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안일 잘하기(2탄) 수납 정리 방법!

집안일 조회수 : 16,177
작성일 : 2015-12-17 19:31:10
어제 집안일잘하기 올렸는데 역시나 기계를 쓰느니 내가 하겠다는 댓글도 있고
암튼 제 주변에도 이러신 분들이 많으신데요, 전부다 내가 하려고 하면
일의 양이 많아지고 힘들어져서 결국엔 집안일을 미루게 됩니다.

오히려 쓸데없는 물건 안사고 대신 청소가전 하나 더 장만하는게 시간절약도 되고
더 이득이더라구요. 그리고 일회용제품, 특히 물티슈같은경우 걸레질 하고 말지 하시는데
걸레도 세탁기에 넣고 돌리면 물값 전기값 많이 들어갑니다. 차라리 일회용 사서 쓰면 간단하게
먼지를 잡을 수 있어요.

오늘은 정리에 관한 비결을 알려드립니다.
집안일에 정리 정돈이 꽤 중요한데요
많은 분들이 잘 못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집안이 꽤 지저분해보이고 산만해보이고
이러니 집중도 안되고 참 난감할때가 많습니다.

전 일단 지난번에 말씀드린데로 주방은 빌트인으로 색감 가전을 깔끔하게 통일하고
수납에 더 신경을 쓰는데요, 웬만한건 다 서랍안에 집어넣습니다. 특히 간장등 조미료들
전부 수납합니다. 조리도구도 전부 수납하구요. 아무것도 꺼내놓지를 않아요.
이럼 수납장이 모자라지 않을까 걱정되시죠.
음식용기들 전부 안으로 포개지는 락앤락통으로 통일하시고 나머지는 과감히 버리세요.
그릇도 많이 살 필요없이 흰색(가장 무난하더라구요)으로 통일, 
쓸데없는 조리기계들은 과감히 생략.
(조리기계들이 꽤 많은데 그거 일일이 다 사다보면 수납할 곳이 없습니다.)
이렇게 하면 적은 공간으로도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어요.

서재도 정리가 안되면 참 난감해지는 곳 중 하나입니다.
밝은 색깔의 책장으로 통일 시키고 제일 중요한건 문이 달려있는 책장으로 사세요.
겉으로 봤을때 문이 있으면 산만하지 않고 깨끗해 보입니다.
서류철도 한가지색(흰색이 무난)으로 통일해서 책장문을 열어봤을때도 깔끔하게 합니다.
책장도 책상과 동일한 색상으로 통일, 부엌수납과 마찬가지로 컴퓨터만 빼고 전부 서랍안으로 넣습니다.
이러면 서재도 깔끔하게 정리됩니다.

아이방도 마찬가지예요.
아이방은 수납할게 많으니 이왕이면 벽 한부분을 전체로 붙박이장을 만드셔서
그 안에 다 수납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아이가 놀고나서 꼭 정리하도록 교육시키세요.

화장실의 경우도 쓸데없는거 다 치우고
비누, 샴푸, 샤워겔을 뺀 나머지는 전부 수납
집안의 첫인상인 신발장도 마찬가지로 신지않는 신발은 전부 신발장에 수납,
침실의 경우 옷을 안보이는 공간(드레스룸)에 잘 정리해 놓으시면 깔끔해집니다.
거실의 경우 꼭 필요한 가구만 내놓아서 넓어보이게 신경쓰고 계절별로 색깔 바꿔가며 포인트장식만 합니다.
식탁도 줄였다 늘렸다 하는걸로 장만하시면 평소엔 작게쓰고 손님오면 크게 쓰고 활용도가 높습니다.

이렇게만 해놓아도 청소는 로봇청소기 돌리고 
물걸레도 일주일에 한번만 하고 나머지날은 더러운부분만 일회용으로 쓱싹 해버리고 
설겆이는 식기세척기가 하고, 세탁건조도 기계가 알아서 척척
물론 자잘한것들(빨래 개고 집안정리등등)은 직접해야 되지만 훨씬 더 수월해집니다.
(혹시 정리하는것도 귀찮다고 하시는 분들께는 할말이 없지만요.)
물건살때도 집에 수납공간이 있는지 한번 더 생각하게 되고 결국 돈도 아끼게 됩니다.

남는 시간으로 본인에게 더 투자할 수도 있고
아님 아이에게 시간 더 많이 쏟을 수 있고
집안은 집안대로 깨끗하게 유지되고

도움많이 되길 바래요.

