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술드시고 전화하는 시아버님..

며느리 조회수 : 3,128
작성일 : 2015-12-17 18:12:43
먼저 저는 시아버님을 참 좋아해요
비록 경제적으로는 넉넉하지못하시지만
많이 배우셨고 항상 이성적이신것 존경하구요
손주들에게도 다정다감하게 잘놀아주시고 유머있으시고
어머님 배려도 많이해주시는 모습이 참 보기좋아요
그래서 애들키우면서 항상 아버님 건강 생각하고..
좋은거보면 아버님 해드리고싶고..그래요

근데 문제는 그걸 마음으로만 한다는건가봐요
가끔 아버님한테 문자가와요
나좀 잘봐줘..라고
제가 마음은 있지 표현을 안하니깐 아버님이 모르시는건 알겠는데
그게 꼭 술드시면 그런다는거에요TT
오늘도 어김없이 목요일..문자와 전화가왔네요
전화는 늦게받아서 못받았어요
매주 목요일엔 아버님 친구분들 만나는날이라
전화오면 항상 취해계셔서
친구분들 돌아가시면서 바꿔주셔서 통화한적도있고
평소에 못한말들..저에대한 불만 (전화좀해라 큰애좀챙겨라..)등등
하고싶은말씀하세요

평소엔 안그러시니 그냥 귀엽게? 생각해야할까요
전 진짜 술먹은사람이랑 통화하는거 싫어해요
예전에 연애할때도 남친이 술먹고 전화하면 안받아줬어요
지금 남편은 그런점이 없어서 너무 좋았구요...
남친아니고 아버님이니깐 받아드려야할까요..
문자에 답장안하고 전화 안받아도 될까요..TT
IP : 223.62.xxx.5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15.12.17 6:44 PM (118.33.xxx.98)

    안받으셔야..
    받으면 계속하실듯요 ㅠㅠ

  • 2. 무관심
    '15.12.17 6:51 PM (175.197.xxx.98)

    시아버지가 시어머니에게 할 행동을 며느리에게 하시네요.

    무관심으로 일관하세요. 시아버님 많이 이상하세요.

    생각만해도 부담스럽네요.

  • 3. ...
    '15.12.17 7:00 PM (116.34.xxx.59)

    받지 마세요.
    그거 아주 습관돼요.
    술 먹고 정기적으로 한 사람 콕 집어서 전화해서 별 의미도 없는 말 하고 또하고.
    진짜 극혐 -.-;;
    술주정의 고정상대가 되지 마세요. 정신 피폐해져요.

  • 4. 피곤하네요
    '15.12.17 7:40 PM (220.76.xxx.231)

    그런시아버지 남편에게 말해서 고치도록 해야지 하루이틀 사는것도 아니고 뭐하는짓인지
    우리부부도 70이 내일이예요 우리남편은 안그래요 만약 그렇다면 나는 내가 나서서 재지할겁니다
    우리남편도 가방끈 길어요 그래도 남에게 가족에게 절대 이상한짓 안해요 나이값해야지
    며느리가 귀엽고 좋은거는 이해해요 그렇지만 싫어하는짓은 안해야지요 진상이지

  • 5. 남편은
    '15.12.17 8:38 PM (116.39.xxx.143)

    남편은 뭐라 그래요? 남편이 아버지와 어머니께 정색하고 이야기해야지요
    남편한테 문자 보여드리세요
    님은 문자받으면 답장이나 통화나 어떤 응답도 하지말고, 가만히 있으시고요

  • 6. 시아버지가 많이
    '15.12.17 11:03 PM (223.62.xxx.84)

    징그럽네요. 시아버지와 메시지를 교환한다는 건 생각도 안해봤어요.

