 드러워서 자꾸옮겨요
남편회사 계열사에도 제약쪽있는직원들이 의사약사욕을엄청한대요
너무힘들다고
약을 효과 효능으로 택하지 영업으로 택하나요? ㄷㄷ
영업이 그런거죠. 보험영업도 힘든거 마찬가지고 영업직 성격이 그런거죠.
같은 성분 약들이 온갖 제약회사에서 다 나와요.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나한테 잘 해주는 집으로 택하죠.
국내 제약사인가요? 아무래도 외국계보다는 국내 회사가 좀더 그럴 수 있구요. 각양각색입니다.
제약회사뿐만 아니라 영업은 성격에 맞지 않으면 피해가시는게 좋아요.
그건약과죠
저 대딩때 약국 알바했었는데요
외제차타고 인물좋고 멀끔한 제약회사 영맨들이
약사앞에서 맨날 폭언듣고 인간취급 못받던데요
어린맘에 너무 불쌍해서 차한잔 드리면
약사가 것도 못먹게했어요
진심 벌레보듯..그러더군요
그약사가 별나긴해도 이런사람 한둘은 아닐걸요
동네평판좋아서 사람 들끓는 약국이었어요
의사나 약사들 왜 저렇게 함부로 대하나요? 그냥 안사면 안산다고 하면 돼지.
옛날에 제약회사 직원 소개받은적 있어요
저녁에 만난 첫 자리였은데 애기 좀하다가 갑자기
위에 백화점에 의사선생님이 왔다고 자리박차고 나가더라고요
ㅡㅡ;;; 그리고 한 30분 후에 왔나.. 헐 했습니다
네 의사의 종 맞는것같습니다
옛날에 제약회사 직원 소개받은적 있어요
저녁에 만난 첫 자리였은데 애기 좀하다가 갑자기
위에 백화점에 의사선생님이 왔다고 자리박차고 나가더라고요
ㅡㅡ;;; 그리고 한 30분 후에 왔나.. 헐 했습니다
네 의사의 종 맞는것같습니정확히는
자기가 자진해서 종 노릇하는 것같음..
그래도 요새는 리베이트 단속이 심해 옛날보단 덜하겠죠
누구 잘잘못을 따질 일은 아닌듯한게 안산다말해도 계속 방문하니까 그렇겠죠
윗댓글중 의사들 사적일 일도 봐준다는건 좋게보이지 않지만 어쩌면 그것또한 영업직원의 능력일수도 있고.. 영업이란게 그렇잖아요
먼저 친해지고 그 사람으로 인해 인맥 만들어가고..
보험왕 이런 사람들 보면 첫째가 사람관리이니..
영업직 중에 가장 힘든게 제약쪽이고 또 급여가 높은것 또한 제약쪽이라는 얘기는 들었어요
저도 좀 잘되는 내과에서 나오는길에 양복빼입은 딱 영업사원삘나는 사람이 양손에 커피들은 캐리어 들고 입에도 캐리어 하나 물고 들어오는거 봤어요...뭥미 했다는.ㅋㅋㅋ
알게 모르게 여자나오는 술집 접대는 기본입니다. 룸사롱에서 제일 지저분하게 노는 직업이 의사랑 교수...
더 한거도 해요
저번에 무릎 꿇고앉은 사람 레지던트다 뭐다하지만
전 제약회사 직원이라 생각하보니다
외국계는 서울대출신애들이많고 좀 더 스마트하고 약도 좋겠지ㅛ?
오늘은 의사?
이상하게 오늘 게시판 조용하다했더니 역시
의사 대 국민
전업 대 직장맘 (베스트 벌레글)
교사 대 국민
연예인 루머
공무원, 간호사, 이대, 스튜어디스
제일 편가르기 좋은 것들 적당히 자작글 올리면
나쁜 현실의 주범으로 정의감과 분노가 그 쪽으로 향하는
어휴.....
약국상대로 영업이었는데 첫 직장이고 워낙에 무던한 애라
잘 다녔어요. 그런데 너무힘들다고 몇년다니다 관두고
쉬다 갈곳없어서 다시 제약회사 영업직.. 나중에는 죽을거같다고 그만두고 그때월급 반밖에 안되는 곳으로 옮겼는데
이제 살거같고 제약회사는 절대안간다고 하더라구요.