전 커피한잔이나 하러 가야겠네요.

 









 



IP : 87.155.xxx.189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2.17 7:34 PM (58.146.xxx.43) - 삭제된댓글

    어제 아이셋 워킹맘..그분이신가요?

    그글도 상당히 자신만만 하시던데 2탄도 쓰셨네요.

    전 뭐 저랑 집이랑 아이, 여러가지 여건이랑 달라서 그글에 댓글은 안달았지만....
    뭐...불만이 있는건 아닙니다 만...

  • 2. 상당부분
    '15.12.17 7:39 PM (49.142.xxx.65)

    동의합니다.
    우리집엔 아무것도 없어 라는 일본 만화책을 추천하고 싶네요. 이 저자는 좀 강박적인 것 같긴 합니다만.. 제가 살림/정돈에 관한 책을 여러권 읽었는데요, 이사람이 끝판왕이네요

  • 3. 원글님 글에
    '15.12.17 7:40 PM (115.137.xxx.180)

    공감합니다.
    저같은 경우 세척기에 그릇 돌리고
    설거지 할 시간에 싱크대 주변이나 행주삶기 등을 하니
    훨씬 쾌적하고 덜 피곤하더라구요.
    반대로 직접 설거지하면 제가 손이 느린탓에
    거기에 지쳐서 다른 마무리까진 못 해요.
    최근에는 로봇청소기를 구입했는데
    퇴근 후 먼지 하나 안ㅇ보이는 집을 보면
    심리적으로 편해져요

  • 4. 돌돌엄마
    '15.12.17 7:49 PM (112.149.xxx.130)

    일단 애들이 초등은 들어가야 가능할 거 같아요.. 휴우.... 우리집 꼴 보니 한숨만 나옴;;;

  • 5. 하아
    '15.12.17 7:50 PM (222.237.xxx.130)

    집이 작아서
    빌트인은 커녕
    있는거 다 버리면
    좋겠지만 그럴수도 없고
    진퇴양난이네요

  • 6. 집안일
    '15.12.17 7:53 PM (87.155.xxx.189)

    집이 작으면 작을수록 물건 수 줄이고 수납에 신경쓰시면 됩니다.

  • 7. 저도
    '15.12.17 7:58 PM (113.131.xxx.14)

    옷이건 뭐건 널브러져 있는 꼴을 못 봐요..
    옷은 드레스룸이나 옷장에,주방에 그릇이나 주방용품은 싱크대 안에, 책은 책장에...그것이 무엇이든 제자리가 다 있고
    사용후 바로바로 각자의 위치로..
    먼지 쌓여 있는것도,현관이나 화장실 냄새나는것도 싫어요..
    그게 그렇게 힘들지 않더라구요
    늘 하다보니까 그런것도 있고..
    제가 못 참는것도 있구요...
    전 일회용보다 빨아쓰는 행주,걸레가 편하더라구요..
    이건 개취인거 같아요..
    전 바닥 청소를 평소에 캐치맙 물걸레로 쓱쓱 밀고 다녀요..
    시간도 얼마 안걸리고 먼지도 제거되고..
    암튼 집안 말갛게 해 놓는것도 좋더라구요

  • 8. .....
    '15.12.17 8:10 PM (211.36.xxx.72)

    집안일 잘하기2탄 저장해요. 감사합니다..

  • 9. ...
    '15.12.17 8:12 PM (182.222.xxx.35) - 삭제된댓글

    많이 공감가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일의 효율성은 생각 안하신것 같아요.
    자영업으로 삼시세끼 다해먹는 집인데 하루종일 먹고 설거지하고 일하고 반복입니다.
    어쩌다 가끔 쓰는 물건들이 늘어놓는건 수납하고 정리해야 하지만
    하루에 한번도 아니고 세번이상 쓰는 주방살림 넣고 빼고 하는거 비효울적이에요.
    주방도구들도 손에 잡히는곳에 있어야 재빨리 요리를 하죠.

  • 10. ...
    '15.12.17 8:13 PM (182.222.xxx.35) - 삭제된댓글

    많이 공감가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일의 효율성은 생각 안하신것 같아요.
    자영업으로 삼시세끼 다해먹는 집인데 하루종일 먹고 설거지하고 일하고 반복입니다.
    어쩌다 가끔 쓰는 물건들이 늘어놓는건 수납하고 정리해야 하지만
    하루에 한번도 아니고 세번이상 쓰는 주방살림 넣고 빼고 하는거 비효울적이에요.
    주방도구들도 손에 잡히는곳에 있어야 재빨리 요리를 하죠.

