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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휴직중인데 맘이 괴롭습니다

어떻할까요 조회수 : 8,851
작성일 : 2015-12-17 19:17:54
남편은 월급받는 전문직.. 저는 공무원이고요..

결혼한지 3년 되었고.. 첫애 낳고 둘째 임신하여 휴직중입니다.

결혼하고 얼마 안되어 아이를 임신해서.. 둘째도 원래 낳을 생각이었기때문에 연달에 낳으려고 가졌어요.

그리고 둘째 2돌까지만 키우고 직장으로 돌아가려고요.

그리고 복직하면서 직장근처 새아파트에 들어 가려고
분양을 받고 돈을 모으고 있었는데..
어제 갑자기 남편이 시누이가 결혼할거라며..
조건 좋은 집에 결혼을 해야 해서 예단을 엄청 많이 해야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돈이 없지 않냐고 하니..
분양받은 집에 들어갈 돈이 있지 않느냐고..

모자르면 대출 할거라고 하네요.
제가 번돈이 아니기 때문에
권리가 없다고 하네요.

IP : 223.62.xxx.6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어서
    '15.12.17 7:18 PM (223.62.xxx.61)

    원래 아주 다정하던 남편이었는데..
    너무 단호하고 냉정해서 놀랐어요.
    딴 사람같아요

  • 2. 에휴...
    '15.12.17 7:23 PM (119.18.xxx.49)

    글 읽는 내가 머리가 지끈지끈.
    우리나라 워킹맘들 진짜 불쌍해요...
    지 마누라 힘든건 눈꼽만큼도 모르나 봅니다.
    지금도 충분히 힘들텐데...

  • 3. 피는 물보다 진하다
    '15.12.17 7:26 PM (112.173.xxx.196)

    이거 어쩔수 없어요.
    나중에 나이가 좀 더 많이 들면 안그러는데 젊을 땐 처자식 보다는 지 형제들이 더 우선이더라구요.
    특히나 조실부모 한 형제애는 남녀간의 애정보다 더 진해서 옆에서는 보는 저두 환장하겠더군요.

  • 4. .....
    '15.12.17 7:28 PM (116.118.xxx.16)

    이건 아니지요. 원글님이 왜 권리가 없나요?
    남편이 지금 앞뒤분간을 못하고 있네요.

  • 5. 에휴..
    '15.12.17 7:34 PM (119.18.xxx.49)

    마지막 문장을 못봤네요..
    남편분 사고방식 끝내주네요..
    지금부터 악착같이 비상금 만드세요...

  • 6. 그 남편
    '15.12.17 7:37 PM (180.224.xxx.157) - 삭제된댓글

    제정신인가?
    예단을 왜 자기가 해준다고 그래요?
    시부모 없어요?
    시누이는 뭐라고 한대요?

    남편 말하는 뽄새하고는.
    쯧쯧쯧.
    어디서 권리 운운인지.

    쎄게 나가세요.

  • 7. ㅇㅇ
    '15.12.17 7:40 PM (81.57.xxx.175) - 삭제된댓글

    예단을 왜 오빠가 ...
    윗분 말씀처럼 말뽄새 하난...정 떨어지네요
    분양 받아놓고 모으고 있는돈이 자기꺼라 말하는건가요?
    원글님도 따로주머니 만드셔서 열심 모으셔야 할듯

  • 8. ....
    '15.12.17 7:50 PM (58.146.xxx.43)

    월급받는 전문직 님은
    도데체 월급을 얼마나 받는지 궁금하네요.
    동생 예단을 얼마나 해주고 싶은건지도요.

    집안 사정에 따라 보태줄수는 있는데
    진짜 말뽄새가 그렇군요.

    원글이 그렇게 따박따박 같이 했는지
    그냥 돈이 어딨냐고 순하게 말했는지도 상관은 있겠구요.

  • 9. ㅇㅇ
    '15.12.17 7:54 PM (58.140.xxx.206)

    말한마디에 정떨어진다는게 이경우인듯;;
    무섭기까지하네요. 남편 너무믿지말고 사세요.

  • 10. ....
    '15.12.17 8:12 PM (1.241.xxx.162)

    그돈이 남편이 결혼전에 가지고 있던 돈인가요?
    그래서 저렇게 이야기 했다면 조금 이해가 가지만
    두분이 같이 모으신 돈이라면 좀 그러네요
    결혼하고 얼마나 직장 생활하셨는데 저런 표현을 하죠??

  • 11. .....
    '15.12.17 8:14 PM (1.241.xxx.162)

    그니까 결혼하고 바로 아기 갖으셔서 첫째 낳고 또 연년생으로 둘째 임신하셔서
    결혼기간3년동안 휴직 하셨나봐요......그래도 아다르고 어 다른건데......
    표현이 대단하네요

  • 12.
    '15.12.17 8:53 PM (175.255.xxx.159)

    비슷한 연차에 전 이제 첫째 낳아 기르며 휴직중이라
    감정이입 제대로 되는데요

    진짜 정 확 떨어지네요
    어떻게 자기자식 엄마한테...돈을 떠나 그 마인드와 말뽄애를 보아하니 원래 처자식이 우선순위가 아니었나봅니다

    저라면 그냥 그렇게 넘어가지 않겠어요
    지가 번돈이라니...아내는 집에서 놀았나
    본인은 아이 원하지 않았다고 합니까

  • 13.
    '15.12.18 3:02 AM (178.190.xxx.24)

    예단 얼마 해오셨나요? 일타쌍피로 그것까지 잡는거 같네요. 남편 머리는 잘 돌아가네요. 헉.

  • 14. ㅎㅎㅎ
    '15.12.18 10:14 AM (210.222.xxx.147)

    애가 둘에다 맞벌이인데 니가 번돈아니라고?
    말을 그따위로 하는게 이해가 안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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