19금 이야기도 얹어 싸이트 저질스러이 보이게
제약회사 영업사원 자살률도 높고 이직도 높은 이유가
철저하게 을의 입장인 것 같아요
제가 아는 대학병원 의사는 제약회사 직원이 집사에요
공항픽업 심지어는 자동차 수리 중고차까지 팔아다줘요
남들보다 더 많이 받아주는 걸보니 돈을 얹어주는 듯
심하게 부리지요. 힘든 직업이에요.
대신 그만큼 돈을 안버나요? 제약이 그나마 돈 좀되니
참고 다니던데 왠만 영업직을 들은 갑은 하느님 주님 붙이면서 일해요. 특징이 고수입이니 그리 참는거고
의사만 갑질 아니예요. 그리고
오지마라해도 약 팔라고 찐득이처럼 붙는 사람들도 있어요.
현직 제약회사에게 들은 얘기로는 저것도 문제지만, 시간이 많이 남아서 바람피는 사람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유부남 선배들이 세컨하고 하도 당당하게 만나니 좀 혼란스럽다고 말해주더라고요... 철저한 을의 입장에서 일하는건 유명한 이야기지만 이 부분은 많이들 모르시더라고요,
제약회사에게ㅡ> 제약회사에 다니는 사람에게 . 오타가 있네요
근데 영업직에서 대상 고객들에게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갑질 안당하고 사는 영업직이 있나요?
술접대도 많고 각종접대가 많은게 사실이죠
요즘 핫한 한미약품도 영업이 독하기로 유명한 회사예요
연고대 석사 출신 제약영업맨도 얼마나 많은데요.
제약회사 영업도 급이 달라요. 화이자나 독과점하는 제약회사는 영업 사원이 훨씬 대우받고 월급 빵빵..
비슷한 카피 약파는 국내 제약영업은 힘들죠. 기술력부족을 영업으로 커버하려니...
영업사원도 병원영업 약국 영업 각각 다름..병원영업은 주로 의사 세미나 도와주고 연고대 출신이나 석사 출신들이 영업 담당 덜 힘듬. 제일 힘든고 간쓸개 다빼주는게 약국 영업이고요.
영업직 치고 안그런게 드물죠.한국은 갑을 관계가 너무나 명확한 데라서..회사 생활 안해보셨나요?
연고대 석사 출신 제약영업맨도 얼마나 많은데요.
제약회사 영업도 급이 달라요. 화이자나 독과점하는 제약회사는 영업 사원이 훨씬 대우받고 월급 빵빵..
비슷한 카피 약파는 국내 제약영업은 힘들죠. 기술력부족을 영업으로 커버하려니...
영업사원도 병원영업 약국 영업 각각 다름..병원영업은 주로 의사 세미나 도와주고 연고대 출신이나 석사 출신들이 영업 담당 덜 힘듬. 제일 힘든고 간쓸개 다빼주는게 약국 영업이고요.
영업직 치고 안그런게 드물죠.한국은 갑을 관계가 너무나 명확한 데라서..회사 생활 안해보셨나요?
영업직 아니라도 공부 많이 한 대학원생들도 교수님 집사 노릇하는 경우 너무나 흔한 케이스랍니다.
약대 나온 여직원들이 정말 심하게 적극적으로 영업하는 일도 많아요. 카톡으로 메모 보내고 페북 친구 신청하는 건 다반사. 한 술 더 뜨는 일도 많죠.
제약사 영업직원이 하는 일은 그렇다쳐도
원글님 남편분이 거기 들어간걸 알고도
저렇게 말하던가요 ? 의사 종이라고 ?
다른 영업직도 고객에게 간도 쓸개도 다 내어주던데요.
꼭 제약회사 영업직 아니라도요.
자동차 딜러는 또 어떤데요.
보험영업은 또 어떻고요.
(다른 영업직은 제가 접해보지 않아서 모름.)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아무리....님 말씀처럼
언니라는 분 참 예의없네요.
원글님 면전에서 그런 말을 하다니요.
남편분께서 좋은 인상을 가지셨나봅니다.
윗분들 말씀대로 대한민국에서 갑을관계 아닌 일이 뭐가 있겠여요.
다들 너무나 자세히 (?)알려주신덕에 여기서 남편분 하시는일이 쉽지 않은일이란걸 아셨으니
남편분 믿고 응원해주시면 되죠. 축하할 일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제약 영업이라고 하면 무조건 무시하고 드는데,
영업은 제약회사의 꽃이에요. 그들이 얼마나 스펙이 좋은데요.