  • 11. ...
    '15.12.17 8:15 PM (182.222.xxx.35)

    많이 공감가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일의 효율성은 생각 안하신것 같아요.
    주방부분은 공감할수가 없습니다^^
    자영업으로 삼시세끼 다해먹는 집인데 하루종일 먹고 설거지하고 일하고 반복입니다.
    어쩌다 가끔 쓰는 물건들이 늘어놓는건 수납하고 정리해야 하지만
    하루에 한번도 아니고 세번이상 쓰는 주방살림 넣고 빼고 하는거 비효울적이에요.
    요리할때 도구도 많이 필요하고 양념도 한두개가 아닌데
    주방도구들도 손에 잡히는곳에 있어야 재빨리 요리를 하죠.

  • 12. 아이고
    '15.12.17 8:22 PM (220.76.xxx.231)

    어쩔수없어요 한국살림살이하고 서양 살림살이하고 틀리는데 집은 서양식이니
    너저분해요 창고도 김치담글때쓰는 다라이 소쿠리 소형 가전제품 안쓰는 가방들
    이사오면서 작은 트럭으로 한트럭은 버렷는데도 지금도 정리하면 몇박스는 버려야해요
    이사오면서 책같은 거는 버렷지만 늙은이 살림은 아직도 항아리도 잇네요

  • 13. 1회용 세정티슈
    '15.12.17 8:26 PM (182.172.xxx.183)

    정말 요긴하게 쓰고있어요. 물걸레하고나면 오히려
    세균번식 더할수있다는 기사들보고나서 차츰
    바꿨는데 아주 좋습니다. 손목, 어깨 관절 아픈것도
    이유중 하나이구요.

  • 14.
    '15.12.17 8:32 PM (182.224.xxx.118)

    죄다 집어넣고 휑하게 보이면 깔끔은한데 사람사는맛이 안나지않나요 전 부엌경우 선반 여러개 벽에 달아놓고 물건 죄다꺼내서 올려놓고 쓰고싶어요 뭐가 처박혀있는지 몰라서요 부엌 상부장떼서 선반으로 하고싶네요.

  • 15. ...
    '15.12.17 8:36 PM (180.230.xxx.163)

    자주 쓰는 양념병은 작은 바구니에 담아서 한꺼번에 장 속에 수납하시면 편해요. 요리할 때 바구니만 꺼내서 쓰고 다시 쏙~.

  • 16. ...
    '15.12.17 8:49 PM (125.135.xxx.121)

    깔끔하긴 한데 집이 멋은 없겠네요
    저는 제일 시간 많이 보내는 거실은 딱 필요한것만 두고 여유공간도 많아요
    장식장.책.예쁜 소품들 등등은 젤 작은 방에 넣었어요
    소품들 여기저기 늘어놓지 않고 어디 한군데 딱 정해서 꾸며놓는게 좋아요
    주방 조리기구 양념병은 저도 다 넣어요
    먼지 타고 지저분해보이잖아요

  • 17. ..
    '15.12.17 9:03 PM (124.5.xxx.41) - 삭제된댓글

    제가 추구하는 스타일이에요
    하지만 현실은 아이들 짐으로 집이 점령당함
    애들 좀 크면 아이들짐 처분하고
    휑한 집에서 살려구요

  • 18. 날개
    '15.12.17 9:15 PM (123.212.xxx.164)

    저 위에 일회용 세정티슈라는건 뭔가요? 물티슈와는 다른 건가봐요?

  • 19. ㅇㅇ
    '15.12.17 9:37 PM (180.182.xxx.160)

    감사합니다 수납하기저장합니다 로봇청소기랑 식기세척기사야겠네요

  • 20. oo님
    '15.12.17 9:41 PM (182.211.xxx.201) - 삭제된댓글

    살림살이 사면 또 짐늘어요.
    일단 버리시는게 답예요.

  • 21. 몇평 사세요?
    '15.12.17 9:44 PM (14.39.xxx.57) - 삭제된댓글

    빌트인을 하려면 집안 공사 대대적으로 해야하는데
    안방에 드레스룸이 있다는 건 40평대 이상 아닌지...
    32평 옛날식 구조에 베란다 확장 하나도 안 한 집이라
    정말 욕실부터 다 뜯어 고치고 싶네요.