  • 7. 그 정도면...
    '15.12.17 11:41 PM (1.244.xxx.206)

    저에비하면 약과네요.
    결혼하고 거의2년 조금 넘게 약주만
    하시면 새벽3시까지 전화를 했어요.
    핸폰안받으면 집으로 받을때까지...
    남편이 신혼때는 연구실에서 길게는4일까지
    못들어오고 그러는 날이 많았는데 하루는 제가 계속
    안 받으니까 ( 드레스룸에진동으로있어서몰랐음.집전화는벨소리를 제일 작게해놓고 일부러 안받았음.새벽2시4~50분쯤..)남편 학교서 밤새고있는데 전화해서 새애기 전화받아야(목소리들어야) 주무실꺼라하심.남편 제게전화와서 미안하다고 전화받으라고..
    이런걸 이년 넘게 했으어요.다 약주 하셨을 때인데 혀가 꼬여서 난 무슨말인지도 못 알아듣고..남편이 말씀드려도 계속하시길래 어머님께 부탁드렸더니 매우 불쾌해하시는데..
    너무 괴로웠었어요.
    지금은 한달에 한 두번정도 하시는데 제가 안받을때도 있어요
    저 보고 위로 삼으세요.

  • 8. 전화가 문제
    '15.12.18 2:04 AM (14.34.xxx.136)

    집전화는 없애시고 핸드폰은 10시 이후에는 꺼놓으신다고 하세요.
    밤에 전화벨소리 울리면 심장이 뛰어서 잠을 못잔다고 하시고 남편 전화기만 켜놓으세요.
    그거 일종의 주사이고 갈수록 더 심해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0324 버킨백이 만들어지는 방법 11 .. 2015/12/18 10,735
510323 학력/직업/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나타나는 현상 7 Poor w.. 2015/12/18 8,174
510322 소지섭씨 한테 뵹 간 이유...앞머리? 11 아줌마 2015/12/18 4,070
510321 김용택, 나는 미다스 왕의 손 같은 자본주의가 싫다 ... 2015/12/18 1,127
510320 어서와 온라인 입당은 처음이지? 5 ... 2015/12/18 1,522
510319 딸아이 잠못드는 밤.. 2015/12/18 1,251
510318 두산인프라코어 사태는 ‘한국 사회의 축소판’ 1 샬랄라 2015/12/18 1,663
510317 악플 달릴지모르지만. . . 48 흠. 2015/12/18 36,435
510316 등신 같은 산케이 기소에 철퇴 - 산케이 무죄 3 ... 2015/12/18 1,553
510315 미국에서 정기배송되는 전염병.... 3 살고싶다 2015/12/18 2,334
510314 tv에서 군대 다큐하는데 짠하네요 1 .. 2015/12/18 2,070
510313 의료기기 영업은 어떤가요? 1 ㅇㅇ 2015/12/18 1,105
510312 판사들은 정년퇴임없어요? 1 이나라 2015/12/18 1,224
510311 울산사시는 분들~ 도와주세요~ 6 부산출발 2015/12/18 1,638
510310 12월 19일, 제 3차 민중 총 궐기대회 1 참여합시다 2015/12/18 637
510309 대화법 인간관계.자식과의 소통...등 이런 강좌는 어디서? 4 늙기 2015/12/18 1,813
510308 톡으로 싸우다가 이런욕을 하는데 5 .... 2015/12/18 3,309
510307 안철수에 대해 처음 회의적인 느낌이 들었던 사건 23 내가 2015/12/18 4,154
510306 안철수 탈당의 제일 큰 수혜자는 문재인 입니다. 10 .... 2015/12/18 2,457
510305 벌레라고 말한 남편 베스트 글이요. 2 그렇게 2015/12/18 2,929
510304 39세 백수입니다... 49 ... 2015/12/18 42,397
510303 도서관처럼 다른 사이트 아예 차단되게 할수 있나요? 1 인터넷 2015/12/18 897
510302 황신혜집 3모녀 보기 좋은것 같아요... 4 .. 2015/12/18 6,597
510301 급질)미국 송금시 계좌번호를 엉뚱하게 썼습니다 5 바보멍충이 2015/12/18 1,779
510300 오늘 해피투게더 너무 웃겨요. 5 00000 2015/12/18 5,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