제약 회사에서 높은 자리까지 가려면 영업은 필수에요.
제약 회사에서 돈 벌어오는 부서는 영업부서기 때문에 사내에서
파워도 막강하구요.
그 만큼 많이 버니까 당연히 힘든거죠.
따지고보면 영업 아닌 일이 있나요?
피아노학원을 하든 과외선생을 하든
은행원인 친구 쇼핑몰 다니는 친구 공연장 다니는 친구
전부 영업 합디다.
제 남편이 현직 제약회사 영업맨인데요..엄청 힘들어요.
근데 회사에따라 영업 방식도 다르구 종합병원 상대하느냐 세미급 병원이나 의원. 약국 상대하느냐에 따라서도 다 다르지요
리베이트 없다곤 하지만 그래도 암암리에 리베이트 다 갖다주고 그런 것 같아요 (거래단위가 큰 병원 상대로)
그외에 약국이나 소규모 병원들은 법인카드로 회식 지원해주거나.. 지들 필요한 물건들 보조해주죠 .
어떤 의사들은 자기집 세탁기 사달라고 하는 사람도 있어요 ㅋ
마누라 차 고장났다고 계모임 가는데에 태워다주라고 시키는 사람들도 있구요..
의사 자기친구가 무슨 전시회를 열었는데 거기 갖다줄 꽃다발도 지원해달라고 합디다..
여튼... 종합병원 상대로 영업하는 사원들은 학회 이런거 다 따라가고....
근데 요즘 술접대는 잘 안해요. 의사들도 다이렉트로 돈주는거 좋아하지 술사주는건 그닥..
신랑 접대간 적은 한 번도 없었어요.ㅋ
국내제약사들은 보통 오리지널 약 카피제품들이 대부분이라.. 같은 효능의 약이 수많은 제약회사에서 나와요.
그러다보니 의사한테 돈 많이갖다주면 약 써준다고 하더라구요.
더럽죠..ㅋ
근데 정말 대학병원 실력있는 의사들은 진료며 수술이며 너무 바빠서 영업맨 만나줄 시간도 없데요. 큰 병원일수록 약 효능 봐가며 약 써주구요...
자잘한 소규모 개원의들이 갑질 더 쩔지요.....ㅋ
더럽고 치사한 꼴 많이봐요..
남편 일하는 거 보니 덩달아 저도 스트레스 받더라구요.
의사 약사는 사람으로 안보일 지경에 이르렀...ㅎㅎ
여튼...남편분 잘 격려해주세요~~
무척 힘든일이랍니다.ㅠㅠ
학교선배가 ㅇㅎㅇㅎ 영업으로 들어갔는데 그래도 좋은 회사라서 본인은 그래도 덜 갑질당하고 당당하게 의사 만난다고 했어요. 의사들이랑 술마시고 2차가는건 기본이었고
회사가 파워없는 곳일수록 영업도 비참하다고했어요. 병원에서도 못만나고 윗댓글 말처럼 주차장에서야 겨우만나고요.
외국계 잘나가는 비아그라 만든 회사정도되면 영업해도 더 갑처럼 할수도 있겠죠.
제가 제약회사 하청업체로 일하면서 들은 이야기가 대부분 영업사원 불쌍하다는 거였어요.
윗댓글님 내용처럼 회사가 파워가 크지 않아서 영업사원들이 고생 좀 한다고 들었어요.
비슷한 효능을 가진 제품이 여러 회사에서 나오기 때문에 경쟁이 정말 치열하다고 해요.
2차 아가씨 접대까진 모르겠고(제가 일하는 제약회사는 아가씨 접대를 꺼린다고 들어서요)
주말이고 평일이고 상관없이 의사 뒷치다꺼리 한다고 해요.
그대신 실적이 좋으면 수당을 많이 받구요.
그런데 의사도 의사지만 분기별로 영업회의를 하는데 실적이 안좋은 영업사원은 사장에게 엄청 쪼임당한다고
북한의 자아비판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그러더라고요.
그렇지만 의사만 그런 것도 아니에요. 친구 한명이 공무원들과 일했었는데 행사 있으면 부르고 휴가 간다고 휴가비 보내달라고 했다면서 울분을 터트린 적 있어요.
전 영세한 프리랜서인데도 거래처들이 주말 평일 상관없이 연락오고요. 얼마 주지도 않으면서 갑질하고 간보고 그래요. 더럽고 치사해도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전화 다 받아주고 여행도 같이 가줘요.