  • 22.
    '15.12.17 10:18 PM (180.224.xxx.91)

    요즘 아파트는 32평에도 안방 지나 파우더룸과 옷장공간있고 화장실로 이어져요. 새아파트가 수납이 좋으니..집을 대대적으로 고쳐야하는건 맞지요.

  • 23. ..
    '15.12.17 10:37 PM (175.119.xxx.76)

    고맙습니다~~

  • 24. ....
    '15.12.17 11:59 PM (175.115.xxx.19) - 삭제된댓글

    저도 저장하고 찬찬히 볼게요~^^

  • 25.
    '15.12.18 1:48 AM (211.36.xxx.13)

    감사합니다~^^

  • 26. 설거지요
    '15.12.18 2:40 AM (178.190.xxx.24)

    설거지.

  • 27. 요리걸
    '15.12.18 3:34 AM (58.140.xxx.177)

    집안일 수납법

  • 28. 네~~
    '15.12.18 6:29 AM (112.169.xxx.81)

    정리정돈 고마워요

  • 29. ..
    '15.12.18 10:05 AM (222.107.xxx.234)

    집안일~
    인생 도처 유상수라더니...
    계속 배워야겠어요.

  • 30. 감사~
    '15.12.18 10:55 AM (115.20.xxx.70)

    저도 저장합니다~

  • 31. ..
    '15.12.18 12:49 PM (118.222.xxx.211)

    집안일 잘하기 수납편 저장합니다

  • 32. ==
    '15.12.18 3:59 PM (114.204.xxx.75)

    이 분 38평 방 2개짜리 주상복합 사신다고 첫 번째 글에서 밝혔어요

  • 33. 궁금
    '16.1.4 10:20 AM (175.116.xxx.137)

    식탁을 어떤 제품 쓰시는지 궁금해요.^^

  • 34. 배움
    '16.1.11 4:32 PM (61.80.xxx.41)

    집안정리 배워도 끝이 없다

  • 35. 제니퍼
    '16.1.12 4:24 PM (64.180.xxx.72)

    집안 정리정돈하는 법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0454 미국에서 아직도 인종차별 심한가요 6 ㅇㅇ 2015/12/18 2,168
510453 영어과외 선생님 알아보는 중인데...(수원) 7 걱정맘 2015/12/18 2,312
510452 우리나라에서 옷값 비중이 더 높은거 당연하지 않은지요? 8 ... 2015/12/18 2,915
510451 그래도 며칠간 나를 웃겨준 것들 4 유머 2015/12/18 2,686
510450 해군수료식 가는데, 진해 근처 팬션 없나요? 6 ........ 2015/12/18 5,044
510449 연세대 1인 시위 부자부모를 찾습니다 4 ... 2015/12/18 3,626
510448 대화할때 눈못맞추는 남자 왜그런거에요?? 8 ".. 2015/12/18 3,927
510447 김성훈 도자기라고 아세요?? 고민고민 2015/12/18 1,997
510446 쿠쿠밥솥 사려는데요 2 쿠쿠 2015/12/18 1,221
510445 감자는 삶은건가요? 찌는 건가요? 2 ㅇㅇ 2015/12/18 1,793
510444 건전지 하나면 되는 걸 2년을... 28 나도 참 2015/12/18 11,043
510443 남편이랑 딸한테 너무 서운해서 13 속상해요 2015/12/18 5,068
510442 쌍까풀 걱정 1 자유 2015/12/18 1,097
510441 김치양념 냉동보관해도 될까요? 5 주부 2015/12/18 3,237
510440 아버지의 마지막 8 .... 2015/12/18 3,026
510439 솔직히 외모가 패션을 받쳐줍니다 49 얼굴이나 2015/12/18 26,046
510438 안철수는 호남을 대표하는 정치인은 될수 없을 겁니다. but ... 49 getabe.. 2015/12/18 1,731
510437 아이패드로 보통 뭐하세요? 3 dd 2015/12/18 2,494
510436 미국 한인사회가 그렇게 편협한가요? 7 ... 2015/12/18 3,647
510435 어떤 대학생이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10 ㅇㅇ 2015/12/18 6,239
510434 배고파요 점심 뭐드시실래요? 49 2015/12/18 3,493
510433 롯데닷컴 반품수거지연 5 .. 2015/12/18 2,076
510432 서울대생 투신 자살 52 ... 2015/12/18 43,364
510431 봉사하고 그 다음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2 알려주세요 2015/12/18 1,071
510430 패밀리 레스토랑의 몰락..1인가구↑·가격경쟁력 밀려 '암울' 5 678 2015/12/18 4,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