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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 속에 든 양파를 꺼내다 본다
양파끼리 맞닿은 부분이 짓물러 있다
서로 간격을 무시한 탓이다
속이 무른 것들일수록 홀로 견뎌야 하는 것을
상처란 때로 외로움을 참지 못해 생긴다
붙어 있는 것만으로도 상해서 냄새를 피운다
누군가를 늘 가슴에 붙이고 사는 일
자신을 부패시키는 일이다
- 문숙, ≪집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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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17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5/12/16/20151217grim.jpg
2015년 12월 17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5/12/16/20151217JANG.jpg
2015년 12월 17일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722247.html
2015년 12월 17일 한국일보
http://www.hankookilbo.com/v/a1289153939a442aa7f2d8cd4d1c97a2
책장 모서리에 발가락 찧어놓고 1인실에 장기 입원할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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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잘 익은 복숭아는 제일 높은 가지에 달려 있다.
- 제임스 휘트컴 라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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