영업이 필요한 직업은 정도 차이지..다 그래요.
건설
교육
국방
역시도
비리 온상이잖아요?
처음 알았어요. 이런게 다 비리인거죠... 헐~~
여기만 그러겠나요. 우리나라 전체가 이모양같은데...
서양에서도 그런게 있겠지만 여기 묘사되어 있듯이 무슨 무수리같은 건 아니죠.
그런게 성립될 수 없는게 서양사회에요.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무슨 대갑부집 집사도 아니고...
집사도 인격적으로 대우받죠.
그러니, 어느 세월에 대한민국이 깨끗해질까요... 이런 게 없어지는 날이 사회가 깨끗해지는 날일텐데...
평소 어떻게 말하는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별로 상대하기 좋은 사람 아니라고 보이네요. 조심하는게 나을 듯. 혹시라도 님 잘 되는 거 못 볼 듯하네요.
국내 제약회사는 잘 모르겠고 제가 외국계제약회사 오래 다녔는데 영업들 스펙 높고 똑똑해요. 저희 회사는 주로 병원 상대였는데 일단 병원 교수님하고 친분이 쌓이면 인간적인 유대도 상당히 높아보였음. 요즘 쌍벌제라고 해서 리베이트는 힘들고 접대도 많이 제한되요. 그리고 제약회사 영업이 회사 밖에서는 을이자만 회사내부에서는 철저하게 갑입니다. 저희 같은 스탭부서는 맨날 영업눈치 봤음::
저도 의사인데요
제발 영업사원들 좀 안왔으면 좋겠네요.
바뻐죽겠는데 쫓아오면서 이거 써보라고 영업용 짜잘한 물건들 손에 쥐어주고 가고
무슨 볼펜이니 방향제니 물통이니 결국 다 쓰레기통에 들어갈 것들
필요 없다는데도 기어코 주고 가고
회진가야 되는데 그딴 쓰레기 손에 쥐어주면
어쩌라는 말인지 얼굴에 던져버리고 싶음.
바쁘다는데도 사람 붙잡고 어쩌고 저쩌고
그 약 써봤냐는 둥 얼마나 쓰냐는 둥
오지 말라는데도 기어코 쫓아오면서 어쩌고 저쩌고 해대는데
열받아서 복도에서 소리질렀네요.
내가 너한테 빚졌냐고? 왜 싫다는데 쫓아다니면서 귀찮게 하냐고 ?
내 약은 내가 알아서 쓸테니까 저리가라고 소리질렀어요.
니 약이 좋으면 내가 쓰지말라도 쓰니까 상관말고 가서 약이나 잘 만들라고 했어요.
물론 화내고 돌아서고 나니 미안했죠 ㅠ
그들도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일텐데.
집안의 가장이고 기둥일텐데 수난당하게 한것은 정말 미안했어요.
근데 진짜 나는 노이로제 걸릴 정도로 스트레스거든요.
왜 와서 나보고 이 약 써달라 저 약 써달라 하는지 ㅡㅡ;;
약만 잘만들면 누가 안씁니까 ? 참나원
어디서 그지같은 물건 가지고 와서리
싫다고 오지 말라는데도 오는 건 좀 아닌듯 하고
정말 정말 정말 싫으니 제발 안왔으면 좋겠어요.
그 전에 선배 의사들이 리베이트 많이 받아 먹은것도 알고
지금도 그런짓 하는 미친 놈들 많은것도 압니다.
하지만 세대가 많이 바뀌고 있고
여의사들이 많아지면서 그런 것들에 대해 (특히 술접대, 골프접대, 라이딩 강요, 여행갈때 쫓아다니면서 수발들기 등 과거 남자 의사들이 강요하던 것들) 싫어하고 절대 안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얼마전에는 후배 남자의사가 제약회사 직원에게 그런짓을 한다고 해서
조용히 불러 자근자근 밟아주었습니다. ㅡㅡ;;
선배님들에게는 지적질을 못하지만 후배들에게는 주의 시켜야죠.
젊은 의사들은 많이 경각심도 있고 서로 조심하자고 하는 분위기니
앞으로 더 바뀔것입니다.
