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쎄지는 것도 연습하니까 어느정도 되나봐요..

... 조회수 : 4,200
작성일 : 2015-12-17 19:24:16

제가 기가 약해요

초등학생들한테도 존댓말 써줘야되고

지인을 보면 항상 먼저 인사해요

옛날에는 마트나 백화점에서

직원들이 기계적으로 하는 인사도 황송해서 같이 인사하고 그랬는데

언제부턴가 저도 너무 호구처럼 사는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ㅠㅠ

고치려고 노력했꺼든요..

근데 제가 오늘 모 마트에 직장 언니하고

같이 갔는데

입구에서 직원이 90도로 공손히?되게 인사를 하시는데

저는 꼭 그 인사를 무시해야겠다고 의식한것도 아니고 그냥 잠깐 딴 생각이 나서요,

자연스럽게 무의식인 상태로  고개 빳빳히 세우고 들어갔는데

직장 언니가 '너 되게 포스있다? 재벌가 싸모님같은데?' 이러는거에요 ㅎㅎ

그동안의 훈련이 결실을 맻은건가 싶어서

갑자기 미소가..ㅎㅎ

IP : 163.152.xxx.8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크릿뉴욕
    '15.12.17 7:36 PM (183.96.xxx.187)

    흠... 엘리베이터에서 마구 쿵쾅거리는 초등학생을 잘 타이르거나 , 식당에서나 카페에서 주변사람 의식안하고 제멋대로 소란피우는 중고등학생에게 따끔하게 조용히 시키거나, 입어보고 맘에 안들어 그냥 나오려고 할때 입어봤으면 사야지 왜 안사냐고 강매하려는 상점주인에게 안사요!당당하게 말하고 나오거나, 전 원글님의 이런 모습을 기대하고 클릭했는데..
    공손한 직원 인사를 무시하는게 기 쎈거에요??

  • 2. ㅠㅠ
    '15.12.17 7:38 PM (180.230.xxx.163)

    전 원글님의 예전 모습이 훨씬 더 좋아보이네요. 아이들에게도 존댓말하고 지인에겐 먼저 인사를, 서비스직 직원에게도 같이 인사하면서 살래요 전. 필요할 땐 저도 만만치 않게 기가 센 사람입니다.

  • 3. ...
    '15.12.17 7:42 PM (121.150.xxx.227)

    엥 인사 개무시를 포스라니 헐

  • 4. ...
    '15.12.17 7:42 PM (182.228.xxx.137)

    못되게 기센 사람앞에서 호기롭게 여유있는 모습으로 대하는게
    진정한 기싸움인거죠.
    사회적약자나 선하고 여린 사람앞에서는 약해도 됩니다.

  • 5. ㅇㅇ
    '15.12.17 7:42 PM (58.140.xxx.206)

    저런모습이 기쎄보이는건가요?
    님 예전모습이 차라리 더 우아하고 배운사람같아보여요.

  • 6. 검색해 보세요ㅠ
    '15.12.17 7:57 PM (115.140.xxx.74) - 삭제된댓글

    웨이터의 법칙

  • 7. ....
    '15.12.17 8:05 PM (175.113.xxx.238) - 삭제된댓글

    그게 뭐가 포시가 있나요..??ㅠㅠㅠ 그냥 예전 모습대로 사세요...ㅠㅠㅠ 원래모습이 훨씬 나아요...

  • 8. ....
    '15.12.17 8:06 PM (175.113.xxx.238)

    그게 뭐가 포스가 있나요..??ㅠㅠㅠ 못배운 사람 같아요.... 그냥 예전 모습대로 사세요...ㅠㅠㅠ 원래모습이 훨씬 나아요...

  • 9.
    '15.12.17 11:10 PM (180.70.xxx.92) - 삭제된댓글

    그게 기쎈건가요????

  • 10. ...
    '15.12.18 4:56 AM (210.97.xxx.128)

    엥????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8475 지펠 프렌치도어 냉장고 4 냉장고 고민.. 2016/01/14 1,162
518474 해왼데, 김동길이 절세의 애국자라며... 3 세상 2016/01/14 638
518473 남자 예상키 165, 호르몬 주사라도 맞을까요? 28 예비중 2 .. 2016/01/14 7,991
518472 옆집 강아지가 저녁내내 신음소리 내며 울고 있어요. 49 눈쌓인겨울밤.. 2016/01/14 8,264
518471 친정엄마 연애 자랑 짜증나서 못들어주겠어요....... 20 짜증나네 2016/01/14 6,060
518470 바람 후 돌아와서 잘 사는 경우 많나요 6 주주 2016/01/14 4,087
518469 바지 좀 많았으면 소원 없겠어요 5 .. 2016/01/14 2,331
518468 소개팅남과 대화할때 너무 어색해요 ㅠ 5 ㅇㅇ 2016/01/14 6,727
518467 위안부 할머니들과 함께하는 전세계연대 샌프란시스코 2차 집회 light7.. 2016/01/14 346
518466 그릭요거트가 너무 달아서 못먹겠는데 1 시판 2016/01/13 1,092
518465 영어선생님계시면 영어공부방향 조언 부탁드려요. 1 해빛 2016/01/13 1,038
518464 집 앞에서 사진찍고 가는 사람이 있었다는데 6 무셔 2016/01/13 2,644
518463 일드 나를 사랑한 스님 다운 어디서 받으시나요 1 씨그램 2016/01/13 1,381
518462 미래에서 왔는데 응팔 남편 정환이에요 14 ... 2016/01/13 4,795
518461 응팔 현대씬의 비밀이래요. (펌) 12 artfee.. 2016/01/13 12,908
518460 부산 금정구 영락공원 길냥이 좀 봐주세요! 3 도와주세요 2016/01/13 1,137
518459 육아 넘 힘들어요 도와주세요 30 2016/01/13 4,137
518458 朴대통령 ˝위안부 합의 왜곡 바람직하지 않아˝…日 역할 강조(종.. 3 세우실 2016/01/13 714
518457 소개팅 몇번까지 만나보고 감 오나요? 6 ㅇㅇ 2016/01/13 4,639
518456 40살의 영어초보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요? 12 영어 2016/01/13 4,269
518455 배고파서 잠도 안오고 머리까지 아파요..ㅠㅠ 6 ... 2016/01/13 1,461
518454 오징어 튀김 고수분들계시나요..물이 타 튀어요.ㅠ 11 김효은 2016/01/13 2,883
518453 한국외대 일어학부 VS 건국대 경영 어디로 할까요? 17 학부모 2016/01/13 5,617
518452 오늘도 기어이 애를 울려 재웠네요. 6 후회 2016/01/13 1,587
518451 임신관련 3 2016/01/13 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