뭐든지 영업직이 쉬운것은 없어요 ㅠㅠ
원글님 남편분 화이팅 해주시고 으싸으싸 해주셔요~
그래도 영업맨들 나중에 승진해서 꼬봉들 달고 어께에 힘주고 인사한다고
오는거 보면 기특하더이다. ㅎ
현직 외국계제약회사 10년차 유부녀 영업사원 입니다.
아이둘에 최근 육아휴직 2년간 갔다오고 복직했습니다.
을이긴 하지만 국내사냐 외국계냐에 따라서 의사들 인식이 다르구요. 여직원들은 의사들과 식사하는게 다이고 남직원에게는 제한되긴했지만 여전히 접대문화있지만 예전 같이 룸싸롱가고 그런건 할수 없습니다 (이건 외국계 제약회사 기준으로 쓰는거고 저는 국내회사 경험은 없어서 잘모릅니다).
국내회사는 듣기로는 상당히 빡세고 수금해야하고 암튼 상당히 힘들어 대부분 외국계로 이직하려고 많이하구요.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라 힘들기는 하지만 시간을 조절하면서 일할수있고 연봉이세고 단점은 자기관리가 안되면 나태해질수있다는것이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외국계 제약회사들이 희망퇴직을 많이하고있고 신약이 나오지를 않고있어 시장상황이 좋지는 않습니다.모든 직종들이 그러하겠지만 영업직역시 길게할수 있는직업이 아니라 second career에대한걸 염두에 두셔야 할것같아요
예전동네에 애기 엄마는 약사 아빠는 존앤존 영업하시는 분계셨어요 아빠는 아마도 능력이 좋아서 아주 잘나간다고 들었어요 외국계라서 그런거죠
우리남편도 의사인데..가끔 영맨들 오면 롤케익정도 하나 사오고 이야기좀 하다가 간다고 하는데..
원글에 나온 이야기는 딴세상이네요..
보통 개인 병원 의사들은 위에 흠님 말씀이 맞아요...
원글에 나오는 이야기는 종합병원 그것도 서울 메이져급에 해당될겁니다. 그것도 약 많이 쓰는 내과...
그 의사가 쓰는 약의 매출이 상당하니까요...
사실 잘하는 영업사원은 웬만한 의사 약사보다 수입 많아요.
사실 영업사원이 항상 을은 아니예요.
의사 약사도 결국 약의 최신정보는 영업사원을 통해 브리핑 받거든요.
집 강남 병원 경기도 제약회사 직원집 경기도
아침 저녁으로 차로 출퇴근 시켜주던데요
남편이 종합병원 의사인데...약 많이 써줘도 리베이트 안받아요~ 도너츠나 제과류 그런거 받아와요
남편은 중고등학교 후배들 약을 써주던데요~ 제가 알기로는 요즘은 다들 리베이트 안받는걸로~ 5만원까지의 식사만 가능하다던데요~
사람마다 다르지요.
의사, 약사도 인간적으로 대해주는 사람 많구요,
영맨들도 이상한 사람들 많아요.
바로 위에 11님 말씀이 정답입니다 영엽맨들이 을의 위치일 때가 많긴 해도 사람 이상한 건 어디나 어느 분야에나 있지요
병원앞 커피점 했었어요
커피주기적으로 사가기도 하고
금액으로 10 만원씩 간호사들 와서 먹고싶은거 먹으라고 적립해 놓고 가기도 하고
기억나는 신입은 자기 커피는 사먹지도 못하고
사다주기도 안쓰럽습다
잘해주세요
간혹 그 신입한테 병원팁도 주고
의사샘 특징도 알려주고 했던기억납닏ㄱㄴ
제가 아는 영맨은 의사보단 약사에게 잘 보이는것 같던데;; 토요일도 격주로 쉬고 빨간날 다 쉬고..
항상 칼퇴하고..근데 자동차 키로수는 어마어마 하더라고요;;
그나마 이대 영문과나와서 이쁘고 영어잘한다고 의사들 제약회사 해외 컨퍼런스갈때 따라다녔는데 치를 떨었어요.
그때 외국 컨퍼런스오면 저사는곳도 왔었는데 자기가 따라다닐때면 랍스터 랍스터 노래를부르고 스테이크 술도 젤 비싼거하면서 무조건 마구 양껏 비싼것만 시킨대요.
그리고는 자기들이 돈내야할때는 한국식당가서 된장찌개하나시켜 밥이나 추가해먹는다고 드럽다고.
의사들 거지같다고 못해먹겠다 노래를 부르더니 한 이년다니고 그만뒀어요.
에구... 요새 쌍벌제 때문에 영맨들 진료실에 들어오지도 못하게 해요.
저희아들 오늘까지 녹**전문의약품 연수 끝나고 월요일부터 출근인데 이런글보니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마음이
아프네요,,,,,어떤 조직이나 갑을 관계는 있기 마련인데
의사 종이라는 표현에 마음이 찢어질것 같네요,,,
친구가 동네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는데 개원할때 탕비실 씽크대, 냉장고, 밥통, 전기주전자, 전자레인지등 다 제약회사에서 해줬다고 하더라구요. 일주일에 한번은 와서 의사랑 점심 먹구요. 올때 간호사들 먹으라고 롤케잌 같은간식거리 매주들고 온데요...
잘아시네요
근데 2차병원이상이고 직위가 교수여야 그래요
남편이 국내 탑급 제약회사 10년차입니다.
입사후 개인병원급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서울 메이저급 종병 내과 담당자이구요.
우선 원글님 남편분 입사하신 제약회사의 급수에 따라 영업방법과 의사들의 태도가 달라지는건 당연하구요.
제약회사마다 주요 실적 대상이 종병급, 세미급, 개인의원급, 약국전문.. 이렇게 다 달라서
대상에 따라 고생의 정도도 다를수 있습니다.
요즘 한참 이슈가 되었던 한* 같은경우에는 약국 영업이 많아서
위에도 언급하신대로
영업이 힘들기로 유명합니다.
(10원 20원에도 휙휙 바뀌는 약국영업 정말 독하답니다.)
그에 비해 외국계나 국내 제약사에서 메이저급으로 오리지널 약제를 취급하는 경우엔
종병에서 교수들 대상으로 영업을 하게 됩니다.
위에선 외국계 제약사는 굉장히 다른 영업을 한다 생각하시지만..
사실 별로 다를건 없습니다.
리베이트는 사라졌지만
교수들 모시고 강의나 해외학회 참석 지원 및 여러 소소한 도움들..
누군가는 종처럼 부린다고 생각하지만
영업사원들은 내가 뛰지 않으면
대기하는 다른 영업사원에게 넘어가는 기회라 생각하고
미친듯이 달려든다는 게 맞는거 같습니다.
한번이라도 더 부탁을 받고
대면하고
그 기회에 약 이야기 한번 더 하고..
한국 사회 갑을 관계가 없는 직종이 어디있냐고 하신 말씀처럼
개인 사업을 해도 갑을 관계는 당연합니다.
골프장 픽업에 라운딩 같이 하는것이 을의 입장에서 괴로움이라면
하루종일 서류작업하는 것도 당연히 누군가의 요구를 충족시켜야만 합니다.
젊은시절 아버지 사업 도왔던 남편이라서
뛰는만큼 내 영업영역이 확장되는 데에 신나하는 남편은
다행히 영업에 큰 스트레스가 없습니다.
2차 가고 술마시고..
그건 그 영업사원의 스타일에 따라
교수가 맞춰서 부릅니다.
술마실땐, 00제약
학회갈땐, 00제약
솔직히 집안 대소사에 개념없이 제약사 부르는 무개념 교수는 당연히 존재합니다.
하지만 많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이 크게 신세지는 것 싫어하고
공부 이외엔 할줄 아는게 없어서 부탁한다고 미안해하고..
어떠한 태도로 영업을 하게 될지.
중심을 잃지 않으시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한국의 상하관계
영업의 갑을관계
가족 생각하며 딴짓 않고 집중해서 결실을 맺게 된 다면
소위 본인이 모시는 교수님 연봉은 그리 크지 않게 느끼게 될거란 건 확실합니다.
그 언니 참. -_-;;;;; 입사 했으면 축하한다고만 하면 되지. 힘든건 자연스레 알게 될텐데.
남편 녹** 제약회사 영업맨이예요.
년차는 꽤~~ 되구요.
(223.62님~ 아드님 같은 회사인데 걱정하셔서 회사 이름 밝혔네요. ㅎ)
신랑한테 여기 글 보여주니 웃네요.
제약 영업 인식이 그렇게 안좋은가? 한마디 하구요. ^^;
회사마다 분위기가 조금씩 다르겠지만..
현실에 맞지 않는 글도 몇개씩 있다고 하네요.
바로 위에분 123.109 님이 가장 현실성 있게 얘기 해주신거 같아요.
신랑은 나름 일 편하다고 합니다.
아마 적성에 맞으면 오래 일 할 수 있을거예요.
원글님 남편도 이왕 제약쪽으로 입사하셨으니~
옆에서 응원 많이 해주세요. ^^
종처럼 부려먹습니다.
자기 별장 텃밭 가꾸기에 부르기도 하고
수입 자기 차 아까우니 먼 길 갈때 차 좀 태워주라고 부르기도 하고
유일하게 그런 일 안하던 유한회사가 할 수 없이 합류했다고 들었네요.
남편이 병원 운영하는데 영업하는 친구들 힘들게 하지않아요~~동생같아서 안쓰럽게 생각해요
가끔 붕어빵도 사오고 도너츠도 사오던데 남편이 그러는데 영업사원 개인 돈으로 사온다고 사더라구 ㅠㅠ
그러지말라고~~~안사와도 된다해요
울병원 영업오는 친구 중에 고대 나온 친구도 있어요
처음에는 인상이 험악해서 좀 그랬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천사처럼 착한 친구더라구요
영업이 얼마나 힘들겠어요~~~
제동생같고 아들 같아요
돈은 원래 을이 벌어요 ㅎㅎ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10476 | 고사리도 먹으면 안되는걸까요?? 5 | 고사리 | 2015/12/18 | 3,808 |
510475 | 서양체격인 분들 어떤 브랜드 옷 사입으세요? 6 | 쫀득이 | 2015/12/18 | 2,337 |
510474 | 정시지원 학교 선택 조언 부탁드립니다. 7 | 000 | 2015/12/18 | 2,864 |
510473 | 아욱국을 끓였는데..풋내가 나요ㅜㅜ 8 | .... | 2015/12/18 | 2,196 |
510472 | 요즘 반찬 뭐 해서 드세요? 21 | 매일 | 2015/12/18 | 10,046 |
510471 | [펌] 주의력, 집중력을 잃고 분노에 휩싸이는 과정 1 | 퍼옴 | 2015/12/18 | 2,174 |
510470 | 퇴근 시간 정말 안 오네요 지겨워.. 6 | ... | 2015/12/18 | 2,128 |
510469 | 제육볶음 하려는데요 4 | ~~ | 2015/12/18 | 2,101 |
510468 | 로드샵화장품 좋은것 추천좀 해주세요 3 | ~~ | 2015/12/18 | 2,238 |
510467 | 혹시 최근에 대출받으신분 계신가요? 3 | 도와주세요 | 2015/12/18 | 2,718 |
510466 | 걱정이 많아 조심해란 말을 자주 하면 5 | 질문 | 2015/12/18 | 2,477 |
510465 | 의료민영화 시작됐습니다 57 | 헬게이트 | 2015/12/18 | 23,417 |
510464 | 박 대통령 ˝골든타임 얼마 남지 않아...속 타들어 간다˝ 15 | 세우실 | 2015/12/18 | 4,626 |
510463 | 핸드폰 요금 아끼기 4 | 모카빵 | 2015/12/18 | 3,004 |
510462 | 구매대행 마냥 늦어지는데 취소못하나요? 7 | .. | 2015/12/18 | 1,423 |
510461 | 시골의사 박경철이 쓴 정말 무서운 실화 49 | ㅇㅇ | 2015/12/18 | 67,667 |
510460 | 인스타초보인데,사람들 모두 행복해보이네요 7 | 모두잘사네요.. | 2015/12/18 | 5,183 |
510459 | 랑콤 마뜨 파운데이션 넘 좋아요 11 | .. | 2015/12/18 | 5,614 |
510458 | 스페인 자유여행 5 | 나마야 | 2015/12/18 | 2,494 |
510457 | 이게 진상일까요? 49 | 음 | 2015/12/18 | 7,551 |
510456 | 남자옷이요. 겨울에 트렌치코트만 입으면 안춥나요? 3 | 트렌치 | 2015/12/18 | 1,995 |
510455 | 기도 부탁드려도 될까요? ㅜㅜ 23 | 엄마 사랑해.. | 2015/12/18 | 4,947 |
510454 | 롱조끼 코디 어떻게 하나요? 3 | ... | 2015/12/18 | 2,545 |
510453 | 내곡지구 살기 어떤가요? 49 | 고민고민 | 2015/12/18 | 3,410 |
510452 | 수능 국어 교재 추천해 주세요 4 | ... | 2015/12/18 | 2,1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